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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완전한 일상 회복

2024.05.01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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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코로나19가 오늘(2024년 5월 1일)부터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의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됐다. 우와…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어른들은 회사에 나가는 대신 재택근무를 했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원격수업을 했다. 

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던 2020년, 같은 반 친구들과 화상 수업을 하는 모습인데 지금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던 2020년, 같은 반 친구들과 화상수업을 하는 모습인데 지금 보니 감회가 새롭다.

어디 이 뿐인가!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품인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며 마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가족들이 총출동해 약국 앞에 긴 줄을 서기도 했다. 

누군가의 설레는 결혼식은 미뤄졌고 장례식은 짧아지거나 생략되기도 했다. 우리는 서로의 안부를 만남 대신 화상이나 SNS로 확인했다. 그리고 배달 급증으로 인해 1회용품 사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학교에 가고, 출근을 하고, 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코로나19는 우리의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4년 3개월여 만에 완벽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다. 새삼 감회가 새롭다.   

나는 코로나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동네 도서관을 자주 가게 됐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제2의 직업을 찾게 되었다.
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동네 도서관에 자주 가게 됐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제2의 직업을 찾게 되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면서 내가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직업일 것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것이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니, 따로 돌봐줄 사람이 없었던 상황에서 나의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 뿐인 셈이었다. 

오전에 화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이 끝나면 학원을 가지 않아 너무나도 무료했던 나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렇게 도서관에 다니면서 동영상 편집이나 이미지 생성 등 평소 관심 있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또 다양한 공모전에 아이와 함께 도전하면서 공부방 창업과 정책기자단이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위기 속에서도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길은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코로나19가 이제 과거의 한 페이지가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의하면 코로나19 방역 상황 자체가 워낙 안정적이고, 치명률도 낮은 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요즘엔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접한 지도, 주변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오래된 것 같다. 

때문에 남아있던 방역 조치나 의료지원 정책도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기존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에서 ‘코로나19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되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한해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이나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 위기단계가 3단계인 경계에서 1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되면서 달라지는 확진자 격리 기준 및 의료 지원(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위기단계가 3단계인 경계에서 1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되면서 달라지는 확진자 격리 기준 및 의료 지원.(출처=질병관리청)

그러나 언제 또다시 제2, 제3의 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흔들지 모를 일이다.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의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되긴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환절기가 되면 비염에 신경 쓰고 겨울이 오면 독감 예방접종을 하듯 코로나19 증상을 겪는다면 스스로 병원을 찾고 다른 이들에게 옮기지 않기 위한 배려를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리고, 다른 사람의 식기 등을 만질 때는 조심하는 등의 기본적인 위생 수칙은 지켜야 하는 것이다. 

모두가 코로나19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지속되길 원한다면 스스로 무엇을 바꿔야 할 지 깊이 생각하고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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