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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수 서울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일상회복 과정에서 여전한 관심은 미세먼지 건강피해 우려이다. 최근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2021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환경부 발표는 그동안 정부 미세먼지 정책성과가 국민 질병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논거이다.
이 같은 상황은 안심호흡 건강기본권 회복 단계의 긍정적 신호이나 앞으로 조기 회복을 위해 새롭게 정책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 이에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 건강영향 판단의 표준 가늠자인 세계보건기구(WHO) 대기질 가이드라인 개정에 맞춰 우리나라 대기환경정책의 실효성 판단과 초미세먼지 개선추세의 확장시킬 수 있는 기본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국민 공감·신뢰를 높이고 안심호흡 건강기본권의 조기 회복하는 안목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18㎍/㎥, 2015년 이후 개선 추세…미세먼지 정책성과에 긍정적 신호
환경부가 올해 1월 5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2021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15년 26㎍/㎥에서 2019년 23㎍/㎥, 2020년 19㎍/㎥, 2021년 18㎍/㎥의 개선 추세다.
이러한 패턴은 수도권 등 지역기준에서도 그러하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 현상과 함께 사회·경제활동 위축, 국외유입 감소, 국내 특별대책 추진, 기상 여건 등 복합작용 결과이지만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이며 풀뿌리 시정과제인 미세먼지 정책성과가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근거는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계획 수립·집행으로 풀이할 수 있다.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0~2024년)은 2016년 26㎍/㎥ 대비 35% 이상 개선하여 전국 기준으로 2024년 16㎍/㎥의 초미세먼지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앞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에 근거한 수도권 대기환경 기본계획과 3개 광역자치단체가 수립한 시행계획에서 초미세먼지 달성목표는 2024년 17㎍/㎥ 이었다. 초미세먼지 개선 패턴에서 보듯이 2021년 평균 측정농도는 종합계획 달성기한을 약 3년 조기 충족하고 수도권 기본·시행계획의 목표수준에 근접하여 정부 대기환경 정책성과의 반영을 시사하고 있다.
대기환경기준 제·개정 논의…환경정책 가치 실현의 잣대
최근 환경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유인하는 요소로서 인식 변화, 과정 비교, 가치 재창조 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환경정책은 시대적 변화의 기본수요를 반영하는가?’, ‘환경정책 의사결정에서 이해당사자 참여가 전제되었는가?’, ‘환경정책의 수단 선택에서 효율성은 확보되는가?’ 등 응답과정에 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정책 관심이 엄격한 대기환경기준의 조기 달성으로 대기오염의 건강피해 예방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환경변화로부터 국민 건강 피해에 유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해법을 찾는 것이 곧 환경복지 향상과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확보하는 길이라는 발상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의 연장선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공포에서 벗어나 국민 안심호흡 건강기본권 조기 회복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대기환경기준 제·개정 논의과정에서 환경정책 가치 실현의 잣대로서 대기환경기준 의미를 되새겨보는 안목이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은 1978년 2월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아황산가스 항목 기준이 최초로 도입되었다. 이후 1983년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총먼지, 오존 및 탄화수소 기준을 설정하였다. 1991년 2월에는 납, 1995년에는 미세먼지, 2010년에는 벤젠,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기준을 마련하여 적용하고 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초미세먼지 기준을 2020년 5월 개정하여 일평균 기준은 50㎍/㎥에서 35㎍/㎥, 연평균은 25㎍/㎥에서 15㎍/㎥ 수준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는 국민 안심호흡 건강권 회복, 나아가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미세먼지 취약 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의 일환이다.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지난 2020년 12월 1일 서울 동호대교 남단에서 한국환경공단이 설치한 배출가스 농도 단속 전광판에 관련 내용이 나오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앞으로 국민 건강보호와 기후·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대기환경기준 항목, 기준 농도 등)의 개정 및 선진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이 기대된다. 이러한 논의는 환경정책기본법 규정 제12조의3인 ‘환경부장관은 환경기준의 적정성 유지를 위하여 5년의 범위에서 환경기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야 한다.’라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렇듯 대기환경기준은 국민 안심호흡 건강권 보호를 위한 정부 환경정책의 성과판단의 기준으로서 환경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선도하는 가치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더 나은 가치 실현의 디딤돌로서 작동한다. 그렇기에 대기환경기준 제·개정을 둘러싼 논의는 대기환경정책의 기본방향, 성과, 건강기본권 회복 등을 모두 포용하는 범주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대기질 가이드라인 개정…환경복지 판단의 표준 가늠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 보고서’(2016)에서 한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경고한 바 있다. 한국이 초미세먼지와 오존 관리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2060년에 중국, 인도를 제외한 OECD 회원국 가운데 대기오염의 조기 사망률이 매우 높고 경제 피해도 그에 못지않게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OECD는 2016년 5월 ‘2016년 더 나은 삶의 질 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29.1㎍/㎥가 세계보건기구 기준(현 잠정목표 4) 10㎍/㎥의 약 3배에 달한다고 우려하였다.
이러한 대기오염 질병부담 논의와 관련해서 최근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은 10년간 폭염과 한파, 오존 농도 상승 등 기후변화가 국민건강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존 농도 상승의 영향을 받은 초과사망자는 2010년 1248명에서 2019년 2890명으로 2.3배로 늘었지만 초미세먼지 장기노출로 인한 사망은 2015년 2만 4276명에서 2019년 2만 305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완만히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해된다.
이렇듯 대기오염의 질병부담 완화를 위해 대기환경 수준이 국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속적으로 가늠해야 한다. 더불어 환경복지 증진을 위해 대기환경기준이 국민 안심호흡 건강기본권 조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본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대기오염의 인체피해 연구 자료를 심층적으로 수집·검토하여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987년 처음으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이후 2021년 9월 4차 개정을 통해 4단계 잠정목표와 권고기준을 분류하여 단계별 잠정목표를 제시하고 국가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단계를 높여 최종적으로 가이드라인에 도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대기환경기준 설정의 근거로 원용되고 있다. 이렇듯 인체건강 피해영향 판단의 표준 가늠자인 세계보건기구 기준의 상향에 맞춰 질병부담 개선해법을 검토해야 한다.
2022년 현재 우리나라는 4차 WHO 가이드라인의 잠정목표 3(IT-3)을 기반으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초미세먼지 기준은 연평균 15㎛/㎥, 24시간 평균 35㎛/㎥ 수준이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상황은 세계보건기구의 강화된 대기질 가이드라인과 비교하면 그동안 정부 미세먼지 특별대책 추진에 따라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농도 수준은 잠정목표 4(IT-4), 권고 기준에 이르기까지 개선하여야 할 여지를 안고 있다. 지난 전국기준 2020년 19㎛/㎥, 2021년 18㎛/㎥은 새롭게 바뀐 가이드라인에 비해 3.6배 정도 높아서 향후 국민 공감·신뢰를 높이고 건강기본권 회복에 더욱 많이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국민 안심호흡 환경기본권 회복 기본전략…공감·신뢰가 기본
대기환경기준 제·개정은 기준항목의 축소·확대, 장·단기 기준 선택, 기준수치 조정 등이 기본이다. 현행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환경기준은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납, 벤젠 등 8개 항목이다.
그러나 대기환경기준 제·개정은 국민 건강기본권 회복과 연계되어 정책성과 판단 잣대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진화 체계의 운영이 바람직하다. 우선 고려사항은 건강기본권 회복을 앞당기는 기준 수치 결정과 환경정책 수립, 성과평가이다. 다음으로는 일반대기환경기준과 위해성 항목 간 구분, 측정망 별도관리를 바탕으로 신규 환경기준 설정이다.
대기환경기준은 국민 건강영향을 헤아려 안심호흡 건강기본권 회복하는데 근본가치를 둔다. 그러나 정부 대기환경정책 추진에서 환경기준은 가치 실현보다는 정부 정책목표 기본방향이라는 가치 지향에 우선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렇기에 대기환경기준은 정부 환경정책의 성과판단 지표로서 역할부여가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대기환경기준 제·개정 논의에 맞추어 환경정책의 가치 실현을 위해 환경기준의 중장기적 달성 기한도 함께 제시하는 것을 검토한다. 이와 관련하여 2030년 탄소배출 감축목표 상향 조정, 2050년 탄소중립 실현 사례를 검토해야 한다.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기준의 설정 제12조는 국가가 정하는 환경기준, 시·도가 정하는 지역기준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생태계 또는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설정된 기준이고 후자는 지역 환경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조례로 국가기준보다 강화된 별도 기준이다.
그러나 대기환경기준은 국가기준이 우선 통용되고 있어 지역 환경특성에 맞는 대기환경정책 수립·집행 판단정보인 지역기준이 설정되지 못하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기환경 배출·영향지역을 공간적으로 그룹화 하여 권역(광역)기준 설정·협력관리를 검토해야 한다.
국민 인심호흡 건강기본권 조기 회복을 기대하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의 단계적 일상회복 움직임에 따라 대기환경 위협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국민 안심호흡 건강기본권 회복이 잠시 멈춰버린 듯한 모양새다. 2015년 관측한 이래 2021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지속적인 개선 추세를 보여 안심호흡 건강기본권의 조기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해결 실마리로서 우선되는 것은 대기환경기준 제·개정 논의이다. 더욱이 올해 2월 국민 건강보호와 기후·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대기환경기준(환경기준 항목, 기준 농도 등) 제·개정과 선진화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토론이 가시화되었다. 이는 지난 2017년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건강피해 우려에 대응하여 대기환경기준 선진화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출 토론회에 뒤이어 5년여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살려 국민의 공감신뢰를 높이고, 안심호흡 건강기본권의 조기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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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우즈벡에 KTX 사상 첫 수출…K-고속철 세계 진출 신호탄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된다. 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우리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체결된 고속철 공급계약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맡는KTX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로, 이번에 첫 수출이 추진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첫 시승 행사를 위해 서울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총 좌석 수는 515석이며, 차량의 설계속도는 352km, 영업속도는 32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2024.4.22.(ⓒ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국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에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이 고순도 희소금속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가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창업촉진센터(U-Enter)를 방문해 제조와 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매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창업 촉진 센터(U-Enter)는 지난해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개소했다.(대통령실 홈페이지) 국방,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연합훈련, 군 의료기술, 군사교육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 등 방산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두 정상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첫 중앙아시아 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오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드뉴스 ‘우리 역사넷’이 뭐지? 역사학습으로 꾸미 쑥쑥! 우리의 역사, 우리역사넷에서 알아보아요! ·우리역사넷이란?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 콘텐츠를 제작·보급하여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곳이에요.알기 쉽게 우리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우리 역사넷’에 대해 알아볼까요? ◆ 교과서 속 우리역사 과거와 현재의 역사 교과서를 통해 우리 역사를 만나고 학습할 수 있어요! 국사 교과서들의 시대별 변천사와 고대, 고려, 조선, 근대, 현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 교양 우리 역사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본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요! · 신편 한국사 · 한국 문화사 · 주제로 본 한국사 · 사료로 본 한국사 · 영문 한국사 · 독도교육자료 주제, 문화별 역사 지식을 습득하여 역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어요! ◆ 영상·이미지 속 우리역사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우리 역사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수 있어요! · 한국사 이미지 자료 · 영상 책 이야기 · 영상 문화예술 이야기 검색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역사 자료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요! ◆ 역사 우리 나침반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어요! · 오늘의 역사 · 한국사 연대기 · 교과서 용어 해설 · 역사 지리 역사적 사건, 유물, 인물들과 헷갈리는 교과서 속 용어를 찾아볼 수 있어요! 우리역사넷에서 우리역사 바로 알고 성장해요! 자세한 내용은 우리역사넷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여행 오색 매력 오감 만족 영동의 자연을 닮은 레인보우 힐링센터 충북 영동은 충청도와 함께 전라도 경상도 등 세 개의 도가 접하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하다. 브랜드 슬로건 또한 오색 매력을 갖춘 영동의 특색을 살린 레인보우 영동이다. 이곳에 지난해 7월 무지개색만큼 즐길 거리 가득한 웰니스 공간이 문을 열었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그곳이다. 영동의 자연을 그대로 재현한 건축물과 심신의 건강과 즐거움을 가득 담은 공간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영동의 건강휴양 복합관광지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자리한다. 약 175만㎡의 부지에 레인보우 힐링센터를 포함하여 복합문화예술회관,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영동와인터널, 과일나라 테마공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그중 힐링센터는 영동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관광지다. 취향 따라 즐기는 힐링공간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건축물에 영동의 자연을 담았기 때문이다. 빛과 바람, 물과 돌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 더욱 편안한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농촌의 특성상 인구감소에 직면해 있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마주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은 소망을 반영했다. 그래서인지 단연 돋보이는 공간은 건물 가장 아래층인 B2에 자리한 어린이힐링뮤지엄이다.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나무의 뿌리처럼 레인보우 힐링센터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오롯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꾸며진 공간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새어 나온다. 시끌시끌 떠들어도 되는 책 놀이터와 거대한 피자 도우 모양으로 꾸며진 거인피자 놀이터, 영동을 대표하는 과일인 복숭아색 공으로 가득한 볼풀 놀이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한 계단 올라오면 다 함께 쉬어갈 수 있는 힐링숲정원이 나온다. 힐링센터의 중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큰 창문을 통해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바람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며 쉬어갈 수도 있다. 그 앞으로는 시원한 대나무밭이 펼쳐지고, 그 뒤로 자리한 힐링풋스파존에서는 누구나 편안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쉼이 필요할 때, 힘이 되는 곳 1층 로비에서 한층 더 올라가면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멈춤과 쉬어감을 테마로 다양한 온열 체험을 누릴 수 있는 개인힐링존이다. 편백, 참숯, 일라이트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일라이트 바닥으로 만들어진 뜨끈한 평상은 어르신들에게 더욱 인기다. 일라이트는 영동군에 세계 최대 규모가 매장되어 있는 신비의 광물로 항균 효과와 정화작용에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2층 릴렉스룸에도 일라이트 온열 매트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로 모든 곳을 누빌 수 있는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 유일하게 추가 비용을 내는 공간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가 찾는다. 더불어 영동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는 명상의 연못도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이름처럼 공간 한가운데 연못을 형상화한 물길이 자리하고 주변으로 편안한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다. 찰랑이는 물 위로는 영동의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유유히 헤엄쳐 물멍을 즐기기 그만이다.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인생사진까지 오직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도 자리한다. 현대 미술가 리경 작가의 설치미술이 펼쳐지는 빛의 정원으로 가면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다. 각각 영동의 대지, 영동의 바람, 영동의 산을 형상화하여 공간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기보다 천천히 머물면서 공간이 주는 메시지를 충분히 체험하길 추천한다. 빛의 정원을 빠져나와 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면 바람의 계단과 마주하게 된다. 영동의 하늘을 바라보며 한 계단씩 오르다 보면 어느새 옥상정원까지 닿는다. 이곳에서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능선을 배경으로 작품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하늘계단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포토존이다.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아오른 계단에 오르면 백두대간과 금강이 관통하는 영동의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Wellness Program 레인보우 힐링센터라는 명칭답게 힐링을 위한 명상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토, 일) 15시부터 16시까지 1시간 운영한다. 성인 프로그램은 차를 마시는 먹기 명상, 힐링센터 외부를 걷는 걷기 명상, 와인 명상, 족욕 이완 명상, 바람 명상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어린이 명상은 집중력 강화, 능력 느끼기, 의지 명상, 친구와 호흡 맞추기, 성장판 자극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10명~12명으로 인원이 정해져 있으며 선착순으로 체험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주제나 체험도구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NOTE -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95- 문의 : 043-740-3655- 홈페이지 : www.yd21.go.kr/healing-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체험료 : 입장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노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교통 정보 : [ITX] 새마을 서울-영동(약 2시간 20분 소요), 무궁화호(약 2시간 40분 소요) 추천! 가볼 만한 여행지 과일처럼 달콤한 웰니스 관광지 과일나라테마공원 과일나라테마공원은 레인보우힐링센터와 함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안에 자리잡고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는 걸어서 20분이면 닿는다. 영동군 5대 과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213종의 아열대 식물이 자리한 레인보우 식물원, 바나나 나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자리한다. 계절에 따라 자두, 복숭아, 포도, 사과, 배 등 과일수확 체험이 가능하며, 토스트, 쿠키, 피자 등의 요리체험과 과일주스 만들기, 쨈 만들기 등의 가공체험도 즐길 수 있다. NOTE-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39-2- 문의 : 043-740-3651- 홈페이지 : ht.yd21.go.kr/fruit- 웰니스 프로그램 : 과일수확체험, 요리체험, 가공체험 호랑이 기운을 품은 천년고찰 반야사 신라시대 창건된 반야사에 가면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사찰 옆 산기슭에 자리한 반야사 호랑이다. 이는 천년의 세월동안 풍화작용으로 파쇄석이 흘러내려 호랑이 형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여름이면 사찰 안 배롱나무의 붉은 꽃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힐링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유롭게 사찰을 둘러보고 명상을 즐기며 스님과의 차담 시간도 갖는다. 발우공양, 예불, 108배 등 알찬 불교문화 체험으로 만족도가 높다. NOTE-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 반야사- 문의 : 043-742-4199- 홈페이지 : banyatemple.co.kr- 웰니스 프로그램 : 연등 및 염주 만들기, 사찰 체험 외 자유시간을 즐기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등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환자 단체 간담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환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환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한-이 수교 140주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을 느끼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에게 이탈리아는 여느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 미국서 살던 동네에 피자 가게가 많았고 집주인 할머니가 이탈리아인이었거나 하는 소소한 기억 정도랄까. 물론 보고 싶은 로마제국과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 등은 차치하더라도. 언젠가 아이와 이탈리아 치즈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이런 나에게 이탈리아와의 거리감을 좁혀준 건 아이였다. 언젠가부터 아이는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흠뻑 빠져 있었다. 틈틈이 이탈리아와 관련된 각종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인과 인사를 나누고 문화를 체감하면서 이탈리아란 나라는 서서히 내게 다가왔다.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는 수교 14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해 양국 대통령은 2024~2025년을 한-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더 유명해진 스페인광장. 늦봄, 우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꿈꾸던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탈리아는 첫 방문이었다. 보통 유럽을 여행하며 한 나라만 가진 않는다지만, 모든 날을 이탈리아에 쏟았다. 삼색의 국기만 봐도 설레는 아이에게 더없는 기회였다. 나도 이 나라에서 그런 마음을 느끼게 될까. 로마공항에서 본 환영인사. 한국인은 이쪽이에요. 이탈리아에 도착해 처음 미소를 지은 건 공항심사에서였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와 자동출입국심사(E-gate)를 적용하는 나라 중 하나다. 공항 심사대에 그려진 몇 개 안 되는 국기 중에 태극기가 보였다. 심사대에서 여권 스캔 후 도장만 받으면 끝(14세 이상 전자여권 소지자만 해당)! 13시간이 넘는 비행에 지쳐있다가 기운이 솟았다. 동시에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우리나라 여권 파워). 건너편 비협정 국가의 방문객 대기 줄이 어마어마한데 놀랐다. 입국 안내를 해주는 이탈리아 여성이 한국말로 빨리빨리라고 외치자, 한국인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로마에서한국문화를찾았다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 개교 720년이 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로마에는 라 사피엔차(La Sapienza) 대학교가 있다. 1303년에 개교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학은 유럽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다. 이곳에 한국학과가 있는 것도 흥미롭지만, 2018년 이탈리아 최초로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이 생겼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다. 지난 3월에는 K-드라마 스타 및 작가의 세미나가 열리는 등 이곳에선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시간을 내 학교를 찾았다. 걷다 보니 관광지와 다른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교문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여대생들이 보였다. 우리나라 대학 정문처럼. 대화를 나누며 화이팅을 외쳐준 라 사피엔차 대학교 학생들. 뭐라고요? 이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주말에는 캠퍼스에 따라 일찍 혹은 아예 문을 닫는단다. 로마에선 주말만 머물 계획이라 아쉬웠다. 상황을 들은 그들도 함께 안타까워했다.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이라고 하자 그들은 BTS!부터 외쳤다. 유튜브와 OTT로 한국 콘텐츠를 종종 봤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그중 한 명은 블락비를 좋아한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한국자료실에가봤는지 묻자, 학교가 너무 넓다고 미안해했다. 한-이 수교가 140주년 됐다고 하자 반가워했다. 그들은 나 대신 한국자료실에 가보겠다고 했다. '한-이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개막공연 세자의 꿈이 열렸다.(사진=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제공) 역사깊은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사진=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제공) 내가 로마에 오기 직전인 5월 4일,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는 국악이 흘렀다. 2024~2025 한-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개막공연 세자의 꿈이 개최됐다. 문체부와 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등이 주최한 국립국악원 공연은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전석이 매진됐단다. 로마에서 듣는 국악이라니,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특히 아르젠티나 극장은 여러 유명한 오페라 공연이 있었던 역사적인 곳이다. 200여 년 전 롯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초연도 열렸다. 롯시니는 200년 후 그 곳에서 국악이 울리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로마 트래비 분수. 이외에도한-이 1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6월에는 로마 주요 관광지에서 박은선 작가의 시각예술작품이, 6월 17일까지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더 자세한 행사는 주한이탈리아 대사관 또는 주이탈리아 문화원 누리집에 들어가 보면 좋겠다). 밀라노에서 한국을 떠올리다 밀라노 쇼핑몰에서 본 LG와 삼성 제품. 이어진 밀라노에서 우리나라 제품을 만났다. 씨티라이프(쇼핑몰)의 전자용품점에 커다랗게 쓰인 LG와 삼성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뿌듯함이 앞섰다. 카사밀란(이탈리아 프로축구팀AC밀란 관련 복합문화공간)에 갔을 때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경기장 바로 옆 건물이 LG전자 건물이었던 거다. 먼 곳에서 우리나라 기업을 보니 뭉클했다. 돌아오는 길, 대형 슈퍼마켓에선 한글로 적힌 우리나라 김을 팔고 있었다. 동양 마켓이 아닌 일반 마트였기에 많은 사람 중에 동양인은 보이지 않았다. 토리노에서 우정을 이야기하다 토리노의 랜드마크, 몰레 안토넬리아나 박물관. 마지막 여행지, 토리노에서도 감흥은 이어졌다. 토리노는 초콜릿과 커피(라바짜)와 자동차의 탄생지며 특히 축구에 열광하는 곳이다. 내국인 관광객이 더 많은 이곳은 얼마 전 광주광역시와 교류를 맺었다. 100년이 넘는 리나센테 백화점 토리노 지점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을 만났다. 어? 저거 우리나라 화장품 아냐? 아이가 가리키는 곳에선 우리나라 마스크팩을 팔고 있었다. 진열장에는 K-뷰티라고 쓰여 있고 한국 외수용 제품들이 있었다. 시간이 좀 있었다면, 자발적으로 이 마스크팩 장점을 사람들에게 소개했을지도 모르겠다. 뜻하지 않게 이탈리아 백화점에서 만난 우리나라 화장품에 다시금 미소가 지어졌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든 도시, 토리노. 우박을 피해 들어간 토리노 향토 음식점 주인은 친절하게 우릴 맞아줬다. 우박 소리를 들으며 토리노 왕궁이 보이는 전원적인 식당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여행하는 동안 난 친절하고 좋은 이탈리아인을 여럿 만났다. 옆집에 한국인이 살아 김치를 좋아하게 됐다는 아저씨는 김치를 극찬했다. 한국에서 이탈리아까지 멀리 와줘 고맙다는 아줌마와는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이탈리아 남부 출신인 여성은 그 지역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아이와 신나게 고향 이야기를 했다.여행 전 가졌던긴장이 풀리자, 친근함이 느껴졌다. 다음에 오게 되면 작은 한국 기념품을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천공항에서본 환영인사. 140년 동안 한국과 이탈리아는 친분을 다져왔다.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시간 역시 한국과 이탈리아는 함께 할 테다. 거리와 시차, 언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음만 있다면. 유구한 역사가 숨쉬는 로마 시내와 바티칸을 바라봤다. 비슷한 점이 많은 양국이 여러 방면으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 Ciao(안녕), Ci vediamo(또 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독립기념비 헌화] 우즈벡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비 헌화 현장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