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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1515억 원 모금…20·30대가 절반

시행 첫 해 대비 모금액 133% 증가…답례품은 광주 남구 '한우 등심' 인기
전국 모든 지역 모금액·모금건수 증가 추세…모금액 중 92.2%가 비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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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총모금액은 1515억 원에 모금건수는 139만 2000건으로, 제도 시행 첫 해인 2023년 대비 모금액은 132.9%, 모금건수는 1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예외 없이 모든 지역에서 모금액과 모금건수가 증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비수도권의 평균 모금액은 수도권 대비 2023년 3.3배에서 2025년 4.7배로 확대하고 있는 바, 지난해 비수도권 모금액은 전체 모금액 중 92.2%를 차지하는 1397억 원이 기부됐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모금액은 같은 기간 동안 비감소지역 대비 1.7배 정도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권역별로 매년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한 지역은 전남(239억 7000만 원)과 경북(217억 4000만 원)이었고, 모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1203.6%), 대전(808%), 제주(480.8%) 순이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2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2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비수도권 모금 증가

고향사랑기부금 비수도권 모금액은 2023년에는 전체 모금액 중 89%인 579억 원, 2024년에는 89.2%인 784억 3000만 원이었으며 지난해도 92.2%인 1397억 원이 기부돼 '비수도권 지방정부로의 기부'의 증가 추세가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의 기부금 795억 원 중 88.1%인 699억 8000만 원이 광주, 전남, 경북 등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인구감소지역 지원 강화

89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모금액은 7억 6000만 원으로, 137개 비인구감소지역 평균 모금액인 4억 5000만 원의 1.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주민 수를 기준으로 모금액 규모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1인당 평균 432원 대비 비수도권 1인당 평균 5165원으로 12배 가량 높았다. 

특히 영덕군의 경우 인구가 3만 명 대에 불과함에도 주민 수 기준 평균 모금액이 11만 원을 상회했다.

이밖에 광주 동구, 경북 영주시, 경북 영덕군, 전남 영암군은 모금액 상위 10개 기초지방정부에도 해당하면서 주민 수 대비 평균 모금액 역시 상위 10위권에 속했다.

2025년 주민수 대비 평균 모금액 상위 10개 지방정부
2025년 주민수 대비 평균 모금액 상위 10개 지방정부

◆ 지정기부 확대

지정기부는 2024년 6월 지정기부제 도입 이후 총 226개의 사업이 제안됐는데, 지방정부에서 주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3월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울산 울주군 등에 지정기부를 통해 기부금이 집중된 바, 이는 고향사랑기부가 재난 구호 등 지역 문제 해소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였다.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방정부 모금현황 (일반기부 포함)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방정부 모금현황 (일반기부 포함)

◆ 30~50대, 온라인으로 10만원 기부

이번 분석에 따르면 30대~50대 기부 비율이 83.2%로 경제활동인구의 기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방식에서는 온라인 기부가 97.1%로 압도적인 가운데 지난해에 본격 도입된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도 약 30%였다. 

기부자 연령층은 30대가 34.9%로 가장 높았는데, 20대와 30대를 합친 비중은 전체의 47%에 달해 청년층 사이에 '고향 응원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간플랫폼을 통한 기부는 약 41만 건(29.3%)으로 은행·기부전문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된 9개의 민간플랫폼이 일반 국민의 기부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 이하' 기부가 전체의 98.4%를 차지함에 따라 소수의 거액 기부자보다는 소액 기부가 중심인 것을 알 수 있다. 

◆ 답례품 중 지역 특산물·농축수산물 선호

답례품으로는 실생활 활용도가 높고 지역 특색을 살린 품목들이 기부자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농축수산물 판매량이 56.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먹거리 중심'의 답례품을 선호하는 기부자들의 기호와 지역 기반의 신선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맞닿은 결과로 보인다.

광주 남구의 '한우 등심'은 8억 3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 영주의 '영주사과'는 7억 7000만 원, 제주의 '감귤과 흑돼지 세트'는 7억 7000만원으로 모금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 밖에도 경기 안성의 '햅쌀'은 5억 7000만 원, 광주 남구의 '한돈 삼겹살'은 4억 8000만 원, 대전 중구의 '성심당 상품권'은 4억 50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지역의 내수 소비 진작에 기여했다.

◆ 제도 도약의 발판 마련

행안부는 이러한 3년 간의 성과를 동력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법인의 기부를 허용하는 등 기부 장벽을 낮추고 기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플랫폼을 종전의 금융회사·기부전문기업에서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포털·직장인 연말정산 기업 등으로 확대해 국민의 기부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한다. 

답례품 품질관리를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해 체계적 수급계획 수립, 모니터링 체계 구축, 답례품 선정심사 내실화 등 추진해 연말 기부집중 시기뿐 아니라 평상 시에도 질 좋은 답례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1515억 원의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이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투명하게 집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가오는 설 명절에 지방정부의 답례품을 제수용품으로 준비하고 가족, 친지들에게 고향의 맛과 정을 선물함으로써 가계 부담은 덜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신다면 더욱 뜻 깊은 명절이 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의 :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 균형발전진흥과(044-20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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