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만 명 방문·1조 원 이상 경제효과 기대
▶ 내년 12월 2~12일 창동 '서울아레나'서 개최 ▶ 전 세계 순회 페스티벌로 확대 구상
K-팝을 중심으로 공연과 시상식, 체험 행사를 한데 모은 대규모 K-컬처 축제 '2027 패노메논(FANOMENON)'이 2027년 12월 열린다. 패노메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신조어다. 행사기간 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5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1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7월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다원 공간에서 패노메논 추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첫 행사는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열린다. 국내외 유명 가수와 팬덤이 참여하는 공연과 시상식을 열고 향후 연례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매주 금·토·일, 시상식은 매주 토·일, 서울시가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인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에서 개최한다. 공연은 K-팝 가수들의 무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하고 공연 중간에는 팬덤이 형성된 분야를 중심으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특히 시상식은 '팬덤'에 상을 수여하고 가수가 이를 대신 받는 방식으로 차별화한다. 팬덤을 행사의 중심에 두고 가수와 팬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든다는 취지다.
공연이 없는 월~목요일에는 팬미팅과 제작발표회, 영상콘텐츠 상영, 게임 공연, K-컬처 관련 세미나와 비즈니스포럼 등을 마련한다.
같은 기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음악뿐 아니라 음식·패션·게임·웹툰·드라마·영화 등 각종 K-컬처 관련 기업의 전시와 행사를 개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분위기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8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K-컬처를 알리는 '패노메논 페스티벌'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출범하면서 패노메논을 미국의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을 뛰어넘는 K-팝 행사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일간 열린 코첼라는 약 25만 명의 방문객을 모았으며 약 1조 240억 원(7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2027 패노메논도 1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6년 BTS 광화문 컴백 공연의 경우 하루 동안 10만 4000명이 방문해 약 2589억 원(1억 7700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