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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토를 우리는 금수강산이라 부른다. 이 말처럼 대한민국 여기저기, 구석구석 둘러보면 가 볼 곳이 참 많다. 우리 국민들이 하루만 더 국내 여행을 하면 수요는 2조5000억 원이 늘고 일자리도 5만 개나 창출된다고 한다. 굳이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복잡한 계획 없이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것이 국내 여행이다. 올 여름 대한민국 국민들의 휴가를 위해 내로라하는 국내 여행 마니아들이 본인들이 다녀온 곳 중에서도 알짜배기 장소만 추천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떠나라! 올 여름에는 국내 휴가지로~ (편집자 주)
해남군 하면 ‘땅끝’, ‘공룡’, ‘캠핑’, ‘남도음식’ 같은 키워드가 바로 떠오른다. 요즈음 한창 공룡에 필이 꽂혀 있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공룡을 실컷 볼 수 있는 곳. 성수기에도 바닷가 소나무 아래에서 한적하게 캠핑을 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해남군이다. 물론 한반도의 땅끝이라는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에 해남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라면 한반도의 최남단인 ‘땅끝 해남’보다는 다양하고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활기찬 해남’에 마음이 더 끌린다.
해남공룡박물관. 백악기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설명을 꼼꼼하게 읽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 |
해남 여행이 처음이라면 땅끝전망대에 먼저 올라보자
땅끝마을로 유명한 해남군은 한반도의 최남단인 땅끝이 있어 상징적인 곳이다. 그렇다 보니 땅끝마을은 국토종단을 위한 대장정에 오르는 학생들에게는 긴 여정의 출발지가 되기도 한다. 한비야씨가 7년간 세계일주를 하고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하기 위하여 선택한 곳도 다름아닌 땅끝마을이다. 땅끝마을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군의 통일전망대까지 걸어서 한반도를 종단한 길이 바로 ‘한비야 루트’다. 지금도 수 많은 사람들이 국토종단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땅끝 해남을 찾고 있다.
해남 여행이 처음이라면 땅끝마을을 방문해서 땅끝전망대에 올라보는 것이 좋다. 전망대는 걸어서 올라가거나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방법이 있다. 이곳은 남도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땅끝전망대가 있는 땅끝관광지에는 땅끝조각공원, 땅끝모노레일카, 땅끝오토캠핑장, 송호해수욕장 등이 있다.
땅끝오토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 송호해수욕장에는 그네를 설치해 놓았다. |
해남군에 있는 조용한 사찰을 방문하고 싶다면 달마산 미황사나 두륜산 대흥사가 제격이다. 아이들과 함께 높은 곳에 올라 남도의 아름다운 섬들을 보고 싶다면 두륜산케이블카를 타보자. 이 밖에도 고산윤선도유적지와 우수영국민관광지가 있다. 해남군 동쪽으로는 강진군, 남쪽으로는 완도군, 그리고 서쪽으로는 진도군이 위치하기 때문에 여름휴가 기간에 함께 둘러 보는 것도 좋다.
해남군에서 여행을 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은 아주 다양하다. 황산면 한자리의 염전체험, 대흥사나 미황사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 바지락캐기와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어촌체험, 차만들기와 도자기 만들기가 포함되어 있는 다도체험, 버섯을 따고 김치를 담글 수 있는 농촌체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체험들이다.
송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 |
백악기 공룡의 흔적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보려면 수도권에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나 국립과천과학관에 가야 그나마 공룡을 볼 수 있다. 한꺼번에 수 많은 공룡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한반도에서 공룡 화석이 발견된 곳은 여러 곳이다. 이 중에서도 해남공룡박물관과 고성공룡박물관이 대표적인 공룡박물관이다. 이 지역에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있어 아이들과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해남군의 경우에는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 제 39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익룡, 공룡, 새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곳이다.
야! 공룡이다. 해남공룡박물관 전시관 외벽을 뚫고 나오는 말라위사우루스. |
해남공룡박물관은 실내외 전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관람 시간을 넉넉하게 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실내 전시장과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공룡 화석을 직접 찾아서 어떤 공룡의 발자국인지 아이들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건물을 뚫고 바다로 나가는 말라위사우루스 두 마리가 아주 인상적이다. 이 광경을 발견한 아이들은 “공룡이다!”라고 외치면서 뛰기 시작한다. 전시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이 발동한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지구과학실, 새의 출현실, 중생대 재현실, 해양파충류실, 거대공룡실, 공룡실 등으로 분류를 해놓았다. 전시실을 옮길 때마다 아이들의 비명 소기가 여기 저기에서 들린다.
바닷가 송림에서 캠핑을 하면서 느끼는 여유
KBS 예능 프로그램1박2일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에는 캠핑 열풍이 불고 있다. 성수기 휴가철에는 캠핑장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다. 힘들게 구했다 하더라도 난민촌과 흡사하게 텐트와 텐트 간의 간격이 비좁다. 이렇다 보니 한적하게 쉬면서 캠핑을 하겠다는 생각은 금방 사라지게 마련이다.
해남군의 땅끝오토캠핑장은 가평군의 자라섬캠핑장, 동해시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함께 한국의 선도적인 캠핑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땅끝오토캠핑장은 소나무로 둘러 쌓여 있고 송호해수욕장이 바로 옆에 있다. |
땅끝오토캠핑장은 캐라반과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해남군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고 있다. 캐라반을 이용하려면 한두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오토캠핑장은 선착순제로 운영되고 있어 별도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 샤워실, 개수대, 화장실은 아주 깨끗하고 취사실은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쌀쌀할 때 편리하게 가스렌인지를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뒤로는 소나무 숲이 있고 앞으로는 송호해수욕장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이 가능하다. 캠핑 공간이 넉넉하게 만들어져 있어 성수기에도 한적한 캠핑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운영하는 캠핑장은 출발하고 나서 수시로 전화를 해서 현지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땅끝오토캠핑장에는 10대의 캐라반이 있다. 한두 달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하다. |
● 여행정보
해남군청 문화관광 : http://tour.haenam.go.kr/
해남공룡박물관 : http://uhangridinopia.haenam.go.kr/
땅끝오토캠핑장 : http://autocamp.haenam.go.kr/
◆맛집
해남군에서 맛보는 남도한정식. 땅끝기와집(061-534-2322), 한성정(061-536-1060), 전라도한정식(061-534-3701), 천일식당(061-535-1001). 해남의 별미 닭요리. 유정가든(061-536-4134), 장수통닭(061-535-1003).
◆숙박
해남땅끝호텔(061-530-8000), 두륜산온천가족호텔(061-537-3001), 해남관광호텔(061-533-9002), 땅끝오토캠핑장(061-535-0830), 가학산자연휴양림(061-535-4812)
글·사진/김홍수 여행작가 (http://curiendaddy.blog.me/)
(사)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 여행부분 네이버 파워 블로거, 국립중앙박물관 명예기자, 한국관광공사 한옥서포터즈, 일본에서 발행되는 월간<수카라>한국잡지기자단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족여행전문가. 가족여행을 하면서 매달 일본의 수카라잡지에 한국의 멋과 맛을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바쁜 아빠들을 위한 여행 정보서인 <아빠와 함께하는 주말나들이>와 일본에서 발행된 <서울, 뚜벅뚜벅 산책>(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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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수도권·경상권에 광역응급의료상황실 1곳씩 추가 개설 정부가 권역별 응급환자의 전원을 지원하는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오는 7월까지 두 곳 확대해 총 6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한덕수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건강보험 필수의료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기능 강화 방안 먼저,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 및 병원 간 전원 지원을 위해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현재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4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광역상황실을 인구가 많은 수도권과 경상권에 오는 7월 말 추가로 문을 열고 ▲상황의사 근무수당 인상(12시간당 45만 원·60만 원) ▲상황요원 채용 확대 등 광역상황실 기능 확대를 위한 인력 충원도 추진한다. 25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충청권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실시간 응급실 포화지수와 실시간 응급실 임시중단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4.4.25.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한, 최중증응급환자인 Pre-KTAS 1 환자에 대해 광역상황실과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간 협력도 강화한다. Pre-KTAS 1 환자의 이송이 지연되는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광역상황실로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요청받은 광역상황실은 환자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받아 병원 선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복지부와 소방청은 기관 간 공동대응 프로토콜(안)을 마련하고 이번 달 중 현장에 조속히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서, 의과대학 교수가 광역상황실 겸직근무를 신청할 경우 신속히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40개 의과대학 총장과 대한병원협회에 겸직 허가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해 의과대학 교수가 대학총장·병원장 허가를 통해 겸직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일반국민·구급대·의료기관 등 종합상황판 이용자 편의성도 향상한다. 종합상황판이 표출하는 정보를 실시간 수준으로 현행화하고 일반인, 구급대, 의료기관 등 이용자별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토록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지난 9일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4616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11.1% 늘었고, 평시인 2월 첫 주의 74%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6.3% 증가한 9만 1704명으로 평시 대비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69명으로 전주 대비 0.8% 늘어 평시의 87% 수준이며, 전체 종합병원은 6977명으로 전주 대비 0.3% 증가해 평시 대비 95% 수준이다. 응급실은 전체 408곳 중 393곳(96%)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했고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6곳이다. 지난 8일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1% 감소 ▲중등증 환자는 1.9% 감소 ▲경증 환자는 10.9% 감소했다. ◆건강보험 필수의료 지원현황 정부는 2028년까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공급부족 대응, 수요감소 대응, 연계협력 분야에 각각 5조 원 이상, 3조 원 이상, 2조 원 이상 등 10조 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에는 1조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현재까지 1조 500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평일 주간(50%·100%), 평일 야간·공휴일(100%·150~200%) 가산 확대 등 공급부족 해소 지원에 5000억 원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 인상(최대 52만 원·78만 원) ▲1세 미만 입원료 가산 확대(30%·50%) 등 수요감소 분야 인프라 유지지원을 위해 3000억 원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등 의료기관·전문의 간 연계·협력 지원에 2000억 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올해 상반기 필수의료분야 보상체계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신속 추진과제로 ▲신생아·소아 분야 700억 원 ▲산모 분야 200억 원 ▲중증 분야 300억 원 등 12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지난 1일부터 ▲수도권(경기도·인천)의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16곳은 일 5만 원 ▲비수도권 35곳은 일 10만 원의 공공정책수가를 지원하며 ▲281개 수술 항목에 대한 소아연령 가산을 최대 300%에서 1000%로 대폭 인상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 대해 고위험 분만 관련 손실분을 사후보상하고 ▲집중치료실 입원환자 1인당 일 20만 원을 7일 동안 정액 지원 예정이다. 아울러, 심장혈관 중재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일반 시술의 1.5배 수가를 적용하는 급성심근경색증 응급시술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모든 혈관에 대한 시술에 수가 산정이 가능하게 하며 ▲시술 수가도 기존 최대 130%에서 270%로 대폭 인상할 예정이다. 한덕수 본부장은 비상진료체계에 힘이 되어주는 여러 병원과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정부는 앞으로도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실(044-200-2289),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팀(044-202-1605), 보험급여과(044-202-2745, 2733), 응급의료과
- 카드뉴스 행동하는 정부, 기분 좋은 변화 ④ 사회적 약자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간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의 어려움을 살피는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어려운 분들 힘내시라고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 ■ 못 받던 지원 받아서 든든해요- 선정 기준은 완화하고 지원 수준은 높였어요 생계급여 역대 최대 인상 * 4인 가구 기준 23월 162만 원 24월 183만 원 (13.16% 인상) 기준 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복지사업 선정 기준) * 4인 가구 기준 23월 월 540만 원 24월 월 573만 원 (6.09% 인상) ■ 생계가 막막했는데 한시름 놨어요- 위기 때 신속한 도움이 중요하죠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인상 Ⅴ 실직, 질병 등 갑작스런 위기로 생계가 어려운 분들 지원 · 1인 가구 (23.1.) 623,300 (24.1.) 713,100 · 4인 가구 (23.1.) 1,620,200 (24.1.) 1,833,500 ■ 돌봄 부담이 줄어 힘이 돼요- 24시간 1:1 돌봄서비스도 있어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전국 시행(24.6.) Ⅴ 24시간 개별 돌봄(340명) Ⅴ 주간 개별 돌봄(500명) Ⅴ 주간 그룹 돌봄(1,500명) ■ 아직 일할 수 있어 좋아요- 어르신 일자리가 늘었거든요 어르신 일자리 역대 최대폭 확대 (23) 88.3만 개 (24) 103만 개 (+14.7만 개) ■ 혼자서는 어려운데 힘이 돼요- 대상과 이용 시간이 늘었어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대 Ⅴ 일상생활이 힘든 저소득 어르신 집안일 등 지원 · 대상 확대 (22) 50만 명 (23) 55만 명 · 서비스 시간 확대 중점돌봄군(약 6만 명) (23) 월 16시간 (24) 월 20시간 더 세심하게 더 따뜻하게 어려운 분들을 응원합니다 ☞ 정부 출범 2주년 특별페이지 바로가기
- 여행 청정하고도 청량한 비밀의 화원, 양구수목원 청정하고도 청량한 비밀의 화원, 양구수목원 대한민국 최북단 수목원인 양구수목원으로 향하는 길, 마치 비밀의 화원을 찾아가는 기분이다. 농도가 다른 초록빛이 켜켜이 쌓인 풍경을 눈에 담고 호젓한 시골길을 얼마나 달렸을까. 원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대암산 해발 450m 자락에 위치한 양구수목원이 등장한다.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화원 같은 양구수목원. 상쾌한 구상나무 탐방로부터 신나는 어린이 놀이터까지 차를 타고 왔다면 따로 내릴 필요 없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곧장 관람객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짧은 거리지만 저수지와 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상쾌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수목원 입구에서 만나는 저수지가 운치 있다. 가볍게 걷기 좋은 구상나무 모롱잇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짙푸른 구상나무와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줄지어 선 탐방로가 눈에 들어온다. 수목원 탐방의 시작점인 구상나무 모롱잇길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널리 사랑받는데 따끔거리는 솔잎과 달리 보드라운 잎이 인상적이다. 구상나무가 울창한 이 길은 경사가 완만해 편안하게 걷기 좋으며 오전 11시경 방문하면 피톤치드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동화 같은 분위기의 피크닉광장.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구상나무 모롱잇길을 따라 피크닉광장과 우주과학체험장이 이어진다. 졸졸졸 개울물이 흐르는 피크닉광장은 앙증맞은 버섯 모양 조형물이 군데군데 자리해 마치 동화 속 숲을 연상케 한다. 돌다리, 그네 등 아기자기한 요소가 포인트를 살려 인증 사진 남기기에도 좋다. 아이와 함께라면 흥미진진한 놀이 시설을 갖춘 우주과학체험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해먹 흔들 놀이대, 트램펄린, 미끄럼틀 등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놀잇감이 다양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과학체험장. 초롱다리 너머 펼쳐지는 수목원의 하이라이트 구상나무 모롱잇길 끝 초롱다리를 건너면 숲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양구수목원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나무계단 위쪽으로 수목원의 보물 같은 공간인 음지식물원이 숨어 있다.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복수초, 노루귀, 얼레지, 금강초롱 등 철 따라 귀한 야생화가 피어오른다. 사부작사부작 조심스레 발걸음을 떼며 자연이 선사하는 고귀한 찰나에 집중해보자. 초롱다리를 건너 숲으로 들어선다. 각종 야생화를 볼 수 있는 비밀의 숲. 나머지 계단을 오르면 야생화정원과 습지원이 눈 앞에 펼쳐진다. 누구나 편하게 걷기 좋은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잣나무가 우거져 상쾌한 기운이 가득하다. 잣나무 숲속에는 나무 그네, 그물망 해먹, 트리 하우스 등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이 자리해 아이들이 좋아한다. 유아숲체험 지도사와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유아숲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5~7세 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참고하도록. 무장애나눔길에서 만나는 트리 하우스. 잣나무 숲에 조성한 유아숲체험원. 산으로 둘러싸인 야생화정원에는 원추리, 비비추, 산수국, 매발톱, 으아리 등 갖가지 꽃이 시기별로 피고 지며 풍경에 변화를 준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희귀 약초로 알려진 개느삼 서식지도 야생화정원 한쪽에 위치한다. 5월 무렵이면 개느삼이 노랑나비 같은 어여쁜 꽃을 피운다니 눈여겨 살펴볼 일이다. 천천히 야생화를 구경한 후에는 정원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기념사진 남기기 좋은 포토존. 분재원, 생태관에 사계절 썰매장까지 수목원 탐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DMZ야생화분재원, DMZ야생동물생태관, 목재문화체험관까지 둘러봐야 한다. DMZ야생화분재원은 DMZ 인근 남한 최북단에 서식하는 북방계 식물과 희귀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증식하기 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분재 형태로 재현한 공간으로 전국의 다양한 분재를 함께 전시한다. 분재를 전시한 온실 해암정, 저수지와 분재원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정자 유람정 등 테마별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온실, 정자 등이 어우러진 DMZ야생화분재원.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DMZ야생동물생태관. 아이 동반 방문객에게는 DMZ 접경 지역의 동식물에 대해 배우고 거북이나 열대어를 관찰하는 DMZ야생동물생태관과 목공예 체험실 및 놀이터, 도서관 등을 갖춘 목재문화체험관을 추천한다. 지난해 문을 연 사계절 썰매장도 빼놓을 수 없다. 계절에 상관없이 무료로 썰매를 탈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목재문화체험관. 목재문화체험관 내 놀이 공간. 지금 양구수목원을 방문하면 튤립이 만발해 더욱 아름답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양구수목원과 함께하는 튤립여행 행사를 열고 주말에는 마술 쇼, 보물찾기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개화 시기에 따라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보에는 화사한 튤립도 구경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한 양구수목원. 양구의 재발견, 양구백자박물관 백자와 인연이 깊은 방산면에 자리한 양구백자박물관. 양구수목원에 이어 양구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 있으니, 바로 양구백자박물관이다. 양구백자박물관이 자리한 방산면은 백자와 인연이 깊다. 이성계가 조선 건국의 염원을 담아 금강산에 묻었다는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보물) 중 백자에 방산자기장 심룡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고려 말기부터 이미 양구 방산면에서 백자가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방산면은 백자의 주요 원료인 백토 주산지로도 유명한데, 양구백토는 그 품질이 뛰어나 조선왕실 백자를 만들던 경기도 광주 분원에 원료로 공급됐다고 전한다. 다양한 백자를 관람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백토와 백자 생산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양구 방산면의 자부심을 담아낸 박물관은 실내외 공간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메인 건물인 전시관에서부터 관람이 시작되는데 양구백자실, 현대백자실, 영상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을 돌아보게 된다. 양구백토와 양구백자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입체적인 전시가 이뤄져 관람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양구백토로 만든 1,000점의 작품을 전시한 코너. 전시관의 하이라이트는 양구백토, 천 개의 빛이 되다 코너. 도예가 1,000명이 양구백토로 제작한 개성 넘치는 작품 1,000점이 한 데 모여 웅장한 전시를 완성한다. 맞은편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을 터치하면 개개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파노라마식 대형 스크린에 양구백자에 대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영상실과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수장고도 보는 맛을 더한다. 양구백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영상이 흥미롭다.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받은 이력에 걸맞게 전시 내용만큼 공간도 빛난다. 반구형 천장에서 스며드는 자연광, 흙의 느낌을 닮은 외장재 등 전시관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무엇보다 건물 가운데에 숨겨 놓은 중정 아치 회랑이 압권이다. 회랑은 전시관 안에서 창 너머 바라볼 때와 밖에서 직접 감상할 때, 다른 감성으로 한결같은 감동을 자아낸다. 공간미가 돋보이는 아치 회랑.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관람 후에는 체험관, 카페, 야외 공간도 둘러보자. 물레로 도자기 빚기, 도자기에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도자기를 주제로 한 각종 조형물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겨도 좋다. 산책하며 쉬어가기 좋은 야외 공간. 여행정보 양구수목원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동면 숨골로310번길 132- 문의 : 033-480-7391- 이용시간 :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1월 1일 휴관- 요금 : 19~64세 6000원(양구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7~18세 3000원- 홈페이지 : www.yg-eco.kr양구백자박물관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방산면 평화로 5182- 문의 : 033-480-7238- 이용시간 : 10:00~18:00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1월 1일, 설날·추석 오전 휴관- 요금 : 8~64세 3000원(양구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홈페이지 : www.yanggum.or.kr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 김수진(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램 시승 체험기 수소전기트램, 출발! 울산시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을 상용화하여 2027년 말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구 울산항역에서 수소전기트램 시승 체험을 진행했다. 수소전기트램 시승장으로 가는 길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수소전기트램 시승 행사에는 트램에 관심 있는 누구나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온라인 페이지(https://utp.or.kr/hydrogen_tram/)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었다. 하루에 3회씩, 각 회당 100명 이내의 인원으로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다. 검수고에 들어가 있는 수소전기트램의 모습. 수소전기트램 외관. 나는 5월 4일 시승 체험을 다녀왔다. 시승 30분 전 현장에 도착해 트램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수소전기트램에 큰 흥미를 보였다. 수소전기트램 기관실. 본격적인 시승 운행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트램에 탑승하여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기관실에 들어가 볼 수도 있어, 기관사 자리에 앉아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기관사가 시민들에게 수소전기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시승 체험에는 한국철도공사에서 고속열차를 30년 이상 운행한 베테랑 기관사들이 참여했다. 기관사들은 시민을 친절하게 맞이하며, 수소전기트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커다란 유리창이 특징인 수소전기트램. 이 트램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차량으로,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은 커다란 유리창이 특징이다. 또한 많은 연구 개발비가 투입된 국가 사업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시승 기간이 끝난 후에는 독일 자동차 박람회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전기트램 시승장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시승장에는 수소충전소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 충전소에서 트램을 완충하는 데에 약 20분이 소요되며, 한 번 충전으로 20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트램의 길이는 약 35m이며 주로 입석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약 50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고,교통 약자를 위한 좌석도잘 마련되어 있었다. 기관사가 시속 50km의 속도로 수소전기트램을 운행 중이다. 기관사들과 시민들이 다 함께 수소전기트램, 출발!을 외치며 시승이 시작되었다. 운행 구간을 3회 왕복하는데, 처음에는 천천히 운행하다가 마지막에는 시속 50km까지 속도를 높여 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열차 선로에서 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덜컹거리는 느낌이 있었으나, 기관사께서 트램 전용선로에서는 승차감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시승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사는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모두가 친환경 교통수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마무리되었다. 시승 체험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이번 시승 체험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였다.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성도 높은 수소전기트램은 2027년에 태화강역에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까지 트램 전용선로로 연결되어 울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의 도입은 울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환경 보호와 교통 기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기자단|배선민bae814620@gmail.com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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