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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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국민비서 '구삐'…새해엔 28종 신규 서비스 추가
"아 맞다! 이번 주까지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곧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될 텐데, 정확한 날짜가 언제였지?" 세금부터 각종 고지 납부, 건강·주거·문화 관련 정보까지,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제때 챙겨야 할 행정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다. 미리 확인해 휴대폰 달력에 알림을 설정해 두기도 하지만, 수시로 상향되는 정보가 많은 데다 바쁜 일상 탓에 깜빡 잊어버리는 순간도 종종 찾아온다. 이럴 때마다 내가 필요한 서비스만 쏙쏙 뽑아 알려주고, 궁금한 내용을 상담할 수 있는 국민비서 '구삐'를 유용하게 이용해 왔다. 개인 맞춤형으로 선택한 행정 정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국민비서 구삐.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최근 28종의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만의 비서를 다시 한번 고용해 봤다. 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 정보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서비스는 크게 알림 서비스와 상담 서비스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알림 서비스'는 사용자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한 서비스(생활 정보)를 원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건강검진,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한 본인 정보 열람 내역,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 알림, 전자상거래(해외직구)물품 통관 내역 등 총 87개의 서비스에 대한 알림을 제공한다. 선택한 행정 정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알림 서비스'.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최근에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안내, 세금 포인트 보유현황 안내, 건강 및 연금 보험료 환급금 고지, 4대 보험료 안내,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 조기 검진 서비스 안내 등 23종의 신규 서비스도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어린이집 입소 대기, 유치원 입학, 청소년 봉사활동,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필수예방접종 안내 서비스를 선택해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중앙정부 운영 사업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정책이나 사업 알림을 받고 싶다면, 나의 관심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정책 알림을 받고 싶다면, 관심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최대 두 곳까지 관심 지역을 선택할 수 있어, 나는 나의 거주지와 부모님의 거주 지역을 함께 설정해 두었다. 원하는 알림 서비스와 관심 지역을 선택한 뒤에는 알림을 수신할 앱을 선택하면 된다.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앱.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17개의 모바일 앱 중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선택하면, 신청한 알림을 해당 앱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실제로 나는 지난해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을 자주 사용하는 은행 앱으로 신청해 유용하게 활용했다. 언제 신청해야 하는지, 사용 기한을 1주일 전, 하루 전 미리 알려준 덕분에 기간 내에 신청하고 쿠폰도 모두 사용할 수 있었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을 유용하게 받은 모습.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다음으로 '상담 서비스'는 민원사무부터 보건복지상담, 생활법령정보 등 행정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간단한 채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행정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간단한 채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담서비스.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최근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정보, 소상공인 지원 안내 등 5종의 상담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곧 있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상담을 선택하니, 기본적인 시험 일정부터 응시원서, 응시 규정 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시험 인증서 유효기간, 응시자 지참물, 수험표 출력 방법 등 수험생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어 더욱 유용했다. 새롭게 추가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네이버 앱, 토스 등 17개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수많은 행정 정보를 맞춤형으로 챙겨주는 나만의 국민비서, 구삐를 고용해 더욱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리는 건 어떨까요? ☞ 국민비서 누리집 바로가기 ☞ (카드뉴스) 더 똑똑해진 국민비서, 신규 서비스 확대 정책기자단|김재은lgrjekj4@naver.com 정책이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6.01.16
정책기자단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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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들과 K-푸드 대표 '떡' 만들어보면 어때요?
학기가 끝나고 어느덧 방학이다. 한창 집에서 겨울철 먹거리를 쇼핑하고 있는데, 문득 눈에 띈 키워드가 있다. 바로 'K-푸드'다. K-콘텐츠가 급부상한 이후, 현재 우리나라 문화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뉴스나 기사만 찾아보아도 인기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K-소비재 수출은 2025년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며, 10년 전만 해도 주력 수출 품목에 명단도 올리지 못했던 화장품과 식품이 전기차 등을 제치고 주력 수출품으로 급부상했다고 한다. K-뷰티 뿐 아니라 K-푸드까지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새삼스럽게 내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먹는 한식이 달라 보였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눈에 띄는 코스를 발견했다. '겨울방학 필수 코스', 'K-푸드라는 키워드가 흥미로웠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전국 학생들이 모두 방학에 들어와서는 1월,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올겨울 K-푸드 여행지를 찾아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서비스에 방문해 보았다. 누리집에 방문하자마자 보이는 배너에는 '겨울방학 필수 코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K-푸드 체험 여행지'를 주제로 5개의 체험관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푸드 체험 여행지는 전통음식 설명을 보고 관람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음식을 만들고 식문화를 배우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평소 길을 걷다가도 자주 마주치는 '한식'이지만, 정작 우리 전통을 직접 알아볼 기회는 많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표한 장소는 서울 떡 박물관, 아산 외암민속마을, 부산 삼진어묵 체험관, 담양 호정가, 제주 하효살롱협동조합 등이다. 장소별로 체험할 수 있는 우리 식문화가 천차만별이라 한번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먼저 아산 외암민속마을이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공예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엿, 떡 등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천연 염색 등 공예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전통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다음으로 부산 삼진어묵 체험관의 경우, 부산 어묵의 제조 과정을 배우고 수제 어묵을 만드는 체험이 있다고 한다. 부산 삼진어묵 체험관에서는 부산 어묵의 제작 방법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담양 호정가에서는 전통 한과 체험 및 시식을, 제주 하효살롱협동조합에서는 직접 감귤을 활용한 간식을 만들어보면서 제주 감귤 문화를 친근하게 접해볼 수 있다. 담양 호정가와 제주 하효살롱협동조합에서는 각각 전통 간식 체험 및 시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왔던 장소는 '서울 떡 박물관'이다. 100여 종의 떡과 떡을 만드는 다양한 도구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 떡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전통 떡 만들기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된 서울 떡 박물관의 모습. 마침, 거주지에서 종로가 가까워서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떤 통과의례에 사용되었는지, 어떤 식기를 사용했는지 등 평소 자세히 알 수 없었던 우리 떡에 대해 알아볼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떡 박물관 누리집에 방문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았다. 사라져가는 우리 떡 문화와 부엌살림 문화를 기록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전통이 잊히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서울 떡 박물관은 2층과 3층, 두 층에 걸쳐 전시한다. 상설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상설 전시장에서는 '떡, 팔도를 담다 - 고운 맛의 여행' 테마와 '우리 생애 특별한 순간 - 통과의례의 과거와 현재' 테마가 전시 중이다. 특히 1월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떡 관련 개인 체험과 방학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는 어린이 여러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살펴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떡 박물관 바로가기 마침 본가에서 가까운 종로에 있어서, 겨울철 전통 나들이로 직접 떡 박물관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1층에서 입장 확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떡 박물관은 2층과 3층에 자리 잡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10시에서 18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과 설날, 추석은 휴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색 떡 모형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다.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2000원, 성인 3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와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관람 시 참고하면 좋겠다. 관람을 위해 이동하는 경로에 떡 박물관 안내 사항이 표기되어 있다. 휴무일과 입장 시간 등 정보를 미리 숙지하자. 2층은 상설 전시장이었다. '떡, 팔도를 담다 - 고운 맛의 여행' 테마에서는 전통 떡이 지역마다 어떻게 발전을 거듭해 왔는지 그 연대기를 소개하고, 특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떡을 만나볼 수 있었다. 2층 상설 전시장은 두 가지 테마가 동시에 개최되고 있었다. 한쪽은 우리나라 통과의례에 대해, 다른 한쪽은 지역 문화를 담은 떡을 소개한다. 서울-경기의 각색경단, 개성의 개성주악(우메기 떡), 강원도의 감자떡, 충청도의 칡개떡, 전라도의 수리취떡 등이 모형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한반도 떡 지도를 살펴보며 새삼 지역을 대표하는 떡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했음을 알게 되었다. 익숙한 떡부터 조금은 낯선 떡까지. 항상 먹던 떡이지만 종류와 역사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아본 적은 처음이었다. 시루떡, 송편 등 요즘에도 일상생활에서 간식으로 종종 먹곤 하는 정겨운 떡부터 오쟁이떡 등 이름만 들어보았던 떡까지가 한 층 전체에 펼쳐져 있었다. 떡 모형 밑에는 떡의 이름과 특징이 함께 붙어있어 우리 떡을 알고 이해하기 수월했다. 떡과 재료를 담았던 장독의 모형. 떡 박물관의 곳곳에는 이런 전통 부엌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통 떡을 만들 때 사용하던 조리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실제 부엌의 모습과 함께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전통 부엌은 음식을 조리하는 장소이자 조왕을 모시는 신성한 공간이었다고 한다. 집안의 음식과 난방을 책임지는 공간일 뿐 아니라 길흉화복과 안녕을 빈다는 큰 의미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떡을 만들고 음식을 덥히던 우리 부엌의 모습은 그릇까지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떡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 떡을 먹거나 차례를 지내는 모습 등이 정겨운 모형으로 제작되어 있어 보는 마음도 즐거워졌다. 한 경로로 이어지는 다음 테마는 '우리 생애 특별한 순간 - 통과의례의 과거와 현재'다. 전통 차례 상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나라 통과의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우리 차례상에는 어떤 떡이 쓰이는지, 통과의례의 시기 별로 떡의 쓰임을 알아보았다. 혼례, 백일(돌), 책례, 관례·계례, 수연례·회갑례, 상례·제례까지. 인간의 탄생과 소멸 모든 과정에 각기 다른 떡이 함께 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마음에 와 닿았다. 돌, 혼례, 장례까지. 우리 삶에 떡은 새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마냥 입이 심심할 때 찾게 되는 간식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사는 동안 언제나 우리 민족의 곁에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3층은 체험관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떡 만드는 방법'에 대한 영상물이 반겼다. 절구, 맷돌, 시루 등 떡을 만들 때 쓰던 전통 도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3층 체험관에서는 본격적으로 떡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먼저 살펴본 구역은 조리서 속 떡의 모습들이었다. 3층의 테마는 '음식을 책에 담다'다. 1400년대의 조리서 '식료찬요'부터 1세기 간격으로 '수운잡방', '도문대작', '규합총서', '시의전서', '동국세시기', 마지막으로 요리책의 대중화에 이바지한 '조선요리제법'의 정보가 나열되어 있었다. 가정에 대해 다룬 서적, 세시풍속에 대해 다룬 서적 등 다양한 책 속에 우리 떡의 모습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가정백과전서라고 할 수 있는 규합총서는 그 이름을 익히 잘 알고 있는 서적 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 속에도 떡 만드는 법이 포함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뿐만 아니라 상차림, 세시풍속, 식이요법이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상 속 지혜 곳곳에 우리 떡이 소개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사진 속 오색경단은 '삶는 떡'이다. 똑같이 달고 맛있는 떡인데도, 떡마다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다는 사실에서 특색이 느껴진다. 이렇듯 우리 상차림과 식탁 문화에 빠지지 않는 떡은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다. 진달래화전과 같이 지지는 떡, 오색경단처럼 삶는 떡, 꽃산 병처럼 치는 떡, 시루떡이나 설기떡과 같이 찌는 떡이 있다. 맞은편에 있는 떡 만들기 체험 공간의 모습. 조리법이 소개된 구역 바로 맞은편에는 떡 만들기 체험 공간이 있다. 항상 맛있게 먹기만 했던 떡의 조리법과 쓰임에 대해 알고 나니 왠지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밀하게 제작된 떡 모형을 보면서, 이름을 알았는데 생김새를 모르는 떡도 있고 생김새는 알면서 이름이나 정보를 잘못 알고 있던 떡도 생각보다 많았음을 새로 알게 되었다. 우리 일상에 너무 맞닿아 있는 전통 요소라서 그 특별함을 잠시 잊고 지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 혼례를 위한 납채와 함. 전시장에는 떡과 더불어, 떡이 쓰였던 당시의 전통 요소가 곳곳에 함께 소개되어 있다. 직접 방문해 보니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상 깊은 추억이 될 뿐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에게 역시 역사ᐧ문화적으로 큰 의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에 방문하신 한 부모님 관광객께서도 우리 역사를 꼼꼼히 알고, 전통의 현장 속에 잠시나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라 자녀와 함께 즐기기 좋았다는 소감을 말씀해 주셨다. 특히 전통 열풍이 불고 있어 자기 손으로 전통 떡을 만드는 생생한 경험이 즐겁고 특별하게 다가온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자극적인 음식이 늘어가는 와중에, 우리 떡의 고운 색이 왠지 정겹고 예뻐 보인다. 맵고, 짜고, 단 음식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전통 먹거리의 소중함을 상기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2026년, 설을 맞이해서 우리 식문화와 간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꽃처럼 피어난 보자기 비빔밥…"K를 맛보세요"☞ (정책뉴스) K-푸드, 2030년 '수출 210억불' 시대 연다…전략산업 육성 본격화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6.01.16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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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케이무크)와 함께 배움으로 꽉 찬 방학 보내요
1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방학 생활이 시작되었다. 대학생 동기들은 전공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바쁠 예정이라고 했고, 졸업을 앞둔 친구들은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나 역시 이번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한창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평소 친하게 연락하고 지내던 고등학교 동문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는 기쁜 근황에 축하의 말을 건넸다. 그런데 막상 자신은 조금 막막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원하던 학과에 들어가게 되어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와는 확연히 다른 대학 생활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겨울방학을 활용해 조금이라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고등학교 수업을 듣거나 수능 시험을 공부할 때는 정해진 교과목대로 암기하면 됐었는데, 대학 입학을 앞두고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라는 말에, 내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때는 어떤 것을 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문득 방학 때 못 해봐서 아쉬웠던 제도가 생각났다. 바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케이무크)'다. K-MOOC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의 약자로, 대학 및 대학 외 교육기관에서 개설한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진흥원이 주관하는 K-MOOC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제도다. 국내외 대학은 물론, 다양한 교육기관이 참여하여 제작한 높은 수준의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K-MOOC 누리집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K-MOOC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강의다. K-MOOC의 장점은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에게는 진로 적성을 고려하여 심화 학습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은 학점 인정, 학점은행제 등 혜택받을 수 있으며, 일반 학습자는 자격증 취득 등에 도움받을 수 있어 이용자별로 활용의 폭이 매우 다양하다.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수강생마다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K-MOOC 강의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중에도 요긴하게 수강하는 학생들이 많다. (출처: 교육부) 해당 제도에 대해 후배에게 알려주었더니 마침 코로나 시기를 겪기도 했고, 평소 인터넷 강의를 즐겨 들으면서 '온라인 클래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강의에 대한 친밀감이 생긴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계획된 시간표대로, 적성과 무관하게 공통 과목을 수강하던 고등학교와 달리 시간표 자체를 내가 직접 구성하는 대학교의 커리큘럼은 처음 경험하면 당연히 낯설 수밖에 없다. 지난 학기 수강했던 수업 시간표다. 졸업이수요건을 채우기 위해 전공 수업 위주로 시간표를 구성하다 보니 도저히 교양 수업을 들을 시간이 나지 않았다. 전공과목을 듣는 데 급급하다 보면 정작 대학 생활을 하면서 한 번은 들어보고 싶었던 교양 수업을 4년 내내 못 듣고 졸업하는 사례 허다하다. K-MOOC 강의를 통해 타 전공과목이나 다양한 교양 수업을 들어보고, 틈틈이 전공과목 공부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사실 나는 K-MOOC라는 강의의 존재를 학부 2학년 때 처음 알게 되어 방학을 활용해 미리 강의를 들어보지는 못했었다. 그 점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었기 때문에, 현시점 대학교 입학을 앞둔 모든 새내기 여러분께 K-MOOC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K-MOOC 누리집에 들어가 보면 놀랄 만큼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내 전공인 예술계뿐 아니라 인문, 사회, 공학 등 그 종류가 매우 방대하다. (출처: https://www.kmooc.kr) 강의는 K-MOOC 누리집(www.kmooc.kr)에서 이루어진다. 강의를 듣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듣고 싶은 강의를 고르기만 하면 수강할 수 있는 손쉬운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누리집에 방문해 보면 수강 과정, 추천 강좌, 카테고리 등이 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어 듣고 싶은 분야의 강좌를 바로 찾을 수 있다. K-MOOC 강의는 7가지 전공 분야와 융복합, 기타 분야까지의 카테고리가 마련되어 있다. 분야 안에서도 세부 분야를 골라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과 선호에 따라 딱 맞는 강좌를 찾기 유리하다. (출처: 교육부) K-MOOC에서 제공하는 강좌는 크게 인문, 사회, 교육, 공학, 자연, 의약, 예체능 등 7대 전공 분야와 4차 산업혁명, AI, 직업 교육, 해외 연계 강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좌 수는 무려 2000개를 훌쩍 넘는다. 상시 강좌는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려보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강의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언제든 수강 후 이수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중 상시 강좌는 언제 들어도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강좌들이고, 학생들로부터 특히 호평받은 강좌는 인기 강좌 탭에 모아놓았다. 내가 들었던 상시 강좌 중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가 있다. 나는 상시 강좌 중 <위대한 수업> 시리즈를 수강했었다. 인문 사회학, 마케팅 등 그 시리즈가 매우 많다. K-MOOC를 들어보기로 결심했다면 해당 강의 시리즈는 꼭 한번 들어보길 추천한다. 바로 EBS에서 개설한 <위대한 수업>이다. 같은 시리즈로 매우 많은 시리즈가 있는데, 이번에 누리집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위대한 수업> 강좌는 세스 고딘의 마케팅 수업이었다. 나는 예체능을 전공하면서 전공 수업, 과제에 치이는 바람에 항상 교양 수업을 들을 시간이 없었다. K-MOOC로 들었던 <위대한 수업> 인문 사회학 수업이 대학 생활을 하면서 손꼽히는 힐링 수업으로 기억에 남는다. 강의 시간도 부담스럽지 않고, 전문가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전공 지식과 비전이 흥미로우므로 인문학적 교양을 쌓아보고 싶은 분들께 해당 강의를 추천한다. 학생 여러분이 방학 때 들으면 좋을 강좌로는 일본어 등 언어 강의, 생성형 AI 관련 강의 등이 있겠다. 학생 여러분이 방학 때 들어두면 좋은 강의로는 역시 언어 강의를 빠뜨릴 수 없다. 일본어, 중국어 등 상대적으로 친숙한 언어뿐 아니라 스웨덴어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제2외국어 강의도 다수 개설되어 있으니 둘러보고 관심이 가는 강의를 들어보길 바란다. 언어 강의는 나 역시 굉장히 유익하게 들었었다. 첫 화면의 '인문' 카테고리에서 언어 분야를 선택하면 현재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 관련 강의를 확인할 수 있다. 쭉 둘러보니, 현재 네덜란드어와 스웨덴어 강의가 개설되어 2월까지 이수할 수 있다고 한다. 언어 분야에는 외국어뿐 아니라 근현대 한국문학,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 비교 등 우리나라 언어를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강좌 역시 다수 개설되어 있다. 둘러보고, 듣고 싶은 강좌를 수강 신청하면 된다. '내 강의실' 탭에서 현재 수강 중인 모든 강좌를 볼 수 있다. 강좌를 신청하면 '내 강의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교 '클래스넷'과 똑같은 구조로 이루어진 온라인 강의실에서 주차별 강의 및 중간고사, 기말고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강의를 수강 중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러 강의를 수강 중이라면 특히 유용할 학습 캘린더 기능 역시 지원하니 쾌적하게 수강할 수 있겠다. 마이페이지의 학습 캘린더는 플래너처럼 쓸 수 있다. 내가 언제 강의를 들었는지, 혹시 밀린 강의는 없는지 요긴하게 체크할 수 있다. 그런데 K-MOOC를 수강하기 전 후배가 단순 영상 시청에서 끝날 것 같아 조금 아쉽다며 걱정했다. 인터넷 강의를 자주 들었던 입장에서, 항상 모르는 문제나 헷갈리는 개념이 있어도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참고서나 문제집을 찾아야만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K-MOOC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영상을 시청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교수님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거나, 퀴즈를 풀며 성취도를 점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쌍방향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이다. Q&A 게시판은 물론, 자료실까지 활발히 개설되어 있으니 거리낌 없이 질문을 남기면 된다. 해당 교과목을 강의하시는 교수님께서 직접 양질의 답변을 해 주신다는 말을 들려주자 안심하며 반가워했다. K-MOOC는 특히 대학생들에게 활발히 활용되곤 한다. 나 역시 K-MOOC를 학점은행제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K-MOOC 누리집 내에 학점은행제 규정 및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강의가 학점 인정이 되는지, 학과 내에서 K-MOOC 학점을 인정하는지 등 여부를 개별적으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대학생이 K-MOOC를 통해 학점 이수를 받기 위해서는 각 소속 대학의 규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소속 학부 또는 학과의 K-MOOC 학점 인정 가능 여부, 인정 학점, 이수 구분을 미리 확인한 후, 대학에서 인정하는 지정 K-MOOC 강좌를 수강하면 강의를 통해 학점 이수를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 지정한 강좌가 아니거나 인정 시간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학점 인정이 어렵기 때문에, 꼭 공지사항 등을 확인하여 신청하길 바란다. 학점은행제, 일반 강의 모두 이수증을 받기 위해서는 강의를 전부 들은 후 만족도 설문조사에 필수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추천한 강의 외에도, 학생들로부터 꾸준히 인기 있었던 강좌는 따로 모여있다. 수능이 끝난 겨울방학은 불안과 설렘이 뒤섞인 시간이다. 마지막 고등학교 방학을 이용하여, K-MOOC를 통해 전공과목에 관한 공부와 다양한 인문ᐧ사회 교양 과목까지 미리 들어보면 어떨까?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낯설고 어려운 대학 수업을 따라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비 대학생 여러분의 알찬 방학을 응원한다. ☞ 부족한 지식, 온라인에서 꽉 채운다...대학생이 직접 활용한 'K-MOOC' ☞ (카드뉴스) [K-희망사다리]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6.01.15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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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키오스크에 비친 내 마음"…청년 마음건강도 'AI로'
바쁘게 살다 보면 마음건강을 챙기는 일이 뒷전이 되곤 한다. 나 역시 스스로 마음건강을 체크하고 돌볼 겨를 없이 지내오다가 지난해 전국 마음투자 사업에 참여하면서 국가에서 정신건강·마음건강과 관련한 캠페인과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내 마음의 온도체크 AI 마음건강 키오스크 화면다만 대부분의 마음건강 사업은 서류심사, 대면 만남 등이 필수적이라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상태를 부담 없이 점검하고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발견한 'AI 마음건강 키오스크' 현재 보건소, 청소년·청년 지원 시설, 공공기관 등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달서구 보건소 외관 그중 신체 건강과 함께 내 마음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달서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익명성 보호를 위해 커튼이 설치되어 있다. 크게 간편검사ㆍ상세검사로 나뉜다. 1층 로비에 위치한 AI 마음건강 키오스크, 익명성 보장을 위해 커튼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원인을 알고 있다면 '상세검사'로, 모르고 있다면 '간편검사'로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검사 항목들 질문에 따른 답변을 직관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불안증 검사 결과 나는 상세검사, 불안증 검사 순으로 한 번 진행해 보았다. 질문 내용 및 개수는 검사 종류에 따라 상이하며, MBTI 검사처럼 직관적으로 답변하면 되는 방식이다. 사실 불안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 놀랐다. 해가 바뀌면서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있긴 했어도 평소 불안감을 인식하진 못했기 때문이다. 원하는 사람은 개인정보동의 후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다. 언제든지 검사결과 및 병원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AI 마음건강 키오스크의 모든 검사 결과는 연락처·개인정보동의 체크 후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바로 전송받을 수가 있다. 추가로 언제든지 인근 병원에 대한 정보를 함께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병원 방문,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편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예약 신청 화면 물론 검사 직후 상담예약을 잡는 것도 가능하다. 거주지를 기점으로 상담예약도 가능하며, 정신건강 어려움의 초입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불안증 이외에도 우울증·산후우울증·외로움·자아존중감·불면증·스트레스 등 다양한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만큼 자녀를 양육 중인 어른들부터 청소년까지 편하게 검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초 청년센터 외관 서초 청년센터 2층에 설치된 AI 마음건강 케어 키오스크 서초 청년센터 2층에는 청소년, 청년, 일반 시민들을 위한 'AI 마음건강 케어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소외감을 느끼는 청소년 관점에서 검사를 해보았다.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검사결과는 QR코드로 스캔 가능, 상담사와 연결로 선택 가능하다. 이번 방문에서는 교우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십 대 청소년의 관점에서 한 번 사용해 보았다. 먼저 성별, 나이, 마음상태를 입력하면 키워드에 맞는 맞춤형 선택지가 나온다. 이후 이어지는 상세 질문들을 통해 심도 있는 검사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검사결과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개인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연락처를 남기면 전문 상담사와 연결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자신이 정확히 어떤 상황에 직면해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검사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음성 대화 기능 안내 화면 달서구보건소에서 사용했던 키오스크와 다르게 이곳 키오스크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동물 친구와 대화하기' 기능을 지원한다. 키오스크가 엘리베이터 앞쪽에 있어 장시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으나 짧고 굵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정서적 환기를 하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였다. 청소년·청년의 생활 공간으로 찾아온 익명 마음검사 서비스 대면 상담이 낯설고 부담스러운 청소년, 가볍게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싶은 직장인, 익명성을 보장받고 싶은 시민들까지, AI 마음건강 키오스크는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한 다수를 위해 탄생한 소통 창구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해마다 강조되는 가운데, 이러한 기술 도입은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사각지대에 놓인 마음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거창한 준비 없이도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곳이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 (정책뉴스) 청년 43만 명 이상에 주거비 지원…'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확정정책기자단|임윤아kyado454@naver.com 우리 주변 곳곳에 묻어난 정책들, 경험으로 알리겠습니다!
2026.01.15
정책기자단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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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도 학교가 지켜줍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의 방학과 함께 부모의 걱정도 자연스럽게 시작됩니다. 특히 저처럼 일하는 부모에게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자녀가 더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학원 한 곳은 더 보내야 할까?", "방학 동안 생활 리듬이 완전히 깨지진 않을까?" 같은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죠. 이런 걱정에 단비 같은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부의 '늘봄학교'입니다. 늘봄학교는 학기 중은 물론, 겨울방학과 같은 방학 기간에도 학교가 아이들의 일상과 배움을 함께 책임지는 공적 돌봄·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방학이라고 해서 배움과 돌봄이 멈추지 않도록, 학교의 문은 계속 열려 있습니다. 겨울방학에도 학교에 가는 자녀. 이를 위해 지난 12월 중순, 학교로부터 안내장이 전달되었습니다. 2026년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가 방학 중에도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늘봄허브 'https://neulbomhub.kosac.re.kr'에서 말하는 늘봄학교의 비전과 목표.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과 1~6학년 대상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에는 미술교실, 클레이&종이접기, 창의수학, 방송댄스, 줄넘기&놀이체육, 코딩&게임 등 다양한 수업이 모두 무료로 운영됩니다. 교육비 부담 없이 주 5일 수업이 제공되고, 선택의 폭도 넓어 요즘 저학년 아이들은 한층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6학년 겨울방학 늘봄학교 프로그램 안내장. 1~6학년 대상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컴퓨터, 바이올린, 영어교실, 주산, 로봇과학, 한자, 미술교실 등 아이의 관심과 적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부모 마음 같아서는 서너 개쯤 골라주고 싶었지만, 선택은 아이의 몫이었습니다. 아이는 주산 하나를 택했고, 배우는 주체가 아이인 만큼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주산 수업은 사교육비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어, 늘봄교실이 제공하는 실질적인 교육 지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학교 겨울방학 영어캠프 운영 안내장. 학교에서 받은 안내장은 늘봄학교만이 아니었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영어캠프도 함께 운영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총 5일간, 매일 3시간씩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형 영어 활동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부모로서는 솔직히 너무 탐나는 특강이었지만, 아쉽게도 아이의 단호한 거부로 신청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저 입맛만 다시게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방학 동안 학교가 늘봄학교을 비롯해 이렇게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방학 중 돌봄과 배움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은 학교 안내장은 겨울방학 건강교실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비만 예방을 위해 총 2주간 무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인데요. 아이는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학교 강당에서 기초체력 훈련을 하고, 배구의 기본자세를 배우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에 등교해 주산 수업을 먼저 듣고, 이어서 건강교실에 참여합니다. 또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학습과 체육활동을 하며 오전 시간을 보냅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돌봄이 아닙니다.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학교 생활은 아이의 생활 리듬을 지켜주고, 또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키워주는 시간이 됩니다. '방학'이지만, 아이의 하루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주산을 배우는 자녀. 늘봄학교와 겨울방학 영어캠프, 겨울방학 건강교실까지, 학교와 교육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에 관심을 두고 참여한 만큼 이번 겨울방학은 '돌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아이는 규칙적인 하루를 보내며 배움과 활동을 이어갔고, 부모 역시 방학 기간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었습니다. 방학에도 학교에 가는 아이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방학에도 친구들 얼굴을 보고 놀 수 있어서 참 좋아." 역시 아이다운 이유였습니다. 늘봄학교가 지켜준 것은 공부만이 아니라, 아이에게 가장 소중한 일상과 친구들이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자녀는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에 갔습니다. ☞ (정책뉴스) 여가부, 방과 후 청소년 아카데미·늘봄학교 프로그램 본격 운영정책기자단|박영미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
2026.01.15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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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어려우세요? 필요한 품목 '그냥 드림' 합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처음 수급자가 되었을 당시에는 생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정말 많았다. 군복무를 마친 뒤 학업을 포기하고 바로 구직 활동에 나서야 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그로부터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몇 차례의 정부를 거치며 복지에 대한 관심과 혜택이 꾸준히 확대됐다. 만약 지금의 나에게 당시와 같은 어려움이 닥친다면 긴급생활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통해 문제를 조금은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막상 눈앞에 당장의 어려움이 가득할 때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텨낼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간만 흘려보내게 된다. 실제로 긴급복지지원을 포함한 사회안전망이 강화된 요즘에도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적지 않다. 정보의 부족, 서류상 부양의무자 존재로 인한 지원 제외, 평균 두 달 내외가 소요되는 복지 심사 기간 등 다양한 이유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버거운 국민이 여전히 많다. 그냥드림사업을 운영 중인 나래울 주변은 물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그냥드림사업에 관한 노출 형태의 광고가 송출되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복지 정책과 국민의 생활 안정에 관심을 가져온 나는, 조금의 여유가 생긴 요즘에도 꾸준히 복지 정책을 살펴보고 관련 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역시 국민의 목소리에 화답하듯 복지 정책의 대상을 확대하고 신규 정책을 시범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최근 그중 하나의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말 그대로 현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그냥드림사업'이다. 사실 그동안 복지 정책 관련 간담회나 정책 토론회에 참가할 때마다 복지의 확대를 주장하면서도, 무조건적인 복지는 국가 재정의 부담을 키우고 수급자의 자립이라는 복지의 궁극적 목표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그냥드림사업 역시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이유와 현장의 실제 반응이 궁금해, 그냥드림사업을 운영 중인 센터를 직접 방문해 보기로 했다. 현장을 살펴보기에 앞서, 그냥드림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그냥드림 시범사업은 12월 1일부터 시작되었다.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냥드림사업'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정식 명칭은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사업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푸드뱅크나 푸드마켓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화성시 동탄에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인 나래울의 외관. 현재 그냥드림사업은 전국 약 70여 개의 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전국 56곳에서 시작되었다. 12월 중 참여 기관이 늘어나 12월 중순 기준 70여 곳에서 운영 중인데, 참여 장소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은 올해 4월까지로, 이후 운영 성과와 보완 사항을 분석해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운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이 사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그냥드림사업의 이용 대상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로 소개되고 있다. 다만 실제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몇몇 센터에 유선으로 확인해 본 결과,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해 센터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면 사전에 유선으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센터를 처음 방문할 경우 이름과 연락처 등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3개 내외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후 재방문 시에는 기본 상담이 필수적으로 진행되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군·구 관할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보다 적절한 복지 정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부가 소개하는 그냥드림사업과 실제 현장의 모습은 얼마나 일치할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거주지에서 가까운 그냥드림사업 운영 센터인 화성 동탄의 나래울(화성시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찾았다. 나래울의 그냥드림코너는 푸드마켓 내부에 조성되어 있었다. 참고로 기존에 푸드마켓 혜택을 받고 있는 국민은 그냥드림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냥드림사업에 대한 홍보가 진행되고 있던 나래울. 그냥드림 코너 앞에서는 해당 정책에 관심을 두고 직원에게 질문을 던지는 노년 주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주민은 '정말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절차로 운영되는지' 등을 물었고, 직원은 정부 발표 내용과 동일하게 이용 대상과 1·2차 지원 방식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 주고 있었다. 나래울에서는 기존 푸드마켓 내에 그냥드림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었다. 푸드마켓 한 쪽에 조성된 그냥드림 코너에는 김, 라면 등 다양한 생필품이 채워져 있었고, 센터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물품을 보충하고 상담 공간을 정비하며 언제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화성 나래울의 먹거리 기본보장 그냥드림 시범사업의 생필품 판매대의 모습. 1인당 3개 내외의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현장을 둘러보던 중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직원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현재 그냥드림 코너에는 하루 평균 20~3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으며, 언론 보도를 통해 사업을 접하고 찾아온 경우도 있고, 지인을 통해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방문한 사람도 적지 않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자칫 선심성 복지로 흐르지 않을지 우려가 되었는데, 이에 대해 담당자는 중요한 점을 짚어주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도움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사업의 핵심은 "그동안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고, 관련 정보조차 접하지 못했던 국민이 처음으로 정책에 관심을 두고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사실 복지 정책의 가장 어려운 점은 국가의 복지 혜택이 필요한 국민이 정보의 부재와 심리적 장벽을 넘어 실제 복지 제도와 연결되는 과정에 있다. 그런 점에서 그냥드림사업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국민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사업을 통해 복지 혜택을 받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방문 시에는 몇 가지 정보 확인만으로 생필품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재방문 시에는 상담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사진은 상담이 진행되는 테이블과 그냥드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안내도. 그냥드림사업이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업에 대한 후기와 관심도는 꾸준히 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던 국민이 센터를 방문해 즉석밥과 라면, 휴지 등을 제공받았다는 이야기, 재방문 상담을 통해 몰랐던 지자체 현물 지원을 연계 받았다는 사례들은 이 사업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보여준다.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그냥드림사업의 모습은 우려보다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더 많은 국민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가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또 다른 복지정책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대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 보육·돌봄 부담 완화부터 통합 보호까지…새해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 (카드뉴스) 국민 먹거리 안전망 '그냥드림', 누구나 따뜻한 한 끼를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01.14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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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힘든 우리 엄마, 다가올 봄날엔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양가 어르신과 가까운 친지들이 나이를 더해가는 모습을 보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특히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님이 아프실 때면 발만 동동 구를 뿐이다. "오늘은 병원을 두 군데나 가야 하는 데 엄두가 안 나서 한 곳은 취소했어." 엊그제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다. 몇 년 전 무릎 수술 후 보행이 불편하신 엄마는 병원에 가실 때마다 택시를 부르시거나 아빠가 쉬시는 날에 맞추신다. 아빠가 계셔서 천만다행이지만, 일하시는 아빠까지 건강을 해치실까 봐서 걱정이다. 이런 까닭에 엄마는 병원 가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라고 하신다. 가까운 친척 어르신 상황은 더 막막하다. 혼자서 병원 가시는 게 너무 힘드셔서 결국 요양병원으로 가셨다. "병원이 낯설고 비용도 많이 들어. 그냥 집으로 가고 싶어." 그렇다고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가실 수도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갑자기 아파졌을 때 어떻게 하느냐'라는 것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계속 머물고 계신다. ◆ 3월 27일 본격 시행,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 통합 지원 서비스 제공 교통이 편해도 아프신 어르신이 병원까지 가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초고령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이 상황이 비단 우리 가족만의 고민일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요양병원에는 26만 명, 요양시설에는 27만 명의 노인이 입원·입소해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집에서도 생활할 수 있지만, 마땅한 돌봄 서비스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시설로 간다. 다행히 오는 3월 27일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전면 시행하면서 전국 모든 시군구에서 통합돌봄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사람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해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아 가족 부담은 줄이고, 돌봄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우리 엄마나 친척 어르신은 받으실 수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신청해야 할까? 우리 가족에게 절실한 정책이라 자세히 살펴보았다. ◆ 가족 부양 부담 69.8% 감소, 방문 진료부터 전문 간호까지 한 번에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나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신청하거나 시·군·구청장이 직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한 대상자에 대해 의료·요양·돌봄 필요도를 조사한 후 시군구가 주관하는 통합지원회의에서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우리 엄마처럼 병원 가시기 힘드신 분이나 친척 어르신처럼 혼자 계신 분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어떤 서비스가 시행될지도 궁금했다. 노인의 경우 노인맞춤돌봄,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장기요양 등 전국에 인프라가 갖춰진 13종의 핵심 서비스가 우선 제공된다. 방문진료, 방문간호, 방문요양, 독거노인 응급안전, 노인운동프로그램 등이다. 여기에 치매관리주치의, 재택의료센터 등 일부 지역에서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인 5종의 서비스도 추가로 연계된다. 장애인의 경우는 활동지원서비스, 장애인 주치의, 지역자활센터 등 11종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앞으로 퇴원환자 지원, 보건소 노쇠예방관리, 방문영양·재활 등 신규 서비스 도입도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특화서비스는 각 지자체가 지역 수요와 여건을 분석해 자체적으로 기획하여 제공할 수 있어 지역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이 제도는 시범사업을 거쳤다. 2023년 12개 시군구로 시작해 2025년 9월 이후 전국 229개 모든 시군구가 참여하며 본 사업 전환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노인복지관에서 통합돌봄 시범서비스를 받으시는 어르신과 방문간호사를 잠깐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어르신은 이 서비스에 대해 매우 고마워하셨다. "대상자분들이 무척 반기며 기다리세요.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면 본인도 몰랐던 병을 짚어낼 수 있거든요. 특히 집에서 한 번에 복지 서비스까지 연계돼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옆에 있던 방문간호사와 복지 담당자에게 들은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통합돌봄 참여자는 대조군에 비해 요양병원 입원율과 요양시설 입소율이 감소했고,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비용도 1인당 평균 41만 원 줄었다. 특히 퇴원환자의 경우 152만 원이나 절감됐다. 가족의 부양 부담도 69.8%가 감소했다. ◆ 사각지대 좁히는 지역 사회 돌봄 서비스 병원 앞에 휠체어들이 놓여 있다.통합돌봄이 본격 시행되면 돌봄체계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돌봄의 중심이 병원·시설에서 재가·예방으로 옮겨진다. 입원·입소 경계선상에 있는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소득 기준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노인·장애인의 돌봄 필요도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도 줄어든다. 이전에는 개별 사업별로 따로 신청하고 관리했으나, 이제는 시군구가 대상자의 돌봄 필요도를 파악해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계획을 세우고 서비스를 연계하는 수요자 중심 지원 체계로 전환된다. 공급자 중심의 분절적인 복지서비스에서 수요자의 욕구와 필요도를 고려한 복지·의료·요양서비스, 통합·연계 서비스로 바뀌는 것이다. 병원 내부 모습 1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 통합돌봄 예산은 전년 71억 원에서 914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 중 지역서비스 확충 예산은 620억 원으로,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고령화율과 의료취약지 여부 등을 고려하여 지자체별로 4억 원, 8억 원, 10억 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지자체 통합돌봄 전담인력 5346명은 시도 및 시군구·읍면동·보건소에 배치되어 발굴·계획수립·서비스 연계·모니터링 등을 담당하게 된다. 통합돌봄 정보시스템도 구축되어 신청부터 서비스 연계·모니터링 등 관련 절차를 전자화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된다. 병원 내부 모습 2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방문진료와 필요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연계해 준다고 해요. 엄마가 살던 집에서 계속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내게 통합돌봄제도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반가워하셨다.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좋겠어. 요즘 병원 갈 때마다 네 아빠한테 미안하고 너희들한테도 걱정 끼치는데 말이야." 주말에는 요양병원에 계신 친척 어르신에게도 통화하며 알려드렸다. "3월부터는 집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긴대요. 어르신도 신청하셔서 집으로 가시면 좋겠네요." 물론 앞으로 제도가 어떻게 운영될지, 어르신 상황에 꼭 맞는 서비스가 제공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무려 87.2%의 어르신이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라고 답했다. 설령 건강이 쇠약해지더라도 현 거주지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비율도 48.9%나 된다. 사실 집만큼 편한 곳이 있을까. 더욱이 건강도 안 좋은 어르신이라면 더더욱 살던 집이 편하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수록 낯선 곳에 적응하기 힘들어지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 심적 부담이 건강을 더 해칠 수도 있다. 친척 어르신이 낯선 요양병원이 아닌 익숙한 집에서 지내실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마음 편한 일이 있을까. 우리 엄마가 병원 두 군데 가시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셔도 되고, 아빠가 회사에서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 더욱이 나같이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들의 고민까지 덜어준다. 나아가 언젠가 노인이 될 우리에게도 안심이 되는 일이다. 3월 27일, 의료·요양 통합돌봄제도가 전국에서 시행된다. 아프신 우리 엄마를 비롯해 친척 어르신, 나아가 대한민국 모든 어르신을 위해 이 제도가 지속적으로 잘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무엇보다 아픈 사람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간절하게 소망해 본다. ☞ (정책뉴스)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지원 대상자 등 구체화 ☞ (카드뉴스)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로 살던 곳에서 행복한 삶 누리도록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6.01.14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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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녀는 안녕하십니까? 자녀 마음건강, 함께 돌봐요
초·중·고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은 학기 중의 공부와 시험 등의 부담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나 또한 중학교 1학년이라는 청소년의 출발을 꽤 훌륭하게 해낸 아들을 위해 이번 방학은 정말 잘 지내야지 마음을 먹었지만, 방학 첫날부터 늘어지게 늦잠을 자다가 일어나 휴대폰 게임 삼매경에 빠진 아들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방학식 하는 날, 집에서 나서는 발걸음이 유독 가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학교 잘 다니고, 별 탈 없이 이렇게 지내주는 것이 고맙다고 생각하게 된다. 학부모들을 만나면 당연히 동네 아이들의 얘기들을 하게 되는데 어느 학교나 그렇듯, 어느 동네나 그렇듯 단골로 등장하는 중학생이 하나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애들을 때리고 다니더니, 요즘은 아무 데서나 담배를 피운다, 교복을 입고도 그러고 다닌다고 하더라, 그 집 어디 다른 동네로 이사 좀 갔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다. 그런데 비단 이렇게 흔히 '문제아'로 일컬어지는 아이뿐 아니라 힘든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도 종종 목격하게 된다. 너무 쉽게 '죽어버릴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 손목에 작은 상처를 내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지인의 중학생 딸은 정말 버겁게 학교에 다니고 있다. 지인의 얘길 들으면 딸은 매일 '학교 가기 싫다, 학교 안 가면 안 돼? 학교를 왜 꼭 가야 돼?'라는 말로 아침을 시작한다고 했다. 그리고 책을 골라도 '자살'과 관련된 책을 골라 읽는다며 걱정이 늘어졌다. 중학교 도서 대출 순위에 '죽음'과 관련된 책들이 눈에 띈다. (출처=독서로) 서점가의 청소년 베스트셀러를 보면 정말 놀랄 만큼 자살이나 자해를 소재로 한 책들이 즐비하다. 제목부터 굉장히 선정적이다. 그런데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등진 초·중·고생이 221명으로 2012년 교육부의 관련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성평등가족부에서 발표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9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0년 이후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환자가 76% 급증해 35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국내 아동.청소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9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출처=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5) 특히 입시 최전선에 있는 13~18세 청소년들의 우울증 및 불안장애 호소는 단순한 '사춘기 방황'을 넘어선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과도한 학업 경쟁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상대적 박탈감이 아이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고 있다. 지인의 중학생 딸아이도 공부를 잘하는 오빠와의 비교와 학교생활의 부적응 등으로 '자퇴'와 '자살'을 입에 올리는 통에 지인의 아이는 현재 교육부 위(Wee)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 상담을 받고 있다. 위(Wee) 프로젝트는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중의 통합지원 서비스망으로 학교의 위(Wee) 클래스, 교육지원청에는 위(Wee) 센터, 교육청에는 위(Wee) 스쿨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 마음건강 지원 관련 정책 변화 방향 (출처=교육부) 그런데 여기에서 한 발 더! 정부는 학생들이 어디서나 '마음건강'을 상담 받을 수 있도록 2030년까지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100%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 내 상담을 통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상담 인력 연수를 운영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200명의 학교 상담 리더를 양성한다고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부모들은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 하지만 사실 방법을 잘 모른다. 오히려 그 '잘'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이 화근이 될 때도 있으니,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 벽을 허물기 위해 우리 사회는 계속해서 아이들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하니, 부모로서 한시름 마음이 놓인다. 불안한 마음을 언제 어디서나 상담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손을 내밀 때, 누군가는 붙잡아 줄 수 있을 것이다. 단번에 불안한 마음을 씻어줄 수는 없겠지만 마음을 열고 아이들을 지켜봐 줄 수 있는 어른이 많아진다는 것은 분명 환영할 일이다. 지인은 위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와 함께 부모의 상담도 이루어졌는데,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제목에 '자살'이나 '죽음'이 들어가는 책은 보이게 하지 말라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실천 중이라고 했다. 자꾸만 아이에게 도덕책 같은 해답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그냥 묵묵히 옆에서 들어줘야 아이가 살아 나갈 수 있다고 했단다. 그리고 다행히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는 점점 줄고 있다고 했다. 남 얘기는 잘 들으면서 정작 내 아이의 얘기를 들어주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지인을 보며 나도 눈시울을 붉혔다. 그게 비단 지인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기나긴 겨울 방학,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하루에 십 분 만이라도 잔소리하고 싶은 내 입은 꽉 닫고, 귀를 활짝 열어줘야겠다. ☞ (카드뉴스) 우리 아이들 마음건강을 위한 마음챙김 교육 알아보기정책기자단|김명진uniquekmj@naver.com 우리의 삶과 정책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6.01.14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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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 소득공제'와 함께 운동 계획 완료!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 시즌마다 한 번쯤은 '공제 항목 더 없을까?'를 고민한다. 그런데 의료비나 보험료처럼 익숙한 항목 외에 일상적인 소비로도 절세가 가능한 제도가 있다. 바로 문화생활과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비 소득공제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 헬스장과 수영장 이용료까지 공제 대상에 포함돼 건강 관리와 세 부담 완화를 동시에 고려하는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기관부터 신청 방법까지 한눈에 살펴보자.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이라면 문화비 소득공제 활용 ◆ 건강과 절세,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헬스장 등록은 늘 망설여졌다. 초기 이용료가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체육시설 이용료가 포함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용 중인 헬스장이 공제 대상 가맹점인지 확인한 뒤 카드 결제로 전환했다. 운동비가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덕분이다. 운동 초보인 나에게는 비용 부담을 낮춰 꾸준함을 가능하게 해준 결정적인 계기였다. ◆ OO도 소득공제가 될까? 문화비 소득공제는 근로자의 문화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해당 지출액의 일부를 소득공제로 인정받은 방식이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그동안 도서 구매비, 공연·영화 관람료, 박물관·미술관 입장권, 종이신문 구독료 등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2025년 7월 1일부터는 체육시설 이용료가 새롭게 포함됐다. 체육시설로 등록된 수영장 이용 시에도 문화비 소득공제 혜택 활용 가능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등록된 헬스장, 수영장, 체력 단련장 등이 대상이다. 기본 이용료 외에 시설 이용에 수반되는 수건·수영모 등 대여료도 포함된다. 강습이 포함된 상품의 경우, 강습비는 전체 금액의 50% 한도 내에서만 문화비로 인정된다. 한편, 정부는 국민 체력 증진과 체육산업 활성화를 위해 참여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문화비 소득공제 신청은 이렇게! 문화비 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만 대상으로 진행되어 사업소득자, 프리랜서, 자영업자는 적용받을 수 없다. 다만, 모든 직장인에게 문화비 소득공제가 적용되지는 않는다.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총급여 6000만 원 미만인 근로소득자여야 한다. 총급여에는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연간 급여 총액이 기준이 된다. 둘째, 해당 연도에 사용한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초과해야 한다. 이 25% 기준은 문화비뿐 아니라 모든 카드 소득공제의 공통 전제 조건이다. 카드 사용액이 이 기준에 미달하면 문화비를 아무리 사용했더라도 공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공공·민간 체육시설(약 1만 7천300곳) 이용 시 30% 공제 혜택 제공 조건을 충족하면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카드 사용액 중 문화비 지출분의 30%를 추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는 신용카드 등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인 연 300만 원 안에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5000만 원인 근로자가 연간 카드·현금영수증 사용액으로 1500만 원을 썼다고 가정해 보자. 총급여의 25%는 1250만 원이므로, 초과분은 250만 원이다. 이 초과분 가운데 문화비 사용액이 100만 원이라면, 그 30%인 30만 원이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즉, 문화비 소득공제는 카드 소득공제 구조 안에서 '추가 공제'를 얹어주는 방식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문화비 소득공제 참여 등록된 사업자인지 확인 필수 문화비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결제 방식은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현금영수증은 물론 제로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와 온라인 결제도 인정된다. 문화상품권 사용액도 포함된다. 이때 영수증과 결제 내역은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간편결제 연동 문제 등으로 결제 내역이 소득공제에 자동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연말정산 시 홈택스에서 직접 자료를 첨부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된다. 2025년 7월부터 확대된 헬스장·체육시설 이용권 소득공제 다만 반드시 '문화비 소득공제에 참여 등록된 사업자'에서 결제해야 하며, 결제 시 '문화비 소득공제 전용'으로 처리돼야 한다. 이 경우 결제 내역이 국세청 홈택스와 자동 연계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별도 제출 없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비 소득공제 누리집에서는 '사업자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사업자명이나 등록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시설이 문화비 소득공제 참여 사업자인지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등록 시설은 문화비 소득공제 안내문과 스티커를 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헬스장 이용료와 개인 강습비가 포함된 상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문화비로 인정되는 금액만 별도로 결제하지 않으면 전체 금액이 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에 내가 다니는 운동 센터 등에서 결제 전 문화비 소득공제 관련 내용을 명확히 확인하길 추천한다. 박물관·미술관 입장권 구매 시 적용되는 문화비 소득공제(연 300만 원 한도 내) 나에게 문화비 소득공제는 운동을 '해야 할 일'에서 '지속 가능한 선택'으로 바꿔준 제도다. 카드 사용액이 이미 총급여의 25%를 넘는 직장인이라면 추가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절세 수단이기도 하다. 신년, 운동 등록을 고민 중이라면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단순하다. 내가 이용하는 헬스장이나 수영장이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인지 아닌지의 여부다. 건강 관리와 연말정산,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도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 (정책뉴스) 전국 헬스장·수영장 이용료 소득공제…7월부터 최대 300만 원 ☞ (보도자료) 문화비 소득공제 궁금한 사항 총정리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정책은 시민 곁에 있을 때 더욱 가치있다.
2026.01.14
정책기자단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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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준비, '내 곁에 국민연금' 앱으로
연말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연말정산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각종 공제 자료를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던 국민연금 보험료가 문득 궁금해졌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를 냈는지, 이 내역을 어떻게 확인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이다. 항상 든 생각이었지만 그때마다 국민연금공단 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해결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번 연말정산을 앞두고도 비슷했는데, 올해는 국민연금 고지서가 도착해서 국민연금을 더 자세히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고지서 이후 활용해 본 '내 곁에 국민연금' 앱 고지서에는 과거 일부 누락된 납부 내역이 함께 표시돼 있었다. 자동이체로만 인식해 왔던 국민연금이었기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했다. 이때 선택한 것이 국민연금공단의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이었다. 하나씩 정보를 찾다 보니 국민연금 앱이 단순히 정보를 찾아보는 차원이 아니라, 연말정산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지가 궁금했다.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은 공동인증서, 네이버·카카오 인증, 지문 인증 등 다양한 본인 인증 수단을 제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로그인 후 '가입내역 조회'를 선택하자, 월별 납부 이력과 가입 상태가 정리된 화면이 나타났다. 조회일이 함께 표시돼 있어 정보의 기준 시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내 곁에 국민연금 앱 로그인 화면 월별 납부 이력과 가입 상태가 정리돼 표시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조회일이 함께 나타나 행정 자료로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급여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개념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제는 앱을 통해 언제부터 가입했고, 얼마나 납부해 왔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 연말정산 핵심 자료, 납부 확인서 발급까지 이번 앱 사용의 핵심은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용 국민연금 납부 확인서였다. 앱 내 '소득공제용 납부 확인서 조회·증명' 메뉴를 선택하자, 발급 연도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났다.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 화면 발급 연도를 선택하면 납부 내역을 바로 확인하고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확인서는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PC 접속이나 지사 방문 없이도 증빙 자료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정산 실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가입증명서 발급, 행정 문서까지 한 번에 이어 '가입증명서(국·영문)' 메뉴도 확인해 보았다. 국문증명서와 영문증명서가 버튼으로 명확히 구분돼 있었고, 조회일 역시 함께 표시됐다. 소득공제용 납부확인서 조회·증명. 연말정산을 대비하여 소득공제용 납부확인서를 조회하고 증명서를 받을 수도 있다. 납부확인서에서 가입증명서까지, 국민연금 관련 주요 행정 문서를 하나의 앱 안에서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의 큰 장점이라 하겠다. 국민연금 가입증명서(국·영문) 발급 화면 또한, 국문·영문 증명서를 선택해 발급할 수 있어 국내 행정은 물론 해외 제출용 서류로도 활용할 수 있다. ◆ 미납 내역 확인과 고객센터 연결까지 메뉴를 더 살펴보니 '연금보험료 미납내역', '반납금 납부현황'도 별도로 정리돼 있었다. 고지서에서 확인한 누락 내역이 있다면, 이 메뉴를 통해 즉시 확인하고 다음 조치를 고민할 수 있다. 연금보험료 미납내역·반납금 납부현황 조회 화면 고지서에서 확인한 누락 내역이나 추가 납부 사항을 앱에서 바로 점검할 수 있다. 하단에는 국민연금 고객센터(1355) 안내도 명확히 표시돼 있었다. 국민연금 고객센터 안내 화면(출처: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앱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문의가 필요한 경우, 고객센터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PC에서 가능했던 문의를 앱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만큼 앱의 효용성을 체험할 수 있다.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바라본 생활 속 정책 '내 곁에 국민연금' 이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기자로서, 국민연금공단의 정책 서비스를 국민의 관점에서 직접 이용해 보았다. 우편으로 받은 고지서에서 출발해 앱에 접속하고, 가입 내역을 확인한 뒤 연말정산에 필요한 납부 확인서를 발급하고, 추가 행정 절차까지 점검하는 과정은 국민연금 제도가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경험이었다. 직접 체험해 본 '내 곁에 국민연금'은 더 이상 단순한 조회용 앱이 아니다. 자동이체로 납부되며 무심히 지나쳤던 국민연금을 확인하고 관리해야 할 제도로 인식하게 만드는 생활형 정책 플랫폼이었다. 연말정산처럼 국민연금 납부 내역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시점에서, 앱 하나로 조회부터 증명서 발급까지 이어지는 구조는 행정 절차에 대한 부담을 눈에 띄게 낮췄다. 2025년 연말정산을 준비하며 국민연금을 다시 살펴보게 된 계기는 거창한 제도 설명이 아니라, 우편함에 도착한 고지서 한 장이었다. 그 고지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을 내려받아 실제로 이용해 보았고, 납부 내역 확인부터 증빙 서류 발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었다. 자동이체로만 인식해 왔던 국민연금을 직접 확인하고 관리해 본 경험은,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 (정책뉴스) 국민연금·기초연금 올해부터 2.1% 더 받는다…물가상승 반영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울 woolhan0309@gmail.com
2026.01.14
정책기자단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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