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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발명축제 2024 여성발명왕EXPO(6월 20일~22일)가 열렸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박람회는 특허,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거나 등록받은 국내외 여성 발명품들을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행사이다. 제24회 여성발명품박람회, 제17회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가 열리는 축제의 자리에 나도 함께 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여성발명왕EXPO. 리빙, 인테리어 및 반려동물과 같은 생활, 뷰티 및 패션, 식품, 산업 및 안전, 디지털, 가전 및 IT, 유아동 및 교육, 헬스, 의료기기 및 레저까지 다양한 테마의 발명품들이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었다. 자유롭게 둘러보며 발명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었고, 국내 출품관과 해외 출품관도 있어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발명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2023 생활발명코리아 선정작.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역대 그랑프리 수상자. 기획관에는 IP5(지식재산 분야 5대 선진국) 홍보관과 2023 생활발명코리아 지원작, 세계여성발명대회 역대 수상자 등 특별전시가 개최되었다. IP5는 전 세계 특허출원의 약 85%를 차지하는 지식재산 분야 G5로, 우리나라 특허청은 특허출원 세계 4위의 선진 지식재산기관이라고 한다. 유럽, 일본, 중국 및 미국 특허청과 함께 2007년에 설립하였다. 지식재산 분야는 낯설었는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특허출원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점에 놀랐다. 해외 출품관 태국 부스. 다양한 특허증을 받은 도어록 제품. 현장 체험도 가능했다. 여러 주제 중 일상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발명품들에 눈길이 갔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자개를 연구해 현대 문화로 재해석한 대한민국 전통 자개명장의 자개 상품, 구강세정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으로 특허출원을 받은 구강세정기, 기술과 디자인에서 여러 특허를받은 도어록 등 생활과 밀접한 신선하고 다채로운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았다. 생생하고 유익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던 글로벌 여성 IP 리더십 아카데미. 내가 방문한 둘째 날에는 글로벌 여성 IP 리더십 아카데미라는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여성 기업인에게 듣는 발명과 창업 사례가 준비되었다. 그중에서도 실제로 집에서 물세탁을 하고 신발을 망친 경험을 바탕으로 휴대용 신발 건조 살균기를 발명하고 창업하게 된 단계, 그 과정에서 이뤄진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어준 여성 창업자의 사례가 감명 깊었다. AR 보물찾기에참여하고 엑스포 참가기업 제품을 상품으로 획득했다. 사실 발명과 특허, 그리고 지식재산은 그리 익숙한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삶과 밀착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 지식재산이다. 특히 발명은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되곤 한다. 이후 특허청이나 한국여성발명협회 등의 지원 및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제품을 제작하고 기업을 일군다. 지식재산 분야는 아니지만 사업을 하고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유통·수출상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특허출원 분야에서 여성의 비율은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다. 특허와 연결되는 과학, 기술 분야의 여성 인재가 적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 출원에 있어서 MZ세대 여성 출원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꾸준히 여성 인재를 길러낸다면 그 외 분야에서도 활동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매년 전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를 통해 그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고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4.06.25 정책기자단 정수민
- 환경보호, 분리배출부터 노력해 보아요! 어느덧 1년의 절반을 달려온 6월, 녹음(綠陰)이 더 짙어지고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여름의 문턱에 이르렀다. 어렸을 때는 초여름과 한여름의 사이에서 열기와 바람을 번갈아 느낄 계절로 6월을 기억했는데, 스물이 넘어가 맞이한 6월은 조금 다르다. 지구온난화가 심해져서일까, 피부가 따끔해질 정도로 내리쬐는 햇빛이나, 숨이 막힐 정도로 짓누르는 뜨겁고 탁한 공기에 놀라 날씨 앱을 켜보면 30도를 훅 웃돌고 있다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요즘은 아침부터 폭염주의보 발효 안전문자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전문자가 계속해서 날아들고 있다. 우리, 이대로 괜찮은 걸까. 폭염을 알리는 안전안내문자가 매일 아침마다 날아든다. 6월이면 떠오르는 여러 기념일이 있을 텐데, 지구의 상황이 이래서일까, 나는 그중에서도 환경의 날(6월 5일)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환경의 날에 지구를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고 의미 있지만, 환경의 날은 물론 일상에서 늘 환경보호를 실천해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며칠 전, 서울시에서 7월부터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폐비닐을 분리배출해 자원화하는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가서 비닐이 분리배출되고 있는 현장을 보았다. 폐비닐도 재활용이 되는 자원이다. 의외로 비닐이 재활용되는 자원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그래서인지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비닐을 종량제봉투에 그대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대로 소각, 매립되는 폐비닐은곧 또 다른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집 뒤편의 주말농장에 올라갔다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폐비닐이 나뒹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왜 비닐과 플라스틱의 오염을 필사적으로 막아야 할까. 폐비닐에 목이 감겨 죽은 해양 생물의 사체가 뭍으로 떠밀려 오고 있어서일까, 죽은 바다거북이나 물새의 배를 갈랐을 때 플라스틱과 비닐이 한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일까. 이것 역시 심각하고 안타까운 문제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다. 석유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은 추출부터 생산, 운반, 소각, 투기에 걸친 전 과정에 걸쳐 온실가스와 메탄가스, 온갖 유해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환경단체 태평양 환경(Pacific Environment)은 연구를 통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C 이하로 유지하려면 205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을 2019년과 대비해 46~70%까지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이 지구 기후에만 미치는 영향에 맞춰 계산한 수치이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이나 인간 신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하면 2040년까지 최소 75%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고 한다. 국내 1회용 플라스틱 소비 현황.(출처=그린피스) 종량제봉투 내 플라스틱 함량은 2013년 기준 8.8%에서 2022년에는 무려 29.9%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고 한다. 특히 서울시에 따르면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려지는 플라스틱 중 비닐류가 52%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페트병이 17%, 스티로폼은 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플라스틱을 소각 처리하면 같은 양의 혼합 쓰레기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2.3배나 많아진다고 한다. 그러니 폐비닐 등을 종량제봉투에 그냥 내버리지 말고 최대한 분리배출할 필요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이 확대되었다.(출처=서울시) 이에 따라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도 확대했다고 한다. 과자봉지 등 제품 포장재, 일반 비닐봉지, 완충재 등 모든 비닐이 분리 배출 대상이다. 기존에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왔던 보온/보냉팩, 그리고 특수마대로 배출했던 비닐과 플라스틱 노끈도 이제는 분리배출 품목에 포함된다고 한다. 다만 마트 식품 포장용 랩은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 이때 내용물을 모두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흩날리지 않도록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할 때는 비닐 라벨을 최대한 제거하고 배출해야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다. 플라스틱 역시 이물질을 제거하여 배출하고, 페트병은 비닐 라벨과 따로 분리해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하며, 스티로폼도 마찬가지로 비닐 라벨과 따로 분리하고 물로 헹구어 배출해야 한다. 그동안 분리배출되었던 폐비닐은 고형연료로 재탄생되거나 화분이나 건축자재로도 재활용되었다. 최근에는 정유사와 화학사를 중심으로 열분해 과정을 거쳐 화학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았다고 한다. 비닐 라벨과 섞여 있는 플라스틱들.단순히 플라스틱을 분리했다고 끝이 아니다. 붙어 있는비닐 라벨은 따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 폐비닐 분리배출 시도는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테지만, 우리의 참여가 없다면 시행되기가 매우 어렵기도 하다. 변형할 수 있고, 녹슬지도 않고, 썩지도 않고, 값도 싼 플라스틱과 비닐은1900년대 초에 처음 발명되고 활용되었을 때만 해도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받아왔지만,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특성이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 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이 없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날마다 쌓이는 1회용품과 비닐류를줄이려 배달음식 용기를 깨끗이 닦고,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필수로 들고 다녔던 우리의 선한 노력이 모두 소용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그렇지만 지구가 망가져 가는 속도는 빠르고,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은 20%에 머무는 이 현실을 직시하고 경각심을 더 느낄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환경이 유지되고 재생되는 문제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4.06.24 정책기자단 한지민
- 용산어린이정원 환경생태교육관에 다녀왔습니다 어린이집 하원 후 공원으로 달려가는 조카가 어느 날 공원에 버려진 종이컵을 주워 양손에 들고는 쓰레기통을 찾아다녔다. 유튜브를 통해 쓰레기를 주워 분리배출하는 영상을 보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쓰레기를 줍는 건 착한 일이고 어떤 건 재활용할 수 있기에 분리배출이 지구에 도움이된다는 사실을 영상으로 알게 된 이후의 행동이었다. 이후 이러한 교육이 가능한 장소를 찾던 중 용산어린이정원 내에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 다녀왔다. 용산어린이정원. 바로 환경부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용산어린이정원 내에 개관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이다. 교육관은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 위기를 배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소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일으킬 만한 게임 등으로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환경생태교육관 등록 키오스크. 교육관은 크게 도입부와 공존관, 실천관, 미래관, 후일담으로 나뉘어 있었고 교육에 참여하는 친구들은 온새미로라는 이름의 침팬지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아프리카 열대우림에 살고 있는 온새미로는 자신이 살던 숲이 사라져 무섭다며 자신들을 도와줄 친구들을 찾으러 왔고 친구들은 어린이 생태학자가 되어 침팬지와 다른 동물 친구들을 구해줄 방법과 자연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환경생태교육관 공존관. 환경생태교육관 게임. 시작 전, 안내데스크에서 손목밴드를 받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캐릭터를 만들어 등록한다. 이후 공존관으로 이동하여 나뭇가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감상하게 된다. 나뭇가지가 자연을 따라 이동하며 기후변화로 파괴된 자연을 맞이하게 되고 이후 모두의 노력으로 다시 회복됐다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지구의 생물다양성과 지구에 닥친 환경의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음 실천관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4종류의 게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손목 밴드를 접촉한 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숲 가꾸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춤추기, 아름다운 지구 메타버스 체험 등 환경을 살리기 위한 미션을 실행한다. 환경생태교육관 미래관. 환경을회복하기 위한 게임이 끝나면 미래관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겸 환경운동가로 침팬지 행동 연구 최고 권위자인 제인 구달 박사 특별관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뒤로는 생태 이야기 도서관이 있고 침팬지 친구 온새미로와 가상 대화를 통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숲과 나무 등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에는 마지막 장소로 이동,증강현실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밴드를 반납한 후에 환경생태 지킴이 수료증을 받게 된다. 수료증을 받음으로써 모든 교육은 마무리되고 짧은 체험이지만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보고 쓰레기를 주워서 버린 조카처럼 참가한 어린이들 또한 관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스스로 환경·생태에 다시 생각해 보고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까지 연결되기를 바라본다. 환경생태 지킴이 수료증 발급.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점심시간 12:00~13: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자율 관람이 가능하나 주말에는 현장 예약으로 운영된다. 또 환경생태교육관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먼저 용산어린이정원 입장을 해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최근 1년 이내에 정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 현장 등록 후 입장이 가능하나 첫 방문의 경우 방문일 기준 내국인은 6일 전, 외국인은 11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되어 있는 때도 있기 때문에 미리 해두는 것이 좋으며 예약은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https://yongsanparkstory.kr)에서 가능하다. 방문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 검사를 하므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고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에는 신분증 제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용산어린이정원 방문 예약 및 현장 등록 안내. 교육관 외에도 용산어린이정원 내에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군인, 경찰, 소방 등 제복 근무자의 헌신과 노고를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만든 보보의 집 등 아이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방문해 본다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나라 asinnara51@naver.com 2024.06.24 정책기자단 이나라
- 우주항공청 청사에 가봤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지난 5월 27일,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에 개청하였습니다. 우주항공기술의 개발을 통하여 관련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항공산업을 진흥하며 우주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하여 설립된 정부 신규 조직입니다.(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1조법령 근거)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전경.(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소재) 또, 미래 우주 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와 민간 중심 우주산업 활성화를 통해 사회 및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우주개발 추진과 우주 인프라 고도화 및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주차장 입구 모습. 이러한 멋진 목표와 함께 국가 우주항공산업과 기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 연구개발하게 될 우주항공청의 청사 모습을 직접 확인해보고자 직접 경남 사천시를 방문하여 우주항공청을 둘러보았습니다. 우주항공청 외벽에 부착된 KASA간판이 인상적이다. 인근 도시인 창원시에 거주하고 있어서 우주항공청 청사가 있는 사천시 사남면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우주항공청 청사와 남해고속도로 사천IC까지는 차량으로 12분 거리에 인접해 있습니다. 현재 우주항공청의 청사는 임시청사로, 옛 SPP조선소 본사 사옥을 리모델링하여 청사를 꾸렸습니다. 우주항공청 주출입구 모습. 청사 외벽에 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의 줄임말인 KASA간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자리잡은 사천시 사남면 인근에는 굵직한 우주항공 관련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창원)의 본사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과 함께 많은 시너지를 이루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안 시스템이 항시 가동 중에 있었고, 외부인이 청사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었다. 청사는 청사 방호인력이 상주하는 국가보안시설로서 내부를 함부로 둘러볼 수는 없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신원 확인 없이는 출입이 불가하고, 각종 보안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우주 과학탐사 및 수송, 인공위성, 항공 관련 기술 연구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질 국가 핵심시설이니만큼 엄한 보안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겠지요! 사천시 또한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추어 청사 인근 도로 및 이정표 등 관련 시설 정비 및 확충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동시에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법 깔끔한 형상을 하고 있는 우주항공청 모습.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현재 자리잡은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는 오는 2026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후 정식 청사는 경상남도와 사천시 등이 추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꼼꼼히 거친 후, 오는 2024년 말까지 정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프랑스 도시 툴루즈를 참고하여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사천시에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우주항공청 현판 모습. 이번 우주항공청이 개청되면서 한국이 우주항공 관련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고, 괄목할 연구개발을 이뤄내세계시장에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우주항공 기술 증진 및 경상남도와 사천시 또한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보다 성장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우주항공청 청사 개청 축하 현수막. 저 또한 경남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앞으로 우리 도가 우주항공과 관련하여 한국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국가 요충지로 비상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책기자단|박영수hopepys@naver.com 경남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재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창원시협의회 20기, 21기), 창원시 시정모니터링단, 해양경찰청 적극행정모니터링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 EVS Team Volunteer 2024.06.24 정책기자단 박영수
- 웬만한 민원 서비스, 정부24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 입시의 문턱을 넘어 대학에 진학하고, 나의 목표는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한 번은 어떤 장학금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라 해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다. 평일에 시간을 내 모교를 방문하기가 어려웠고, 주말에는 학교 문이 닫혀 있는 터라 고민을 하던 차였다. 정부24 누리집 화면.(이하 사진 출처=정부24 누리집) 하지만, 정부24 누리집(https://www.gov.kr/)을 통해서도 학교생활기록부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장학금 신청에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인 주민등록등본을 발급 받으러들어간 정부24 누리집에서 초, 중,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도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모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무사히 장학금 신청에 필요했던 서류들을 제출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초, 중, 고 학생생활기록부.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선 초, 중, 고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인터넷으로 발급받고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도 이참에 다시 한 번 고등학교생활기록부를 발급받아 보았다. 학교생활기록부 발급 신청 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유형. 먼저 정부24 누리집 검색창에 학교생활기록부 발급을 검색하고신청할 서비스 유형을 선택했다. 서비스 유형 선택 이후,초, 중,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중 어떤 것으로 발급받을 것인지 선택하고,학교생활기록부를 발급받을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 과정은 본인인증이 필요한 부분이니, 간편인증,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등의 방법으로 본인인증 이후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유형 선택 이후 입력창 사진. 학교 검색 화면. 본인 학교가 속한 지역의 교육청을 선택해야 한다. 학교 검색을 할 땐, 본인의 학교가 속한 지역의 교육청을 선택해야 하므로, 본인이 졸업한 학교에 해당하는 지역의 교육청을 선택하고, 학교를 입력하면 검색할 수 있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초등학교와 중학교 생활기록부도 위의 방법을 통하여 발급받을 수 있는데, 생활기록부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고, 때로는 본인의 학창 시절을 회상해 볼 수 있기도 하다. 학교생활기록부 발급 완료. 오는 9월 30일부터는 일반용 인감증명서 중 법원이나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용도가 아닌 인감증명서는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부24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 서류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웬만한 민원 서비스 신청은 정부24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정부24는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정책기자단|박윤서solcp0811@naver.com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 박윤서 입니다. 2024.06.24 정책기자단 박윤서
- 통일로 하나된 미래를 본다! 청계천에서 만난 ‘통하나봄’ 서울 청계광장에서 특별한 통일문화행사 통하나봄(6월 21일~22일)이 열렸다. 통일로 하나된 미래를 본다는 뜻의 행사 통하나봄은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와 통일을 본다는 주제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통일을 생각하고 통일 미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통일문화행사 통하나봄. 행사가 개최된 6월 셋째 주 주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야외 행사에 비는 불편할 법도 했지만 폭우도 시민들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통일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오히려 그동안 이어진 폭우가 한풀 꺾여 시원한 모습이었다. 통일을 기원하는 클레이 아트 체험. 가장 먼저클레이 아트 체험에 참여해 보았다. 원하는 색상의 점토를 선택해 통일을 기원하는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아트 체험이었다. 학창시절 이후 오랜만의 미술 수업같이 들떴지만 막상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려고 하니 아이디어가 없었다. 옆에 앉은 초등학생들의 작품에서 슬쩍 아이디어를 얻어 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태극 무늬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다. 태극 무늬는 물론 한반도, 외국 국기, 전통문양 등을 만든 다른 관람객들의 아이디어가 빛이 났다. 통일 타투 프린팅. 이북식 인절미 만들기 체험. 옆 부스에서 통일을 상징하는 문구 중 하나를 선택해 타투 프린팅을 해보고, 남북한 먹거리 체험과 이북식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했다. 떡 반죽을 만드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먹는 것보다 음식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노력에 더욱 집중하는 만들기 체험이었다. SNS에서 사진을 공유하고 북한식 과즐과 같은 달달한 남북한 간식도 맛보았다. 통일을 향한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 통일교육위원의 이야기를 경청 중인 아이들. 만들기 체험 행사뿐 아니라 북한과 통일에 대한 정보를 배워볼 수 있는 전시 및 홍보 부스도 다양했다. 만들기 체험도 그랬지만 특별히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 보였다. 다트를 던져 38선을 무너뜨려 관련 키워드 중 하나를 골라 설명을 듣거나, 통일교육위원에게 현 정부의 통일 정책과 북한 경제·사회 실태를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 통일 벽화에 색칠을 하며 완성해 나가는 모습들이 기특했다. 2024년 5월부터 10월까지 통일부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을 실시한다. 그 밖에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납북자의 역사, 북한 인권, 대북 제재, 통일부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과 같은 이산가족 관련 정책 등을 퀴즈와 도서, 선물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인 서울시립대학교 응원단 아미커스. 우천과는 상관없이 중앙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 중이었다. 북한 인권 라이브와 페인팅 공연, 그리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통일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응원단 아미커스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자유로운 물길로 이어지는 한반도를 상상하며, 통일 컬러링월. 남북한 모두에게 달콤한 미래를 선사해 주길 바라는 평양 크로플. 호국보훈의 달 6월, 6.25전쟁 기념일과 6.29 제2연평해전 기념일을 앞두고 일상 속에서 남북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고, 통일에 대한 꿈을 키우는 뜻깊은 행사였다. 통일부 청년인턴 부스에서 던진 질문과 그에 대해 남긴 답이 생각난다. 통일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통일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전쟁을 겪은 세대가 점점 사라지고 젊은 세대는 통일과 분단에 더욱 생소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도 일상에서 통일을 접하고 북한을 이해하는 통일문화행사가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4.06.24 정책기자단 정수민
- 파리 패럴림픽 앞두고 휠체어 농구 해보니 찌는 듯한 더위도 불어오는 강바람에 주춤거렸다. 주말을 맞은 한강에서는 응원과 함성이 들려왔다. 귀여운 반다비 풍선이 사람들을 반겼다. 지난 주말 반포한강공원 예빛섬(세빛섬 내)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경사로와 휠체어 지정석이 깔끔하게 마련돼 있었다. 파란 패스포트를 받아 체험을 시작했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곳곳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휠체어 지정석과 경사로가 마련됐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어야 할 지도 모르지만, 배려로 느껴졌다. 그만큼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했다. 파리로 떠나듯 나눠주는 페스티벌 여권을 받아들고 장애인 스포츠를 체험했다. 종목은 두 가지, 시각장애 축구와 휠체어 농구 체험이었다. 한 시민이 시각장애 축구 체험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 축구는 눈을 가리고 소리 나는 공을 찾아 골을 넣는다. 안내자는 검은 안대를 건네주며 말했다. 공 소리 들리시죠? 다른 사람이 하는 건 쉬워 보였는데, 막상 앞이 깜깜해지자 소리마저 멀게 느껴졌다. 오롯이 소리에만 몰두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그쪽 아니에요. 자아, 다시 들어보세요. 고도의 집중력을 귀에 쏟았다. 그제서야 공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간신히 골을 넣고 안대를 벗으니 살 것 같았다. 오빠가 어린 동생을 도와 공을 넣고 있다. 휠체어 농구 체험은 휠체어를 타고 슛을 던지게 돼 있었다. 휠체어에 앉아 본 적은 있었지만 직접 타면서 운동하는 건 처음이었다. 서툴렀다. 주위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다. 가만히 보니 경기용 휠체어는 일반 휠체어와 좀 달랐다. 일단 바퀴가 비스듬하게 눕혀져 있고 보조 바퀴가 있었다. 선수들이 밀기 쉽고 휠체어 움직임도 다르단다. 내 뒤를 이어 남매로 보이는 아이 둘이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나섰다. 어린 여동생이 좀처럼 성공을 하지 못하자, 오빠가 함께 도와 슛을 날렸다. 박수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파리 패릴림픽을 응원하는 포토존. 선수들의 땀을 응원하듯 아이도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페스티벌에는 부대행사도 함께 했다. 응원 포토존에선 파리 패럴림픽을 응원하는 사진을 찍어줬다. 페이스 페인팅 대기줄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은 무얼 그려 달랄까 고민했다. 내 팔에도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프리주가 피어났다. 프리주는 프랑스의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에서 따온 캐릭터다. 모쪼록 물감이 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며, 예쁜 빨간 프리주를 조심히 쳐다봤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가족은 어린 딸의 손에 태극기가 그려지는 걸 바라보고 있었다. 펜싱 마스크는 생각보다 무거웠다. 안내판에는 패럴림픽 종목과 선수에 관한설명이 적혀 있었다.경기용 장비들도 놓여 있었다. 걸어 다니며 읽고 세세히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무겁죠? 안내자가 펜싱 마스크를 내게 건네며 말했다. 그 무게에 휠체어에 앉아 장비를 갖추고 경기하는 선수들의 어려움이 전해졌다.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였다. 뜨거운 열기 속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농구 경기를 펼쳤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주말마다 훈련했다고 밝혔다. 비장애인이 좀 더 경기하기 어렵죠. 휠체어를 자유롭게 타지 못하잖아요. 장민준 팀장(대한장애인체육회)이 말했다. 한 박자 늦춰생각해보니 그랬다. 비장애인이 더 어려운 경기다. 이어 그는 대회를 소개했다.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는 작년 처음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장애인 농구가 많이 알려지는 게 중요한 만큼 인원을 줄이고 직접 길거리로 나가 경기를 하게 됐죠. 팀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비율은 상관없지만, 최소 1명은 비장애인이 포함돼야 한다. 무엇보다 장애인, 비장애인의 손발이 맞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 패럴림픽 종목인 보치아.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다. 곳곳마다 종목에 관한 설명과 도구가 있어 읽어 볼 수 있었다. 골볼에 관한 설명과 골볼.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이어 8월에는 파리 패럴림픽이 열린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특히 무엇을 눈여겨보면 좋을까.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패럴림픽에만 있는 종목인 보치아와 골볼에 관심을 두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골볼은 시각장애인이 참가하는데 우리나라가 28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땄거든요. 또 보치아는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경기인데요. 이번에 또 우승하면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게 돼 기대가 크죠. 그는 태권도 종목 또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제3회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출처=대한장애인체육회) 한편 6월 14~16일 서울 10개의 경기장에서는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도 열렸다.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구성, 장애인 생활체육을 즐기는 대회로 정부 국정과제 모두를 위한 스포츠, 촘촘한 스포츠 복지실현을 위한 대표적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낚시와 조정이 새로 추가됐으며 총 12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파리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파리 패럴림픽은 8월 28일에 열린다. 184개국 4400명이 참가해 22개 종목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좀 더 와닿았다. 눈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공을 찬다거나, 휠체어를 타고 공을 넣는 건 분명 어려웠으니까.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휠체어 농구를 관람하고 있다. 6월 한강을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어우러졌다. 서로 함께 하는 일이 늘었다는 점에 더욱 반갑다. 그런 흐뭇함 속에 페스티벌에서 이야기하던 한장애인 말이 맴돌았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함께 열리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훗날 옛날엔 패럴림픽이란 대회가 따로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게요.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4.06.21 정책기자단 김윤경
- 학교 밖 청소년도 입시상담 받고 대입 준비해요! 학창시절, 자퇴서를 내고 학교를 떠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막연한 부러움을 느낀 적이 있다. 학교라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로 결심한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고, 때로는 자유를 얻은 것 같아 부럽기도 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된 뒤로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고, 성인이 되기 전부터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얼마나 막막하고 힘들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한 청소년이 만든 자퇴생영상을 접하게 되었다. 자퇴 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본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어찌 보면 평범한 영상이었지만 그 영상을 보면서 자퇴생들이 느끼는 고충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2025학년도 학교 밖 청소년 대학 입시설명회 포스터.(출처=여성가족부) 영상 속 학생이 하는 일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하나하나 지켜나가는 것, 그리고 틈틈이 끼니를 챙겨먹는 것이 다였다.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영상의 주인공은 늘 혼자였다. 영상 속 청소년은 모든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대신 헛되이 시간을 사용하면 그것에 대한 책임 또한 자신의 몫이라는 점과,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생활환경이 완전히 달라져 매일이 외로움의 연속이라는 점을 자퇴생의 힘든 점이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선생님의 부재 또한 입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느끼는 고충 중 하나이다. 자퇴 후 검정고시와 수능을 통해 입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도 많은데, 이런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과 비교했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렵다. 비싼 돈을 들여 학원에 다니거나 컨설팅을 받지 않는 이상,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대입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이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중 여성가족부에서 6월부터 진행하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1:1 입시상담을 접하게 되었다. 학교 밖 청소년 대상 1:1 입시상담은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입시상담을 진행하여 혼자 대입 준비를 할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입시 설명회 및 상담 일정표.(출처=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입시상담 및 컨설팅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꿈드림센터를 통해 검정고시 준비, 취업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데, 6월부터는 입시 상담 및 컨설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입 준비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일부 센터에서는 입시 설명회도 진행하기 때문에 대입 준비에 필요한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의정부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모습.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입시상담 제도와 꿈드림센터의 존재에 대해 알고 나니, 우리 지역에 있는 꿈드림센터에서도 입시상담 및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는지궁금했다.근처 꿈드림센터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우리 지역에 있는 의정부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도 입시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었다. 입시상담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했는데, 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학생의 경우 전화 및 방문을 통해 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센터 별로 컨설팅 일정이 시작되는 시기에 맞추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홈페이지 메인 화면.(출처=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홈페이지) 주변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찾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사이트(https://www.kdream.or.kr:446/user/index.asp)에 접속해 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찾기를 누르면 본인이 사는 지역에 있는 센터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전국에 222개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성가족부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에 꿈드림센터를 이용한 학교 밖 청소년 중에서 대학 입학에 성공한 청소년의 수는 1978명이며, 이는 2018년에 기록했던 771명과 비교했을 때 5년 만에 약 150%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이처럼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드림센터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외롭지 않은 입시 준비를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2024.06.21 정책기자단 양은빈
-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받았어요 우리 동네에는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착한가격업소가 있다. 일식 음식점으로, 초밥 11개 피스를 1만6000원에 판매하는데 이곳에서언제나 기분 좋게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매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동네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가게 입구에 붙어 있는 파란색 표찰이 착한가격업소임을 단번에 알게 한다. 가게 입구에 착한가격업소 표찰이 붙어 있다.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저렴한 가격과 깨끗한 위생 및 친절한 서비스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업소를 말한다. 착한가격업소는 6월 현재 전국 7393개의 업소가 있는데, 크게 외식 업종과 비외식 업종으로 나뉜다. 외식업 착한가격업소에는 삼겹살, 칼국수, 짜장면, 초밥 등을 판매하는 일반 음식점 5529개소가 있으며, 비외식업 착한가격업소에는 미용실, 이발관, 세탁소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게들이 있다. 직장에서 늦게 퇴근하는 날이면 배달앱을 통해 저녁 식사를 주문하곤 하는데, 6월부터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2000원 할인행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에더욱 반가웠다. 배달의민족은 6월 1일부터,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는 6월 10일부터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할인받아 주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배달의민족 앱을 기준으로 착한가격업소명을 검색하면 2000원 할인쿠폰 받기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다운받은 배달료할인쿠폰은 최종 결제 시 적용 가능하다. 평소 자주 먹고 좋아하던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배달료 지원받아 먹을 수 있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정부와 지자체는 착한가격업소에게 종량제 봉투, 소독제, 주방세제 등 위생방역용품을 지원한다고 하니정부와 지역 상인, 주민이 상생하는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또한, 착한가격업소에 지정서와 표찰을 교부하고 기관 홈페이지 등에 홍보하여 더 많은 주민들이 알고 방문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니,지역경제 활성화라는선순환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 배달료 지원 행사 팝업창이 떠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지도 플랫폼 3개사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내 주변 착한가격업소를 찾을 수 있다고 하니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우리 동네 착한가격업소가 궁금하다면, 현재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https://www.goodpr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업종별로 편리하게검색할 수 있고, 대표 메뉴 가격과 포장·배달 여부, 주차 가능 여부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으니 착한가격업소 이용에참고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2024.06.21 정책기자단 김도연
- 식품 정보, 이제 e-라벨로 확인하세요! 나는 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표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편이다. 그런데 글자가 너무 작아서 보기 힘들 때가 있기도 하고, 아울러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세대는 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알게된 e-라벨.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e-라벨 사업은 사업자가 표시해야 하는 원재료명, 영양성분, 업소 소재지, 품목보고번호 등을 QR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식품 표시사항 QR코드 제공 확대를 위해 해당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e-라벨 안내.(이하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에는 반드시 제품명, 열량, 업소명, 소비기한, 보관 방법, 주의사항, 나트륨 함량 비교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 그런데 크기 자체가 작은 제품의 경우, 이 7가지 필수 표시사항에원재료명, 영양성분 등까지 표기하다 보니 글씨도 작아지고 그만큼 가독성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 7가지 필수 표시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스마트라벨인 QR코드로 제공하는 것이 바로 e-라벨이다. 즉, e-라벨이 도입되면서 제품 포장재에 필수 표시사항 외의 정보는 표기하지 않아도 되므로 글자를 적을 공간 자체가 넓어지는 것이다. 필수 표시사항은 글자 크기가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글자 폭은 50%에서 90%로 커지면서 가독성이 좋아졌다. 더불어 포장지 교체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하니,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제품에 e-라벨이 붙어 있다. e-라벨 시범사업 제품인지는 제품 포장지의 QR코드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를 확인하면 된다. 또, 정보 표시면에 QR표시 시범사업 제품, 자세한 정보는 QR코드로 확인 가능합니다등의 문구가 있으면 시범사업 제품이다. 실제로 몇몇 제품들을 살펴보니 제품에e-라벨을 도입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직접 마트에 가서 확인해보니 다른 제품들보다 훨씬 가독성이 좋다고 느껴졌다. e-라벨 안내. 직접 제품에 기재된 QR을 사용해보니, 훨씬 쉽고 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또, 눈이 좋지 않으신 어르신 분들을 위해서도 유용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QR코드를 활용할 줄 모르는 정보 취약계층에게는 이 방법이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됐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QA 를 보니 이를 위해 디지털 배움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e-라벨 안내.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고령층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QR코드 연계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교육한다고 하니, 혹시 e-라벨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해당 교육을 활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4.06.21 정책기자단 박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