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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폭염 속 차량 화재 주의…라이터 등 보관 금지"

7~8월 연간 발생 건수 20% 집중…냉각수·오일 등 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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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7~8월 차량 화재는 연간 발생건수 20%를 차지하고 있어 차 안에 인화성 물품을 두지 말고 장거리 운행 전 차를 점검해야 한다.

소방청은 1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잇단 폭염으로 차량 엔진 과열과 차량 내 온도 상승에 따른 안전사고와 화재 위험성이 크게 높아질 것에 대비해 운전자의 사전 점검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52분쯤 강원 강릉 왕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4터널에서 소방대원들이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달 17일 강원 강릉 왕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4터널에서 소방대원들이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차량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만 8417건의 화재로 사망 130명, 부상 769명 등 899명의 인명피해와 191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화재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3493건에서 2022년 3640건, 2024년 3813건, 2025년 3806건으로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에만 한 해 전체 차량 화재의 20% 가까이 발생할 정도로 높아 한여름 기온 상승과 함께 차량 화재의 위험성 역시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차량 화재는 뜨거운 외부 기온으로 엔진 온도가 쉽게 높아지고 에어컨까지 장시간 가동하면서 기계적 과열로 인해 엔진에 무리가 가서 주로 발생한다.

여름철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냉각수와 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급격한 차량 내부 온도 상승에 대비해 라이터나 보조배터리 등 인화성 물품은 차 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운행 중 휴게소 등에서 주기적으로 엔진을 식혀줘야 하며 초기 진압에 필수적인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차량 화재가 대형 인명피해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폭염 땐 무리한 운행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차량 화재는 폭염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대형 인명피해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염 때 무리한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 내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044-205-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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