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속한 사고 탐지와 대응을 위해 기존 공공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신경망 처리 장치(NPU) 기반 인공지능(AI) CCTV로 본격 전환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NPU 기반으로 공공 CCTV를 AI 전환하는 '국산 NPU 기반 AI CCTV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전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CCTV카메라와 AI 연동 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2024.3.20.(ⓒ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사업은 공공 CCTV 관제 현장에 NPU를 대규모 도입하는 첫 사례로, 올해 총 116억 8000만 원(국비 100억 원) 규모로 총 1만 8100여 대 CCTV가 대상이다.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수요 기관으로 경남도·울산광역시·한국도로공사를 선정했다. 각 기관에서는 리벨리온·딥엑스·모빌린트의 NPU를 CCTV 관제센터에 도입해 사고 예방·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경상남도는 산불 및 홍수 등 자연재난 신속 탐지 및 대응 체계 구축, 울산광역시는 산업단지 지역 안전사고 예방 및 치안 강화,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정체 등 돌발상황의 자동 탐지 및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을 위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AI 모델이 각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신속히 탐지하고 관제요원에게 알려 각 관제센터에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관제 시스템이 산불·홍수 등을 탐지하더라도 자세한 사항은 관제요원이 영상을 직접 보고 판단해야 했다.
앞으로는 영상분석에 특화된 NPU와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위험 상황 발생 시 '홍수로 인해 ○○ 도로 지역에 차량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침수가 발생하고 있어 즉시 통제 필요'처럼 구체적 상황을 문장으로 관제요원에게 전달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향후에도 과기정통부는 매년 지방정부·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요기관을 선정해 공공 CCTV에 NPU를 도입하고 AI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NPU가 공공 CCTV에 본격 도입돼 재난·사고 현장의 신속한 대응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NPU 기반으로 전국의 공공 AI CCTV 전환을 계속 지원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