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박사급 연구인력의 안정적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산업현장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13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2년 동안 각각 최대 5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 사업'을 공고하고 신규 컨소시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시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한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박사급 연구인력 확보와 활용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채용 여건 변화 등으로 박사급 연구인력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발생하면서 연구 단절과 인재의 해외 유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직접 제안하고 대학·출연연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로 추진한다.
특히 박사급 연구인력이 공동연구의 핵심 주체로 참여하고 산업현장과 연계된 연구를 수행하게 해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박사급 연구인력의 산업계 진출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관은 대학·출연연이 기업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컨소시엄은 박사급 연구인력을 2명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채용된 박사급 연구인력은 기업 수요 기반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 역량 제고와 산업현장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13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2년 동안 컨소시엄당 최대 5억 8000만 원을 지원하며 오는 2031년까지 총 52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에는 박사급 연구인력의 인건비를 포함하고 기술이전·실증·인증 등 연구성과의 사업화 단계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모든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산·학·연 원팀 협의체를 운영해 연구성과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며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www.koita.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박사급 연구인력의 연구 단절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술력 제고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과(044-202-4828),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혁신지원팀(02-3460-9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