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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만나! 열린소통포럼에서 만나!

2020.11.03 정책기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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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만나! 당장 랜선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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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열린소통포럼.(출처=열린소통포럼 2020 정책참여마당 누리집)


행정안전부 ‘광화문 1번가’에서 야심찬 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0년 열린소통포럼’이다. 열린소통포럼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제안, 이를 전달받은 정부가 정책화를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정책 토론의 장이다.

올해(11월 2일 기준) 총 6차례의 열린소통포럼이 열렸는데 코로나 시대, 나아가 포스트(앞으로의) 코로나 시대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랜선, 비대면, 온택트, 화상참여’ 등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작업은 정부에게도, 국민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우리 모두가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지혜를 모아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적절한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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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소통포럼 성과에 대한 인포그래픽. 참여자들의 시간을 합친 4160시간이 눈에 띈다.(출처=열린소통포럼 2020 정책참여마당 누리집)


2020 열린소통포럼은 단지 형식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았다. 수천 개, 수천 명의 소중한 생각들이 힘을 발휘했고, 정책으로 제안된 아이디어 개수가 31개에 달하는 것을 보면 열린소통포럼의 의의와 앞으로 지향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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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여한 온라인 국민참여숙의토론!(출처=열린소통포럼 2020 정책참여마당 국민참여숙의토론 콘텐츠)


특히, 이번에 주목할 만한 참여 이벤트가 있었다.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 ‘국민참여숙의토론’이다. ‘숙의토론’이란 말이 들어가서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느낌이 드는데, 오히려 자신이 평소에 품어왔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토론의 장’이라 보면 된다. 

1차, 2차, 3차 주제로 2회씩 총 6회 동안 진행됐으며, 회차당 국민참여자 선착순 10명의 신청을 받았다. 10월 28일, 나는 가장 먼저 진행된 토론(여러분의 디지털 생활, 안녕하신가요?)에 참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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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터, 패널, 참여자들이 열심히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출처=2020 열린소통포럼 국민참여숙의토론)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저녁 7시, 화상프로그램에 접속했다. 들어가니 대학생 참여자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화상프로그램이나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능숙한 발언, 여러 기능들을 거침없이 켜고 끄는 모습에서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배움은 끝이 없구나’라는 명제를 다시금 상기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퍼실리테이터(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사회자 및 진행자)의 편안한 진행으로 2시간의 숙의토론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게다가 전문가 패널(김연주, ㈜슬로워크 디지털사업부 이사)이 함께 참여해 참여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주는 등 토론의 질을 한층 더 높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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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돼 의견 수렴이 원활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참여자들의 발언 시간도 길어지고 더 집중하게 돼 심도 있는 토론이 가능했다.(출처=2020 열린소통포럼 국민참여숙의토론)


무엇보다도 숙의토론 참여자들의 여러 발언들을 들으며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올해 제3차 열린소통포럼에서 나왔던 국민들의 이야기들과 정부가 실제로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디지털이 복지다’라고 말한 한 중년 참가자의 말이 아직도 내 머리를 맴돈다. 

디지털이 복지라면, 복지는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제공돼야 한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과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는 쉽게 좁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복지사’ 등을 활용하여 어르신들의 디지털 이용에 도움을 주는 게 좋은데, 은퇴 직후 세대, 가령 50~60대의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 분들을 디지털 복지사로 모신다면 70대 이상 어르신이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고, 일자리 제공도 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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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만 가능한 참여자들을 배려한 모습이 돋보였다.(출처=열린소통포럼 2020 정책참여마당 누리집)


나는 이 분의 발언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나도 몰랐으니,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지’라는 따뜻한 마음이, 정말 간단한 클릭, 설치조차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에게 ‘말벗’ 이상의 진정한 친구로 다가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도 여러 의제에 대해 여러 발언을 이어나갔다. 디지털 활용이 증가하면서 ‘저작권’ 부분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지털원패스’는 간편한 인증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사이트를 한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임에 공감하지만, 중요한 정보에 접근(주민등록등본 등)할 때는 다시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해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발생하니 이 부분도 좀 더 세심히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하는 내용도 유의미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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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종합포럼! 꼭 참여해 보기 바란다.(출처=열린소통포럼 2020 정책참여마당 누리집)


11월 6일(금) 오후 3시에는 ‘당신이 만든 정책, 당신이 만드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종합포럼이 진행된다. 내년에 또 진행될 열린소통포럼을 함께 기획하고 퀴즈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상품도 증정된다고 하니 아래 누리집에서 관련 내용을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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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한 국민들의 참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출처=열린소통포럼 2020 정책참여마당 누리집)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의 달라질 삶에 대해 논의하는 작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앞으로 우리에게 찾아올 ‘위기’와 ‘기회’는 정부가 혼자서 감당하기에 벅찰 수 있다. ‘민의’와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정책, 새로운 콘텐츠를 고안해 낸다면 국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관 협력의 멋진 산물’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아무쪼록 이런 대화와 토론의 장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 열린소통포럼 2020 정책참여마당 누리집 : 
https://www.openforum202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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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제 17-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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