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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협업’ 이끌어 마스크 수급 안정화 큰 역할

[2020년 상반기 협업인재] ④허광숙 조달청 주무관

2020.09.04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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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21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근무자 중에서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2020년 상반기 협업인재’ 5인을 선정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국민생활 속 불편을 기관 간 협업으로 해결한 이들의 사례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가장 중요한 방역수칙 중 하나는 바로 ‘마스크 착용’이다.

지금은 어디서나 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한때 국내에서는 ‘마스크 대란’이라 불릴만큼 마스크 수급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었다.

이에 정부는 불안정한 마스크 공급을 해결하고자 지난 3월 5일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고, 조달청은 ‘공적마스크 도입’ 결정 후 이틀 만에 125개(최종 167개) 마스크 생산업체와 총생산량의 80%를 일괄계약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기여했다.

또한 납품대금의 신속지급과 생산독려, 판매처별 수급상황에 따른 공급물량 배정 등 모든 과정에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각 부처와 협의해 마스크 수급을 통제 관리하여 마스크 안정화에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조달청은 허광숙 주무관의 의견에 따라 기획재정부, 식약처, 보건복지부, 산업통산자원부, 공적마스크 판매처(우체국 등) 등 관계기관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도록 ‘마스크 수급 상황실’ 설치를 건의했다.

이 결과 마스크 TF 회의는 물론 ‘마스크 긴급조달 대응반’을 편성해 24시간 체계로 운영하면서 각 기관별 정보공유 및 신속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허 주무관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상반기 협업인재’로 선정되었다.

협업인재 표창수여식에서 허광숙 조달청 주무관(가운데)과 김성중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왼쪽), 김영훈 조달청 긴급조달과장. (사진=조달청 제공)
협업인재 표창수여식에서 허광숙 조달청 주무관(가운데)과 김성중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왼쪽), 김영훈 조달청 긴급조달과장. (사진=조달청 제공)

허 주무관은 조달청 공공물자수급안정반 긴급조달과에서 마스크 공적판매처 지정 및 마스크관련 민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 업무는 조달청과 공적마스크 납품업체로 계약된 업체가 생산된 마스크를 납품할 수 있도록 공적판매처를 지정·관리하고, 추가로 마스크 관련 각종 민원 응대 및 처리를 책임진다.

그런만큼 허 주무관이 마스크 공급에 주의를 기울인 것은 당연했지만, 마스크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로까지 시선을 넓혀 해결하기까지는 쉽지않은 과정을 겪어야 했다.

허 주무관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마스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지만, 마스크의 매점매석 등으로 인한 가격 급증과 판매처별 공급량 편중 등으로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커져가는 것이 남의 일 같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정부의 대책 시행으로 마스크 수급의 해결책은 실마리를 찾게 되었지만, 이럴수록 마스크와 관련된 불필요한 문제들이 발생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중 하나로 공적마스크의 신속·안정·공평 보급을 위해 계약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하여 일부 판매처에 물량이 편중되지않도록 통제하기에 나섰다.

허 주무관은 마스크와 관련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마스크 수급 상황실'을 제시했는데, 이는 각 부처별 불분명한 업무 분업으로 업무효율성이 저하되는 등 신속한 처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로서 부처의 협업에 따라 광화문 정부청사에 마스크 수급 상황실이 설치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 1회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한 마스크 TF 회의와 24시간 체제의 ’마스크 긴급조달 대응반‘ 운영에도 보탬이 되었다.

지난 4월 6일 오전 서울 시내의 모 약국에서 한 시민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4월 6일 오전 서울 시내의 모 약국에서 한 시민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허 주무관은 “코로나19의 전파 지역과 속도, 정책목적 등에 따라 마스크 배분기준이 변경되면 빠르게 공적판매처와 업체의 매칭을 변경조치해야 하는데, 이러한 긴장감과 압박감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에 없던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으로 일반국민, 제조업체, 공적판매처, 약국 등 여러 곳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민원이 발생해 이에 대한 응대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스크 대응반에서 계약업체 및 판매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중포장이나 가격 등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안을 식약처에 제의하면서 현장의 애로는 해소되기 시작했다.

또한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 및 판매 인허가를 관리해 조달청에 통보하고 마스크 관련 고시 및 규정 개정, 마스크 수급 효율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해 일관되고 합리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해 나갔다.

산업부도 MB필터 부족 해결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신속한 구매 후 생산업체를 배분했고, 공적판매처는 각 수요의 변동에 따라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배분기준과 포장 등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제시했다.

이에 허 주무관은 “현장 제일선에서 마스크 배분 및 각종민원에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초기에 식약처와 각 부서의 협의로 현장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주신 관계자분들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달청이 마스크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면서 마스크의 소비자 가격 안정화 및 국민들에게 적정하게 마스크가 공급되었다는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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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주무관은 이번 협업은 조달청 긴급조달과 및 전직원이 공적마스크 제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협력했고, 이를 바탕으로 각 부처가 협력해 공적마스크 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저 대표로 상을 받았을 뿐, 모든 조달청 직원들이 함께 이룬 성과이기에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협업이란 각 부처에서 적극행정으로 상호 협의·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부처가 함께 협업하여 국가발전 및 국민편익을 증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조달청은 코로나19의 하반기 대유행 등에 대비해 마스크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8000만개 이상의 마스크 정부 비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로 마스크 정책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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