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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5억8000만원! ‘K-스타트업 2020’ 당신의 꿈에 도전할 때

2020.04.22 정책기자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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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27일 부처 통합공고로 총상금 15억8000만원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6년에 시작된 ‘도전! K-스타트업’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처 합동으로 진행해 왔다.

5회째를 맞는 올해는 참여 기관 확대는 물론 총상금과 상장도 대폭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특허청 등 3개 부처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경기도의 2개 지자체와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네이버창업공모전 등 3개의 민간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에 혁신창업리그, 여성리그 외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는 별도의 AI리그를 신설·운영하고, 본선부터는 총괄 운영한다. 특히 2020년에는 창업 분위기 확산과 유망 창업자 발굴을 위해 총상금이 15억8000만원(최고 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억7000만원(12%) 증액됐다. 상장은 참여 기관 확대 및 최우수상 신설 등 전년 대비 3점이 늘어나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9점이 수여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 수상자들의 모습.(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뿐만이 아니다. 180개 본선 진출팀의 경우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관련 사업 선정 시 서류평가 면제 등의 혜택도 있다. 결선 진출 60팀을 거쳐 왕중왕전 진출 20개팀은 기술평가 보증수수료 면제, 국외 피칭대회 선발을 위한 서류평가 면제 등의 추가 혜택을 부여하며,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각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8개 예선리그, 본선 및 결선과 왕중왕전을 거쳐 20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왕중왕전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0’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만큼 ‘도전! K-스타트업’ 수상팀 중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도 있다.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해 아이템 가치 및 사업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는 2018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 후 2018년 매출액이 6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19년 2월까지 투자사로부터 22억5000만원의 투자 유치를 받는 성과를 얻었다. 최근에는 매년 미국 포브스사가 선정하는 ‘2020년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한국의 청년 스타트업 CEO 2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군인 신분으로 국방부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이 대회를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연 그는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제품에 대한 가능성과 심사위원의 격려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제대 후 대학생 신분으로 군 동기들과 본격적인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창업과 동시에 ‘도전! K-스타트업 2018’에 참가한 양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라 같은 목적을 가진 도전자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순간들이었다”며 “경진대회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투자자도 만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해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는 2018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홍보영상 캡쳐)
불가사리 활용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한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는 2018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홍보영상 캡쳐)


정부 4개 부처가 합동으로 주최한 경진대회인만큼 수상 후, 각종 정부 행사 컨퍼런스에 초청되는 기회도 생겼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순방 때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전 세계 비즈니스 파트너와 네트워킹은 물론 제품에 대한 홍보,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 그 결과 해외영업 파트너를 맺고 싶다는 업체들의 연락을 받는 등 해외영업으로도 이어졌다.

양 대표는 ‘K-스타트업 2020’ 도전자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무슨 일을 하던 위기는 계속 발생하는데, 이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 창업을 하는 것”이라며 “경진대회 특성상 짧은 시간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임팩트 있게 설득한다면 누구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청각장애 2급의 ‘딕션’ 전성국 대표는 장애를 오히려 사업 아이디어로 승화시킨 케이스다. 청각장애인들의 발음 교정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으로 2019년 우수상을 받은 그는 타깃 고객의 우선순위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으로 변경해 해외 대학 및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과 7건의 MOU를 체결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10년 동안 IT 직종에 근무했던 전 대표는 “주변에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대중 앞에 나서기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발음 교정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며 “시장이 제한돼 있다 보니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경진대회 발표를 준비하며 멘토링을 통해 고민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들의 발음교정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으로 2019년 우수상을 받은 '딕션'의 전성국대표 (사진=딕션)
청각장애인들의 발음 교정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으로 2019년 우수상을 받은 ‘딕션’의 전성국 대표.(사진=딕션)


그렇게 7개월간의 도전 끝에 ‘K-스타트업 2019’ 우수상과 함께 상금 1억원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수상 후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청각장애인인 내 스토리와 제품이 자연스럽게 언론에 노출되면서 다문화센터, 언어치료기관 등으로 타깃을 확대하며 제휴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 당신의 아이템으로 좋은 동료를 구했다면 이미 좋은 설득력을 가진 것”이라며 “‘K-스타트업 2020’에 자신감을 가지고 멋지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도 잊지 않았다.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스타트업(www.k-startup.go.kr)에 게시된 통합공고문과 예선리그 참여 기관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도전! K-스타트업 2020’ 은 6월 30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K-Startup(www.k-startup.go.kr )를 참고하면 된다.
‘도전! K-스타트업 2020’은 6월 30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신청할 혁신기업을 4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K-유니콘 프로젝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서 주목할 부분은 K-유니콘 후보를 발굴·선정할 때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 통로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아기유니콘 40개사 내외를 발굴·선정한다. 선정 기업에게는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지원,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던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정규사업으로 전환돼 신청 요건 등을 개선해 시행한다. 상반기에는 15개사 내외를 뽑아 기업 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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