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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농촌체험 ‘해피버스데이’

농림부 농업·농촌 현장체험 팸투어 ‘해피버스데이’ 체험기

2016.11.21 정책기자 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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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떠나는 농촌여행, 해피버스데이(HappyBussday)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해피버스데이는 매주 목, 금요일 행복 가득한 버스를 타고 농촌체험을 가는 날이라고 합니다.

‘6차 산업화’로 새로워지고 있는 농가와 마을을 방문해 볼거리,맛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농촌 현장을 체험하고,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농업·농촌 현장체험 프로그램인데요. 해피버스데이 홈페이지(http://happybusday.tistory.com)에 사연을 남기고 신청을 하면 매주 30명을 뽑아 무료로 농촌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버스타고 농촌체험 ‘해피버스데이’
‘해피버스데이’ 타고 떠난 충남 공주 풀꽃이랑마을
 
지난 11월 10일. 2016 해피버스데이 현장체험 44회차가 있었습니다. 이번 해피버스데이는 충남 공주의 풀꽃이랑 마을과 충남 부여의 KGC 인삼공사를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일정의 첫 번째 장소인 충남 공주시 정안면 풀꽃이랑 마을을 찾았습니다.이곳에선 알밤 경단 만들기, 두부 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3가지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경단 만들기 체험
경단 만들기 체험
 

도착하니 알밤 경단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4살 딸아이와 같이 동반해 갔는데,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체험들이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것 같았습니다.

막 찐 알밤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알밤이 참 먹음직스럽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릇에 알밤을 담아 절구와 함께 주셨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알밤을 으깼습니다. 생각보다 알밤을 잘 으깨더라고요. 잘 으깨진 밤에 꿀을 동전 크기만큼 넣어, 위생 비닐장갑을 끼고둥글게 뭉쳤습니다.

콩고물이 잘 묻어난 경단
콩고물이 잘 묻어난 경단
 

으깬 큰 밤 뭉치에서 작은 알로 떼어 콩고물 그릇에 놓아주고, 아이에게 콩고물 묻치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둥글둥글 굴리니 콩고물이 잘 묻어나더라고요.

아이가 직접 굴려서 만든 알밤 경단입니다. 밤에 달콤함 꿀맛이 더해져서 한층 더 달콤한 간식거리가 되었습니다.첫 번째 체험인 알밤 경단 만들기가 끝나고 두 번째 체험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인절 미 떡 메 치기 체험
 

두 번째 체험은 인절미 떡메치기입니다.처음부터 세게 치게 되면 밥알이 튀니 처음에는 살살 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살살 치다가 어느 정도 밥알들이 으깨져서붙으면 그때서부터는 조금 더 세게떡을 치면 됩니다.저도 한번 들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떡메가 무거웠습니다.

잘 쳐진 떡을 콩고물에 묻혀 인절미가 되었습니다. 송골송골 썰어서 한입씩 먹어보았는데, 갓 만들어진 떡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깔스러운 농촌 반찬들
맛깔스러운 농촌 반찬들
 

점심시간이 되어 밥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반찬을 보고 놀랐습니다. 정말 맛깔스럽게 생긴 반찬들이 보기만 해도 군침 돌게 하였습니다.

김치, 마늘종 볶음, 콩자반, 고사리나물, 잡채, 깻잎장아찌, 달걀찜 7가지 반찬과 국.보기에도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더니맛은 더 좋았습니다. 임산부인 저도 두 그릇, 달걀귀신인 저희 딸도 달걀찜에 밥을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도 맛있는 밥상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손두부를 만들기 위해 두부체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하루 전날 불려놓은 콩을 맷돌을 이용해 갈고 있습니다. 저희 딸과 동갑인 아이가 한 명 더 있어서 같이 해보라고 했습니다.맷돌이 무거워서 잘 안 돌려지더라고요. 다들 콩을 가느라 바빴습니다.

손두부 만들기 체험
손두부 만들기 체험
 

이제 여기저기서 맷돌에 갈아 놓은 콩을 모아서 팔팔 끓는 솥에 넣고 끓입니다. 콩물이 끓으니 구수한 냄새가 났습니다. 끓은 콩물을 자루에 담고 비지와 콩물을 분리합니다.

이렇게 분리된 비지는 체험자들 모두 나눠서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도 비지찌개 해 먹으려고 한 덩이 들고 왔습니다.

분리된 콩물을 다시 가마솥에 넣고 끓입니다. 끓으면 간수를 부어줍니다. 조금 있으니 몽글몽글 순두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좀 더 끓인 뒤두부를 만들기 위해 보자기를 깐 두부틀에 옮겨 담습니다. 두부 틀에 옮겨 담은 후 보자기를 덮어서 5분 정도 물이 빠지도록 기다렸습니다.

완성됨 손두부
완성됨 손두부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한 손두부가 완성됐습니다.딸아이는 처음에는 두부 안 먹는다고 하더니완성된두부를한입 먹고는 혼자서 반모를 다 먹었습니다. 밥도 두 그릇이나 먹었는데 말이지요. 직접 만든 두부가 맛있었나 봅니다. 이렇게 풀꽃이랑 마을의 체험은 끝이 났습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은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두부 만들기 체험, 공예체험. 그리고 가을에만 가능한 체험으로 밤 줍기 체험과 고구마 캐기 체험이 있습니다.

이어 방문한 곳은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있는 KGC 인삼공사였습니다. 인삼을 보는 방법과 효능에 대해 자세히설명해 주셨습니다. 인삼은 꾸준히 먹어도 괜찮은 식품이며,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인삼도 등급이 있습니다.1등급에서 3등급까지 있는데, 1등급을 천, 2등급을 지, 3등급을 양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잔뿌리가 너무 많아도 좋지 않고, 곧게 뻗어 있는 인삼이 좋은 인삼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인삼은 생육환경에 따라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산삼은 깊은 산속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는 인삼을 말합니다. 산양삼은 산삼의 씨를 산속에 파종하여 산삼의 생육 환경에 가깝게 재배한 인삼을 말합니다. 재배 삼은 밭에서 인공적으로 재배한 인삼을 말합니다.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여러가지로 분류가 됩니다.수삼은 밭에서 캐낸 후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인삼으로 생삼이라고도 합니다. 백삼은 주로 4-5년근 수삼을 원료로 하여 표피를 벗겨그대로 건조한 인삼을 말합니다. 홍삼은 일반적으로 6년근 수삼을 엄격히 선별하여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증기로 쪄 건조시킨 담황갈색 인삼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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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복을 입고 들어가본 인삼공장 내부
 

공장 출입을 위해 까다로운 위생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위생모와 위생 가운을 입고 위생 덧신까지 착용합니다. 세면대에서 비누거품으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들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어 워셔를 해야 합니다.

저희 아이도 같이 가운과 위생모, 덧신을 착용하고 공장 견학에 참가하였습니다. 키가 작아서 가운이 원피스가 되어버렸습니다.

통로에서 작업장 안이 보였습니다. 증기에 찐 홍삼을 수작업으로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장을 방문하면서 보는 동안 KGC 인삼공사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신뢰감을 더 가게 하였습니다.

해피버스데이 현장체험과 함께한 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다양한 농촌체험으로 도시민들이 평소 접해볼 수 없었던 체험을 직접 해 봄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익히고, 산업현장의 모습을 보며 신뢰감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해피버스데이 신청방법]
프로그램 소개란 ‘신청하기’ 링크를 클릭하시고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 주세요.
(1) 내가 해피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사연을 자세하게 적어주세요
(2) 해피버스 프로그램 홍보물을 개인 SNS에 공유하거나, 개성있는 글을 작성해주세요
(3) 해피버스데이 페이스북 이벤트에 참여해주세요

신청서를 남겨주신 분 중 매주 30명을 뽑아 홈페이지(happybusday.tistory.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happybusday2015)에 발표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엄지성 ejs04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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