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555조8천억···'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2020.09.01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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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5% 증가한 555조8천억 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확장적 재정이 편성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예산안 소식 전해주시죠.

박성욱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정부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2021년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총지출은 올해보다 8.5%, 43조 5천억 원 늘어난 555조 8천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방역 토대 위에 빠르고 강한 경제 반등이 필요한 점에서 확장적 재정 기조 하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 투자에 21조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36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해 일자리 유지·창출 예산도 총 8조6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근로자 45만 명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민간일자리 대상별 맞춤형 지원으로 57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확대도 이뤄진다고요?

박성욱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판 뉴딜과 소부장, 차세대 반도체, 미래차 등 5대 분야에 주요 R&D 투자의 70% 수준인 14조 원을 투입합니다.
고용과 복지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되는데요.
저소득층 생계급여는 4인 기준 최대수령금액이 월 146만3천 원으로 인상되고 차상위 긴급복지 지원 가구도 11만5천 가구로 확대됩니다.
전 국민 고용안전망 기반 구축을 위해 저소득 예술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46만5천 명에게 고용보험료를 신규 지원합니다.
코로나 방역 등 국민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예산도 대거 투입되는데요.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와 항바이러스제 비축, 호흡기전담클리닉 2배 확대 등 K-방역 고도화에 1조8천억 원이 쓰입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