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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홍보대사] 탤런트 권오중 씨 “이제 129도 기억하세요”

"천사모 모르세요? 기자님도 가입하세요"

2005.12.11 취재:이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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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전화’ 129가 112·119처럼 전 국민이 기억하는 번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할 계획입니다.”

얼마 전 129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권오중 씨(35)는 “‘홍보대사’인 만큼 가장 큰 역할은 129를 널리 잘 홍보하는 일”라며 이렇게 다짐했다.

희망의 전화 129 홍보대사 탤런트 권오중씨.
외모에서 풍기는 강한 인상만큼이나 드라마·영화 등에서 강한 캐릭터로 비춰지는 권씨가 ‘희망의 전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연예계에서도 자선바자회·봉사활동 등에 ‘열심’인 연예인으로 이름 나 있다.

권씨는 4년 전부터 '한국 희귀난치성 질환 연합회'(이하 연합회)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가 연합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가족 중 한 명이 희귀난치병 판정을 받을 뻔 했던 것 때문. 재검을 통해 오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권씨는 “오진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기까지의 과정은 너무나 힘든 경험이었다”며 “당시 전혀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이런 분들을 위해 봉사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회상했다.

권 씨는 이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돕고 싶어서 3년 전부터 자원봉사 모임 '천사를 돕는 사람들의 모임'(1004mo.or.kr)을 만들어서 활동 중이다.

한달에 한 번씩 고아원 방문 등 봉사활동을 하고 1년에 두 번 정도 일일호프, 음악회 등을 열어 성금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과 희귀 난치 질환자 등을 돕는다.

“천사모 모르세요? 기자님도 회원가입 꼭 하세요”라며 인터뷰 와중에 싸이트 주소를 불러주는 권씨를 보니 129 홍보는 문제없겠구나 싶다.

권 씨는 “앞으로 1년 동안 129를 알려야 하는 책임감이 강하다”며 “연말이라 연합회에서 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많은데 그 때마다 129 홍보전단과 자료를 나눠주며 129 알리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29가 몇 개월 만에 112·119처럼 유명번호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그들의 입을 통한 홍보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홍보와 상담 자료 등을 데이터화하는 등 체계를 갖추는 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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