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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접종으로 본때를 보여줄 때

2021.12.14 정책기자단 조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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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3차 접종 사전예약이 13일부터 시작됐다. 접종 간격도 기존보다 빠른 3개월로 단축됐는데, 기본접종을 완료한 이후 90일이 지난 모든 성인은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얀센 백신을 맞았던 사람이나 면역력 저하자는 접종 후 2개월만 지나도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예약 가능한 시점에 개별 문자를 발송해 안내하는데, 올해 대상자는 2641만 명이라고 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1차 접종 미접종자 예약과 3차 접종 예약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3차 접종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를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예약일 기준 이틀 뒤부터 가능하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60세 이상은 오는 31일까지 예약없이 가까운 병원에서 접종할 수 있는데, 모든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하는 건 아니라 방문하기 전 전화로 접종 가능한지 문의하고 가야 한다.

18~59세도 네이버·카카오톡 등 SNS 당일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의료기관 예비명단 신청 등으로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알림 신청을 하면 내가 원하는 접종기관의 잔여 백신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당초 발표한 것보다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기존에 예약했던 접종일을 바꾸고 싶으면 사전예약 누리집 혹은 예약한 병원에 전화해 취소한 뒤 다시 예약하면 된다.

네이버 잔여백신 당일예약
잔여 백신 당일예약은 네이버·카카오톡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백신 예약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최근까지 보건소 콜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예약 상담 업무를 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역시 “백신 예약이 안 된다”라는 민원이었다.

그동안 잔여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했지만, 막상 병원에 문의하면 당일 접종이 어려운 일도 허다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백신의 관리 또한 엄격해 사전에 예약받은 물량만큼만 의료기관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예약한 백신을 취소하는 등의 이유로 발생한 잔여분에 대해 당일 잔여 접종이 가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백신이 부족할 시 보건소를 통해 추가 배송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을 통해 추가접종할 때 기존 화이자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를, 모더나 접종 완료자는 모더나를 맞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2차로 맞은 접종 완료자와 얀센 접종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잔여 백신을 활용할 경우 백신 구분 없이 접종 가능하다. 의료기관에 여유분이 있으면 다른 백신으로 요청해 접종할 수 있는 것이다. 잔여 백신 종류 역시 네이버·카카오톡으로 확인할 수 있어 원하는 백신이 남아 있는 의료기관으로 예약하면 된다.

경기도 수원 시내의 전광판에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독려 캠페인 안내 문구가 띄워져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도 수원 시내의 전광판에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독려 캠페인 안내 문구가 띄워져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차까지 접종했음에도 돌파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나오고, 부작용 사례 및 접종 간격 단축 등 추가접종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이번에 추가접종 안내를 받은 지인도 조금 더 고민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1, 2차 접종을 하고, 가족이며 지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했던 터라 뜻밖의 대답에 그 이유가 궁금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2차 접종 후 부작용으로 죽다 살아났다며 추가접종이 무섭다는 것이다.

이처럼 백신 접종 후 경험했던 부작용 때문에 선뜻 접종하겠다 나서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면 불안을 호소하며 백신을 거부하는 이들의 마음을 이끌어 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마음을 헤아리는 게 우선이다. 백신 부작용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 분석 결과
11월 2주 차 예방접종력에 따른 감염, 위중증, 사망 위험도 비교.(출처=질병관리청)


그럼에도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완전접종군’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위중증과 사망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이 ‘완전접종군’에 비해 각각 11배, 4배 높게 나타났다.

전파력이 기존보다 강하다고 알려진 새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지금 면역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3차 접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유행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층의 추가접종으로 면역을 일정 수준 이상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것. 기존 고위험군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했던 3차 접종을 성인 전 연령으로 확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 안내 포스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안내 포스터.(출처=질병관리청)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이토록 무서운 존재라는 걸 새삼 실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것도 잠시, 급격하게 늘어나는 확진자 추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여기에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상륙함에 따라 좀처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다.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단합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오지 않았던가!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움직여 행동한다면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굴복하지 않는 우리의 저력으로 제대로 본때를 보여 줄 때이다.




정책기자단 조연희 사진
정책기자단|조연희shiyou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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