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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는 내가 로컬푸드 요리사!

7월 17일 초복… 로컬푸드를 이용한 보양식 만들기

2018.07.16 정책기자 최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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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햇볕이 무섭게 내리쬡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밤잠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맛도 없어지고, 몸은 축 늘어집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온몸이 뜨겁게 달궈집니다. 

마침 초복이 17일입니다. ‘보양식’으로 몸보신을 해야겠습니다. 좀 특별한 보양식을 생각했습니다. 바로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식재료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보양식입니다. 

로컬푸드직매장에 있는 우리 돼지, 우리 한우
로컬푸드 직매장에 있는 우리 돼지, 우리 한우.
 

바로 ‘로컬푸드’입니다. 로컬푸드는 말 그대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입니다. 보통 로컬푸드는 50km 이내에서 생산돼 당일 소비되는 먹거리로 가까운 거리에서 유통되니 방부제가 없어 신선합니다.

또 로컬푸드는 직매장에서 거래되는데, 유통단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농민의 얼굴과 이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농민에게는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진열된 로컬푸드
로컬푸드 직매장에 진열된 로컬푸드.
 

아파트 단지가 많은 동탄신도시에 있는 화성능동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여름 과일의 대명사, 수박이 제일 먼저 반갑게 맞이합니다. 옆으로는 복숭아와 자두 등 제철 과일들이 먹음직스럽게 포장돼 있습니다.

화성능동로컬푸드직매장
화성능동 로컬푸드 직매장.
 

옆으로는 샐러리와 무, 대파 등 다양한 채소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볕이 무색할 정도로 파릇파릇 합니다.

파릇파릇한 채소들
파릇파릇한 채소들.
 

복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리인 삼계탕에 도전했습니다. 삼계탕용 닭을 카트에 담고, 속에 넣을 깐 마늘, 국물을 우릴 때 필요한 인삼과 대파를 연이어 넣었습니다. 육류 코너에는 삼계탕용 닭뿐만 아니라 집에서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게 삼계탕 팩도 있었습니다. 많은 음식을 만들기에 벅찬 1인 가구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대파 한 단을 1,500원에, 삼계탕용 닭은 5,900원에 구매했습니다. 또 깐마늘 한 봉을 2,000원, 인삼을 3,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삼계탕용 닭은 토종닭이라 일반 삼계탕용 닭에 비해 크기가 매우 컸습니다. 총 12,400원이 들었습니다.

이 삼계탕용 닭. 이 닭으로 삼계탕에 도전했습니다.
이 삼계탕용 닭. 이 닭으로 삼계탕에 도전했습니다.
 

삼계탕을 만드는 방법은 예상 외로 간단합니다. 닭 속에 인삼과 마늘, 찹쌀을 넣고 묶습니다. 이 때 닭다리가 X자로 하면 속이 터지지 않습니다. 이후 냄비에 물을 끓입니다. 그 다음 닭과 대추를 넣어 삶습니다. 닭을 삶을 때, 거품이 위로 올라오게 되는데, 국자로 닭이 푹 삶아질 때까지 계속 걷어내야 합니다. 적어도 30분에서 50분 정도는 끓여야 닭이 익습니다.

닭이 잘 익었습니다. 뽀얀 국물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닭다리를 쭉 뜯고 먹었는데, 확실히 로컬푸드로 만든 삼계탕이라 그런지 더 힘이 솟습니다. 이 삼계탕 한 그릇을 게 눈 감추듯 해치우고 나니 이번 여름에는 더위로 고생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맛있는 삼계탕. 오른쪽은 제주 옥돔입니다.
맛있는 삼계탕. 오른쪽은 제주 옥돔입니다.
 

집 근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해 요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꼭 삼계탕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다양한 로컬푸드 식재료들이 많습니다.

오늘, 로컬푸드 요리사 한 번 도전해 보실까요?




최종욱
정책기자단|최종욱cjw0107@naver.com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런 사회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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