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25일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는 이날부터 한 주 동안 ‘2017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실시하였습니다.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은 지난 2011년부터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매년 시행돼 온 ‘성폭력 추방주간’이 지난해 신설된 ‘가정폭력 추방주간’과 통합되면서 만들어졌답니다.
.jpg) |
2017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행사장. |
‘성폭력·가정폭력 안전지킴이,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와 세미나가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7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기념 세미나에 참가했습니다.
.jpg) |
세미나 참석자들의 모습. |
.jpg) |
사회를 맡은 장미경 여성가족부 폭력예방교육과장. |
장미경 여성가족부 폭력예방교육과장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는 폭력예방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생활 속 여성안전 강화를 위한 폭력예방교육 방안, 직장 내 성폭력.성희롱 예방을 위한 실태와 정책 제안, 지역사회 폭력예방활동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방안들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jpg) |
새 정부 국정과제와 폭력예방교육 발표를 한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권익안전실장. |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권익안전실장의 새 정부 국정과제와 폭력예방교육의 발표에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추진정책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젠더폭력은 특정성에 대한 혐오를 담고 저지르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을 말합니다. 여성을 공격하는 여성폭력, 남성을 공격하는 남성폭력, 또 소수성을 가진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젠더폭력 피해방지를 위한 정책 환경의 조성의 노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에 맞춘 성 평등 사회를 위한 폭력예방교육의 발전방향을 공공분야와 일반국민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음도 알 수 있었습니다.
.jpg) |
새 정부 국정과제와 폭력예방교육의 발표. |
공공분야에서의 폭력예방교육이 의무화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예방교육과 아동, 청소년, 성인의 교육 콘텐츠 개발이 독려되고 있음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의 실효성을 위해 기관장과 관리자의 교육참여 제고방안,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방교육강사 양성제도 개편, 생애주기별·대상별 교육 콘텐츠 강화, 효율적인 사업추진체계 정비 등의 방안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jpg) |
이어진 지정토론과 종합토론. |
이어지는 토론자들의 현장의 이야기가 더욱 와 닿은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젠더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불특정 다수, 다층화의 특징을 지닌 젠더폭력은 이미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jpg) |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약속현판. |
여성가족부는 ‘이번 세미나로 폭력예방 정책과제들을 놓고 전문가와 현장 등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공유되고, 새 정부 국정과제인 성평등한 사회 실현이 앞당겨 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의미를 현장에서 지켜본 여성의 한 사람으로 안전한 사회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전은미 vicpi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