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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K-무크에서 배웠습니다!

2023.02.08 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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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컬처, K-푸드….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와 음악, 영화는 물론 음식까지 인기가 대단하다. 가까이는 자녀들이 열광하고 해외 지인들의 관심도 접하는데, 50대인 나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같기만 했다. 대체 어떻게 해서 어느새 이만큼 K-팝이 전 세계로 인기가 확산되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남한테 물어보기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감각을 들킬까 편치 않은 주제였는데, K-팝도 대학교수의 강좌를 통해 듣고 읽고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았다. 2023년 K-무크(www.kmooc.kr) 강좌 중에는 지금 핫한 K-팝과 BTS에 관한 강좌들이 새롭게 열려있다.  

K-팝에 관한 새로운 강좌들이 K-MOOC에 올해 열렸다.
K-팝에 관한 새로운 강좌들이 K-무크에 올라와 있다.

어수선한 1월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배움 열정을 쏟아볼 겸 K-무크에 들어왔다. 그간 매해 한국형 무료 온라인 공개강좌인 K-무크에서 심리 관련 강좌와 외국어 강좌를 들어오며 대학생이 된 듯 뿌듯했다. 마침 올해 교육부에서 500개 강좌를 새롭게 늘려 ‘2023년 강좌’라는 표시가 붙은 썸네일 화면들이 반가웠다. 시대에 발맞춘 4차 산업과 신기술 관련 강좌도 많지만, 그중 내가 궁금해하던 ‘K-팝’에 관한 강좌들이 여러 개 눈에 들어왔다. 

교수와 전문가가 토크쇼처럼 대화를 나누는 강좌
교수와 전문가가 토크쇼처럼 대화를 나누는 강좌.

1월에 시작한 ‘케이팝(K-POP)으로 배우는 한국 대중문화’라는 대구대학교 강좌는 2월까지 계속되고, ‘소프트파워로서의 BTS’, ‘K-팝을 통해 배우는 스트리트 댄스(STREET DANCE) 기초’도 2월에 새로 열렸다. 작년 하반기 진행한 ‘K팝, 대체불가 장르가 되다’도 궁금해 수강신청을 했다. 주차 별 강좌 주제와 소개가 나와있어 관심 가는 강의만 골라봐도 되고, 이미 진행된 강좌는 몇 주차를 한꺼번에 수강해도 되니 편하다. 과제와 시험이 있지만 이수증을 받는 게 목적이 아니라 압박감 없이 원하는 강좌들을 모두 신청했다.  

‘케이팝으로 배우는 한국 대중문화’는 1월 6일부터 시작해 2월 24일까지 짧은 기간 진행되는 강좌다. 강의 영상이 30분 내외라 지루하지 않고, 칠판 앞에만 서서 진행하는 강의가 아니다. 교수와 전문가가 토크쇼처럼 대화를 나누는 강좌도 있어 내가 궁금했던 부분을 대신 질문해주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테크놀로지 연구개발 시스템을 도입해 연구하고 투자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직접 콘텐츠 기업 대표가 설명해줘 치밀한 전략을 알게 되었다. 

2022 한국문화축제 개막제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한국문화축제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 한국문화축제 개막제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한국문화축제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의 내내 이해하기 쉬운 시각화된 자료 화면과 예시가 많아 TV프로그램 보듯 몰입되어 봤다. 1월에 했던 1주차부터의 강좌는 1980년대 대중문화를 짚어줬고, 9주차 강의에서 내가 가장 궁금했던 ‘문화적 현상으로서 한류가 확산되는 원인’이라는 주제를 접했다. 동영상 강의가 끝나면 뜨는 기획설계, 디자인, 연출자 이름을 보며 책임감있게 만든 강의 영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반복 학습을 이끄는 학습자료와 영상자료
다양한 반복 학습을 이끄는 학습자료와 영상자료.

그리고, ‘소프트파워로서의 BTS : 팬덤, 문화, 관광’ 강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과 인터넷 기술 기반의 콘텐츠 산업이 한국의 대중문화가 유럽과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되는 일을 가능하게 했다는 핵심을 읽었다. 이러한 이론만이 아니라 음원 파일과 함께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생생한 강좌도 올해 새롭게 올라와있다. ‘K-POP을 통해 배우는 스트리트 댄스(STREET DANCE) 기초’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말로도 알려주고, 각도가 다른 화면 두 개로 보여주며, 카운트에 맞춰 또 음악과 함께 반복해 따라하는 연습이 가능하다. 

K-무크 강좌가 보기 편한 이유 중 하나는 영상 속도 선택이 되어 원하면 조금 빠르게 재생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또 옆에 한글이나 영어 자막이 강의 내용과 똑같이 뜨니 글로만 빠르게 읽어봐도 된다. 자막을 클릭하면 그 부분 동영상이 재생되어 원하는 부분만 반복 학습을 하기에도 편하다. 사진과 그래픽으로 보기 편하게 시각화된 문서자료를 내려받아 보관할 수 있고, 수어로도 내보내줘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포용이라는 목표가 느껴졌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월31일 ‘2023년 케이무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출처=교육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월 31일 ‘2023년 케이무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출처=교육부)

올해 개설된 새로운 강좌 중에는 제목만 봐도 현재 세상의 흐름이 어떠한지, 무엇에 주목하고 알아가야 하는지가 보여 흥미롭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월 31일 ‘2023년 케이무크 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 K-지식테마 강좌와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할 기관 등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시대에 발맞춰가는 강좌가 늘어가는 K-무크는 해마다 이어가도 좋은 온라인 학습공간이란 생각이다. 덕분에 50대인 나도 시시때때 샘솟는 관심사를 찾아 지루하지 않은 강의를 편하게 듣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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