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5세 어르신은 코로나19 예방 접종대상에 해당돼 4월 1일 받는 접종을 예약했다. 그러면서 ‘국민비서’ 안내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1·2차 접종이 끝날 때까지 국민비서가 차례대로 알려주기를 기다리며 안심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35세 직장인 B씨는 종종 출근길에 과속으로 적발될 때가 있는데, 과태료 납부 고지서가 도착해도 바쁘다보니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금을 낸 적이 있다. 그런데 ‘국민비서’ 서비스에 가입해서 교통과태료 알림을 신청, 그 자리에서 바로 납부까지 가능하니 기한을 놓치는 일이 없어졌다.
75세 이상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4월부터 백신접종 대상자가 접종예약 신청과정에서 ‘국민비서’ 서비스를 함께 신청하면 원하는 모바일 앱(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또는 문자메시지로 안내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백신접종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행정정보를 개인맞춤형으로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정부 24(www.gov.kr/portal/main)’에서 개통했다고 밝혔다.
‘국민비서’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앱과 운전면허 갱신 등 7종의 행정정보를 미리 선택하면 개인맞춤형 알림을 받고 교통 과태료·범칙금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7종의 행정정보는 교통범칙금, 교통과태료, 운전면허 갱신, 통학버스 운전자 교육, 고령 운전자 교육, 국가장학금 신청, 건강검진일(암 검진일)이다.
특히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행안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정보도 국민비서로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 어르신은 읍·면·동 공무원이 어르신으로부터 접종동의를 받으면서 국민비서 접종안내 서비스 신청의사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번 접종안내 서비스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관협업의 대표사례로, 지난 10일 행안부와 네이버,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무료로 제공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재난상황 극복을 위해 75세 이상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시점에 ‘국민비서‘ 서비스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국민이 접종을 차질 없이 받으시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비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교통과태료와 국가장학금 등 앞으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정보 알림을 추가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 국민의 개인비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국민비서‘ 서비스 개통 이후 국민의 의견 등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면서 올해 말까지 30종 서비스를 추가해 대국민 편의성을 지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