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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부모님께 고령친화우수제품이 딱이네요~

2023.01.17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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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건강하다고 자부하셨던 부모님도 팔순을 넘기시자 여기저기 노화 현상을 겪고 계신다. 그런 부모님을 뵐 때마다 세월의 무상함에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많다. 누구든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렇기에 노후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내 생활을 되돌아보곤 한다. 

청와대를 관람할 때 걸음걸이가 느리고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휠체어를 대여했다.
청와대를 관람할 때 걸음걸이가 느리고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휠체어를 대여했다.

최근 부모님과 동행하면서 어머니의 걸음걸이가 상당히 느리고 불편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지난번 부모님을 모시고 청와대를 관람할 적에 어머니를 위해 휠체어를 대여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머니의 보행 속도에 맞춰서 수시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야만 했다. 

가까이에서 어머니의 걸음걸이를 관찰해보니 걸으실 적에 허리를 똑바로 펴지 못하셨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힌 상태로 걸으시니 몸이 자꾸만 앞쪽으로 쏠리셨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어머니처럼 허리를 구부정하게 한 채 걷는 어르신을 볼 수 있었다. 그 어르신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서 걷고 계셨다. 어르신과 함께 버스를 탄 뒤 여쭤봤다. 

지팡이를 오래 사용한 어르신이 한결 걷는 게 수월하다고 알려주신다.
지팡이를 오래 사용한 어르신이 한결 걷는 게 수월하다고 알려주신다.

마침 어머니를 위해 지팡이를 사드릴 지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지팡이에 의지해 걷는 게 어떤지 여쭤봤다. 어르신은 지팡이를 짚고 걸으니 예전보다 걷는 게 수월하다고 말씀하셨다. 지팡이 가격도 천차만별이니 잘 알아보고 구입하라고 덧붙였다. 

'고령친화우수제품'에서 '지팡이'를 조건에 맞춰서 검색해봤다.
고령친화우수제품 중 지팡이를 조건에 맞춰서 검색해봤다.

어머니를 위해 지팡이를 사야겠다고 생각을 굳히니 어떤 지팡이가 나을지 또 고민이 된다. 인터넷에서 지팡이를 검색하다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누리집(https://www.khidi.or.kr/esenior)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우수 제품이라고 하니 제품 자체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 지금 당장 부모님께 필요한 품목들도 있었다.

지팡이를 검색해서 여러 제품 중에 하나를 골랐다. 누리집에 나와 있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서 궁금한 것들을 하나씩 질문했다. 상담원은 “다리가 불편하면 지팡이를, 허리가 불편하면 보행보조차를 구입하는 게 나을 수 있어요. 병원 근처 의료기기 전문점에서 지팡이와 보행보조차 두 제품을 사용해보신 뒤 어떤 게 더 어머니에게 적합한지를 알아보세요”라고 조언해준다. 업체 담당자로선 나에게 지팡이를 구입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그만인 것을 어머니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니 정말 감사했다.   

의료기 판매점에 어르신에게 필요한 지팡이 및 보행보조차가 있었다.
의료기 판매점에 어르신에게 필요한 지팡이 및 보행보조차가 있었다.

그 전에 제품을 직접 사용하실 어머니가 편안하게 느껴야 하므로 어머니를 모시고 의료기기 업체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종로5가역에 내리니 광장시장 건너편에 대형약국과 의료기 판매점이 대로변에 입점해 있다. 업체 직원에게 양해를 구한 뒤 어머니께 지팡이와 보행보조차를 사용해보시라고 했다. 어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걷다가 또 보행보조차에 의지해서 걸어보신다. 지금까지 보행보조차를 사용해보신 적이 없었던 어머니는 둘 다 괜찮다고 하신다. 

어머니가 보행보조차에 의지해서 걸음을 옮기고 방향을 바꾸는 등 효과를 알아보고 계신다.
어머니가 보행보조차에 의지해서 걸음을 옮기고 방향을 바꾸는 등 효과를 알아보고 계신다.

직원은 “어머니가 처음 보행보조차를 사용하는 거라면 지팡이부터 사용하다가 보행보조차로 바꾸는 게 나을 겁니다”라고 말한다. 어머니로선 지팡이든 보행보조차든 상관없다고 하시니 그게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걸음을 옮겨보면서 지팡이의 효과를 알아보고 계신다.
어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걸음을 옮겨보면서 지팡이의 효과를 알아보고 계신다.      

보건복지부는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제12조에 의해, 지난 2008년부터 고령친화우수제품 지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고령자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하여 품질 기준과 안전성, 조작 및 기능성, 편의성(만족도) 등을 평가하여 지정하고 있다. 보행차, 보행보조차 등 15개 품목으로 시작한 지정 제도는 고령자 요구도 및 관련 기관들의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품목을 지속 확대해왔다. 새로 5개 품목(고관절 보호대, 고령자용 침대 사이드레일, 고령자용 방수시트, 체위 변환기-상체지지형, 고령자를 위한 전동휠체어)이 추가되어 총 36개 품목의 고령친화우수제품에 대한 지정 신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고령친화우수제품은 제품에 따라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고령친화우수제품은 지정된 표시가 있다.(출처=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고령친화우수제품은 지정된 표시가 있다.(출처=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1월 21일부터 설날 연휴가 시작된다. 설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고령친화우수제품에서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부모님께 필요한 거 사시라고 현금으로 드렸는데, 정작 손주들에게 용돈으로 주셨다. 그래서 이번 설날부터는 현금 대신 고령친화우수제품 목록에서 부모님께 드릴 제품을 선택해서 구입하기로 했다. 새해엔 어머니가 지팡이에 의지해서 걸음걸이가 좀 편하고 수월해지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고령친화우수제품 : https://www.khidi.or.kr/board?menuId=MENU00293



정책기자단 윤혜숙 사진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의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저만의 감성으로 다양한 현장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이메일 연락처: geowi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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