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여의치 않은 경우 지자체 여건에 따라 보건소 접종도 가능하고,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 등도 가능하다.
또한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아울러 접종받은 60세 이상 모두를 대상으로 접종 이후 3일 차에 주의사항 및 조치사항을 재안내하고, 초기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 접종 이후 1주일 동안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 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현재 3차접종까지 허용하던 것을 4차접종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 이외에도 노바백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또는 4차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13일부터 실시기준을 변경한다.
정 청장은 “60세 이상 연령층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여전히 높다”며 “60대 이상 중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 1·2차 접종만 받고 3차 접종을 아직까지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도 기초접종 완료와 3차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접종을 완료할 경우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6.8% 감소한다”며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도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통과 투명한 정보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2차·3차접종 후 백신효과 분석에서는 오미크론 우세기간 중 3차접종 후 2~3개월까지 80% 이상으로 유지되던 입원예방효과 및 응급실 예방효과가 4개월 이후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오미크론 BA.2 변이의 유행과 또다른 유전자재조합 변이의 유행 가능성 등 불확실한 유행 상황에 대비해 접종을 통한 중증예방효과 유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국내에서 진행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4차접종 효과 연구 결과에서도 3차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비해 4차접종 후 중화능이 크게 증가했다. 3차접종 후 4개월 대비 4차접종 2주 후는 항체가가 2~2.5배 증가했으며 4차접종 2주 후 대비 4주 후는 6.4~7.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