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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철, 산불조심 함께 동참해요!

2024.02.26 정책기자단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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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내가 사는 밀양에 큰 불이 나 축구장 약 1000개 면적인 660ha가 불에 탔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불길이 잡혔다. 2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맑은 날, 멀리서도 새까맣게 타버린 산을 볼 때면 마음 아플 때가 많다. 

최근 대구 수성구 가창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최근 대구 수성구 가창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건조한 봄이 다가오면서 산림청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했다. 산림청이 봄과 가을에 산불조심기간을 정한 이유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특성상 봄과 가을에 습도가 낮고, 건조해 바람이 잘 불기 때문이다. 특히 산불은 상승기류로 인해 쉽게 번지며 험준한 경사지는 완만한 곳에 비해 약 8배 빨리 번진다고 한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산불 피해가 복원되는 과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의 경관이 복원되기까지 보통 20년에서 30년의 세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입산자 부주의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 중 전국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국립공원 104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https://hiking.kworks.co.kr/new_intro.aspx)하기로 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과실로 타인의 산림을 태우거나 본인 소유 산을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산림이나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화기를 갖고 있어도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또한 출입통제구역 무단 출입자는 자연공원법 제86조에 의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인화물질 소지 및 흡연자는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다. 

입산자 부주의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0%이상이 차지함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 중 전국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국립공원 104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사진=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입산자 부주의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 중 전국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국립공원 104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사진=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불이 났을 때 대피요령과 산불 예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미리 알아둔다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볼 거란 생각도 들었다. 

산행 중에 산불을 발견했다면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한다. 스마트폰의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활용해 산불 신고를 할 수도 있다. 스마트산림재해 앱은 산림청에서 신속한 산림재해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현재 위치 허용’으로 설정해 놓으면 본인 위치의 산불 위험 정도, 산사태 위험 예측, 산불과 산림 훼손 관련 신고도 가능하다. 

산불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앱 기능을 숙지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하면 날씨 예보를 비롯해 금년 산불 현황, 소각 현황 등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산불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스마트산림재해 어플 기능을 숙지하면 좋을 것 같다. (사진=스마트산림재해 앱)
산불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스마트산림재해 앱 기능을 숙지하면 좋을 것 같다.(사진=스마트산림재해 앱)

산불로 인해 위험에 처했을 때 대피요령도 알아두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한 뒤 불길이 약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산불 규모가 커진다면 산불 발생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불길을 등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산불에 대한 신속한 상황 접수가 초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지난해 9월부터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등과 협력해 산불을 신고하면 즉시 산림청으로 전달되는 과정이 기존 4분에서 2분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119 산불 신고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더욱 신속하게 전달받게 됨으로써 앞으로 초기대응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와 소각인 만큼 국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힘써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데 동참해야 할 때이다. (사진=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와 소각인 만큼 국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힘써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데 동참해야 할 때이다.(사진=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자원은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러줄 소중한 자산이다.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와 소각인 만큼 국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힘써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데 동참해야 할 때이다. 올해는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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