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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기간에도 국민연금이? 실업크레딧 신청하세요!

2022.02.11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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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100세 시대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강조하기 위한 말인 줄만 알았던 그때와는 다르게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기대수명은 평균 83.5세가 되었다. 기술의 발전을 고려했을 때 이제는 100세 시대를 넘어 100+알파 시대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늘어난 기대수명만큼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재테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일찍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20·30세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도 어렵지 않게 접하고 있다. 늘어난 수명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것이다. 

나 역시 최근 노후 준비에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금융과 보험상품, 노후를 위한 투자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이었다. 

대학교에 입학해 아르바이트할 때 처음 냈던 국민연금. 세금인줄만 알고 함께 일하던 동료와 나라에서 뭐 이렇게 많이 공제하냐며 툴툴댔던 것이 국민연금과의 첫 만남이었다. 이후 일정 시간 이상 근무하는 일자리마다 국민연금 납부분이 사전 공제되고 급여가 지급됐다.

지난 12월, 8개월간의 공공근로를 마치고 지금까지 모인 연금액이 궁금해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https://www.nps.or.kr/)에 들어가 봤다. 수년간 다양한 일자리에서 납부한 국민연금 개인 납부분에 사업장 납부분이 더해져 꽤 쏠쏠한 금액이 모여있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실업크레딧과 관련된 정보를 처음 접했다(출처=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실업크레딧과 관련된 정보를 처음 접했다.(출처=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지금까지 모인 연금액에 만족스러움도 잠시, 다시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연금이 단절되는 것이 신경 쓰였다.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 기간, 수입이 없어 개인 가입자를 신청하기에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민원 서비스가 있었으니, 바로 ‘실업크레딧’이다.

실업크레딧은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국가가 국민연금 보험료의 75% 금액을 지원하고, 가입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주는 정책이었다. 본인부담금 25%만 내면 연금 납입액은 물론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실업크레딧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을 1개월 이상 납부한 이력이 있어야 하며,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실업급여 수급자여야 한다. 또 정부의 재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쓰이도록 재산 또는 소득 기준이 초과하면 크레딧 지급이 제한된다.

실업크레딧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고용복지센터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하며 실업크레딧을 함께 신청하거나 국민연금공단 관할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나 온라인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할 때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실업크레딧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실업급여를 수급하고 있어야한다. 나는 실업급여를 신청하며 실업크레딧도 함께 신청했다.(사진=고용보험홈페이지)
실업크레딧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실업급여를 수급하고 있어야 한다. 나는 실업급여를 신청하며 실업크레딧도 함께 신청했다.(사진=고용보험 홈페이지)

 

나는 온라인으로 실업급여와 실업크레딧을 함께 신청했다. 실업크레딧 지원 기간은 실업급여 수급 기간으로 한정되면서, 1인당 생애 최대 1년까지만 지원된다. 

신청을 마친 후 함께 근로를 진행한 동료들에게 실업크레딧 가입 여부를 물어봤다. 정부가 국민연금을 지원해주면서 가입 기간도 늘려주는데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과거였으면 국민연금을 뭐하러 내냐는 청년들도 많았을 텐데,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

채팅창을 보던 한 친구는 실업크레딧이 뭔지 몰라서 그냥 안 한다고 했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이제 막 신청을 끝냈다고 이야기했다. 

실업크레딧 신청이 완료되었다. 이제 실업급여 수급기간동안 매달 국가의 지원으로 국민연금을 조금씩 더 모을 수 있게 됐다.(출처=국민연금 홈페이지)
실업크레딧 신청이 완료되었다. 이제 실업급여 수급 기간 동안 매달 국가의 지원으로 국민연금을 조금씩 더 모을 수 있게 됐다.(출처=국민연금 홈페이지)

 

국민연금은 실업크레딧과 함께 국민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군복무크레딧은 2008년 이후 입대한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6개월 인정해주는 것으로, 추후 연금 수급 때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시행 중인 출산크레딧은 둘째 아이를 낳으면 12개월, 셋째는 30개월, 넷째는 48개월, 다섯째 이상은 50개월의 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마찬가지로 연금 수급 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노후를 위한 준비의 시작 국민연금! 미래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준비라고 말할 수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실업급여와 미래를 위한 실업크레딧으로 마음은 가볍게, 더 큰 내일을 꿈꾼다.



정책기자단 이정혁 사진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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