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본부장은 중국위생건강위원회 발표 수치에 근거해 추산한 치명률과 관련해서도 “중국 내에서도 후베이성의 치명률은 3.1%인데 그 외 지역에서는 0.16%로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춘절 휴가 연장조치가 9일 부로 종료되고 10일부터 귀향 행렬이 예정되어 있어 중국 내 지역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1~2주간은 우한시 외 중국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 등에 주목하며 방역조치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부 학교나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시행을 권유하고 출석 등을 위해 검사 결과가 음성임을 입증하는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단지 학교 출석이나 회사 출근의 행정적 승인을 위해 접촉력도, 증상도 없는 사람에게 불필요한 검사 및 증명서를 요구하는 행위는 방역적·의학적 측면에서 의미가 없다”며 “오히려 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들의 검사가 지연되므로 이러한 행위는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