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 역시 1700원대를 돌파하는 등 고유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는 등 유가 안정을 위해 여러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고, 알뜰주유소 업계 역시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대비 리터당 약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2대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집 역시 어떻게 하면 주유비를 좀 더 아낄 수 있을지 방법들을 찾아보다가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을 적극 활용하고, 또 알뜰주유소도 적극 이용해보기로 했다.
알뜰주유소는 국민에게 보다 저렴하게 석유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운영 중인 주유소로 2023년 12월 현재 전국 1286개소가 보급되어 있으며, 전체 주유소 중 약 12%를 차지한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www.opinet.co.kr)에서는 휘발유, 경유 등 일반 석유제품과 LPG 가격을 정유사, 주유소별로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특히 ‘싼 주유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내 위치와 가장 가까운 주유소의 위치와 휘발유 가격을 한눈에 확인 및 비교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다.
예를 들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알뜰 양천구주유소는 4월 현재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양천구 소재 주유소 평균가격 대비 19원가량 저렴했다.
인상 깊었던 점은 환한 미소를 띤 알뜰주유소의 간판이었다. 퇴근길 어두워진 밤거리에 주황색 알뜰주유소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특히 저녁 7시 전후로 알뜰주유소에서 주유 중인 시민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피넷은 온라인 누리집뿐 아니라 모바일 어플로도 사용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내 집 근처, 내 회사 근처의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오피넷’을 통해 휘발유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국민 입장에서는 여러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비교한 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민의 석유제품 선택권이 확대되는 건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오늘 잠시 짬을 내어 오피넷을 켜고, 내 위치 주변 알뜰주유소를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