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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에서도 안전운전!

2022.12.02 정책기자단 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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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아파트 내에서 전방 주시를 게을리 한 운전자가 어린이를 치는 사고를 직접 목격한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다. 아파트 내 교통사고 뉴스가 나오면 그 당시 사건 현장이 바로 어제처럼 떠오른다. 모두 아파트 내 통행 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운전자의 과실 탓이다.

공동주택 내 자동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3년 전 교통안전법이 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3년의 유예 기간이 끝나고 올해 11월 27일부터 아파트 내 도로 자동차 통행 방법을 게시하지 않은 공동주택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파트 내 자동차 통행 방법을 게시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파트 내 자동차 통행 방법을 게시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통행 방법 게시 주체는 관리사무소이고 모든 차량 진출입로에 자동차 통행 속도, 서행, 일시정지, 어린이 통학버스 우선 등의 통행 방법 안내표지 또는 현수막을 설치해야 한다. 과태료는 1차 100만 원, 2차 300만 원, 3차 500만 원이다. 또 단지 내 도로에서 자동차로 인해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통보도 의무화했고, 통보 의무를 지키지 않은 공동주택에도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어린이를 이송하는 학원 버스는 더더욱 감속 운행해야 한다.
어린이를 이송하는 학원 버스는 더더욱 감속 운행해야 한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제대로 게시하고 있나?’ 궁금함이 들어 단지 곳곳을 둘러봤다. 최근에 신축해 입주한 인근 아파트도 둘러보며 자동차 통행 방법을 제대로 게시하고 있는지, 입주민들은 잘 지키는지 확인해봤다.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설계 속도는 단지별로 20km/h 또는 10km/h 이하를 유지하도록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이를 지켜 서행하는 자가용 운전자를 보기 힘들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과속하는 승용차는 주변에서 아이가 뛰어나오면 반응이 늦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로 서행해야 한다.

아파트 내 통행 속도 제한 표시를 게시했지만, 과속하는 운전자가 여전히 많다.
아파트 내 통행 속도 제한 표시를 게시했지만, 과속하는 운전자가 여전히 많다.


지하주차장 출구에는 출차주의등과 자동차 진입 억제봉을 설치해서 보행자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일부 출차주의등이 고장이 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 

주차장 진출입차량이 운전미숙으로 보도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방호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 진출입 차량이 운전 미숙으로 보도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방호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지하주차장 진입부에는 진입 가능 차량 높이를 표시해야 한다. 모든 지하주차장 입구에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지하주차장 출차주의등과 진입 가능 높이 표시가 잘 게시되어 있다.
지하주차장 출차주의등과 진입 가능 높이 표시가 잘 게시되어 있다.


놀이터, 어린이집, 경로당 등 보호구역 시설과 인접한 도로는 교통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진입 억제봉이 설치되어야 한다. 최소 높이인 80cm 이하인 경우 진입 억제 효과가 떨어져 급발진 등 운전 미숙으로 인한 돌진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 비상상황 시 제거,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용이하다.

놀이터 근처에 설치된 자동차 진입 억제봉의 규격이 미달된 곳이 보인다.
놀이터 근처에 설치된 자동차 진입 억제봉의 규격이 미달된 곳이 보인다.


교차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교차로임을 알리는 표시를 노란색과 흰색 선을 이용해 교차로 중앙에 설치해야 한다. 설치된 교차로 표시가 오래되어 벗겨진 부분은 시인성이 높도록 재도색이 필요하다.

교차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교차로 표시가 잘 되어 있다.
교차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교차로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운전자의 시계가 불량한 구간에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도로반사경을 설치한다. 많은 곳에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지만 운전자들이 반사경을 잘 보지 않고 진행하다 충돌 직전까지 가는 경우도 보인다.

운전자의 시야가 가리는 사각지대에는 도로반사경이 잘 설치되어 있다.
운전자의 시야가 가리는 사각지대에는 도로반사경이 잘 설치되어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서 회전할 때도 방향 지시등을 켜고 주행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도 목격된다. 지하주차장은 절대 서행하고 방향 지시등을 켜 양보운전하는 문화가 절실하다.

지하주차장에서 회전할 때도 방향지시등을 켜고 절대 서행해야 한다.
지하주차장에서 회전할 때도 방향 지시등을 켜고 절대 서행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 표지를 해야 하지만, 특정한 장소에서 승하차가 이루어지기 힘들어 단지 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파트 단지 내 보행자 전용 통로에서 이륜차와 보행자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륜차 출입금지’ 팻말이 부착되어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보행자 전용 통로를 질주하는 이륜차가 많은 게 가장 큰 문제다. 

보행자 통로로 질주하는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보행자 통로로 질주하는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관리사무소가 여러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했지만,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 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도로와 동일하게 방향 지시등을 잘 켜고 주행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공동주택 내 교통사고는 피해자가 어린이인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서행 운전과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하고 운전하는 게 내 아이와 이웃의 아이를 자동차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길이다.



정책기자단 최병용 사진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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