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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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전진기지, 영등포 위치한 '그냥드림 코너' 방문기
고물가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공식품 및 생필품 가격 인상은 저소득층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이에 정부는 식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마켓과 푸드뱅크를 통해 복지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기존 푸드마켓 인프라를 활용하여, 긴급하게 먹거리가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그냥드림(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있다. 영등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 외부 모습 (본인 촬영) 영등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 외부 모습 (본인 촬영) ◆ 영등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 내 설치된 그냥드림 코너를 가다 이러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 발표된 방안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그냥드림 사업은 오는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그냥드림 사업은 기존의 회원제 중심인 푸드마켓 사업과 달리, 긴급 지원이 필요한 국민에게 문턱을 낮춰 우선 지원하는 별도의 정책 브랜드다.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식품 지원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등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 내 설치된 그냥드림 코너를 찾았다. 푸드마켓 내부 촬영이 불가해 매장 내 사진을 담지 못했으나, 글로 경험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보고자 한다. 영등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 내부 생필품 코너를 들여다 본 장면 (본인 촬영) ◆ 수혜자의 영양 균형을 고려한 품목 구비 마켓 안으로 들어서자, 라면과 즉석밥 같은 보존성이 높은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식재료가 진열대에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그냥드림 서비스는 기부 물품의 특성과 위생 안전을 고려하여 주로 가공식품과 생필품 위주로 지원 품목이 구성되어 있다. 식품영양학적 관점에서 진열된 식품군을 살펴보니, 허기를 채우기 위한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에만 치우치지 않은 점이 돋보였다.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육류 통조림과 콩류, 간편하게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김과 음료 등 부식류가 적절히 분배돼 있어 수혜자의 영양 균형을 고려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영등포 잇다 푸드뱅크마켓 식료품 코너를 들여다 본 장면 (본인 촬영) ◆ 3대 내외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 받을 수 있어 더불어 산업공학적 측면에서 눈길을 끈 것은 센터의 체계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이었다. 내부 매장과 창고의 물품들은 선입선출(FIFO) 방식을 엄격히 적용해 식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유통기한도 매일 꼼꼼히 점검해 폐기율을 최소화하고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부받은 물품이 가장 안전한 상태로 꼭 필요한 분들께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재고 회전과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정책적 가치이자 특징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처음 방문할 경우 이름과 연락처 등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3개 내외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까다로운 서류 증명과 복잡한 심사 과정은 과감히 생략해 도움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영등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의 휴무일 안내 (본인 촬영) ◆ 제도권 밖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 정책의 진가는 재방문 시점에서 드러난다. 재방문 시에는 기본 상담이 필수로 진행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군·구 관할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보다 적절한 복지 정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기존 푸드뱅크·마켓의 인프라를 활용하되, '그냥드림'이라는 통로를 통해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을 발굴해내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일각에서는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자칫 선심성 복지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매장 내부와 상담 과정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도움이 절실한 국민 한 명이라도 이 사업을 통해 제도권의 촘촘한 복지망 안으로 들어오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향해 자립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면, 이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실효성 높은 투자다. 생존의 기본인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서 출발한 그냥드림 사업이 오는 5월 본사업으로 전환돼 전국 곳곳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한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깊숙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 (보도자료) 꼭 필요한 국민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그냥드림 사업 운영체계 재정비 추진 ☞ '전국푸드뱅크 누리집' 바로가기
2026.04.17
정책기자단 엄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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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학관 지도' 펼쳐 한무숙문학관으로 떠나는 문학 여행
따스한 볕이 내리쬐는 어느 봄날 도심 속 한옥에서 근대 문학의 숨결을 만났다.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있는 '한무숙문학관'은 소설가 한무숙 선생의 삶과 작품 세계가 고스란히 박제된 공간이다. 제62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우리 곁의 숨겨진 문학 거점을 찾아 그 가치를 되새겼다.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있는 한무숙문학관 (본인 촬영) ◆ 한무숙 선생의 40년 집필 기록물을 마주하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한무숙문학관 (본인 촬영) 혜화로9길, 일명 '한무숙 길'을 따라 걷다 보면 'ㄷ'자형 한옥인 명륜장(明倫莊)을 마주한다. 이곳은 한무숙 선생이 1953년부터 1993년 타계하실 때까지 40년간 거주하며 '역사는 흐른다', '들', '만남' 등을 집필한 창작의 산실이다. 1993년 일반에 개방한 이곳은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이자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돼 주거 문화와 문학적 가치를 동시에 증명한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문학관 내부 (본인 촬영) 전시실에서는 작가의 치열했던 생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선생께서 직접 작성한 원고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활자 너머의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사전 유선 예약을 통해 방문한 이곳에서 필자는 시대를 풍미한 대작가의 숨결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했다. 문학관 내부 전시실 모습 (본인 촬영) ◆ 국립한국문학관, 지역 문학의 '허브'가 되다 이러한 소규모 지역 문학관들을 유기적으로 잇는 중심에는 '국립한국문학관(문학마을)'이 있다. 이곳은 도서관의 정보 검색, 기록관의 보존, 그리고 박물관의 전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복합 문학 거점으로서 전국의 문학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국립한국문학관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대한민국 문학관 지도' 특히 '국립한국문학관(nmkl.or.kr)'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대한민국 문학관 지도'는 전국의 문학관 60여 곳을 연결한 유용한 서비스다. 필자 역시 이 지도를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한 문학 공간인 한무숙문학관을 처음 발견했고, 이를 계기로 예약과 방문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각 문학관의 특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도록 돕는다. 소외될 수 있는 작은 문학관들이 이 지도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얻는 셈이다. 앞으로 다른 지역을 여행할 때도 이 지도를 활용해 그 지역만의 고유한 문학 자산을 찾아볼 계획이다. ◆ 도서관 주간, 책과 도서관이 건네는 위로 올해로 62회를 맞이한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법 개정 이후 도서관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지난 4월 10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의 날 기념식'이 열려 독서 문화 확산을 향한 열기를 확인했다. 뒤이어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국제회의와 해커톤 대회가 열리는 등 국민의 이용 촉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로 62회를 맞이한 도서관 주간 행사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 누리집 캡처) 이처럼 매년 4월이면 전국의 도서관과 문학 공간에서 국민을 위한 풍성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말고, 매년 돌아오는 이 시기를 참고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이러한 참여는 평소 잊고 지냈던 책의 온기를 되찾고 도서관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상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무숙문학관에서 선물 받은 한무숙 선생 소설 전집 (본인 촬영) 한무숙문학관 탐방을 마치며 문학관에서 선물 받은 소설 전집은 단순한 기념품 이상의 값진 선물이었다. 디지털 기기가 일상을 점령한 시대지만, 여전히 책은 우리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며 도서관은 누구나 평등하게 지식에 닿게 하는 민주적인 공간이다. 이번 도서관 주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대한민국 문학관 지도를 펼쳐보길 바란다. 우리 동네 문학관과 도서관에서 발견하는 한 권의 책이,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을 열어줄 것 같다. ☞ '2026 도서관의 날 도서관주간' 누리집 바로가기 ☞ 한무숙문학관 누리집 바로가기
2026.04.17
정책기자단 구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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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 승용차 2부제·5부제 시행…오늘부터 '걷기' 한 걸음
아침은 언제나 바쁘지만 요즘은 더한 것 같다. 몸이 약한 아이는 통학버스에서 서서 가느라 피곤한 기색이다. 강의가 연달아 있는 날엔 점심조차 거른 채 온종일 음료수에 의존하니 건강이 걱정된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도 싸지 않던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아침마다 정신이 없다. 아이는 학교에서 통학버스를 줄였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나 역시 맞장구를 치며 도시락을 챙겨 보냈다. 문득 승용차 5부제가 떠올라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가봐야 할 곳 노선을 정리하면서 뒤늦게 깨달은 사실이 있다. 이번 중동전쟁 위기로 인해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통학버스 운행을 줄인 것인데, 아이가 이를 모르고 투덜댔던 모양이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주차장에 걸린 승용차 5부제 현수막과 표지판 (본인 촬영)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견디지 못해 에너지를 낭비하곤 한다. 중동전쟁 위기 상황인 지금, 그런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 특히 종전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서 습관적인 행동으로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런 뜻에서 4월 8일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여러 차례 뉴스에 소개됐지만 아직도 언제부터 시행되는지, 어떤 요일에 자신의 승용차를 운행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공공기관 주차장 출입 차량은 홀수일에는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짝수일에는 짝수인 차량만 출입할 수 있다. 공공기관 공용주차장은 월요일엔 차량번호 끝자리가 1·6, 화요일엔 2·7, 수요일엔 3·8, 목요일엔 4·9, 금요일엔 5·0인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 단,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이거나 전기차·수소차, 대중교통 출퇴근이 어려운 경우는 예외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공공 차량 2부제 표지판 (본인 촬영) 그럼 공공기관은 홍보와 계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직접 현장을 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내가 가진 차량은 끝자리가 6이라 월요일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번엔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운동도 하고 취재 취지에도 맞아 기분이 달아올랐다. 고용노동부 주차장에 도착하자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승용차 5부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를 알리는 표지판이다. 역시 공공기관이라서 다르구나 싶었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현수막 (본인 촬영) 그런 마음도 잠시뿐, 혹시나 하고 우려했던 일이 역시나 일어나고 말았다. 월요일이라 차량번호 끝자리가 1과 6인 차량만 공공기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를 모른 채 주차한 사람이 꽤 있었다. 근거리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근로복지공단 익산지사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현수막 (본인 촬영) 예전에 어른들께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나이가 들면 아침에 생각했던 일도 점심이면 까맣게 잊는다고 하셨다. 그런 까닭에 실수로 주차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지만 자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국가 위기 상황인데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컸다. 마스크를 미처 챙기지 못하고 출발한 탓에 코가 매워 혼이 났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도심을 걸었더니 콧속이 화한 느낌과 함께 재채기가 연달아 나왔다. 콧물이 줄줄 흐르고 목이 따가웠다. 자동차 미세먼지 때문인 것 같다. 도시에서 도보의 즐거움을 찾기는 이젠 불가능하다. 중동전쟁이 끝나도 승용차 5부제를 비롯한 에너지 절약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 미세먼지 또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기 때문이다. 에너지 절약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된 이 시점에서 작은 불편함은 오롯이 감내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일을 습관처럼 해야 한다. 또는 카풀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요즘은 카풀 앱도 있어 출퇴근 친구가 생겨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시간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통할 리 없다. 하지만 시간의 효율성과 함께 에너지 절약, 환경 효율성까지 고려하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승용차 5부제가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 (정책뉴스) 8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 (정책뉴스) 민간 에너지절약 동참 확산…'중동전쟁 위기 함께 극복' 물결
2026.04.17
정책기자단 한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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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감사의 선물을 드리고 싶을 때 알아야 할 '청탁금지법'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모든 학교가 일제히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교 측에서도 전 학년 학부모가 참석하는 총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는 학부모들이 학교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담임 선생님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다른 행사를 포기하더라도 학교 행사에 참석하길 원한다. 익산시 부천중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알리는 현수막 (본인 촬영) 이 행사가 마무리되면 상담 주간과 학부모 공개수업이 시작된다.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녀의 교육과정, 성향, 대인관계에 대해 조언을 듣는 것은 물론, 수업 태도와 참여도도 파악할 수 있어 학부모의 참석률이 높다. 익산 부천초등학교 학부모 공개수업을 알리는 현수막 (본인 촬영) 자녀의 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행사인 만큼 학부모가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담임교사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아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한 이야기인데 담임교사가 아이에 대한 편견을 갖지는 않을지, 또 자신의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 등 걱정이 끝이 없다. 그중 가장 신경 쓰이는 일은 빈손으로 가도 되는지다. 다른 부모에게 조언을 구해도 딱 떨어지는 답을 찾기 어렵다. 계속 혼자 이럴까 저럴까 고민만 할 뿐이다. 익산 부천중학교 전경 (본인 촬영) 이런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있다. 바로 학교에서 알아야 할 '청탁금지법'이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 오던 일이 청탁금지법 위반이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먼저 학교에 갈 때 빈손으로 가도 되는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명확한 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5만 원 정도의 선물은 '김영란법'에서 허용된다고 알려져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시 학생을 평가·지도하는 담임 선생님의 업무 특성상 청탁금지법 위반(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2호 참고)에 해당된다. 이 외에도 선생님의 경조사에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낼 수 없으며, 스승의 날에 학생들이 모아 준비한 5만 원 이하의 선물도 교사에게 줄 수 없다. 감사한 마음은 카네이션 한 송이로 전하기 (본인 촬영) 선생님께 고마움을 꼭 표현하고 싶다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고, 방법이 필요하다면 카네이션 한 송이면 된다. 다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드려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학부모도 있지만, 일부는 각박해진 사회를 한탄하며 작은 것도 나누지 못하는 현실을 슬프게 바라본다. 그런 분들의 마음을 달래 줄 방법이 있다.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자녀가 상급 학년이 된 후, 작년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때 5만 원 이하의 선물을 드리면 된다. 단, 현재 담임교사나 교과 담당교사가 아니어야 한다. 법의 잣대가 이웃과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문화를 무력화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가 밝고 투명해야 하며, 공정성이 지켜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학부모들은 교사에게 물질적인 선물을 전달해서는 안 된다. 선생님께는 존중과 배려, 정중한 인사 같은 마음의 선물을 드려야 한다. 이런 문화가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 (멀티미디어 뉴스) 2026 개학시기 학교에서 알아야 할 청탁금지법Q&A ☞ (멀티미디어 뉴스) 청탁금지법 10주년, 교육현장으로 갑니다
2026.04.17
정책기자단 한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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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만난 봄나물 '봄철 농산물 집중 검사'로 안심섭취
햇빛이 따뜻해지고 꽃이 만연한 4월이다. 이제 집 앞 채소 가게에 가면 봄동, 봄나물 등 싱그러운 봄 제철 채소를 만날 수 있다. 동네 채소 가게에 봄동, 냉이 등 봄 제철 나물이 한가득 들어왔다. (본인 촬영) 요즘, '봄동 비빔밥'이나 '냉이 된장국' 등 봄철 식단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보면 추웠던 겨울이 지나갔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지난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봄동과 봄나물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봄철 농산물 집중 검사를 시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봄철 농산물 집중 검사를 시행했다. 요즈음 크게 유행한 '봄동' 역시 검사 대상 중 한 종류다. (본인 촬영) 수거 대상은 도매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주요 봄나물,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로 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머위, 미나리, 세발나물, 더덕, 봄동 등 340건이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잔류 농약 여부와 중금속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해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폐기 조치한다고 밝혔다. 자취를 시작하니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라 식사를 잘 챙겨야겠다는 다짐만 하길 한참. 마침, 식약처의 봄철 농산물 집중 검사가 이루어졌으니, 현장에서 안전한 봄나물을 구매하고 먹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나물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보면서, 봄철 농산물을 고르고 손질하는 과정까지를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다. 우리가 방문한 시장은 자취하는 지역의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다.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전국적으로 위치한 직거래 방식 농식품 판매장이다. (농협 로컬추드직매장 누리집)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확, 포장, 가격결정, 진열, 재고관리까지 직접 수행해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의 농식품 판매장이다.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봄맞이 제철 나물을 판매하고 있다. (본인 촬영) 생산자, 도매시장 법인, 중도매인, 소매점의 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일반 도매시장과 달리,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당일 또는 전날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해 상품이 신선하다.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만나본 봄동 상품의 포장지에는 생산자 성함, 연락처, 출하일, 원산지 등 정보가 함께 적혀있었다. (본인 촬영) 상품마다 생산자, 생산지 주소, 원산지, 출하일, 생산자의 연락처가 함께 기재돼 있는 특징이 있다. 질 좋고 신선한 식재료를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해진다. (본인 촬영) 유통 단계가 줄어드니 질 좋은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달리 소포장 후 판매되기 때문에 자취하는 상황에서는 남아서 버리는 식재료가 없다는 큰 장점도 있다. 전국 로컬푸드직매장 위치는 누리집에서 알아볼 수 있다.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누리집) 우리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로컬푸드직매장의 위치를 알아보려면 '농협 로컬푸드직매장(nhlocalfood.com)' 누리집의 지역 현황 지도를 참고해 보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마크가 붙은 식재료를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본인 촬영) 특히 방문한 로컬푸드직매장 상품 포장 곳곳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우수관리인증' 마크(GAP)가 표기돼 있어 농산물 집중 검사의 흔적을 실감하게 했다.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 걱정 없이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봄동, 달래, 쪽파 등을 구매해 봄철 식탁을 꾸며보기로 했다. 봄나물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농산물을 잘 고르는 것뿐 아니라 잘 손질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식약지킴이' 블로그에서는 '올바른 봄나물 조리법: 이건 몰랐네?'라는 제목으로 봄나물을 제대로 먹는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봄동의 세척 방법이 단계적으로 잘 설명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블로그) 봄맞이 크게 유행한 봄동 비빔밥 만들기를 주제로 하여, 봄동을 비롯한 다양한 봄나물의 조리법을 숏폼(Short-form, 짧은 영상 자료)과 함께 절차별로 안내했다. 안내에 따르면, 봄동과 같은 잎이 많은 채소는 먼저 찬물에 푹 담가서 흙과 미세먼지를 불려야 한다. 봄동은 잎이 많아서 씻을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흙,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에 적절히 담가 불러내야 한다. (본인 촬영) 과일·채소용 세척제에 담가 씻은 후, 물을 여러 번 갈아 주며 탈탈 흔들어 씻으면 조리하기에 적합한 식재료가 된다. 식물 고유의 독성을 가진 고사리, 두릅 등의 채소는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치고 찬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우리가 사용한 식재료는 쪽파였다. 쪽파는 뿌리를 잘라낸 후, 겉껍질을 살살 벗기고 흰머리를 물에 꼼꼼하게 닦아 씻는다. (본인 촬영) 봄을 맞이해 동네 뒷산에 각종 봄꽃과 나물이 피기 시작하면서, 종종 쑥·돌나물 등을 채취하시는 주민분들의 모습을 마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식약처에서는 나물에 대한 지식 없이 산에서 직접 채취하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산에서 채취한 낯선 나물을 함부로 섭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최대한 지양하도록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블로그) 식용 나물과 독초는 생각보다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식용 나물로 오인한 독초를 잘못 섭취했다가는 구토, 복통 등 건강상 위협을 겪을 수 있으니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식약처 블로그에서 '비슷하게 생긴 봄나물 구별하는 방법' 등 봄나물 구분법에 관한 정보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안전한 식생활 형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비빔밥에 쓰고 남은 봄동은 배추전으로 부쳤다. (본인 촬영) 깨끗하게 씻은 봄동은 비빔밥과 배추전으로 조리하고, 달래는 배추전과 곁들여 먹을 달래장으로 만들어 한상을 차렸다. 쪽파와 참나물로 각각 파김치, 참나물무침을 만들어 함께 먹었다. 나물과 무침으로 조리한 봄철 농산물의 모습 (본인 촬영) 달래는 세척 후 다듬어, 장으로 만들었다. (본인 촬영) 함께 숟가락을 들고 비빔밥을 먹은 친구들 역시 매장에서 채소를 직접 골라 조리법까지 익혀가며 만들었더니 자주 먹던 비빔밥인데도 왠지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양푼에 밥과 봄동, 달래장, 달걀을 넣고 비빔밥을 해 먹었다. (본인 촬영) 식약처에서는 앞으로도 계절별 제철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더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봄철, 조리법과 각종 안전 유의 사항을 숙지하여 맛있고 건강하게 봄나물을 먹어보자. (본인 촬영) 맛있는 제철 음식이라도 안전하게 즐겨야 제맛이다. 식약처에서 올봄 집중 관리를 시행한 만큼 소비자인 우리도 식재료를 꼼꼼히 살펴 고르고, 조리법을 잘 알고 올바르게 조리해서 건강하게 제철 나물을 즐겨보자! ☞ (영상) 봄나물, 제대로 먹는 법이 있나 봄! ☞ (보도자료) 식약처, '봄동비빔밥' 열풍에 '봄동' 등 봄철 농산물 집중 검사
2026.04.17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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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데 포인트까지 받는다고요?
4월 기념일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생각하지 않을까? 공휴일은 아니지만 나는 식목일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렇지만 요즘 지구온난화로 지역에 따라 나무 심기 적당한 시기도 달라지고 있다. 꽃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본인 촬영) 올해 산림청은 기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범국민 나무심기 캠페인'으로 확대했다. 또 2026년을 '범국민 나무심기 원년'으로 선언했다. 나무심기를 정부 주도의 정책에서 국민 실천 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은 범국민 참여 나무심기, 기업·시민단체 연계 나무심기, 범정부 협업 나무심기, 나무 나누어주기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식목일 전후로 각 지역에서는 나무 나눔과 나무심기가 이어졌다. 지난 3월 말 서울 용산구에서도 나무를 나누어주는 행사와 구청 앞 식물을 심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산림청 '내 나무 갖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사전 예약 후 참여했다. 3월 말 용산구에서 열린 내 나무 갖기 캠페인 (본인 촬영) 행사 당일은 생각보다 더웠다. 구청 앞은 싱그러운 식물이 주는 활력으로 가득했다.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된 목수국 나눔 행사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구청 마당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나무를 받으러 오는 발길이 이어졌다. 지팡이를 짚고 온 어르신, 유모차를 밀고 온 사람 등 여러 세대가 함께했다. 하기야 식물을 보고 즐거워하는 건 나이 불문이지 않은가. 어르신이 목수국 안내를 유심히 보고 있다. (본인 촬영) "목수국이 잘 자랄 수 있으려나? 지금 나뭇가지만 있으니, 상상이 안 되네" "그러니까 물을 잘 줘야 하는데. 며칠에 한 번씩 줘야 하지?" 자연스레 사람들 대화도 분양받은 목수국에 관한 내용으로 이어졌다. 앞서 줄에 선 사람들은 목수국을 받아 들고 한층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날씨가 좋아서일까? 꽃을 봐서일까? 사람들의 표정도 한결 부드러웠다. 나 역시 사전 예약 문자를 보여주고 한 그루 받아 드니, 벌써 수국 색깔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목수국을 받아 든 사람들 발걸음이 유난히 가벼워 보인다. (본인 촬영) 행사를 진행한 용산구 담당자는 "많은 사람에게 나누려고 지난해보다 그루를 늘렸다"라며 "구청 소식지, 누리 소통망(SNS), 누리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렸고 많은 사람이 받았으면 싶어 설문을 통해 배부 시간을 오후로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내 나무 가꾸기를 비롯해 구청 정원 가꾸는 행사도 함께했다. (본인 촬영) 꽃을 나눠주는 주변에는 흙을 다지고 식물을 심는 사람들이 보였다. 구청을 가꾸는 손길 위로 봄 햇살이 내려앉았다. 이날 눈에 들어온 건 많은 꽃들이 이미 피어 있었다는 점이다. 나무와 꽃은 기후가 얼마나 시계를 앞당겼는지 먼저 보여주는 듯했다. 내가 이 행사를 그냥 묘목을 받는 행사가 아니라 기후 위기를 체감하는 계기로 느낀 이유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에 나무심기가 포함됐다. (산림청, 왼쪽, 가운데), 목수국에 관한 안내문 (용산구청) 그런 점에서 특히 관심이 생긴 것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다. 올해부터 산림청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해 지자체 등에서 하는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면 나무 한 그루당 3000 포인트, 연간 최대 7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고 한다. 작년에는 예산 소진으로 포인트 지급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예산을 증액해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 소식에 직접 나무를 심는 행사에 참여하려 했으나 일정이 연기되는 바람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생각만 해도 여러모로 좋은 일 아닌가. 나무로 환경이 좋아지고 포인트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거기에 기후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니 더할 나위 없다. 올해 처음 시행한 어린이 손 그림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산림청) 산림청은 올 한 해 총 1만 8000ha, 3060만 그루 규모의 나무심기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간 13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 남산 면적의 약 60배 규모란다. 솔직히 숫자만으로는 바로 체감되진 않는다. 그렇지만 그날 구청 앞마당에서 맡았던 싱그러운 공기가 떠오른다. 저마다 받아 든 목수국 앞에는 산불 예방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본인 촬영) 목수국은 우리 집 베란다에서 새순을 올리고 있다. 누군가의 손으로 땅에 묻힐 3060만 그루도 언젠가는 거대한 숲이 되어 지구를 바꿔놓겠지. 기후 위기 대응은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가능하다. 나도 다음번에는 꼭 나무를 심고 탄소중립포인트도 적립할 생각이다. 우리가 한 그루씩 더 심을 때마다, 모두가 느낄 쾌적한 공기도 그만큼 깊어지지 않을까. ☞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누리집 바로가기 ☞ (보도자료) 산림청, 2026년 '범국민 나무심기' 본격 추진
2026.04.17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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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진로도 추천해 준다고? '잡케어'로 취업 준비 직접 해봤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걸까.' 스펙을 쌓고, 자소서를 쓰고, 지원서를 넣는 과정이 반복되지만, 정작 내가 어떤 직무에 잘 맞는지 확신은 쉽게 생기지 않는다. 나 역시 취업을 준비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여러 번 했고, 그때마다 막연하게 정보를 찾거나 주변 이야기에 의존하곤 했다. 진로 탐색과 경력개발을 동시에 도와주는 '잡케어' 서비스 (고용24 누리집) 그러던 중 고용24의 '잡케어(Job Care) (m.work24.go.kr)' 누리집 서비스를 알게 됐다. AI 기반으로 개인의 이력과 관심사를 분석해 직업과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라는 점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AI 기반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실제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직업 설계서 제작을 위해 필요한 프로필 정보 (고용24 누리집) 잡케어를 이용하기 위해 먼저 고용24에 접속해 '직업 설계서' 작성을 위한 기본적인 프로필을 작성했다. 기본적인 학력과 전공, 경력, 보유 자격증, 관심 직무 등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설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고, 생각보다 세부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선호를 정리하게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 경험을 하나씩 꺼내어 정리하다 보니,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스스로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되기도 했다. 간단한 관심사만 입력하면 생성되는 직업 설계서 (고용24 누리집) 설계를 완료하자 AI가 분석한 결과가 바로 제시됐다.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추천 직업과 직무 목록이었다. 내가 입력한 전공과 관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비교적 현실적인 직무들이 제시됐고, 각 직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요구 역량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직업 이름만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까지 연결된다는 점이 유용하게 느껴졌다. 여러 추천 직업 중 선택해서 생성할 수 있는 직업 설계서 (고용24 누리집) 추천 일자리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실제 채용 공고와 연계된 형태로, 내가 설정한 조건과 유사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취업 사이트에서 키워드를 하나씩 입력해 검색해야 했다면, 잡케어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나에게 맞는 공고'를 모아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물론 모든 추천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직무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자격증과 직업훈련 추천 기능도 흥미로웠다. 특정 직무를 선택하면 해당 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이나 교육 과정이 함께 제시됐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은데, 이런 식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점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무 추천뿐 아니라 직무 역량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는 잡케어 서비스 (고용24 누리집) 직접 이용해 보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정리된 정보'였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나의 경험과 관심사를 하나의 구조로 묶어주고, 그 위에 직무와 일자리 정보를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출발점 역할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처음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이나 방향 설정이 어려운 경우라면 한 번쯤 이용해 볼만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직업 설계서를 만들 수 있는 잡케어 서비스 (고용24 누리집) 취업 준비는 결국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선택해 나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잡케어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현재의 위치를 점검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AI가 제시하는 결과는 하나의 참고 사항일 뿐이지만, 이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가능성을 다시 정리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진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시기일수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취업 준비로 고민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면 잡케어 서비스를 통해 나의 진로에 대해 조금은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시도들이 쌓여 결국 자신의 방향을 조금 더 또렷하게 만들어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정책뉴스) AI, 일 평균 57명 취업 연결…'AI 고용서비스' 본격 확대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만의 진로탐색·경력설계 가능한 잡케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2026.04.16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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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에 온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밭', 도시농업의 날 가치를 느끼다
◆ "어, 그래, 컬처!"…스타필드에 나타난 농업 놀이터 지난 3월 26일~29일, 경기도 수원의 랜드마크인 '스타필드 화서점' 1층 '그랜드 아트리움'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세련된 쇼핑몰 한복판에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다랑이밭'. 국립농업박물관이 스타필드 화서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 '다랑이밭 삼총사, 식량위기 대탈출!' 현장이다. "어, 그래, 컬처!" 스타필드에 나타난 농업 놀이터 '다랑이밭' (본인 촬영) 이번 행사는 '농업은 어렵지 않다(AgriCULTURE? 어, 그래, 컬처!)'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필자가 직접 방문한 현장에서는 박물관 야외 농업 체험장의 대표 작물을 캐릭터화한 감또(감자)·구밍(고구마)·옥옥(옥수수)가 어린이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다랑이밭 삼총사, 식량위기 대탈출!' 현장 (본인 촬영) ◆ 2026년 공공기관 신규 지정, 국민의 박물관으로 도약 국립농업박물관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발표된 정책적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국립농업박물관을 포함한 11개 기관을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아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가르칠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밭' (본인 촬영) 공공기관 지정에 따라 경영의 투명성과 공익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서, 이번 팝업 행사는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소통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라고 느꼈다. 스타필드 화서점과 협력해 마련한 '다랑이밭' (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스타필드 화서점과 협력해 마련한 이번 농업 체험 공간을 통해 방문객이 일상 속 생활 문화공간에서 농업의 과정을 쉽고 즐겁게 경험하길 기대한다"라며, "농업이 생소한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국민 곁의 정책, 박물관이 전하는 농업의 가치 이러한 행사는 단순히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농업 정책들을 국민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창구가 된다. 이와 함께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물론, 고물가 시대 국민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식품 바우처 청년층 확대' 등 민생 안정 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사는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농업 정책을 국민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창구가 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고물가 시대 국민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식품 바우처 청년층 확대' 등 민생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랑이밭 삼총사, 식량위기 대탈출!' 현장과 책자 (본인 촬영) 국립농업박물관은 공공기관으로서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담긴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국민이 정책 혜택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4월 11일 '도시농업의 날'…도심 속 초록빛 여유를 다가오는 4월 11일은 법정기념일인 '도시농업의 날'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4월과 흙(土)을 상징하는 11일(十一)이 합쳐진 날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팝업 현장 안내 책자와 정보무늬를 통해 국립농업박물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본인 촬영) 이번 '다랑이밭' 팝업 행사는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밭' 역시 팝업 현장에 안내 책자와 정보무늬(QR코드)를 비치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박물관의 상설 전시와 교육 체험 정보를 즉석에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도 농업 콘텐츠를 접하고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체험 완수 후 '다랑이밭'의 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본인 촬영) ◆ 스마트한 관람 가이드, 이번 주말은 국립농업박물관으로! 국립농업박물관은 이번 민관협력 체험 공간 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생활 문화공간에서 농업 문화 콘텐츠의 접점을 확대하고, 박물관 전시·교육과 체험 참여로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일정을 간편하게 열람, 예약할 수 있다. 특히 '국립농업박물관(www.namuk.or.kr)' 누리집을 활용하면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누리집 내 달력 일정을 통해 매달 진행되는 상설 전시와 유익한 교육,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 캡처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박물관 인근에 거주하는 수원 시민이라면,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초록빛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나들이를 적극 추천한다. 누리집에서 미리 일정을 체크해 우리 가족만의 맞춤형 농업 체험을 계획해 보길 권한다. ☞ (보도자료) 국립농업박물관, 스타필드 수원에서 농업 체험 공간 운영 ☞ (보도자료) 농어촌 기본소득, 농어촌 기본사회의 첫걸음입니다. ☞ (정책뉴스) 올해 공공기관 11개 늘어난 342개 지정…금감원은 지정 유보
2026.04.16
정책기자단 구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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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이나 계곡, 마음껏 즐기려면 '안전하게 변신'
며칠 전, 제가 사는 도시 근교의 개울가로 놀러 갔습니다. 2년 전 개울에서 잡은 미꾸라지를 2년이나 키웠는데,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처음에는 집 근처 금호강 강가에 풀어주려고 했지만, 아들이 고향으로 보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항에서 2년을 보낸 미꾸라지가 불쌍해 보여, 우리는 그들의 고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 계곡과 하천에서의 많은 추억, 미꾸라지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여행 봄, 여름이면 도시 근교 개울가로 자주 놀러 간다. (본인 촬영) 대구에서 차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성주군의 개울가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어느 개울이든 다슬기와 작은 물고기가 있어 아이들과 자주 놀러 가던 곳입니다. 개울가 옆은 유료 야영장으로,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아도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지난번에는 텐트를 치지 않고 개울가로 가려다 관리실의 눈치가 보여 뒷길로 돌아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누가 막지 않았지만 지레 겁을 먹었던 겁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계곡 옆 경치 좋은 곳에는 식당이나 카페가 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한 뒤 개울에 발을 담그곤 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이제 '하천이나 계곡을 국민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봄, 여름이면 도시 근교 개울가로 자주 놀러 간다. (본인 촬영) 여유가 없는 경우, 돗자리 하나 들고 근처 강이나 계곡으로 놀러 갈 수 있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으로 가는 길을 막거나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놓았다면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정책을 알고 나서 아들에게 당당히 말했습니다. "이제 개울이나 하천은 마음껏 들어갈 수 있다." 가져간 김밥과 과일을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에 잡은 미꾸라지를 개울에 풀어 주고 있다. (본인 촬영) 우리는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미꾸라지를 고향에 풀어주기' 미션을 완료했습니다. 미꾸라지는 잠시 돌 밑에 머물다가 강으로 사라졌습니다. 우리에게 인사를 한 것이라 마음대로 상상하며 고향의 개울에서 잘 살기를 바랐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자주 찾았던 계곡과 하천에는 많은 추억이 남아 있습니다. 지리산과 팔공산의 계곡, 하동과 성주의 개울, 강원도 영월의 강까지 모두 멋진 기억으로 안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과 여름에 하천과 계곡으로 놀러 가신다면 이제 눈치 보지 말고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 하천이나 계곡의 불법 시설물은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기 만약 개울이나 하천에 불법 시설물을 짓고 점유하는 곳이 있으면 신고해 주세요. 하천, 계곡 내 불법시설 신고 규정 (안전신문고 누리집) 불법 시설물이란 하천이나 계곡에 무단으로 평상, 데크, 천막, 차양을 설치해 놓은 경우입니다. 혹은 못 들어가게 막아 놓는 경우입니다. 계곡이나 하천을 점유해 불법 영업을 하는 것도 해당됩니다. 산림이나 개발 제한 구역 내 불법으로 토지를 변경하거나 적치물을 설치하는 것도 안 됩니다.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 안전신문고로 신고! (정책브리핑) 불법시설이나 불법 영업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누리집으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안전신문고 누리집에서 신고서 작성하기 (정책브리핑) 안전신문고 누리집 화면에서 '안전신고'를 누르면 '신고서 작성'에서 신고 분야가 있습니다.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을 선택해 신고 내용을 적으면 됩니다. 사진을 첨부해도 되고, 내용과 위치를 적고, 개인 인적 사항을 적습니다. 이제 전국의 하천과 계곡은 국민 모두의 것이니, 마음 편하게 이용하세요. ☞ (멀티미디어 뉴스)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 안전신문고로 신고해주세요! ☞ 안전신문고 누리집 바로가기
2026.04.16
정책기자단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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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해양레저관광의 새 지평을 열다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발전으로 오늘날의 바다는 현대인에게 치유와 재충전의 공간이자 첨단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거대한 산업 무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2026 해양레저관광 박람회가 개최됐다. (본인 촬영) 지난 4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6 해양레저관광 박람회'는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 분야의 모든 영역을 하나의 거대한 전시 공간에 집대성한 특화 전시회였다. ◆ 해양레저관광의 거대한 물결, 개막식에서 비전을 선포하다 박람회 2일차인 4월 2일 오후 1시 30분, 해양레저관광의 비전을 제시하는 개막식이 열렸다. 해양레저관광 분야를 이끌 산·학·연 관계자들의 열기로 가득 찬 개막식장에서 우리나라 해양레저관광의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었다. 개회사를 전하는 이훈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추진위원장 (본인 촬영) 개회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 이훈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추진위원장은 "과거 피난을 오셨던 부모님이 다른 곳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천에서 만나 가족을 이루셨다. 그만큼 인천이 새로운 만남과 연결이라는 중대한 상징성을 품고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해양레저관광은 복합적 경험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 (본인 촬영) 이어 그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시장이 2025년 약 2.4조 달러에서 2034년 약 4.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매년 6.2%씩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거대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양레저관광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기술·문화·환경이 융합된 복합적 경험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환영사 후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본인 촬영) 개회사에 이어, 국회 일정으로 불참한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을 대신해 김재영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 과장이 환영사를 대독했다. 환영사에서는 서해안 섬 관광과 서울 관광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인천의 지정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정부가 해양레저관광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공적을 세운 이들에게 장관상이 수여됐다. (본인 촬영) 다음 순서로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공공기관,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해양관광자원 보존 및 개선 방안 분야에서는 전라남도청이, 해양관광자원 콘텐츠 개발에서는 경상북도 포항시가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2026 해양레저관광 정책포럼, 해양레저관광의 미래를 논하다 개막식이 끝나고 같은 장소에서 2026 해양레저관광 정책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정책 포럼은 '글로벌 해양관광 전환과 K-Ocean Experience: 해양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2026 관광 트렌드와 국내 해양관광 발전 방안 발표 (본인 촬영) 첫 번째 발표는 프로젝트 수 정란수 대표가 '2026 관광 트렌드와 국내 해양관광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정란수 대표는 "이제는 역동적이고 상반된 가치가 공존하며 새로운 트렌드가 탄생하는 이원적 관광의 시대다. 해양관광 역시 '결합된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프라와 지역의 스토리와 체험이 복합된 콘텐츠 등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일선 실장 (본인 촬영) 두 번째 발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일선 실장이 'K-Ocean Experience와 해양관광의 도약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최일선 실장은 "해양관광 정책은 기존의 관광자원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경험 중심 해양관광과 산업 생태계 기반 정책을 전환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따라 체험과 체류 중심의 관광, 산업 생태계,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을 포괄하는 K-Ocean Experience를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최일선 실장이 제시하는 K-Ocean Experience는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5극 3특 기반 해양관광 권역별 특화 전략을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도 해양 문화권에서는 데이트립이 가능한 도심형 해양레저공간 조성이 포함됐고, 제주 글로벌 해양 문화권에서는 글로벌 해양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아일랜드 구상이 담겨 있었다. 발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인 촬영) 열정적인 발표가 끝난 뒤 이훈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글로벌 관광시장 변화 속 해양관광의 성장 가능성과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했으며, 크루즈 관광과 해양레저 산업 등 해양관광 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검토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해양관광 정책 수립 및 관리 방향이 논의됐고, 지역 해양관광 거점 구축과 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중심 해양관광 전략, 해양공간 활용과 관광 거점 연계를 통한 해양관광 공간 전략·정책 추진 방향 검토도 이뤄져 유익했다. ◆ 첨단 장비부터 지역 특화 관광까지, 다채로운 부스 전시와 체험 개막식과 정책 포럼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2026 해양레저관광 박람회장'을 둘러봤다. 전시장 한 켠을 장식한 초호화 요트와 스피드 보트 실물들은 단숨에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박람회장의 핵심 포토존으로 등극했다. 다양한 요트와 보트가 전시됐다. (본인 촬영) 많은 관람객이 자신의 마음에 든 보트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직접 요트에 올라 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바다 위 요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자신을 상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디 보트 (본인 촬영) 기업관에서는 최근 해양레저관광에서 많이 사용되는 친환경적인 수상 레저 스포츠 기구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형 레저 기구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전기 배터리로 구동돼 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바디 보드'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물속에서 빠른 유영이 가능한 언더워터 스쿠터 (본인 촬영) 또한 물속에서 빠른 속도로 유영을 즐길 수 있는 언더워터 스쿠터 제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영은(30) 씨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해양레저 제품들이 많아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다. 이번 여름에는 박람회에서 본 새로운 레저용품을 활용해 물놀이를 즐기면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부스에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본인 촬영) 그 밖에도 공공기관 및 지자체 부스에서는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해양관광 브랜드 및 해양레저관광 정책 홍보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해양수산부의 정책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해양레저관광 정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본인 촬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스에서는 VR 해양교통안전 체험을 할 수 있었고, 교육 어촌 뉴딜 사업의 성공 사례를 파노라마처럼 선보인 부스부터, 서해안 갯벌 생태 체험, 동해안 서핑 스팟, 남해안 요트 투어 등 지역별 맞춤형 관광 콘텐츠가 관람객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본인 촬영) 이 외에도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선물 증정, 미니 게임, 포토 부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선물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즐거움이 향후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의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되리란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박람회였다. (본인 촬영) 이번 '2026 해양레저관광 박람회'는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 산업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결산하고 앞으로 기술과 문화, 환경이 융합된 복합적 경험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위대한 출항식이었다.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 산업이 더욱 성장하길 바라본다. (본인 촬영) 다가올 미래에는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바다에서 특색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상품이 가득하길 바라본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해양레저관광 산업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우뚝 서길 바라본다. ☞ 2026 해양레저관광박람회 누리집 ☞ (보도자료) 바다와 함께하는 국민 여가시대를 열다...2026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개최
2026.04.15
정책기자단 남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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