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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숙 '엄마도 장르다', 지드래곤 '좋은 꿈 꾸세요'...제16회 대중문화예술상
												
																								
													
														
				                                        
				                                        
				                                        
				                                        뉘엿뉘엿 해가 저물기 시작하자 국립극장 레드카펫으로 들어오는 차들이 많아졌다.
차에서 누군가 내릴 때마다 주변을 둘러싼 팬들의 환호성도 커졌다.
까치발을 들어야 겨우 레드카펫이 보일 만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외국어도 꽤 들렸다.
시상식장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다.
배우 박해준이 레드카펫 위로 입장하고 있다.
아이들 소연이 포토 라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배우 박보영이 포토 라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월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년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인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과 창·제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상' 포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빛낸 거장들이 모여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는 시간을 가졌다. 
레드카펫을 지나 포토 라인에서 한마디씩 소감을 이야기하는 동안 계속해서 차가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배우 박보영은 차 안에서부터 창문을 열고 반갑게 손을 흔들어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6시부터 해오름극장 내부에서 식이 진행되었다.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열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부.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박선영과 배우 김민규.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박선영과 배우 김민규는 하루 전인 22일에는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제작 스태프를 위한 시상식을 전하며 '오늘 행사는 말 그대로 무대의 앞과 뒤를 비추는 완성된 축제' 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의 축사로 시작됐다.
최 장관은 올해 처음 성우, 연주자 시상을 하게 돼 뜻깊다고 말하며 앞으로 무대 뒤 공헌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공정한 환경 조성과 AI·플랫폼 시대의 정당한 권익 보장과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시작으로 훈장까지 수상자들이 호명에 따라 무대로 걸어 나갔다.
김해숙, 이병헌, 지드래곤(권지용)을 비롯한 우리에게 친근한 얼굴들이 앞으로 나갈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커졌다.
오랜 시간 예술을 해온 그들이었지만, 큰 무대 앞에서는 모두 긴장하고 있었다.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는 순간, 그 무게감이 느껴져서였을까. 관객인 나도 그들과 같은 마음으로 긴장감이 들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엄마들이 있잖아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를 연결해서 제가 표현해 보고 싶다는 그런 욕심이 있었어요"
친근한 모습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한 배우 김해숙.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배우 김해숙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그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엄마도 장르다' 라며 가슴 아픈 모성애부터 카리스마 있는 엄마 역할까지 다양한 엄마를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내 마음을 울렸다.
지금까지 내가 엄마 역할에 관해 그렇게 열심히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
엄마 역할에 그렇게 많은 유형이 있다는 점도 새삼스러웠고 어쩌면 묻힐 수도 있을 연기에 혼을 다해 연기하는 생각이 몹시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그는 요란하지는 않지만, 항상 친근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김해숙 외에도 보관문화훈장에 배우 이병헌, 정동환, 옥관문화훈장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희극인 故 전유성, 성우 배한성이 받았다.
배우 정동환.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지드래곤(권지용)은 "6살 때쯤 처음 오디션장에 가서 지금까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어렸을 때 존경하던 가수를 제가 한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 매일 좋은 꿈을 꾸라는 말을 곧잘 하는데, 생각해 보면 그 말이 참 좋은 것 같다. 하루하루 꿈을 쫓아가다 보면 그 꿈에 가까이 가지 않을까. 모두 좋은 꿈 꾸시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배우 이병헌. 
배우 이병헌은 "이 훈장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앞으로 한국의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미경, 이정은, 이민호, 가수 동방신기, 세븐틴, 로제, 성우 김은영이 받았다.
배우 김미경. 
배우 이민호. 
가수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
가수 세븐틴(정한, 원우)
배우 이정은. 
배우 이정은은 "빨래라는 공연을 했을 때 말기 암으로 고생하는 분이 공연을 보고 인생 마지막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말씀이 기억난다. 문화가 이렇게 한 명 한 명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기쁘고 그런 직업으로 대중들과 만나 영광이다." 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연주자 최희선, 배우 박보영, 박해준, 주지훈, 김지원, 김태리, 가수 트와이스, 에이티즈가 받았다.
배우 주지훈.
60여 년 동안 한길을 달려온 기타리스트 최희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은 "기타를 만진 지 60여 년이 되었고, 직업으로는 47년 정도 된 것 같다. 12년 전 조용필 형님이 이 자리에서 수상했을 때 축하 연주를 했는데 오늘 직접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기타를 치겠다." 라고 밝혔다.
60여 년을 한길로 걸어왔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렇기에 이 상을 받게 된 것이고, 또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희극인 이수지, 가수 아이들, 라이즈, 르세라핌, 제로베이스원, 배우 지창욱, 추영우, 고윤정, 변우석 등을 포함해 안무팀 베베가 받았다.
배우 지창욱. 
배우 추영우. 
희극인 이수지. 
희극인 이수지는 "누군가가 상처받지 않는 건전하고 즐거운 개그로 대중에게 큰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안무팀 베베의 공연. 
수상 중간에는 카이와 베베의 공연을 비롯해 배우들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함께 상영되며 분위기를 달궜다.
그렇지만 식이 화기애애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얼마 전 세상을 뜬 희극인 故전유성의 별세 사흘 전 수상 소감이 흘러나오자 모두 숙연해졌다. 
희극인 故 전유성의 생전 목소리가 영상에 흐르고 있다. 
희극인 故 전유성의 딸 전제비가 대리수상을 하고 있다.
대중에게 공개된 마지막 육성이었고 간간이 숨찬 호흡이 들렸기 때문이다.
그는 "선배들 수상을 보며 코미디언이 많이 받아야 후배도 많이 받겠다고 생각했었다. 저를 거쳐 간다니 무척 영광이다" 라고 전했다.
또 "남들이 안 한 걸 대중들이 재밌어했던 것 같다. 대중들이 저를 유식한 개그맨으로 착각해 주면 좋겠다" 라고 언급했다.
내 기억 속에도 참 독특한 유머를 남겼던 그를 떠올리니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시상식은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깊었다.
식의 마무리는 수상자 모두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학창 시절 연예부 기자를 꿈꿨던 내게, 수십 년간 한 우물을 판 예술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은 특별했다.
지드래곤의 소감처럼, 꿈을 계속 품고 있으면 그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 꿈에 한 걸음씩 가까워진다.
카이의 공연 뒤편 영상에 오늘의 수상자들 얼굴이 비쳤다.
특히 김해숙 배우의 '엄마도 장르다' 라는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주연, 조연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색을 찾아 나서는 그 열정이야말로 진정한 프로의 자세가 아닐까.
모든 수상자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다음 시상식에서는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더 많은 예술인의 노고가 빛을 보았으면 좋겠다.
☞ (숏폼) "배우님 하트 한 번 해주세요!" 연예인별 반응 (+최휘영 장관님까지!)
☞ (다른 기자의 글) K-콘텐츠 마니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콘텐츠력 충전!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10.31
													
														
															정책기자단 김윤경 김해숙 '엄마도 장르다', 지드래곤 '좋은 꿈 꾸세요'...제16회 대중문화예술상
												
																								
													
														
				                                        
				                                        
				                                        
				                                        뉘엿뉘엿 해가 저물기 시작하자 국립극장 레드카펫으로 들어오는 차들이 많아졌다.
차에서 누군가 내릴 때마다 주변을 둘러싼 팬들의 환호성도 커졌다.
까치발을 들어야 겨우 레드카펫이 보일 만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외국어도 꽤 들렸다.
시상식장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다.
배우 박해준이 레드카펫 위로 입장하고 있다.
아이들 소연이 포토 라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배우 박보영이 포토 라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월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년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인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과 창·제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대중문화예술상' 포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빛낸 거장들이 모여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는 시간을 가졌다. 
레드카펫을 지나 포토 라인에서 한마디씩 소감을 이야기하는 동안 계속해서 차가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배우 박보영은 차 안에서부터 창문을 열고 반갑게 손을 흔들어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6시부터 해오름극장 내부에서 식이 진행되었다.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열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내부.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박선영과 배우 김민규.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박선영과 배우 김민규는 하루 전인 22일에는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제작 스태프를 위한 시상식을 전하며 '오늘 행사는 말 그대로 무대의 앞과 뒤를 비추는 완성된 축제' 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의 축사로 시작됐다.
최 장관은 올해 처음 성우, 연주자 시상을 하게 돼 뜻깊다고 말하며 앞으로 무대 뒤 공헌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공정한 환경 조성과 AI·플랫폼 시대의 정당한 권익 보장과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시작으로 훈장까지 수상자들이 호명에 따라 무대로 걸어 나갔다.
김해숙, 이병헌, 지드래곤(권지용)을 비롯한 우리에게 친근한 얼굴들이 앞으로 나갈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커졌다.
오랜 시간 예술을 해온 그들이었지만, 큰 무대 앞에서는 모두 긴장하고 있었다.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는 순간, 그 무게감이 느껴져서였을까. 관객인 나도 그들과 같은 마음으로 긴장감이 들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엄마들이 있잖아요. 이 세상의 모든 엄마를 연결해서 제가 표현해 보고 싶다는 그런 욕심이 있었어요"
친근한 모습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한 배우 김해숙.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배우 김해숙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그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엄마도 장르다' 라며 가슴 아픈 모성애부터 카리스마 있는 엄마 역할까지 다양한 엄마를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내 마음을 울렸다.
지금까지 내가 엄마 역할에 관해 그렇게 열심히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
엄마 역할에 그렇게 많은 유형이 있다는 점도 새삼스러웠고 어쩌면 묻힐 수도 있을 연기에 혼을 다해 연기하는 생각이 몹시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그는 요란하지는 않지만, 항상 친근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김해숙 외에도 보관문화훈장에 배우 이병헌, 정동환, 옥관문화훈장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희극인 故 전유성, 성우 배한성이 받았다.
배우 정동환.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지드래곤(권지용)은 "6살 때쯤 처음 오디션장에 가서 지금까지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어렸을 때 존경하던 가수를 제가 한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 매일 좋은 꿈을 꾸라는 말을 곧잘 하는데, 생각해 보면 그 말이 참 좋은 것 같다. 하루하루 꿈을 쫓아가다 보면 그 꿈에 가까이 가지 않을까. 모두 좋은 꿈 꾸시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배우 이병헌. 
배우 이병헌은 "이 훈장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앞으로 한국의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미경, 이정은, 이민호, 가수 동방신기, 세븐틴, 로제, 성우 김은영이 받았다.
배우 김미경. 
배우 이민호. 
가수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
가수 세븐틴(정한, 원우)
배우 이정은. 
배우 이정은은 "빨래라는 공연을 했을 때 말기 암으로 고생하는 분이 공연을 보고 인생 마지막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말씀이 기억난다. 문화가 이렇게 한 명 한 명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기쁘고 그런 직업으로 대중들과 만나 영광이다." 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연주자 최희선, 배우 박보영, 박해준, 주지훈, 김지원, 김태리, 가수 트와이스, 에이티즈가 받았다.
배우 주지훈.
60여 년 동안 한길을 달려온 기타리스트 최희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은 "기타를 만진 지 60여 년이 되었고, 직업으로는 47년 정도 된 것 같다. 12년 전 조용필 형님이 이 자리에서 수상했을 때 축하 연주를 했는데 오늘 직접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기타를 치겠다." 라고 밝혔다.
60여 년을 한길로 걸어왔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렇기에 이 상을 받게 된 것이고, 또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희극인 이수지, 가수 아이들, 라이즈, 르세라핌, 제로베이스원, 배우 지창욱, 추영우, 고윤정, 변우석 등을 포함해 안무팀 베베가 받았다.
배우 지창욱. 
배우 추영우. 
희극인 이수지. 
희극인 이수지는 "누군가가 상처받지 않는 건전하고 즐거운 개그로 대중에게 큰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안무팀 베베의 공연. 
수상 중간에는 카이와 베베의 공연을 비롯해 배우들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함께 상영되며 분위기를 달궜다.
그렇지만 식이 화기애애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얼마 전 세상을 뜬 희극인 故전유성의 별세 사흘 전 수상 소감이 흘러나오자 모두 숙연해졌다. 
희극인 故 전유성의 생전 목소리가 영상에 흐르고 있다. 
희극인 故 전유성의 딸 전제비가 대리수상을 하고 있다.
대중에게 공개된 마지막 육성이었고 간간이 숨찬 호흡이 들렸기 때문이다.
그는 "선배들 수상을 보며 코미디언이 많이 받아야 후배도 많이 받겠다고 생각했었다. 저를 거쳐 간다니 무척 영광이다" 라고 전했다.
또 "남들이 안 한 걸 대중들이 재밌어했던 것 같다. 대중들이 저를 유식한 개그맨으로 착각해 주면 좋겠다" 라고 언급했다.
내 기억 속에도 참 독특한 유머를 남겼던 그를 떠올리니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시상식은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깊었다.
식의 마무리는 수상자 모두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학창 시절 연예부 기자를 꿈꿨던 내게, 수십 년간 한 우물을 판 예술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은 특별했다.
지드래곤의 소감처럼, 꿈을 계속 품고 있으면 그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 꿈에 한 걸음씩 가까워진다.
카이의 공연 뒤편 영상에 오늘의 수상자들 얼굴이 비쳤다.
특히 김해숙 배우의 '엄마도 장르다' 라는 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주연, 조연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색을 찾아 나서는 그 열정이야말로 진정한 프로의 자세가 아닐까.
모든 수상자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다음 시상식에서는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더 많은 예술인의 노고가 빛을 보았으면 좋겠다.
☞ (숏폼) "배우님 하트 한 번 해주세요!" 연예인별 반응 (+최휘영 장관님까지!)
☞ (다른 기자의 글) K-콘텐츠 마니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콘텐츠력 충전!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10.31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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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문화생활, 이젠 밤에도 즐겨요!
												
																								
													
														
				                                        
				                                        
				                                        
				                                        퇴근 후에도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시행 중인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정책이다.
박물관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평소보다 세 시간 더 연장해 저녁 9시까지 개방한다.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문화생활의 문턱을 낮춰주자는 취지다.
해가 질 때쯤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모습.
나 역시 그 소식을 접하고 직접 야간 시간대에 박물관을 찾아가 봤다.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이미 정문 앞에는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이 보였다.
퇴근길에 들른 듯한 정장 차림의 관람객, 학생들,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했다.
평일 저녁인데도 의외로 활기가 느껴졌다.
안내 데스크에서 티켓을 발급받으며 야간개장 운영시간과 관람 구역을 확인했다. 
상설전시관은 무료로 개방되고, 일부 특별전시도 연장 운영 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이어가던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의 모습.
실제로 입장하니 낮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조명이 살짝 낮춰져 있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평소보다 더욱 여유롭게 느껴졌다.
붐비지 않아서 작품 앞에서 충분히 머물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띈 점은 야간개장 시간대에만 진행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이었다. 
전시 기획자가 직접 나와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해 주는 시간이다.
나는 아쉽게도 직접 체험해 보진 못했지만, 전시를 꾸미고 기획한 담당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박물관의 프로그램이 단순히 '관람'이 아니라 '이해와 참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문화 교육의 장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어둑해질 무렵 더욱 운치가 느껴졌던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정원으로 나서니 조명 아래의 풍경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낮에는 스쳐 지나갔던 공간이지만, 밤에는 야경 명소처럼 느껴졌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계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들은 남산 타워가 보이는 박물관 한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야간개장 확대 운영을 통해 '문화향유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간 일과 학업 등으로 낮에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공공문화시설의 개방 시간을 다양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단순히 문을 오래 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실제로 야간개장 방문객 중 상당수는 '퇴근 후 들를 수 있어서 좋다', '주말 낮보다 덜 붐비고 조용해서 오히려 집중된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부터 접할 수 있는 여러 전시물.
이번 체험을 통해 느낀 건, 정책이 일상 가까이에 닿을 때 그 효용이 극대화된다는 점이었다.
박물관이라는 공간은 '휴일에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야간개장은 그 틀을 깨고 있었다.
여가를 주말에 몰아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 그리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대의 다양화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변화다.
물론 보완점도 있는데, 야간개장 정보가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나 SNS 외에도 포털 검색, 대중교통 광고 등 접근성을 높이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의 야간개장은 단순한 운영 시간 연장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문화정책'이 실현되는 긍정적인 공간으로 평가할 만하다.
문화시설이 하루의 절반이 아닌, 하루 전체를 품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한류 문화의 확산으로 명성을 얻기도 한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
박물관을 나서며 뒤를 돌아보니 유리 벽 너머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낮에 여가를 즐기기엔 너무나도 현실이 바빴던 이들이 퇴근 후에도 문화공간을 찾는 모습, 그 자체로 정책의 목적이 실현되고 있었다.
야간개장은 단순히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민이 '하루의 끝에서 문화를 누릴 권리'를 보장받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국민이 국립중앙박물관 야간개장의 존재를 알고, 퇴근 후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안내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10.31
													
														
															정책기자단 양은빈 슬기로운 문화생활, 이젠 밤에도 즐겨요!
												
																								
													
														
				                                        
				                                        
				                                        
				                                        퇴근 후에도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시행 중인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정책이다.
박물관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평소보다 세 시간 더 연장해 저녁 9시까지 개방한다.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문화생활의 문턱을 낮춰주자는 취지다.
해가 질 때쯤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모습.
나 역시 그 소식을 접하고 직접 야간 시간대에 박물관을 찾아가 봤다.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이미 정문 앞에는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이 보였다.
퇴근길에 들른 듯한 정장 차림의 관람객, 학생들,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했다.
평일 저녁인데도 의외로 활기가 느껴졌다.
안내 데스크에서 티켓을 발급받으며 야간개장 운영시간과 관람 구역을 확인했다. 
상설전시관은 무료로 개방되고, 일부 특별전시도 연장 운영 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이어가던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의 모습.
실제로 입장하니 낮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조명이 살짝 낮춰져 있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평소보다 더욱 여유롭게 느껴졌다.
붐비지 않아서 작품 앞에서 충분히 머물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띈 점은 야간개장 시간대에만 진행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이었다. 
전시 기획자가 직접 나와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해 주는 시간이다.
나는 아쉽게도 직접 체험해 보진 못했지만, 전시를 꾸미고 기획한 담당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박물관의 프로그램이 단순히 '관람'이 아니라 '이해와 참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문화 교육의 장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어둑해질 무렵 더욱 운치가 느껴졌던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정원으로 나서니 조명 아래의 풍경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낮에는 스쳐 지나갔던 공간이지만, 밤에는 야경 명소처럼 느껴졌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계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들은 남산 타워가 보이는 박물관 한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야간개장 확대 운영을 통해 '문화향유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간 일과 학업 등으로 낮에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공공문화시설의 개방 시간을 다양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단순히 문을 오래 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실제로 야간개장 방문객 중 상당수는 '퇴근 후 들를 수 있어서 좋다', '주말 낮보다 덜 붐비고 조용해서 오히려 집중된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부터 접할 수 있는 여러 전시물.
이번 체험을 통해 느낀 건, 정책이 일상 가까이에 닿을 때 그 효용이 극대화된다는 점이었다.
박물관이라는 공간은 '휴일에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야간개장은 그 틀을 깨고 있었다.
여가를 주말에 몰아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 그리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대의 다양화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변화다.
물론 보완점도 있는데, 야간개장 정보가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나 SNS 외에도 포털 검색, 대중교통 광고 등 접근성을 높이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의 야간개장은 단순한 운영 시간 연장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문화정책'이 실현되는 긍정적인 공간으로 평가할 만하다.
문화시설이 하루의 절반이 아닌, 하루 전체를 품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한류 문화의 확산으로 명성을 얻기도 한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
박물관을 나서며 뒤를 돌아보니 유리 벽 너머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낮에 여가를 즐기기엔 너무나도 현실이 바빴던 이들이 퇴근 후에도 문화공간을 찾는 모습, 그 자체로 정책의 목적이 실현되고 있었다.
야간개장은 단순히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민이 '하루의 끝에서 문화를 누릴 권리'를 보장받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국민이 국립중앙박물관 야간개장의 존재를 알고, 퇴근 후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안내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10.31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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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기자단 APEC 특집①] APEC 2025, 세계가 경주를 향합니다
												
																								
													
														
				                                        
				                                        
				                                        
				                                        세계의 눈이 대한민국으로, 각국의 정상은 경주로 모였다.
10월 31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회의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
2005년 부산에서 회의가 열린 이후 20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APEC은 관세와 공급망 등 국제 경제가 민감하게 요동치는 시기에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은 물론 회원국과 주변국 모두가 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엄청난 교역 규모를 자랑하는 APEC 회의가 개최되는 주간, 집을 벗어나 회의가 열리는 경주 현장을 직접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집을 나선 지 약 세 시간 반, 드디어 경주역에 도착했다.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인기가 많은 뮷즈. 서울에서도 긴 줄이 늘어서 보지 못했었는데, 경주에서 팝업스토어로 만나니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경주역에 도착하니,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껏 받는 우리 전통 기념품 '뮷즈'를 판매하는 부스, 한국 전통의 미와 통일신라의 유물을 전시한 대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한복과 청사초롱을 든 스태프들이 중앙 안내데스크에서 경주역을 찾은 방문객을 환하게 맞이하고 있었다.
경주역을 나서자마자 만날 수 있던 코리아 웰컴 데스크. 잠시 서 있던 순간에도 길을 묻거나 관광지를 묻는 외국인을 볼 수 있었다.
역 밖으로 나서자, APEC을 축하하는 문구가 도시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다.
지역사회는 물론 정부와 공기업들도 APEC 2025를 위해 경주를 찾은 각국 대표단과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특히 KOREA WELCOME WEEK 안내 데스크에는 숙소나 관광지를 문의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주역을 떠나 행사가 열리는 주 무대인 보문 관광단지 일대로 이동해봤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지만, 그 전부터 각국 정상 간의 양자 회담을 비롯해 APEC CEO 서밋, 고위 관료 회의, 외교·통상 합동 관료 회의 등이 이어지며 일대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회의가 열릴 화백컨벤션센터 주변으로 하얀 가림막이 펼쳐져 있었고, 그 뒤로 경찰이 길게 줄지어 걷고 있었다.
경주 시내에는 경찰차와 경찰 모터 싸이클, 사복 경찰과 보안요원들이 곳곳을 순찰하며 철저한 경비를 유지하고 있었다.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경찰이 배치되어 신호를 통제했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검문이 진행될 수 있음을 알리는 팻말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경주시와 주변 관광지구 역시 성공적인 APEC 회의 개최를 위해 자율 2부제, 차량 통제, 자율 휴업 및 재량 휴교 조치를 시행했고, 경주를 찾은 방문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순환 교통편을 운영하고 있었다.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화백컨벤션센터와 주요 정상이 투숙하는 근처 숙소에는 하얀 가림막이 쳐져 있었고, 국내 주요 언론사는 물론 CNN을 비롯한 해외 언론도 현장에서 열띤 취재를 이어가고 있었다.
27일 방문 당시만 하더라도 가림막이 그렇게 촘촘하진 않았는데, 각국 정상이 경주에 도착한 29일부터는 경호 인력과 시설이 대폭 강화되었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화백컨벤션센터 내부로 들어가 정상회의가 열릴 장소와 시설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컨벤션 내부는 사전 승인 인원만 출입이 가능해 일반 관람은 제한됐다.
그렇다고 해서 APEC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정상회의 전후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기 때문이다.
문화가 곧 국력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주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누리집에서 소개하는 6가지 행사는 물론 경주시 및 문화단체 등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
APEC 2025 공식 누리집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를 기념해 총 6개의 공식 문화 행사가 마련되었다.
만약 지금 경주를 방문한다면 이미 종료된 '역사 속의 연경당', '서라벌 풍류'를 제외한 4개의 문화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그중 나는 2025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을 관람하기로 했다.
업사이클링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다. 쓰임을 다한 재료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항상 많은 흥미를 느끼게 한다.
2025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은 보문관광단지 내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 전시에 관해 물어보니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2층으로 올라가 먼저 자유롭게 관람한 후 1층의 남은 전시관을 둘러보면 된다고 안내받았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다양한 갓이 전시된 공간. 며칠 전 인터넷을 통해 전통 갓을 만드는 데는 한 달이 더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타깝게도 전통 갓 제작 기술을 전수받는 사람이 없어 우리 유산이 소멸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유산-우리가 남기고자 하는 것들에 관하여"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예전은 총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66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마다 개성이 뚜렷했지만, 특히 다양한 전통 갓을 전시된 공간과, 업사이클링으로 새롭게 생명을 얻은 공예품들이 인상적이었다.
실내 전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아름다운 보문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 전시에 관심을 가져보자.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체험을 곁들여 독특한 추억을 남기게 해준다.
해당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천국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되는데, 바로 앞의 유명 관광지인 경주대공원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됐다.
만약 실내 전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보문호를 따라 펼쳐지고 있는 APEC 2025 기념 야외 전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보문호를 배경으로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전시는 총 7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첫 번째 전시인 스물하나의 달로 향했다.
디지털 미디어로 꾸며진 야외 전시 스물하나의 달은 관람객이 정보무늬(QR)를 인식해 디지털 팸플릿을 열고, 자신이 원하는 신라시대의 계급을 선택한 뒤, 이름을 입력하면 그 결과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참여형 전시였다.
첫 번째 전시인 스물하나의 달.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었다. 나만의 이름을 지어 신라시대 승려가 되어보고자 했으나, 괜스레 부끄러워져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것만 바라보다 자리를 옮겼다.
현장에서 안내하고 있던 스태프에게 전시에 관해 물어보니 생각보다 외국인 방문객들이 흥미를 보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만약 본인이 작성한 내용이 노출되길 원하지 않는다면, QR 인식 후 개인 소장도 가능하다" 라고 설명했다.
참여를 권유받았지만, 보기보다 부끄러움이 많은 나는 그저 웃어 보이며 다음 전시로 향했다.
두 번째 전시는 '달빛 무늬'다. 통일신라 시대의 전통 문양과 유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산책로를 따라 전시한 작품들이다.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작품들은 실제 유물을 마주하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현장에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추억을 쌓아가고 있었다.
두 번째 전시인 달빛 무늬. 교과서에서만 만나던 문양이 산책로를 따라 꾸며지니 또 다른 매력이 가득했다. 추후 경주를 다시 찾는다면 기꺼이 시간을 내어 다시 걸어보고 싶은 야외 전시였다.
첫 번째 전시인 스물하나의 달부터 마지막 일곱 번째 전시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까지 모두 관람하려면 1시간가량이 소요될 것 같다.
다만,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중에는 보문호 일대의 보안이 강화되어 일시적으로 출입이 통제되거나, 검문이 진행될 수 있다고 한다.
작품들을 보다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정상회의가 종료된 직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불확실성의 시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각국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APEC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질서와 협력 구조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의 눈이 집중된 경주에서, 대한민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 2025 경주 APEC 주요 내용 모아보기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10.31
													
														
															정책기자단 이정혁 [정책기자단 APEC 특집①] APEC 2025, 세계가 경주를 향합니다
												
																								
													
														
				                                        
				                                        
				                                        
				                                        세계의 눈이 대한민국으로, 각국의 정상은 경주로 모였다.
10월 31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회의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
2005년 부산에서 회의가 열린 이후 20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APEC은 관세와 공급망 등 국제 경제가 민감하게 요동치는 시기에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은 물론 회원국과 주변국 모두가 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엄청난 교역 규모를 자랑하는 APEC 회의가 개최되는 주간, 집을 벗어나 회의가 열리는 경주 현장을 직접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집을 나선 지 약 세 시간 반, 드디어 경주역에 도착했다.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인기가 많은 뮷즈. 서울에서도 긴 줄이 늘어서 보지 못했었는데, 경주에서 팝업스토어로 만나니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경주역에 도착하니,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껏 받는 우리 전통 기념품 '뮷즈'를 판매하는 부스, 한국 전통의 미와 통일신라의 유물을 전시한 대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한복과 청사초롱을 든 스태프들이 중앙 안내데스크에서 경주역을 찾은 방문객을 환하게 맞이하고 있었다.
경주역을 나서자마자 만날 수 있던 코리아 웰컴 데스크. 잠시 서 있던 순간에도 길을 묻거나 관광지를 묻는 외국인을 볼 수 있었다.
역 밖으로 나서자, APEC을 축하하는 문구가 도시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다.
지역사회는 물론 정부와 공기업들도 APEC 2025를 위해 경주를 찾은 각국 대표단과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특히 KOREA WELCOME WEEK 안내 데스크에는 숙소나 관광지를 문의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주역을 떠나 행사가 열리는 주 무대인 보문 관광단지 일대로 이동해봤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지만, 그 전부터 각국 정상 간의 양자 회담을 비롯해 APEC CEO 서밋, 고위 관료 회의, 외교·통상 합동 관료 회의 등이 이어지며 일대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회의가 열릴 화백컨벤션센터 주변으로 하얀 가림막이 펼쳐져 있었고, 그 뒤로 경찰이 길게 줄지어 걷고 있었다.
경주 시내에는 경찰차와 경찰 모터 싸이클, 사복 경찰과 보안요원들이 곳곳을 순찰하며 철저한 경비를 유지하고 있었다.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경찰이 배치되어 신호를 통제했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검문이 진행될 수 있음을 알리는 팻말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경주시와 주변 관광지구 역시 성공적인 APEC 회의 개최를 위해 자율 2부제, 차량 통제, 자율 휴업 및 재량 휴교 조치를 시행했고, 경주를 찾은 방문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순환 교통편을 운영하고 있었다.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화백컨벤션센터와 주요 정상이 투숙하는 근처 숙소에는 하얀 가림막이 쳐져 있었고, 국내 주요 언론사는 물론 CNN을 비롯한 해외 언론도 현장에서 열띤 취재를 이어가고 있었다.
27일 방문 당시만 하더라도 가림막이 그렇게 촘촘하진 않았는데, 각국 정상이 경주에 도착한 29일부터는 경호 인력과 시설이 대폭 강화되었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화백컨벤션센터 내부로 들어가 정상회의가 열릴 장소와 시설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컨벤션 내부는 사전 승인 인원만 출입이 가능해 일반 관람은 제한됐다.
그렇다고 해서 APEC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정상회의 전후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기 때문이다.
문화가 곧 국력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주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누리집에서 소개하는 6가지 행사는 물론 경주시 및 문화단체 등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
APEC 2025 공식 누리집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를 기념해 총 6개의 공식 문화 행사가 마련되었다.
만약 지금 경주를 방문한다면 이미 종료된 '역사 속의 연경당', '서라벌 풍류'를 제외한 4개의 문화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그중 나는 2025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을 관람하기로 했다.
업사이클링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다. 쓰임을 다한 재료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항상 많은 흥미를 느끼게 한다.
2025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은 보문관광단지 내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 전시에 관해 물어보니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2층으로 올라가 먼저 자유롭게 관람한 후 1층의 남은 전시관을 둘러보면 된다고 안내받았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다양한 갓이 전시된 공간. 며칠 전 인터넷을 통해 전통 갓을 만드는 데는 한 달이 더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타깝게도 전통 갓 제작 기술을 전수받는 사람이 없어 우리 유산이 소멸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유산-우리가 남기고자 하는 것들에 관하여"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예전은 총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66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마다 개성이 뚜렷했지만, 특히 다양한 전통 갓을 전시된 공간과, 업사이클링으로 새롭게 생명을 얻은 공예품들이 인상적이었다.
실내 전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아름다운 보문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 전시에 관심을 가져보자.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체험을 곁들여 독특한 추억을 남기게 해준다.
해당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천국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되는데, 바로 앞의 유명 관광지인 경주대공원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됐다.
만약 실내 전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보문호를 따라 펼쳐지고 있는 APEC 2025 기념 야외 전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보문호를 배경으로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전시는 총 7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첫 번째 전시인 스물하나의 달로 향했다.
디지털 미디어로 꾸며진 야외 전시 스물하나의 달은 관람객이 정보무늬(QR)를 인식해 디지털 팸플릿을 열고, 자신이 원하는 신라시대의 계급을 선택한 뒤, 이름을 입력하면 그 결과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참여형 전시였다.
첫 번째 전시인 스물하나의 달.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었다. 나만의 이름을 지어 신라시대 승려가 되어보고자 했으나, 괜스레 부끄러워져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것만 바라보다 자리를 옮겼다.
현장에서 안내하고 있던 스태프에게 전시에 관해 물어보니 생각보다 외국인 방문객들이 흥미를 보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만약 본인이 작성한 내용이 노출되길 원하지 않는다면, QR 인식 후 개인 소장도 가능하다" 라고 설명했다.
참여를 권유받았지만, 보기보다 부끄러움이 많은 나는 그저 웃어 보이며 다음 전시로 향했다.
두 번째 전시는 '달빛 무늬'다. 통일신라 시대의 전통 문양과 유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산책로를 따라 전시한 작품들이다.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작품들은 실제 유물을 마주하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현장에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추억을 쌓아가고 있었다.
두 번째 전시인 달빛 무늬. 교과서에서만 만나던 문양이 산책로를 따라 꾸며지니 또 다른 매력이 가득했다. 추후 경주를 다시 찾는다면 기꺼이 시간을 내어 다시 걸어보고 싶은 야외 전시였다.
첫 번째 전시인 스물하나의 달부터 마지막 일곱 번째 전시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까지 모두 관람하려면 1시간가량이 소요될 것 같다.
다만,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중에는 보문호 일대의 보안이 강화되어 일시적으로 출입이 통제되거나, 검문이 진행될 수 있다고 한다.
작품들을 보다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정상회의가 종료된 직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불확실성의 시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각국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APEC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질서와 협력 구조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의 눈이 집중된 경주에서, 대한민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 2025 경주 APEC 주요 내용 모아보기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10.31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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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 2025 문화다양성축제 MAMF 현장 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다양성축제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맘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는'이라는 핵심 슬로건 아래, 이번 축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창원특례시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2025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포스터. (출처=맘프 누리집)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경남이주민센터, 창원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외교부 등 주요 부처가 후원해 그 위상을 높였다.
MAMF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나누고,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 교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전 세계 21개국이 함께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향연20주년을 기념해 올해 MAMF는 규모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세계 21개국의 공연단이 참여해 각국의 음악, 춤, 전통의상, 음식을 선보였으며, 축제 현장 전체가 마치 지구촌을 한눈에 담은 듯한 다채로운 분위기로 채워졌다.
축제 공간이 용지문화공원에서 중앙대로까지 확대되면서 관람 동선이 더욱 여유로워지고 시민들의 참여 기회 또한 넓어졌다.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를 즐기는 모습.
창원 중앙대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프린지  버스킹 페스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프린지  버스킹 페스타'는 중앙대로 일대를 무대로 삼아 거리 전체를 하나의 공연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곳곳에서 노래, 댄스, 연주 등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호응하며 자연스레 무대의 일부가 되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국제학술회의, 지구마을 바자르플리마켓, 세계 각국의 문화 체험 부스,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 대미를 장식하는 월드 뮤직 콘서트 등 지루할 틈이 없이 시민들의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 기자가 만난 현장  국경을 넘은 뜨거운 열기
2025 MAMF가 개최된 용지문화공원 입구.
창원 중앙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각국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부스.
축제 둘째 날, 필자는 용지문화공원 현장을 찾아 그 뜨거운 열기를 체험했다.
각국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에서 피어나는 맛있는 냄새가 발걸음을 이끌었고, 길거리에서는 전통 타악기의 리듬과 밴드 연주가 흥겹게 울려 퍼졌다.
현지 음악이 은은히 흐르는 공간에 잠시 머무르며 낯선 문화의 정취를 만끽했다.
다양한 볼거리로 정신이 없었는데, 그중 올해 주빈국인 몽골의 부스가 가장 인상 깊게 남는다.
한·몽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 몽골 부스에서는 대표 명절 '나담(Nadam)'을 모티브로 한 씨름 시연, 게르(이동식 전통가옥) 전시, 전통 의상 체험, 몽골 음식 시식 등이 제공되어 몽골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후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자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주민 가요제와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들려주는 한국의 감성은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함께 관람하던 한 시민은 "아이에게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좋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필자 또한 군중 속에서 박수를 치며 축제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주민 가요제 현장.
◆ 차이를 잊게 하는 '공존'의 가치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필자가 느낀 점은 '차이를 잊게 만드는' 분위기였다. 
아이들은 낯선 문화를 배우며 즐거워했고,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인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진심으로 즐겨줘 고맙다" 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MAMF는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는 생생한 체험형 교류의 장이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즐기는 가운데, 진정한 의미의 공존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모델들이 뽐내는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전통 의상.
◆ 지역과 세계를 잇는 창원의 브랜드, MAMF창원은 전국에서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이다.
그간 MAMF는 지역이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공존과 다양성'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는'이라는 문구처럼, MAMF는 이제 창원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세계의 음악이 흐르고, 다양한 향이 스며든 창원의 축제 현장에서 우리는 '다름'이 아닌 '다양함'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내년에는 독자들도 이 희망의 물결 속으로 들어가 각자의 삶이 어우러져 하나의 아리랑을 만들어가는 MAMF에서 새로운 시야와 감동을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 MAMF2025 누리집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박정현qkrwjdgus0903@naver.com
정책의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5.10.30
													
														
															정책기자단 박정현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 2025 문화다양성축제 MAMF 현장 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다양성축제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맘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는'이라는 핵심 슬로건 아래, 이번 축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창원특례시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2025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 포스터. (출처=맘프 누리집)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경남이주민센터, 창원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외교부 등 주요 부처가 후원해 그 위상을 높였다.
MAMF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나누고,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 교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전 세계 21개국이 함께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향연20주년을 기념해 올해 MAMF는 규모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세계 21개국의 공연단이 참여해 각국의 음악, 춤, 전통의상, 음식을 선보였으며, 축제 현장 전체가 마치 지구촌을 한눈에 담은 듯한 다채로운 분위기로 채워졌다.
축제 공간이 용지문화공원에서 중앙대로까지 확대되면서 관람 동선이 더욱 여유로워지고 시민들의 참여 기회 또한 넓어졌다.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를 즐기는 모습.
창원 중앙대로 일대에서 진행하는 '프린지  버스킹 페스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프린지  버스킹 페스타'는 중앙대로 일대를 무대로 삼아 거리 전체를 하나의 공연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곳곳에서 노래, 댄스, 연주 등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호응하며 자연스레 무대의 일부가 되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국제학술회의, 지구마을 바자르플리마켓, 세계 각국의 문화 체험 부스,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 대미를 장식하는 월드 뮤직 콘서트 등 지루할 틈이 없이 시민들의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 기자가 만난 현장  국경을 넘은 뜨거운 열기
2025 MAMF가 개최된 용지문화공원 입구.
창원 중앙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각국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부스.
축제 둘째 날, 필자는 용지문화공원 현장을 찾아 그 뜨거운 열기를 체험했다.
각국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에서 피어나는 맛있는 냄새가 발걸음을 이끌었고, 길거리에서는 전통 타악기의 리듬과 밴드 연주가 흥겹게 울려 퍼졌다.
현지 음악이 은은히 흐르는 공간에 잠시 머무르며 낯선 문화의 정취를 만끽했다.
다양한 볼거리로 정신이 없었는데, 그중 올해 주빈국인 몽골의 부스가 가장 인상 깊게 남는다.
한·몽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닌 몽골 부스에서는 대표 명절 '나담(Nadam)'을 모티브로 한 씨름 시연, 게르(이동식 전통가옥) 전시, 전통 의상 체험, 몽골 음식 시식 등이 제공되어 몽골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후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자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주민 가요제와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들려주는 한국의 감성은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함께 관람하던 한 시민은 "아이에게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좋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필자 또한 군중 속에서 박수를 치며 축제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주민 가요제 현장.
◆ 차이를 잊게 하는 '공존'의 가치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필자가 느낀 점은 '차이를 잊게 만드는' 분위기였다. 
아이들은 낯선 문화를 배우며 즐거워했고,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인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진심으로 즐겨줘 고맙다" 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MAMF는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는 생생한 체험형 교류의 장이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즐기는 가운데, 진정한 의미의 공존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모델들이 뽐내는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전통 의상.
◆ 지역과 세계를 잇는 창원의 브랜드, MAMF창원은 전국에서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이다.
그간 MAMF는 지역이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공존과 다양성'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는'이라는 문구처럼, MAMF는 이제 창원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세계의 음악이 흐르고, 다양한 향이 스며든 창원의 축제 현장에서 우리는 '다름'이 아닌 '다양함'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
내년에는 독자들도 이 희망의 물결 속으로 들어가 각자의 삶이 어우러져 하나의 아리랑을 만들어가는 MAMF에서 새로운 시야와 감동을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 MAMF2025 누리집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박정현qkrwjdgus0903@naver.com
정책의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5.10.30
													
														
															정책기자단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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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또 다른 길,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찾다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박정민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책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녹음을 시작했다고 했다.
"누군가에겐 이게 세상을 읽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읽는다는 행위'가 단순히 눈으로 글자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그때부터 장애인의 독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자연스레 국립장애인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떠올리게 되었다.
큐레이션, 독서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정보누리터.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모두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세상'을 목표로 세워진 곳이다.
이곳은 단순히 자료를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다르게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도서 문화 플랫폼이었다.
로비를 지나 자료실로 들어서자, 점자정보단말기, 확대 독서기, 음성도서 재생기, 화면낭독용 컴퓨터 등 다양한 보조공학기기가 눈에 들어왔다.
담당자는 "이 중에 아는 기기가 있나요?" 라며 밝게 안내했다.
각 장비는 누구나 살펴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고,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몸이 불편하더라도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 보조 도구들.
점자정보단말기는 키보드처럼 생긴 장치로, 문자를 점자로 변환해 손끝으로 읽게 한다.
확대 독서기는 저시력자를 위해 글자를 크게 보여주고, 화면 낭독 프로그램은 화면의 모든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준다.
책을 보는 방식이 다를 뿐, 그 본질은 같다.
읽고 이해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일.
이곳에서 독서란 감각의 차이를 넘어, 권리의 영역이었다.
음성을 통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설치된 독서 공간.
국립장애인도서관의 핵심은 바로 '대체자료 서비스'다.
시각이나 지체 등의 이유로 일반 인쇄물을 읽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점자책, 큰글자책, 전자 점자도서, DAISY(데이지) 음성도서 등을 제작해 제공한다. 
이 자료들은 전국의 도서관, 복지관, 학교로 배포되며, 개인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집으로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고도 한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니라,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체계다.
책을 읽기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의 국립장애인도서관.
이 도서관의 또 다른 특징은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책 추천 서비스가 아니라, 장애 유형과 독서 환경에 맞춘 맞춤형 정보 안내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이 보유한 다양한 대체 자료와 보조공학기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처음 방문한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독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비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어, 정보 접근권과 포용적 독서 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사소한 것들도 모두 점자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국립장애인도서관 시설의 모습.
시설 곳곳에는 세심한 설계가 느껴졌다.
통로는 휠체어가 충분히 지나갈 만큼 넓었고, 자료실 내 서가에는 점자 표기가 붙어 있었다.
이런 구조는 단순히 이동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 책을 찾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자율성의 설계'였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또한 장애인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비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어, 장애인 독서 환경을 이해하는 시민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국립장애인도서관.
이 공간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특별함'이 아니라 '평범함'이었다.
누구나 책을 고르고, 기기를 체험하고, 조용히 독서할 수 있는 그 모습은 오히려 당연해야 할 풍경처럼 느껴졌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책을 읽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모델이었다.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손끝으로, 귀로, 혹은 확대된 글자를 통해서 등 각자만의 방식은 다르지만 책을 접한다는 사실 자체는 다르지 않다.
중요한 건 읽는 방식이 아니라, 모두가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점에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책을 읽는 또 다른 길'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 (보도자료) 점자지도 보급으로 국립공원 문턱 낮춘다
☞ (다른 기자의 글) 장벽 없이 책을 읽는 방법! 국립장애인도서관 견학 프로그램 후기
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10.30
													
														
															정책기자단 양은빈 책을 읽는 또 다른 길,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찾다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박정민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책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녹음을 시작했다고 했다.
"누군가에겐 이게 세상을 읽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읽는다는 행위'가 단순히 눈으로 글자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그때부터 장애인의 독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자연스레 국립장애인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떠올리게 되었다.
큐레이션, 독서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정보누리터.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모두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세상'을 목표로 세워진 곳이다.
이곳은 단순히 자료를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다르게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도서 문화 플랫폼이었다.
로비를 지나 자료실로 들어서자, 점자정보단말기, 확대 독서기, 음성도서 재생기, 화면낭독용 컴퓨터 등 다양한 보조공학기기가 눈에 들어왔다.
담당자는 "이 중에 아는 기기가 있나요?" 라며 밝게 안내했다.
각 장비는 누구나 살펴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고,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몸이 불편하더라도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 보조 도구들.
점자정보단말기는 키보드처럼 생긴 장치로, 문자를 점자로 변환해 손끝으로 읽게 한다.
확대 독서기는 저시력자를 위해 글자를 크게 보여주고, 화면 낭독 프로그램은 화면의 모든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준다.
책을 보는 방식이 다를 뿐, 그 본질은 같다.
읽고 이해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일.
이곳에서 독서란 감각의 차이를 넘어, 권리의 영역이었다.
음성을 통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설치된 독서 공간.
국립장애인도서관의 핵심은 바로 '대체자료 서비스'다.
시각이나 지체 등의 이유로 일반 인쇄물을 읽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점자책, 큰글자책, 전자 점자도서, DAISY(데이지) 음성도서 등을 제작해 제공한다. 
이 자료들은 전국의 도서관, 복지관, 학교로 배포되며, 개인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집으로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고도 한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니라,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체계다.
책을 읽기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의 국립장애인도서관.
이 도서관의 또 다른 특징은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책 추천 서비스가 아니라, 장애 유형과 독서 환경에 맞춘 맞춤형 정보 안내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이 보유한 다양한 대체 자료와 보조공학기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처음 방문한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독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비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어, 정보 접근권과 포용적 독서 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사소한 것들도 모두 점자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국립장애인도서관 시설의 모습.
시설 곳곳에는 세심한 설계가 느껴졌다.
통로는 휠체어가 충분히 지나갈 만큼 넓었고, 자료실 내 서가에는 점자 표기가 붙어 있었다.
이런 구조는 단순히 이동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 책을 찾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자율성의 설계'였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또한 장애인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비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어, 장애인 독서 환경을 이해하는 시민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국립장애인도서관.
이 공간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특별함'이 아니라 '평범함'이었다.
누구나 책을 고르고, 기기를 체험하고, 조용히 독서할 수 있는 그 모습은 오히려 당연해야 할 풍경처럼 느껴졌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책을 읽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모델이었다.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손끝으로, 귀로, 혹은 확대된 글자를 통해서 등 각자만의 방식은 다르지만 책을 접한다는 사실 자체는 다르지 않다.
중요한 건 읽는 방식이 아니라, 모두가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점에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책을 읽는 또 다른 길'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 (보도자료) 점자지도 보급으로 국립공원 문턱 낮춘다
☞ (다른 기자의 글) 장벽 없이 책을 읽는 방법! 국립장애인도서관 견학 프로그램 후기
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10.30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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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의 날, 화폐박물관에서 배운 '금융의 가치'
												
																								
													
														
				                                        
				                                        
				                                        
				                                        10월 28일은 '금융의 날'이다.
사실 올해 처음 이날의 존재를 알았다.
매일 사용하는 돈, 카드, 예금, 대출 등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어있는 금융 제도와 신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마음에 금융의 날을 맞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찾아가 보았다.
화폐박물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시청역 주변을 방문할 때마다 웅장하고 특이한 석조건물의 외관에 항상 궁금했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01년 개관했다는데, '화폐박물관'이라는 이름처럼 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도 무료이며 개인 관람은 예약 없이 자유 관람이라 편하게 방문하기 좋았다.
다만 단체 관람, 외부 해설의 경우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니, 화폐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누리집 바로 가기
스탬프 행사.
화폐박물관은 1층, 1층과 2층 사이의 중간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막상 방문하면 생각보다 큰 규모의 박물관이다.
스탬프 행사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큰 공간 속 곳곳에 숨겨진 스탬프를 찍어 스탬프 북을 채워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
1층에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관한 전시, 화폐의 일생 등을 다룬 전시, 돈과 나라 경제에 대해 알 수 있는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실.
실제 화폐 전시.
전시의 형태가 영상실, 실제 화폐, 게임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관람객이 지루할 틈 없도록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화폐의 모양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시대의 경제 상황과 사회적 배경을 함께 설명해 주는 안내판 덕분에 화폐에 담긴 숨은 의미까지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물가와 경제순환에 대한 게임 콘텐츠.
무역에 대한 게임 콘텐츠.
더불어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서 물가와 경제순환, 무역 등 금융 관련 주제들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잘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 너무 좋은 곳인 것 같다.
실제로 내가 관람하는 중에도,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나 단체 관람객이 많았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금융통화위원회 관련 설명.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중간층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옛 회의실, 옛 한국은행 총재실, 화폐박물관 건축실 등이 있었는데 정말 실제 공간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서 웅장함이 느껴졌다.
특히 금융통화위원회의 옛 회의실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안내하는 내용도 함께 배치되어 있어서 미처 몰랐던 내용을 공부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미술품 전시.
2층은 기획 전시나,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상설 전시 외에도 '사유와 산책-이어진 길'이라는 주제로 미술품 전시도 이뤄지고 있었다.
화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술품 등 다채로운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화폐박물관의 또 다른 장점인 것 같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오프라인 전시 외에도 가상현실(VR) 체험관, 테마 영상 등 온라인 전시관과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금융 교육 현장 강좌, 온라인 강좌, 발간 자료 등이 누리집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거리상, 시간상 방문이 어렵다면 이런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 '금융의 날'의 의미가 새삼 다르게 다가왔다.
금융의 날을 처음 알았을 때는 금융업 종사자 등 금융인을 위한 기념일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화폐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금융의 날은 돈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돈과 금융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쓰는 돈, 우리 생활에 깊이 스며든 금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화폐박물관에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10.30
													
														
															정책기자단 박세아 금융의 날, 화폐박물관에서 배운 '금융의 가치'
												
																								
													
														
				                                        
				                                        
				                                        
				                                        10월 28일은 '금융의 날'이다.
사실 올해 처음 이날의 존재를 알았다.
매일 사용하는 돈, 카드, 예금, 대출 등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어있는 금융 제도와 신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마음에 금융의 날을 맞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찾아가 보았다.
화폐박물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시청역 주변을 방문할 때마다 웅장하고 특이한 석조건물의 외관에 항상 궁금했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01년 개관했다는데, '화폐박물관'이라는 이름처럼 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도 무료이며 개인 관람은 예약 없이 자유 관람이라 편하게 방문하기 좋았다.
다만 단체 관람, 외부 해설의 경우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니, 화폐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누리집 바로 가기
스탬프 행사.
화폐박물관은 1층, 1층과 2층 사이의 중간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막상 방문하면 생각보다 큰 규모의 박물관이다.
스탬프 행사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큰 공간 속 곳곳에 숨겨진 스탬프를 찍어 스탬프 북을 채워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
1층에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관한 전시, 화폐의 일생 등을 다룬 전시, 돈과 나라 경제에 대해 알 수 있는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실.
실제 화폐 전시.
전시의 형태가 영상실, 실제 화폐, 게임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관람객이 지루할 틈 없도록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화폐의 모양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시대의 경제 상황과 사회적 배경을 함께 설명해 주는 안내판 덕분에 화폐에 담긴 숨은 의미까지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물가와 경제순환에 대한 게임 콘텐츠.
무역에 대한 게임 콘텐츠.
더불어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서 물가와 경제순환, 무역 등 금융 관련 주제들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잘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 너무 좋은 곳인 것 같다.
실제로 내가 관람하는 중에도,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나 단체 관람객이 많았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금융통화위원회 관련 설명.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중간층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옛 회의실, 옛 한국은행 총재실, 화폐박물관 건축실 등이 있었는데 정말 실제 공간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서 웅장함이 느껴졌다.
특히 금융통화위원회의 옛 회의실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안내하는 내용도 함께 배치되어 있어서 미처 몰랐던 내용을 공부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미술품 전시.
2층은 기획 전시나,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상설 전시 외에도 '사유와 산책-이어진 길'이라는 주제로 미술품 전시도 이뤄지고 있었다.
화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술품 등 다채로운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화폐박물관의 또 다른 장점인 것 같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오프라인 전시 외에도 가상현실(VR) 체험관, 테마 영상 등 온라인 전시관과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금융 교육 현장 강좌, 온라인 강좌, 발간 자료 등이 누리집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거리상, 시간상 방문이 어렵다면 이런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 '금융의 날'의 의미가 새삼 다르게 다가왔다.
금융의 날을 처음 알았을 때는 금융업 종사자 등 금융인을 위한 기념일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화폐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금융의 날은 돈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돈과 금융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쓰는 돈, 우리 생활에 깊이 스며든 금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화폐박물관에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10.30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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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문화의 달, 박물관과 영화로 풍성하게 즐겨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의 달을 맞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운영되던 문화가 있는 날을 10월 한 달로 확대해 '10월 문화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상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하고,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또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시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주요 영화관도 참여해, 10월 29일(수) '문화가 있는 날' 뿐만 아니라, 10월 22일(수)에도 7천 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내부 사진.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2025년에 한국을 배경으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인기로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생생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와 VR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국립 박물관으로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재와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는 이곳에서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보자.
◆ VR 체험, 디지털 실감 영상관 2관
VR 체험 '감은사 사리장엄구'.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2관에서는 평균 15~20분 정도의 VR 체험을 별도의 관람료 없이 체험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체험 콘텐츠는 5가지로, 기마 인물형 토기 문화재를 진단하고 수리하며 유물 CT 촬영이 가능한 '보존과학실', 박물관 소장품 보관품을 볼 수 있는 '수장고',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 사리장엄구와 경주 감은사 터를 볼 수 있는 '감은사 사리장엄구', 고려청자의 섬세한 무늬를 볼 수 있는 '청자에 담긴 세상', 박물관 정원을 거닐며 사계절이 변화와 낮과 밤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 정원'이 있다.
이번 VR 체험 중 '감은사 사리장엄구'를 체험하며, 신라를 수호한 문무왕이 용이 되어 감은사에 나타나는 사실적인 장면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활을 쏘거나 지휘하는 장면이 게임처럼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역사 속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다.
◆ 나의 초상화 만들기, 디지털 실감 영상관 2관
인공지능 체험형 콘텐츠, '나의 초상화 만들기'.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2관에서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나의 초상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형 미디어 월과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구현되며, 박물관이 소장한 전통 초상화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다.
관람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미디어 월에서 선택한 전통 복식 차림의 초상화와 결합되어 나만의 초상화로 완성된다.
완성된 초상화는 실시간으로 대형 화면에 구현되어 현대기술과 전통 미술의 만남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 큐레이터와의 대화, 조선 1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초상화로 보는 왕의 복식'.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기증관 등에서 다양한 주제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해설 주제는 '백제의 지방 통치와 전략', '초상화로 보는 왕의 복식', '한 장의 종이가 만들어지기까지', '경천사 십층석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정에 따라 주제나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주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초상화로 보는 왕의 복식'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태조 어진의 아청색 곤룡포와 영조 어진과 황희 초상의 복식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정교한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 랜선 방문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전시관 체험,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전시관 체험,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시간이 없거나 직접 현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언제 어디서나 박물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360도 가상현실(VR)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실을 실제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주요 유물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설명을 함께 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museum.go.kr)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전시 소개 영상과 큐레이터 해설, 문화재 이야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채널에서는 VR 전시 체험 영상, 온라인 실감 콘텐츠, 주요 유물 설명 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은 공식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 바로 가기
◆ 문화의 달, 메가박스 영화 관람
문화의 달, 메가박스 영화 관람.
10월 22일(수)에는 메가박스를 비롯한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7천 원 할인 혜택이 제공돼, 보고 싶었던 영화를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었다.
평소 부담스러운 영화 가격에 망설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
29일에도 한 번 더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이들이 이번 '문화가 있는 달'을 통해 문화 혜택을 누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그 밖에도 '문화가 있는 달' 주간에는 청춘, 실버 마이크, 구석구석 문화배달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화로 더욱 풍성해진 10월,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문화의 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따뜻한 시간 보내기를 추천드린다.
정책기자단|박유진ujinpark09@gmail.com
다양한 소식 방방곡곡 취재하며 열정적으로 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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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기자단 박유진 10월 문화의 달, 박물관과 영화로 풍성하게 즐겨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의 달을 맞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운영되던 문화가 있는 날을 10월 한 달로 확대해 '10월 문화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상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하고,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또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시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주요 영화관도 참여해, 10월 29일(수) '문화가 있는 날' 뿐만 아니라, 10월 22일(수)에도 7천 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내부 사진.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2025년에 한국을 배경으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인기로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생생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와 VR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국립 박물관으로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재와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는 이곳에서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보자.
◆ VR 체험, 디지털 실감 영상관 2관
VR 체험 '감은사 사리장엄구'.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2관에서는 평균 15~20분 정도의 VR 체험을 별도의 관람료 없이 체험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체험 콘텐츠는 5가지로, 기마 인물형 토기 문화재를 진단하고 수리하며 유물 CT 촬영이 가능한 '보존과학실', 박물관 소장품 보관품을 볼 수 있는 '수장고',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 사리장엄구와 경주 감은사 터를 볼 수 있는 '감은사 사리장엄구', 고려청자의 섬세한 무늬를 볼 수 있는 '청자에 담긴 세상', 박물관 정원을 거닐며 사계절이 변화와 낮과 밤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 정원'이 있다.
이번 VR 체험 중 '감은사 사리장엄구'를 체험하며, 신라를 수호한 문무왕이 용이 되어 감은사에 나타나는 사실적인 장면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활을 쏘거나 지휘하는 장면이 게임처럼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역사 속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다.
◆ 나의 초상화 만들기, 디지털 실감 영상관 2관
인공지능 체험형 콘텐츠, '나의 초상화 만들기'.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2관에서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나의 초상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형 미디어 월과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구현되며, 박물관이 소장한 전통 초상화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다.
관람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미디어 월에서 선택한 전통 복식 차림의 초상화와 결합되어 나만의 초상화로 완성된다.
완성된 초상화는 실시간으로 대형 화면에 구현되어 현대기술과 전통 미술의 만남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 큐레이터와의 대화, 조선 1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초상화로 보는 왕의 복식'.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기증관 등에서 다양한 주제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해설 주제는 '백제의 지방 통치와 전략', '초상화로 보는 왕의 복식', '한 장의 종이가 만들어지기까지', '경천사 십층석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정에 따라 주제나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주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초상화로 보는 왕의 복식'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태조 어진의 아청색 곤룡포와 영조 어진과 황희 초상의 복식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정교한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 랜선 방문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전시관 체험,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전시관 체험,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시간이 없거나 직접 현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언제 어디서나 박물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360도 가상현실(VR)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실을 실제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주요 유물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설명을 함께 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museum.go.kr)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전시 소개 영상과 큐레이터 해설, 문화재 이야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채널에서는 VR 전시 체험 영상, 온라인 실감 콘텐츠, 주요 유물 설명 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은 공식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 바로 가기
◆ 문화의 달, 메가박스 영화 관람
문화의 달, 메가박스 영화 관람.
10월 22일(수)에는 메가박스를 비롯한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7천 원 할인 혜택이 제공돼, 보고 싶었던 영화를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었다.
평소 부담스러운 영화 가격에 망설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
29일에도 한 번 더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이들이 이번 '문화가 있는 달'을 통해 문화 혜택을 누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그 밖에도 '문화가 있는 달' 주간에는 청춘, 실버 마이크, 구석구석 문화배달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문화로 더욱 풍성해진 10월,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문화의 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따뜻한 시간 보내기를 추천드린다.
정책기자단|박유진ujinpark09@gmail.com
다양한 소식 방방곡곡 취재하며 열정적으로 전하겠습니다!! :) 
													
												
												
													2025.10.30
													
														
															정책기자단 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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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콘텐츠 마니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콘텐츠력 충전!
												
																								
													
														
				                                        
				                                        
				                                        
				                                        지난 10월 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평소 K-pop, 드라마가 유튜브 알고리즘을 장악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에,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직접 다녀왔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매년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인,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다양한 대중문화예술인, 종사자들에게 상을 주고 그 노고를 인정해 줌으로써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준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상식은 23일 저녁 6시부터 진행이 됐는데, 수많은 팬이 레드카펫부터 행사의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K-콘텐츠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베베의 축하공연.
시상식은 댄스팀 베베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스트릿우먼파이터의 모든 시즌을 다 챙겨봤던 터라 공연을 직접 두 눈으로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춤을 출 수 있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기에 더 공연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올해는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이 선정됐다.
이병헌 배우
얼마 전 봤던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주인공인 이병헌 배우는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는데,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단지 '화려한 연예인'으로만 인식했는데, 자신의 직업인 대중문화예술에 진지한 태도와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병헌 배우의 다른 영화들도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김미경 배우
또 기억에 남는 순간은 김미경 배우의 수상 소감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배우인데 그렇게 오랜 시간 연기를 했음에도 "나에게 연기란 세상을 더 넓게 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다. 앞으로도 계속 연기하겠다." 라는 소감을 말하는 것을 보면서 수십 년을 사랑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또 나 역시 김미경 배우처럼 나의 일에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예술을 통해서 대중에게 영감을 주고,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게 대중문화예술이 가진 힘이 아닐까? 
이번 시상식에서 내가 가장 좋았던 점은, 유명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가들이 함께 상을 받았다는 점이었다.
기타리스트, 성우 등 각자의 분야에서 40, 50년씩 커리어를 쌓아나갔던 그들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여서 격려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트와이스의 대리 수상자는 대리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진짜 부자는 추억이 많은 사람" 이라는 트와이스 나연의 말을 언급했다.
대중문화예술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감동과 추억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대중문화예술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10.30
													
														
															정책기자단 박세아 K-콘텐츠 마니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콘텐츠력 충전!
												
																								
													
														
				                                        
				                                        
				                                        
				                                        지난 10월 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평소 K-pop, 드라마가 유튜브 알고리즘을 장악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에,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직접 다녀왔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매년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인,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다양한 대중문화예술인, 종사자들에게 상을 주고 그 노고를 인정해 줌으로써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준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상식은 23일 저녁 6시부터 진행이 됐는데, 수많은 팬이 레드카펫부터 행사의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K-콘텐츠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베베의 축하공연.
시상식은 댄스팀 베베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스트릿우먼파이터의 모든 시즌을 다 챙겨봤던 터라 공연을 직접 두 눈으로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춤을 출 수 있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기에 더 공연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올해는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이 선정됐다.
이병헌 배우
얼마 전 봤던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주인공인 이병헌 배우는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는데,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단지 '화려한 연예인'으로만 인식했는데, 자신의 직업인 대중문화예술에 진지한 태도와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병헌 배우의 다른 영화들도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김미경 배우
또 기억에 남는 순간은 김미경 배우의 수상 소감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배우인데 그렇게 오랜 시간 연기를 했음에도 "나에게 연기란 세상을 더 넓게 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다. 앞으로도 계속 연기하겠다." 라는 소감을 말하는 것을 보면서 수십 년을 사랑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또 나 역시 김미경 배우처럼 나의 일에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예술을 통해서 대중에게 영감을 주고,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게 대중문화예술이 가진 힘이 아닐까? 
이번 시상식에서 내가 가장 좋았던 점은, 유명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가들이 함께 상을 받았다는 점이었다.
기타리스트, 성우 등 각자의 분야에서 40, 50년씩 커리어를 쌓아나갔던 그들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여서 격려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트와이스의 대리 수상자는 대리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진짜 부자는 추억이 많은 사람" 이라는 트와이스 나연의 말을 언급했다.
대중문화예술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감동과 추억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대중문화예술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10.30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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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hip)한 곳을 찾는다면 '전통시장'에서 땡겨요! 
												
																								
													
														
				                                        
				                                        
				                                        
				                                        전통시장 상인들이 고령화되어 간다지만, 곳곳에서 청년상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넉살 좋은 청년상인이 "어머니" 라고 큰 소리로 부르면 누구든 고개를 돌려서 소리 나는 곳을 바라본다.
그런 청년상인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면 어떨까?
청년몰이 그런 곳이다.
2019년 조성된 경동시장청년몰로 인해 전통시장을 드나드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하는 길에 건너편 경동시장도 둘러봤다. 
경동시장에 유독 청년들이 많았다. 
시장통을 걷다가 그 이유를 알았다. 
경동시장에 청년몰이 있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동시장은 1960년에 문을 열었으니, 역사가 꽤 오래된 곳이다. 
경동시장에 화훼 전문 상가였던 곳이 지난 2019년 청년몰로 변모했다. 
경동시장청년몰은 하나의 브랜드다. 
'서울훼미리'라고 부른다. 
건물의 3층에 청년 상인의 식당과 디저트 가게, 공방 등 20곳의 매장이 입주하고 있다. 
경동시장청년몰을 방문했다. 
경동시장에 진입하면 청년몰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시장 안에서 청년몰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지 우려했던 것도 잠깐이었다.
경동시장에 진입하자 청년몰을 알리는 안내문이 전광판, 플래카드 등으로 표출되고 있었다. 
건물 3층에 청년몰이 있고, 그 건물 2층에 희망놀이터, 작은도서관, 앤라운지, 카페 숲 등이 있다. 
오전인데도 경동시장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경동시장청년몰이 있는 건물에 희망놀이터, 작은도서관, 앤라운지 등이 입주해 있어서 누구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청년몰 청년상인회 전훈 대표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전훈 대표는 청년몰에서 2021년 12월에 오픈한 차린한식을 운영 중이다.
전 대표는 경동시장 청년몰에 자리 잡기 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행사를 열었다.
그런데 수수료가 비싸서 로드샵에서 순두부집을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시련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다 전통시장육성재단에서 공고하는 '핵점포 육성사업'을 보고 지원했다.
Q) 처음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주했을 때 어땠나요?전훈 대표) 그때만 해도 청년몰이 지금처럼 붐비지 않았어요. 빈 점포도 여럿 있었죠.
마치 사막의 한가운데 있는 듯 적막했어요.
6개월가량 매장을 운영하다가 이 공간을 모두가 함께 운영해야만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대표직을 맡아서 지금에 이르고 있어요. 
경동시장 청년몰은 20곳의 점포가 있어서 한식, 중식, 일식, 디저트 등 중복되지 않는 메뉴가 다양해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Q) 경동시장청년몰은 청년몰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어요.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전훈 대표) 처음엔 이곳을 알리는 데 주력했어요. 외부가 아닌 내부에요.
경동시장 상인들에게 청년몰의 존재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다음 청년몰 공간에 매장을 꽉 채우기로 했어요.
손님이 몇 분 오시든지 개의치 않고 구색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으면 경동시장 내 청년몰이니까 많은 분이 유입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근 상인들에게도 저만 믿고 일단 지켜봐달라고 부탁했어요.
Q) 경동시장청년몰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다양한 것 같아요.전훈 대표) 경동시장의 유명세도 있지만 경동시장 내 극장을 개조한 대형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연 것도 시너지 효과를 줬어요.
기존에 60, 70대 어르신이 주로 이용했다면 이젠 20, 30대 청년부터 가족 단위로 경동시장을 찾아오게 만들었죠.
그러면서 SNS를 통해 경동시장 안에 청년몰이라는 쾌적한 공간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게 되었어요.
이미 청년몰은 준비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출 수 있었어요.
평일 오전, 이른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경동시장청년몰을 방문하고 있다.
Q) 경동시장청년몰만의 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전훈 대표) 임대료가 엄청 저렴해요. 매장을 운영해 본 점주들은 임대료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어서 메뉴나 레시피 개발도 과감히 시도해 볼 수 있고, 홍보 마케팅에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죠.
특히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면 경동시장 상인들, 청년몰 상인들을 대상으로 검증해 볼 수 있어요.
청년몰이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훈 대표는 "초기 창업자는 의욕만 앞섰지 정말 막막하거든요. 요식업 초기 창업자가 청년몰에 입점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경동시장청년몰을 거쳐서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단독 매장을 오픈한 분, 자신만의 브랜드로 공장까지 차린 분 등등. 그래서 지금은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점하려면 경쟁률이 꽤 높습니다." 라고 말한다.
요식업 분야에서 창업하려는 청년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청년몰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점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
만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청년몰에 입점한 이후엔 39세를 넘어도 괜찮다. 
첫째, 청년몰 운영시간에 맞춰서 정해진 시각에 출퇴근이 가능할 것.
둘째, 기존 매장의 메뉴와 중복되지 않을 것이다. 
청년몰 매장이 비는 경우 별도의 공고를 내서 입점할 청년상인을 모집한다고 했다.
전통시장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은데, 경동시장의 경우 기존 건물을 활용할 수 있어서 청년몰이 입점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육성사업에 경동시장의 투자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한다.
청년몰 테이블마다 QR코드로 각자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스마트폰으로 주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훈 대표와의 인터뷰가 끝난 뒤 마침 낮 12시 점심시간이 가까웠다.
경동시장청년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12시 전인데도 청년몰 안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부대찌개를 먹고 있는 중년 남성에게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의 매일 여기서 점심을 먹어요.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해요. 여기 방문할 때마다 골고루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봐요." 라고 말한다.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로 접속해서 주문할 수 있다. 
'땡겨요' 앱에 연동해서 차린한식의 돼지고기 김치찜을 주문했다. 
1000원 할인도 받았다. 
테이블에 앉아서 실시간으로 주문 현황을 조회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통시장육성재단에서 전통시장에 청년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 10월 1일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인근 식당에서 중기부가 청년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전훈 대표도 청년상인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전 대표는 청년상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요식업도 업종이 다양한 만큼 업종에 맞춰서 전문가가 컨설팅하되 점검 차원에서 지속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 라고 건의했다고 한다.
경동시장청년몰에는 식사, 디저트를 먹거나, 방문객이 원한다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몰이라는 작은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통시장 내 핵심 점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몰 단위 지원보다는 개별 청년상인의 창업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 지원, ▲외곽 지역 청년상인의 교육 접근성 제고, ▲수수료 부담 경감, ▲선배 청년상인의 멘토링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중기부는 청년상인의 자생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에 청년몰이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길에 청년몰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요식업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 내에서 자리 잡고 성장하면서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 전통시장 통통 누리집 바로 가기
☞ (보도자료) 전통시장 청년상인 간담회 개최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5.10.30
													
														
															정책기자단 윤혜숙 힙(hip)한 곳을 찾는다면 '전통시장'에서 땡겨요! 
												
																								
													
														
				                                        
				                                        
				                                        
				                                        전통시장 상인들이 고령화되어 간다지만, 곳곳에서 청년상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넉살 좋은 청년상인이 "어머니" 라고 큰 소리로 부르면 누구든 고개를 돌려서 소리 나는 곳을 바라본다.
그런 청년상인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면 어떨까?
청년몰이 그런 곳이다.
2019년 조성된 경동시장청년몰로 인해 전통시장을 드나드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하는 길에 건너편 경동시장도 둘러봤다. 
경동시장에 유독 청년들이 많았다. 
시장통을 걷다가 그 이유를 알았다. 
경동시장에 청년몰이 있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동시장은 1960년에 문을 열었으니, 역사가 꽤 오래된 곳이다. 
경동시장에 화훼 전문 상가였던 곳이 지난 2019년 청년몰로 변모했다. 
경동시장청년몰은 하나의 브랜드다. 
'서울훼미리'라고 부른다. 
건물의 3층에 청년 상인의 식당과 디저트 가게, 공방 등 20곳의 매장이 입주하고 있다. 
경동시장청년몰을 방문했다. 
경동시장에 진입하면 청년몰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시장 안에서 청년몰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지 우려했던 것도 잠깐이었다.
경동시장에 진입하자 청년몰을 알리는 안내문이 전광판, 플래카드 등으로 표출되고 있었다. 
건물 3층에 청년몰이 있고, 그 건물 2층에 희망놀이터, 작은도서관, 앤라운지, 카페 숲 등이 있다. 
오전인데도 경동시장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경동시장청년몰이 있는 건물에 희망놀이터, 작은도서관, 앤라운지 등이 입주해 있어서 누구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청년몰 청년상인회 전훈 대표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전훈 대표는 청년몰에서 2021년 12월에 오픈한 차린한식을 운영 중이다.
전 대표는 경동시장 청년몰에 자리 잡기 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행사를 열었다.
그런데 수수료가 비싸서 로드샵에서 순두부집을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시련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다 전통시장육성재단에서 공고하는 '핵점포 육성사업'을 보고 지원했다.
Q) 처음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주했을 때 어땠나요?전훈 대표) 그때만 해도 청년몰이 지금처럼 붐비지 않았어요. 빈 점포도 여럿 있었죠.
마치 사막의 한가운데 있는 듯 적막했어요.
6개월가량 매장을 운영하다가 이 공간을 모두가 함께 운영해야만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대표직을 맡아서 지금에 이르고 있어요. 
경동시장 청년몰은 20곳의 점포가 있어서 한식, 중식, 일식, 디저트 등 중복되지 않는 메뉴가 다양해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Q) 경동시장청년몰은 청년몰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어요.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전훈 대표) 처음엔 이곳을 알리는 데 주력했어요. 외부가 아닌 내부에요.
경동시장 상인들에게 청년몰의 존재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다음 청년몰 공간에 매장을 꽉 채우기로 했어요.
손님이 몇 분 오시든지 개의치 않고 구색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으면 경동시장 내 청년몰이니까 많은 분이 유입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근 상인들에게도 저만 믿고 일단 지켜봐달라고 부탁했어요.
Q) 경동시장청년몰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다양한 것 같아요.전훈 대표) 경동시장의 유명세도 있지만 경동시장 내 극장을 개조한 대형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연 것도 시너지 효과를 줬어요.
기존에 60, 70대 어르신이 주로 이용했다면 이젠 20, 30대 청년부터 가족 단위로 경동시장을 찾아오게 만들었죠.
그러면서 SNS를 통해 경동시장 안에 청년몰이라는 쾌적한 공간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게 되었어요.
이미 청년몰은 준비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출 수 있었어요.
평일 오전, 이른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경동시장청년몰을 방문하고 있다.
Q) 경동시장청년몰만의 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전훈 대표) 임대료가 엄청 저렴해요. 매장을 운영해 본 점주들은 임대료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어서 메뉴나 레시피 개발도 과감히 시도해 볼 수 있고, 홍보 마케팅에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죠.
특히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면 경동시장 상인들, 청년몰 상인들을 대상으로 검증해 볼 수 있어요.
청년몰이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훈 대표는 "초기 창업자는 의욕만 앞섰지 정말 막막하거든요. 요식업 초기 창업자가 청년몰에 입점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경동시장청년몰을 거쳐서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단독 매장을 오픈한 분, 자신만의 브랜드로 공장까지 차린 분 등등. 그래서 지금은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점하려면 경쟁률이 꽤 높습니다." 라고 말한다.
요식업 분야에서 창업하려는 청년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청년몰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점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
만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청년몰에 입점한 이후엔 39세를 넘어도 괜찮다. 
첫째, 청년몰 운영시간에 맞춰서 정해진 시각에 출퇴근이 가능할 것.
둘째, 기존 매장의 메뉴와 중복되지 않을 것이다. 
청년몰 매장이 비는 경우 별도의 공고를 내서 입점할 청년상인을 모집한다고 했다.
전통시장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은데, 경동시장의 경우 기존 건물을 활용할 수 있어서 청년몰이 입점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육성사업에 경동시장의 투자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한다.
청년몰 테이블마다 QR코드로 각자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스마트폰으로 주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훈 대표와의 인터뷰가 끝난 뒤 마침 낮 12시 점심시간이 가까웠다.
경동시장청년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12시 전인데도 청년몰 안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부대찌개를 먹고 있는 중년 남성에게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의 매일 여기서 점심을 먹어요.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해요. 여기 방문할 때마다 골고루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봐요." 라고 말한다.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로 접속해서 주문할 수 있다. 
'땡겨요' 앱에 연동해서 차린한식의 돼지고기 김치찜을 주문했다. 
1000원 할인도 받았다. 
테이블에 앉아서 실시간으로 주문 현황을 조회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통시장육성재단에서 전통시장에 청년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 10월 1일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인근 식당에서 중기부가 청년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전훈 대표도 청년상인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전 대표는 청년상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요식업도 업종이 다양한 만큼 업종에 맞춰서 전문가가 컨설팅하되 점검 차원에서 지속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 라고 건의했다고 한다.
경동시장청년몰에는 식사, 디저트를 먹거나, 방문객이 원한다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몰이라는 작은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통시장 내 핵심 점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몰 단위 지원보다는 개별 청년상인의 창업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 지원, ▲외곽 지역 청년상인의 교육 접근성 제고, ▲수수료 부담 경감, ▲선배 청년상인의 멘토링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중기부는 청년상인의 자생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에 청년몰이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길에 청년몰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요식업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 내에서 자리 잡고 성장하면서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 전통시장 통통 누리집 바로 가기
☞ (보도자료) 전통시장 청년상인 간담회 개최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5.10.30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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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취업 잡(JOB)아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스포츠 관련 기업 면접을 보러 다닐 만큼 관심이 많았던 스포츠산업 채용.
정보가 없어 힘들 때가 많았는데 마침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로그에서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소식을 접했다.
2025년 10월 22일 라이브 아레나에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11월 21일까지는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는 소식에 직접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찾아가 보았다.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10월 22일, 서울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현장 등록을 통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스포츠 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부스도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미디어, 스포츠 데이터 등 스포츠 산업 안에서도 세부 분야를 나눠 상담이 가능해서 더더욱 본인 직무에 맞는 부스를 찾아가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에는 스포츠 미디어에 관심이 있었기에 스포츠 미디어 현장 상담 부스에 참여했다.
처음 들어보는 기업도 있고, 익숙한 곳들도 많았는데 평소 관심이 많았던 기업이 두 개나 있어 직접 현직자와 상담을 해보았다.
사실, 취업 박람회를 여러 번 참여해봤지만, 이런 행사에서는 종종 상담이 빠르게 진행되고 대기 인원도 많아 정신없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곳은 현직자와의 상담 시간이 약 20분 이상 주어졌고, 그 시간 동안 나는 취업 준비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각 기업의 채용 과정과 실제 업무 환경, 기업 내부의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어떤 직무에 더 적합할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경력을 설계하는 게 좋을지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지문적성검사.
또 하나 재밌었던 경험은 바로 '지문적성검사'였다. 
지문으로 적성을 검사한다는 말에 처음에는 다소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참가했다. 
그런데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에 올리고, 기질 분석을 받은 보고서를 보니 내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정말 많은 데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분야가 추천 직무로 나와 너무 신기했다. 
검사 결과는 카카오톡으로 자세하게 전송되어서, 두고두고 찾아보며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 더 잘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안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경품 행사.
의상 대여.
내가 직접 체험한 프로그램 외에도 경품 행사와 면접 복장 대여 서비스 등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서, 스포츠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현장에 있던 많은 참여자도 모두 즐거워 보여서, 이런 채용 박람회가 많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앞서 언급했듯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는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운영된다.
11월 21일까지 '잡코리아' 2025 스포츠산업 온라인 채용관에서 운영되므로 관심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나처럼 정보가 부족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이 박람회가 큰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2025 스포츠산업 온라인 채용관 바로 가기
☞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 바로 가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10.29
													
														
															정책기자단 박세아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취업 잡(JOB)아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스포츠 관련 기업 면접을 보러 다닐 만큼 관심이 많았던 스포츠산업 채용.
정보가 없어 힘들 때가 많았는데 마침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로그에서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소식을 접했다.
2025년 10월 22일 라이브 아레나에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11월 21일까지는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는 소식에 직접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찾아가 보았다.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10월 22일, 서울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현장 등록을 통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스포츠 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부스도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미디어, 스포츠 데이터 등 스포츠 산업 안에서도 세부 분야를 나눠 상담이 가능해서 더더욱 본인 직무에 맞는 부스를 찾아가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에는 스포츠 미디어에 관심이 있었기에 스포츠 미디어 현장 상담 부스에 참여했다.
처음 들어보는 기업도 있고, 익숙한 곳들도 많았는데 평소 관심이 많았던 기업이 두 개나 있어 직접 현직자와 상담을 해보았다.
사실, 취업 박람회를 여러 번 참여해봤지만, 이런 행사에서는 종종 상담이 빠르게 진행되고 대기 인원도 많아 정신없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곳은 현직자와의 상담 시간이 약 20분 이상 주어졌고, 그 시간 동안 나는 취업 준비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각 기업의 채용 과정과 실제 업무 환경, 기업 내부의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어떤 직무에 더 적합할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경력을 설계하는 게 좋을지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지문적성검사.
또 하나 재밌었던 경험은 바로 '지문적성검사'였다. 
지문으로 적성을 검사한다는 말에 처음에는 다소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참가했다. 
그런데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에 올리고, 기질 분석을 받은 보고서를 보니 내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정말 많은 데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분야가 추천 직무로 나와 너무 신기했다. 
검사 결과는 카카오톡으로 자세하게 전송되어서, 두고두고 찾아보며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 더 잘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안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경품 행사.
의상 대여.
내가 직접 체험한 프로그램 외에도 경품 행사와 면접 복장 대여 서비스 등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서, 스포츠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현장에 있던 많은 참여자도 모두 즐거워 보여서, 이런 채용 박람회가 많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앞서 언급했듯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는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운영된다.
11월 21일까지 '잡코리아' 2025 스포츠산업 온라인 채용관에서 운영되므로 관심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나처럼 정보가 부족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이 박람회가 큰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2025 스포츠산업 온라인 채용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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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10.29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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