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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멋진데~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 체험기

2021.11.10 정책기자단 한아름

최근 메타버스란 단어를 자주 접하고 있다. 뉴스에서도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온라인 매체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회자되고 있는 듯하다.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미래 산업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가 하면 얼마 전 미국의 유명 기업 페이스북(Facebook)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했단 소식도 있어 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뉴딜 등 주요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특히 내년도 예산안을 보니 ‘초연결 신산업 육성’ 항목의 신설이 눈에 띈다. 정부는 이를 위해 8000억 원을 책정했는데 메타버스 제작 플랫폼 구축, AR·VR 콘텐츠 산업 육성, 실감형 콘텐츠 제작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나아가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핵심 유망분야에 2025년까지 2조6000억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하니 국가적 역량이 결집되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디지털 뉴딜 정책 속 메타버스
디지털 뉴딜 정책 속 메타버스.(출처=정책브리핑).


그렇다면 정말 메타버스란 뭘까? 먼저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니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을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라고 한다. 즉 ‘가상세계’를 말하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레 해당 기술에 주목하게 되고 또 급속도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듯하다.

메타버스를 보다 잘 이해해보고 싶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계정을 만들고 접속도 해봤다. 이곳 가상세계에서 나를 대체할 아바타가 나타났는데 여기까진 크게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그런데 메타버스는 단순히 아바타만 생성되고 마는 게 아니라 이 안에서 업무를 보거나 쇼핑을 하고 여가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제페토'에서 가상세계를 탐방하는 중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제페토’에서 가상세계를 탐방하는 중이다.


아직까진 메타버스가 익숙지 않아 플랫폼에 접속해도 별다른 활동을 할 수가 없지만 점차 이 기술에 적응하고 또 연관된 기술들이 개발·보급된다면 어떤 가상세계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그러던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메타버스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 일반 국민들이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를 지난달 13일 코엑스에 설치한 것이다.

체험공간에서 가상융합세계 홈, 가상융합세계 라이프, 5세대 모바일 분산서버실행 체험구역, 증강현실 길안내 서비스 등을 시연해볼 수 있다고 해 며칠 전 방문해봤다. 메타버스가 궁금하던 차에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단 생각에서다.

코엑스 동문로비에 설치된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 전경.
코엑스 동문 로비에 설치된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 전경.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는 코엑스 동문 로비 쪽에 위치해 있다. 동문 입장 후 좌측 편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체온 측정 및 방문자 등록을 마치고 현장 스태프에게 설명을 들은 뒤 메타버스 콘텐츠의 이모저모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먼저 가상융합세계 홈에서는 모바일 상에서 각종 전자제품 제어를 해봤다.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로봇청소기 작동시키기, 커튼 열기, 공기청정기 켜고 끄기, TV 작동시키기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었다. 

다음 공간인 가상융합세계 라이프에서는 본격적으로 메타버스를 접해볼 수 있었는데, 실제 서비스되고 있는 국내 우수의 메타버스 콘텐츠라고 하니 더욱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전자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체험.
스마트폰으로 각종 전자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체험.


그중 리얼글래스부터 착용해봤다. 이전에 VR 콘텐츠 등을 체험하며 이러한 기기를 착용해본 적이 있는데 리얼글래스는 꽤나 가볍고 이름 그대로 안경과 흡사해 사용성이 더욱 좋게 느껴졌다. 실제로 착용해보니 주변으로 360도 공간에 가상세계가 펼쳐지는데 특히나 영상 몰입감이 극대화되는 경험이었다.

또 증강현실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현재의 장소와 상관없이 이 같은 장비를 착용함으로써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을 탐방해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LetinAR이란 장비도 체험해봤는데, 고정된 렌즈에 눈을 갖다 대니 수많은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렌즈 앞으로 손바닥을 펼쳐 놓으면 나비가 와 살포시 앉기까지 했다.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해보니 흥미진진하고 향후 발전 방향이 더욱 기대가 됐다.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해보니 흥미진진하고 향후 발전 방향이 더욱 기대가 됐다.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를 둘러보며 ‘우와’, ‘이게 뭐지’, ‘멋진데’와 같은 감탄사들을 계속 외쳤던 기억이 난다. 신기술이 놀라웠고 상용화된다면 과연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모할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오는 12월 1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가상세계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곳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에 다녀와 보길 추천하고 싶다. 관련 기술의 현 주소를 체감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책기자단 한아름 사진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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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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