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학교생활 중 궁금한 점, ‘함께학교’에서 함께해요!

2024.05.27 정책기자단 한지민
인쇄 목록

교사의 꿈을 갖게 되었던 대학교 2학년 때부터 4학년에 나가게 될 교생 실습을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 학교로 돌아가 아이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레기도 하고, 학생으로만 있던 공간에 예비 교사로 가게 되면 무엇을 보고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올해 4학년이 된 나는 지난 5월 3일부터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다니고 있다. 아직은 서툴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교생이지만, 학교 현장도 직접 배우고 관찰하면서 아이들과 직접 만나보고 선생님들의 업무를 곁에서 배우는 하루하루가 무척 즐겁다. 

함께학교 누리집 메인 화면.
함께학교 누리집 메인 화면. 학생, 교원, 학부모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출근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내가 다니던 시절의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고등학교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연수를 듣고 상담 시스템 등을 배우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실감했던 건 궁금한 게 생기면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는 창구가 많이 생겼다는 점이다. 그 창구 중 하나가 교육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함께학교’이다.

함께학교는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상시 소통하며 교육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교육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창구이자 학부모와 학생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담, 소통 기능까지 신설된 디지털 소통 플랫폼이다. 교육부에서 지난 3월 11일에 더욱 확대 개통해서 보완하여 운영하는 중이라고 한다.

정책제안 코너를 둘러보니, 여러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교육 관련 정책을 다채롭게 제안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출처: 함께학교)
정책제안 코너를 둘러보니, 여러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교육 관련 정책을 다채롭게 제안한 것을 볼 수 있었다.(출처=함께학교)

직접 교육 관련 정책을 제안해볼 수 있는 ‘정책제안’ 코너,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소통할 수 있는 ‘정책토론’ 코너, 그리고 정책제안 코너에서 제안된 의견에 대해 교육부가 공식적으로 답변하는 ‘정책답변’ 코너 등이 있다. 

지금까지 정책제안 코너에서만 총 592건의 다양한 제안이 쏟아지고 있는 걸 보며, 교육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내가 눈여겨본 부분은 ‘답.답해.요’ 코너였다. 재치 있는 이름대로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교생활 중 궁금한 사항이 생겼을 때, 담임선생님께 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것을 ‘답.답해.요’ 코너에 질문하면 함께학교에 가입된 1만 명의 선생님을 통해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답,답해,요' 코너에서는 학교생활 중 질문이나 고민이 생겼을 때 서로 답을 해주며 고민을 나눌 수 있다. (출처: 함께학교)
‘답.답해.요’ 코너에서는 학교생활 중 질문이나 고민이 생겼을 때 서로 답을 해주며 고민을 나눌 수 있다.(출처=함께학교)

어머니에게 이런 소통창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려드렸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나를 처음 초등학교에 보냈을 때, 학교가 처음이라 담임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들도 종종 생겼는데, 그때마다 알림장에 써서 질문을 해도 되는 건지,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어도 부담스러워 질문을 하지 못하고 넘길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좀 더 부담 없이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소통창구가 생겨서 정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셨다.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질문권이 주어진 것도 아니기에, 교사들끼리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민도 서로 나누고 답할 수 있다. 마침 나 역시도 교생실습을 나가면서 몇 가지 고민이 생겼다. 그중 제일 큰 고민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방법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마주치고 이름을 외우면서 사랑스럽다는 마음이 많이 커지고 있는데, 아직 낯을 가리거나 소통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아 관계 형성이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생실습을 하던 중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고민이 있었는데, 비슷한 고민을 쓴 '답,답해,요' 게시글을 볼 수 있었다. (출처: 함께학교)
교생실습을 하던 중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고민이 있었는데, 비슷한 고민을 쓴 ‘답.답해.요’ 게시글을 볼 수 있었다.(출처=함께학교)

마침 ‘답.답해.요’ 코너에 비슷한 고민을 작성한 게시글이 있어 댓글을 찬찬히 읽어볼 수 있었다. 함께학교에 가입되어 있는 선생님들이 저마다의 경험담과 깨달음을 덧붙여 꼼꼼하게 작성해준 댓글을 읽어보며, 나 역시도 조금은 고민이 해소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소통과 고민 해결의 창구로 작용하면서, ‘전문가 상담’도 함께 이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다. 전문가 상담 코너에서는 자녀 교육, 법률, 마음건강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무료로 비공개 1:1 상담을 진행해주고 있는데, 문제가 생기면 학생이나 교원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학교'에서는 무료로 비공개 1:1 전문가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출처: 함께학교)
‘함께학교’에서는 무료로 비공개 1:1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출처=함께학교)

마음이 아플 때 어디서 상담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거나, 이런 걸로 상담을 요청해도 되는지 꺼려져 아무에게도 찾아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알고 있는데,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니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앞으로도 개인화 서비스, 교원 대상 수업 나눔 광장 및 에듀테크 포털 구축, 학생 대상 1:1 멘토링 및 맞춤 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스터디카페 등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학교생활에서 고민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고민은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우리 모두 함께학교로 찾아와 교육정책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도 나눠보고, 고민도 나눠보며 더 건강한 학교생활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 한지민 사진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