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산업단지 근로자가 1000원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파일럿 사업을 통해 5만 4000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90만 식 제공을 목표로 전국 29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1000원을 부담하면 산단 내 기업 또는 협의회가 구내식당, 주문배달, 케이터링 방식으로 국산 쌀·밀·콩 등을 활용한 조식을 제공하는 구조다.
정부가 2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약 2000원)은 지방정부와 참여 기업이 분담한다.
1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례면 케이피항공산업 노동자들이 정부와 경남도, 김해시가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으로 식사하고 있다. 2026.3.11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재 참여 중인 29개 사업자 가운데 23개소는 비수도권 산업단지에 위치해 지역 근로자의 식생활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28개소)이며, 이 중 9개소는 여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형 사업자'로 운영되고 있다.
단체형 사업자는 자체 조식 제공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공동급식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보다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참여 근로자들은 "출근 전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식사를 통해 사내 소통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이 산업단지 근로자의 건강한 식생활 형성과 함께 업무 효율성 제고, 쌀 소비 확대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수행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https://www.epis.or.kr)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먹거리 접근성이 낮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아침 식습관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기업과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실 식량산업과(044-201-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