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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협력…지역공동체·봉사센터, 코로나19 극복 힘 보태다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착한소비 캠페인’ 등 곳곳서 다양한 활동 펼쳐

자원봉사, 상반기에만 246개 센터·76만명 참여…233만명 수혜 받아

2020.10.07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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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대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공적 마스크 수급으로 지친 약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감사인사를 담은 엽서와 응원품을 전달하며 작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전국의 자원봉사단체와 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무료급식소를 대신해 기초수급자, 홀몸 어르신 등에게 대체식을 나누어 주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속에서 전국 지역공동체와 단체 등은 이웃을 돌보고, 아픔을 나누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 창녕군에서 펼친 향균히어로 캠페인.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경남 창녕군에서 펼친 향균히어로 캠페인.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지난 9월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76만 명의 국민이 자원봉사(7월 21일 기준)활동에 함께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들 단체의 주요 봉사 활동은 방역소독과 홍보캠페인, 격리자 지원, 물품배부, 물품제작 등으로 이를 통해 수혜를 받은 국민은 약 233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구의 화소정 공동체와 전남 마을미디어 공동체 등 전국의 지역공동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음악회와 캠페인, 돌봄 사업 등을 추진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 화소정 공동체는 지역 주민들의 감사인사를 담은 엽서 등을 약사들에게 전달했고, 전남 마을미디어 공동체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마을 활동과 공동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마을방송국을 개설해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지역공동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을 돕는 ‘착한소비 캠페인’을 펼쳐 건강한 식재료를 유통시켰고, 경기 수원시도 지역공동체 주도의 ‘마을 방역 및 이웃 돌봄’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더 어려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돕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입주자대표회의와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주도해 지난 5월 16일에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4월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에서 첫 번째로 열린 발코니 음악회가 주민의 큰 호응을 얻자, 진관동 뉴타운 12단지 입주자대표회가 그 바통을 받아 두 번째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열게 된 것이다.

특히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에서 나아가 주민들이 직접 작성한 사연을 소개하고, 가야금 연주부터 어쿠스틱 기타 연주까지 아파트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음악회의 기획부터 구성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만큼 코로나19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끈끈한 공동체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공연에서 주민들은 감염병예방수칙을 지키면서 아파트 창문 등을 통해 응원메시지를 전하며 감상했는데, 행사를 주관한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이웃과도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에서 선보인 가야금 공연. (사진=은평구청 제공)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에서 선보인 가야금 공연. (사진=은평구청 제공)

한편 대구에서는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만들어 통장과 의료봉사자들에게 전달하고, 제작 방법을 동영상으로 공유해 개인이 가정에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전파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 수성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희망메시지를 담아 코로나19 극복 응원의 일환으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조영상을 제작해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주시 또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다문화봉사단에서 응원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코로나 예방 및 대응에 종사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지역 봉사센터의 활동은 지역 농가 돕기로까지 넓혀지고 있는데,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전주푸드 얼갈이 열무김치’를 홍보하고 김치 포장 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에서도 밀양시 자원봉사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코로나19 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드라이브스루마켓을 진행, 신선하고 푸짐하며 저렴한 농산물을 판매했다.

또 경남 창녕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 ‘구석구석 빈틈없는 자원봉사 항균히어로 캠페인’을 전개해 다중이용시설 내 접촉이 빈번한 승강기, 자동문 버튼, 출입구, 문손잡이 등 124개소에 감염 차단 효과가 있는 항균 필름 및 홍보스티커를 부착했다.

서울 중랑구 소재 해충방역전문업체 벅스라이프는 면목4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가구에 해충 및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살균 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경남 고성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착한 기부릴레이로 모아진 기부금으로 고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생활방역 물품과 간식 및 부식꾸러미 600개를 포장해 고성군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경남도내 12개 기관과 러시아·몽골·중국교민회, 지역 대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기본 학습영상을 외국어로 번역 또는 더빙해 지난 6월까지 영상을 제공했다.

서울 중랑구에서 실시한 취약계층 방역.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서울 중랑구에서 실시한 취약계층 방역.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한편 행안부는 지난 9월 17일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연대·협력의 가치를 확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포럼’을 개최해 온라인(유튜브)으로 생중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비롯해 코로나19 이후 지역공동체의 역할 및 필요성 등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지역공동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올해 힘든 상황에서도 공동체의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함께 지역공동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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