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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의 날개 없는 천사들

2021.07.02 정책기자단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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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500만 명을 넘었다. 우리 국민의 약 30%에 해당한다. 상반기 접종 목표였던 1차 접종자 1300만 명을 훌쩍 넘겼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데 의료진이 큰 고생을 했다. 그래서 #의료진덕분에 해시태그 운동이 확산하기도 했다. 지금도 예방접종 현장에서 의료진의 수고는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게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도 많다. 예방접종 현장에서 자원봉사자 손길은 천군만마다.

자원봉사
예방접종센터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도 많다.


백신 종류에 따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한다.(얀센은 1회 접종) 보건소,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기도 하지만 예방접종센터에서 받는 사람도 많다. 경기도 성남시의 7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동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는다. 4월에 1차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기 때문에 12주가 지난 6월 말부터 2차 접종을 받는다. 접종 대상이 많아 의료진만으로 역부족이다. 그래서 자원봉사자가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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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휠체어 이동 지원을 돕고 있다.


성남시 예방접종센터인 탄천종합운동장(체육회관 1층)을 찾았다. 접종센터 입구와 외부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휠체어 이동 지원을 돕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면 발열체크와 QR 체크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방명록 작성을 도와준다.

예방접종센터 안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어떤 일을 할까? 대기 구역, 접종 구역, 접종 후 구역 등으로 나누어 활동한다. 질서 유지와 안내 등 행정지원·보조 역할도 한다. 먼저 대기 구역에서는 출입자의 체온 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예약 확인 보조 등을 지원한다. 70이 넘은 어르신들이라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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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옆에서 보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접종은 일사불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접종 구역에서는 예진표 작성을 돕고, 동선 안내와 이동을 지원한다. 그리고 접종 후 구역에서는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접종을 마친 고령자들이 버스로 귀가할 때는 버스 승하차 도움을 준다.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는 사이 자원봉사자들이 옆에서 보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접종은 일사불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런 봉사활동은 백신 접종이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다. 코로나19가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도록 스스로 나와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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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박지호(총무기획) 팀장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은 75세 이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던 지난 4월 1일부터 봉사하고 있다. 오전 조는 8시부터 12시까지고, 오후 조는 13시부터 17시까지다. 성남시 3개 예방접종센터에서 모두 이뤄지고 있다. 6월 30일 현재 연인원 280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했다.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김일진(70세) 씨를 만났다. 그녀는 4월 1일부터 매일 4시간씩 나와서 봉사하고 있다. 고령에 4시간을 꼬박 서서 봉사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있고, 많이 힘들 텐데 어떻게 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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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진 씨는 고령에도 4월 1일부터 하루 4시간씩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김 씨는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는데 제가 조금의 힘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채 봉사하다 보니 감염 걱정도 있었는데요, 백신 접종 후 안심하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봉사를 계속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119안전센터 소방대원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소방청은 4월 말부터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노령의 접종 대상자 등을 상대로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예방접종센터마다 구급대원과 구급차가 상시 대기 중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서다. 탄천종합운동장 예방접종센터에도 2명의 소방대원이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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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는 분당소방서 장거성 구급대원.


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는 분당소방서 장거성 구급대원은 “코로나19 종식에 소방대원이 빠질 수 없죠. 저희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한 달 단위로 3명이 이곳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응급 상황이 생기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해 근무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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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골목길을 다니며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출처=성남시청)


접종 현장을 벗어나도 자원봉사자들을 볼 수 있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방역소독을 하는 봉사자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챔피언’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채 오직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수고하는 #봉사자덕분에 해시태그가 생각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예방접종센터에 4만545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물론 지금은 더 많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자원봉사자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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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현장에서 수고하는 자원봉사자를 보니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수고하는 #봉사자덕분에 해시태그가 생각난다.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는 날개 없는 천사가 아닐까 싶다.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종식 희망이 보인다. 정부가 상반기 백신 접종 목표치를 훌쩍 넘긴 것도 자원봉사자 덕분이다. #의료진덕분에 감염 확산을 막았다면 #자원봉사자덕분에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예방접종 현장에서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재형
정책기자단|이재형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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