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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학로에서 공연 관람할 때!

2022.09.27 정책기자단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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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학로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학창시절에는 이곳을 자주 다녔던 것 같은데 이제는 마지막으로 대학로에서 공연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래도 아직 머릿속에는 ‘대학로=공연’이란 이미지가 남아있는지 혜화역 4번 출구에 도착하자마자 곧 공연을 보러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공연 시작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옛 추억을 떠올리며 거리를 잠시 걸어봤다. 그 사이 못 보던 건물들이 생기고 더 세련된 거리로 바뀐 모습이지만 ‘대학로’란 명칭이 주는 사뭇 설레는 그 느낌은 여전한 듯했다. 

혜화역 4번 출구로 나가는 통로에는 각종 연극 홍보물 등이 배치돼 있어 대학로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난다.
혜화역 4번 출구로 나가는 통로에는 각종 연극 홍보물 등이 비치돼 있어 공연을 보러왔다는 실감이 난다.


걷다 보니 어느새 마로니에 공원까지 도착했다. 공원 곳곳은 예전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했다. 여전히 은행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또 젊은 에너지가 모여들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대학로의 풍경을 음미하고 있자니 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아 참 좋았다.

다시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수년 만에 만난 연극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가까이에서 배우들의 표정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그 매력에 이내 빠져들게 됐다. 몰입해 관람하다 보니 빠르게 시간이 흘러 무대가 막을 내렸고 한동안 공연의 여운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도착해 잠시 시간을 보내며 이곳의 정취를 느껴봤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도착해 잠시 시간을 보내며 이곳의 정취를 느껴봤다.


대학로는 지금 공연 축제 열기로 가득하다. ‘2022 웰컴 대학로’가 진행되고 있는 덕분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학로를 세계적으로 매력 있는 공연 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고 공연 관광객의 방한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0월 30일까지 2022 웰컴 대학로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9월 24일 배우 이순재, 박정자, 박소담 등이 참여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이번 축제에서는 ‘웰컴 씨어터’를 비롯해 ‘웰컴 케이(K)-스테이지’, ‘웰컴 프린지’, ‘웰컴 플러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150여 편 가량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해 눈길을 끈다.

대학로 곳곳에 '2022 웰컴대학로'와 관련된 조형물, 홍보물들이 설치돼 있다. 축제기간 중 공연을 보고 난뒤 받은 바우처를 보여주면 위 사진 속 배너가 설치된 맛집 또는 카페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학로 곳곳에 ‘2022 웰컴 대학로’와 관련된 조형물, 홍보물들이 설치돼 있다. 축제 기간 중 공연을 보고 난 뒤 받은 바우처를 보여주면 위 사진 속 배너가 설치된 맛집 또는 카페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먼저 ‘웰컴 씨어터’에서는 국내외 공연 관광객의 관심을 끌 만한 화제작 10편을 선정해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제1관과 제2관에서 무대를 마련한다고 한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뮤지컬 ‘마리오네트’, 연극 ‘아버지와 살면’ 등의 10편이며 해외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외국어 자막도 지원된다.

‘웰컴 케이(K)-스테이지’는 대학로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준비됐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온라인(네이버, 유튜브 등)을 통해 총 10편을 상영하는데 지난 21일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3일까지 다채로운 공연들이 온라인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10월 매주 주말에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주말상설공연 ‘웰컴 프린지’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등과 연계한 공연 ‘웰컴 플러스’ 등도 즐겨 볼 만하겠다.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대학로를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대학로의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 주변 상권을 축제와 엮은 대학로 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대학로 상점 30개와 연계한 할인권도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2022 웰컴 대학로 누리집(https://www.welcomedaehakro.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2022 웰컴대학로 공식 리플렛.
2022 웰컴 대학로 공식 리플렛.(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에서는 본 축제를 민간과 협력해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와 같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관광축제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대학로를 영국의 웨스트엔드,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같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으로도 매력 있는 공연 관광지로 육성하겠단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에 평소 공연 문화에 관심이 있었다면 2022 웰컴 대학로를 계기로 꼭 한번 대학로를 방문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한편 폐막식은 오는 10월 30일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 및 광장에서 진행된다. 파티형 폐막 파티 공연 등 여러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이 또한 함께 즐겨보면 좋겠다.



정책기자단 한아름 사진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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