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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세금, 포인트로 돌아오다

2023.01.31 정책기자단 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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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 되면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온다. 얼마 전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열려 사무실 직원들이 연말정산을 한다고 정신이 없다. 근로소득이 있는 근로자라면 1년 동안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신용카드나 저축, 기부금 등을 꼼꼼히 챙겨서 최대한 환급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성실하게 납부한 세금이 포인트로 적립되어 다양한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연말정산 업무를 다루고 있는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서 조회/발급창을 클릭해보면 오른쪽 상단에 세금포인트라는 창이 뜬다. 본인이 그동안 납부해온 세금들이 포인트로 적립되어 있어 조회가 가능하다. 

국세청 홈택스 세금포인트 쇼핑몰 이미지
국세청 홈택스 세금포인트 쇼핑몰 이미지.

세금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여러 혜택들이 안내되어 있는데, 개인 및 법인이 세금 납부기한 연장 또는 징수유예시 담보 면제, 소액체납자 재산 매각 유예,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이다. 개인납세자와 법인사업자 모두 1점 이상부터 세금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중소기업 우수제품들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세금포인트 쇼핑몰 이용도 가능하다. 카테고리 별로 식품, 사무용품 등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기본 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설날 특가전 및 봄철 음식 모음 등 대기업 쇼핑몰 못지 않은 상품 구성과 기획전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적립해 놓은 내 포인트가 얼마인지 확인해보았다. 홈택스에 로그인을 해서 들어가니 7점이 적립되어 있었다. 마침 1월 16~17일 1박 2일로 지인들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특별전 관람료를 할인받기로 했다. 

세금포인트로 발행받은 국립중앙박물관 할인쿠폰
세금포인트로 발행받은 국립중앙박물관 할인쿠폰.

국립중앙박물관 할인 혜택을 누르자 할인쿠폰이 발행되면서 3P가 줄어들어 4P로 바뀌었다. 주의할 점은 할인쿠폰을 발행받을 때 한번 클릭을 하면 다시 취소할 수 없어 신중히 사용 여부를 결정하고 클릭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종이쿠폰으로 출력하여 현장에서 제출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좋은 특별기획전이 많았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폭의 걸작들’과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중에 무엇을 볼까 고민을 하다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를 보기로 했다. 출력해 온 세금포인트 할인쿠폰을 입구에서 내밀자 입장권 10%를 할인해 준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시 중인 외규장각 의궤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시 중인 외규장각 의궤 이미지.

방학이라 그런지 초등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외규장각은 조선 왕실의 귀한 물건들을 보관했던 창고다.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의궤인데 조선시대 행사를 진행했던 기록이라고 보면 된다. 놀라운 점은 정교한 그림으로 당시 행사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3D 영상을 만들어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스토리를 담아서 방영하고 있었다. 

정조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칠순 잔치를 재현한 3D 영상 앞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학생들뿐 아니라 성인들, 그리고 외국인들까지도 조선의 역사와 유물, 그리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볼거리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뿌듯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전시를 관람중인 관람객들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전시를 관람 중인 관람객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세금포인트를 이용해서 입장료 10% 할인을 받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전시를 볼 수 있었으니 꿩 먹고 알 먹는 기분이었다. 소소한 행복을 안겨주는 세금포인트 제도를 모두 누려보자.



정책기자단 오수연 사진
정책기자단|오수연atmark250@naver.com
보다 나은 사회, 인간답게 살기 위한 사회를 꿈꾸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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