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본격 확보···국제협력·개별협상 추진

2020.08.21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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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 위원회가 본격적인 백신 확보에 나섭니다.
국제백신공급협의체에 가입해 협력을 다지는 한편 백신 개발 제약사와 개별 협상을 추진합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29종으로 영국과 미국, 독일 등 6개 연구진이 임상 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에 진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넥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범정부 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백신 개발 뿐만 아니라 도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확보를 목표로 적어도 70% 접종 가능 물량을 우선 확보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물량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되 어려울 경우 적어도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한 수준인 인구 70% 이상의 백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감염병혁신연합, 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국제백신공급협의체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 확보를 위한 개별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두 단계로 나눠 백신 확보를 추진합니다.
예방접종 우선 권장 대상자 등 2천만 명분을 확보한 뒤 위탁생산, 직접 수입 등으로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예방접종 역시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시설 종사자, 군인, 노인·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하고, 이후 성인과 아동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이 결정되면 오는 10월까지 예방접종시행 계획을 수립해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복지부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등 국산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하게 확보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