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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협력센터' 닻 올려…"마스가 전진기지로"

김정관 장관 "1500억 달러 조선협력 투자 빠르게 진행"
'팀코리아' 구축, 공급망 협력 등 4개 분야 15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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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Korea-U.S. Shipbuilding Partnership Center) 개소식을 갖고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본격 출항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조선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Team Korea' 구축, 공급망 협력, 인력 양성, 공동 기술개발 등 4개 분야 총 15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재경부·방사청 관계자, 주미한국대사, 한미의원 연맹 국회의원들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러트닉 상무장관과 해군부 장관 대행,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토드 영 상원의원, 마크 켈리 상원의원 및 백악관·해사청·국무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부터),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CEO, 마르타 크로닌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조선 기술 교육 및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6.7.24.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부터),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CEO, 마르타 크로닌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조선 기술 교육 및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6.7.24.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등 한국 조선기업 대표들을 포함한 양국 기업인 130여 명도 참석해 KUSPC에 대한 양국 정부와 업계의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KUSPC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조선기술이 미국 해안벨트 곳곳에 뿌리내리게 돕는 거점이 될 것이고, 1500억 달러 조선협력투자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성공적 투자를 위한 지속인 발주, 인센티브, 규제 완화 등 미국 측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 한미 간 협력 MOU 체결

개소식에서는 양 장관의 임석 하에 한-미 조선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팀 코리아(Team Korea)' 구축, 공급망 협력, 인력 양성, 공동 기술개발 등 4개 분야 총 15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팀 코리아' 구축 MOU 체결에 따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조선협회,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KUSPC 등 6개 기업·기관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조선사들은 미국 조선소 현대화 지원 및 기자재 등 산업생태계 구축, KRISO는 미래 조선해양 기술 공동연구·실증, KUSPC는 현지 정보 공유 등에 중점을 두고 양국 조선산업 동반성장 및 원활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공급망 협력 관련한 MOU는 5건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한국 조선 기업들은 미국 파트너사들과 기자재, 설계·생산, MRO 등 분야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사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Siemens Industry Software와 차세대 설계·생산 분야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고 사업화하는 데 협력하게 되며, 한화오션은 필라델피아 광역상공회의소와 지역 제조기업의 조선산업 공급망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간다.

또 한국 조선해양 기자재 전문기업인 JJ&Companies는 미국 Nicholas Bros, Everett Ship Repair 조선소와 조선 기자재 및 수리기술 등 제공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선박 MRO 역량 강화를 추진해 나가고,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Fraser Industry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야드 생산성 진단, 자동화 기술 적용 등을 협력한다.

아울러 조선분야 이외 미국 항만 현대화 차원에서 HD현대삼호는 미국 Tacoma항을 운영하는 Washington United Terminals와 최신 항만크레인 4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력양성 관련 MOU도 3건에 달한다. 이에, 한화필리조선소는 펜실베이니아주 Delaware County Community College(DCCC)에 조선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생들의 현장실습(OJT) 및 채용까지 연계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또, 삼성중공업은 미국 Vigor Marine Group과 VR·AR 용접교육 시스템 등 첨단교육 인프라를 갖춘 인력양성 센터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으며, KRISO-조선협회-KUSPC는 미국 선급 ABS와 협력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기술자격·안전훈련·인증 프로그램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앞으로 KUSPC 중심으로 운영할 실무 훈련에 협력한다.

한편, 우리 산업부는 조선분야 한미 공동연구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한국 7개 기업·기관, 미국 9개 기업·기관은 5년 간 총 1200억 원 규모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선박 생산 역량과 미국의 첨단AI·로봇 원천기술을 결합해 선박설계 최적화, 알루미늄 자율용접, 대형블록 도장 자동화, 자율운항 등 8개 과제를 수행한다.

KUSPC는 향후 MASGA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미국 현지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예산 지원(올해 66억 원)을 바탕으로 워싱턴 D.C. 현지에서 미 조선소 생산성 컨설팅, 인력양성 사업 등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기술교류, 직접투자 등 양국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조선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우호적 사업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미 정부, 의회, 기업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조선협력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의 중심으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새로이 출범하는 KUSPC를 중심으로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양국에 이익이 되는 조선분야 협력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미전략투자공사 및 정책금융기관들과 협력하여 우리 조선기업들의 투자활동 및 양국 선박건조 협력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부 조선해양플랜트과(044-203-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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