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아쉬움이 컸는데, 평창동계패럴림픽이 곧 개막을 합니다. 동계올림픽 당시 그 환호와 감동을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침, 동계패럴림픽 성화 채화 및 봉송이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논산에서 열린다 해 3일 논산시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패럴림픽 성화봉송은 2일부터 개막식이 열리는 9일까지로, 지난 2일 논산과 경기도 안양, 전북 고창, 경북 청도, 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각각 채화됐습니다.
제가 논산에 방문한 3일은 채화된 성화가 각 채화지를 출발하는, 본격적인 성화봉송 시작일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5군데 채화지를 떠난 성화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패럴림픽 발상지 영국서 채화된 성화와 또 세계 최초로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이뤄진 1988 서울올림픽 성화와 합화하는 행사도 열린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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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성화봉송 현장 모습. |
3일 오전 9시 30분, 논산시청 앞은 군악대의 멋진 공연이 어깨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성화봉송을 앞두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나와 패럴림픽 성화봉송 시작을 축하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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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군악대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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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군악대의 성공기원 공연. |
역시 논산은 훈련소의 도시였을까요? 식전 국군장병들의 군악대 연주가 흥을 돋웠습니다. 이어 황명선 논산 시장의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인사말을 끝으로 성화는 봉송 주자들에 의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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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럼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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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송주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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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로 시민들을 즐겁게 해준 봉송 주자들. |
구간을 이동할 때마다 성화봉송 주자들이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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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봉송주자와 함께 성화를 봉송하는 논산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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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봉송주자들. |
봉송 주자들은 논산시청을 출발해서 논산 농협하나로마트를 거쳐 시외버스 터미널 방향으로 약 6km구간을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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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시장과 장애인이 하나돼 성화봉송을 하는 모습. |
동행을 의미하는 뜻으로 봉송 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날 본격 성화봉송을 시작한 성화는 9일 밤 평창패럴림픽 개막식까지 8일간 총 800명의 주자가 성화를 봉송합니다. 봉송 구간은 개최 연도를 상징하는 2018㎞이며, 이 중 실제 주자가 뛰는 구간은 80㎞입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9일부터 18일까지 열립니다.
제대로 잘 치러질까 우려가 많았던 평창동계올림픽, 우리 대한민국이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유종의 미라고 합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잘 끝나야, 진정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그 감동과 환희를 평창동계팰럼픽까지 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창헌 zeropop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