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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도전기

정책기자 김혜수 2020.04.07

지난 달,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이사를 하면서 불가피하게 퇴사를 하게 됐는데, 마침 코로나19가 확산되던 터라 집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참 이상하다. 야근에, 특근은 기본이고 점심도 먹을 새 없이 바쁘게 일할 땐 그냥 다 때려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막상 쉬게 되니 취업을 못할까봐 불안하기 그지없다. 

‘이직처 마련하고 그만둘 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하루에 수십 번도 스쳐 지나갔다. 이력서를 고치고 또 고치며 지원서를 집어넣었지만 코로나19로 잡혀있던 인터뷰마저도 미뤄지는 마당에 회사에서 오는 연락이 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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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2021년까지 7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지원한다.(출처=행정안전부)


그때 본 것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이미 2018년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도 지원한다. 2021년까지 총 7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만든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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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은 사업 기간 동안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한다.(출처=행정안전부)


전국의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이 이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는데 사업 기간 동안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각 지자체마다 신청 기간이나 제출해야 할 서류 등이 다르니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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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에 따라 지원 혜택이 다르다.(출처=행정안전부)


지역정착지원형

지역에 살면서 정착하길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으로 근무지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농어업법인, 중소기업 등 지역 기반의 법인 및 단체다. 최초 2년 동안 지원을 받고 3년차에 해당 지역에서 취·창업을 할 경우 1년간 추가로 더 지원받을 수 있다. 2년 동안 연 2400만원 내외의 임금 및 지역에 정착해 살 수 있도록 주거나 교통 등을 지원해준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창업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것으로 2년 동안 공동 창업공간 입주를 지원한다. 또한 임대료 등과 같은 창업 관련 비용을 지원해주고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이나 컨설팅, 직무 교육을 지원해준다. 

민간취업연계형

문화, 복지, 안전 등의 지역사회 서비스 분야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1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는데 근무 시간에 따른 임금을 지원한다. 일 8시간 전일제 근무의 경우, 약 180~190만원의 임금을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과 같은 구직 활동을 위한 직무 교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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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자리 취업에 도전해 내가 원하는 직장에서 일하길 희망한다.


우리 지역(세종시) 같은 경우는 코로나19로 지원자가 미비해 신청 기간을 7일 더 연장해서 받았다. 준비 서류는 ① 지원사업참여신청서 ② 자기소개서 ③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④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1부로 지역상공회의소에 제출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는 기존에 다니던 기업의 재입사를 방지하기 위해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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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마다 지원 혜택이 다르니 꼭 해당 지자체나 지역 고용복지센터에 확인해보길 바란다.


서류를 제출하면 보통 2~3일내로 기업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온다. 면접 결과 통보는 개별로 연락이 오는데 합격 통보를 받은 후엔 지자체, 지역상공회의소, 기업, 취업 청년 간 협약식과 기본교육 기간이 있다.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함께 일할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함께 일할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지역은 기업에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해주는데 청년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60만원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200만원을 근로자에게 준다면 정부·지자체가 160만원(80%)을 지원하고 나머지 40만원(20%)은 기업에서 부담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청년 근로자가 3년차까지 계속 근무할 시 1000만원 이내의 인센티브가 지원되거나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가 가능하다. 각 지자체마다 지원금이나 지원 내용이 다르므로 지자체에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취업준비생은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새학기, 새직장 등 새로움이 시작돼야 할 일정이 코로나19 때문에 미뤄져 속상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으니 아직 절망하기는 이르다.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는 이제 시작이니 지금부터 도전해보길 바란다. 전국 취업준비생의 취업 도전을 응원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혜수 kimhyesu04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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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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