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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 되새겨”
고 권준 초대 사령관 손자·신현수 예비역 장군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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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20일 사단 발전에 기여한 역대 선배 전우 및 그 가족들을 부대로 초청해 사단 창설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는 1973년 사단이 국군 최초로 기계화부대로 개편할 당시 지휘관이었던 24대 사단장 신현수 예비역 장군과 베트남전 두코전투의 영웅 이종세 예비역 상사 등 70년간 조국을 굳건히 수호한 대표적인 부대 영웅들과 6ㆍ25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사단의 전신인 ‘수도경비사령부’의 고 권준 초대 사령관의 손자 권영빈 중앙대 교수와 손부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권 전 사령관은 대한제국 말 유학자 가정에서 태어나 경술국치로 나라를 잃은 설움을 극복하고자 중국으로 망명해 의열단을 창시한 13인 가운데 한 명이다. 귀국 이후에는 육군대령으로 임관해 초대 수도경비사령관에 임명됐으며, 6·25전쟁에 참전했고 육군 제1훈련소장, 초대 3관구 사령관, 초대 50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조국 광복에 헌신한 공으로 독립훈장, 건군과 나라 수호에 기여한 공으로 무공훈장 등을 받은 후 지금은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영면하고 있다.
사단은 권 전 사령관을 비롯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이어받아 ‘국군 최초 파병 전투부대’의 위상을 다진 것은 물론 ‘국군 최초의 기계화보병사단’, ‘최초의 미래형 기계화보병사단’이라는 역사를 세워나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숙명여대 강 총장은 “시조부께서 초대 지휘관으로 창설한 수기사를 직접 방문해보니 그분이 걸어오신 조국 사랑의 고귀한 길과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확고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세 예비역 상사는 “조국 수호의 선봉에서 매 순간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완수한 선배들을 본받아 후배 장병들도 조국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주저 없이 달려나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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