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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지난 모바일 상품권, 포인트로 100% 돌려받아요!
환급 규정 바뀌어 100% 환급 가능.
구매 후 7일 이내 청약 철회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급.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해둔 온라인 상품권 실제 환급 받아보니….
얼마 전, 생일인 친구의 선물을 고르기 위해 모바일 선물가게에 접속했다.
친구가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의 목걸이와 조각 케이크를 구매 후 기프티콘을 발송하고, 메시지 카드도 함께 첨부하여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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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프티콘 구매는 이제 온라인 쇼핑을 하듯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될 때, 간단한 방식으로 선물을 구매해야 할 때 등 많은 사람이 요긴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나 편리한 기프티콘에 복병이 있다면 그건 바로 유효기간일 것이다.
기프티콘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흔해진 만큼, 사용하는 것을 잊고 점점 쌓여만 가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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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간식거리로 편의점 상품권이나 커피 쿠폰 등을 많이 선물 받는데, 쓰는 것도 잊어버린 채 일단 받아두기만 하다 보니 갤러리가 기프티콘으로 꽉 차 버렸다.
기한을 하나하나 확인해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번거롭고, 유효기간이 보통 일 년 정도 되니 자연스럽게 '나중에 쓰면 되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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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한을 넘겨버린 기프티콘은 자동으로 환급 처리된다.
전액 환급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수료는 제외하고, 최대 90%까지만 돌려받을 수 있다.
나머지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소비자의 손해이다.
기프티콘은 분명 우리 일상에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자 권리 및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품이기도 하다.
특히 환급 규정 면에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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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이 지나면 환급 처리도 되지 않고 그대로 소멸해 버리는 기프티콘이 있는 한편, 회원 탈퇴나 비회원 구매 등의 경로를 거친 기프티콘은 환급이 불가한 경우도 있었다.
한 친구는 심지어 서비스 오류나 시스템 장애 등의 이유로 환급이 거부된 경험도 있다며 억울해했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상품권 환급 비율 표준 약관이 개정되어, 기프티콘, 모바일 상품권을 이제는 100% 환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제부터는 5만 원이 넘는 상품권은 최대 95%까지 현금 환급이 가능하며, 모든 상품권에 대해 현금 대신 포인트로 환급 받을 시 100%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5만 원이 넘지 않는 상품권은 현금 환급 기준, 현행대로 90% 환급 비율이 유지된다.
바뀐 환급 규정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개정한 약관에 따르면, 이제부터 포인트, 또는 적립금 환급 요청 시 100% 환급이 가능하다.
유효기간이 남은 상품은 물론,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도 전액 환급된다고 한다.
만약 5만 원 이하의 상품을 전액 환급 받고 싶다면, 현금이 아니라 포인트로 환급받아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자.
또한 구매 후 7일 이내 청약 철회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수수료 없이 무조건 전액 환급된다.
마지막으로 서버 다운, 결제 오류, 시스템 장애 등 사업자 귀책 사유로 사용이 불가하게 된 기프티콘의 경우에도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
시스템 오류로 인한 환급의 경우 금액을 돌려줄 수 없다는 불공정 조항이 이번 개정에서 보완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환급 받을 수 있을까?
사용하지 않고 모아만 두었던 기프티콘 중 하나를 직접 한 번 환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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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프티콘, 모바일 상품권 등의 발급처를 확인해보자.
가맹점은 기프티콘을 사용하는 장소일 뿐 환급을 처리하지는 않기 때문에, SNS 기프티콘 가게 등 상품권이 발급된 사이트에 접속해서 환급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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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또는 웹사이트에 방문하여, 환급할 상품권을 선택하고, 환급 수단을 고른 후 환급 신청하면 간단하게 환급 받을 수 있다.
포인트로 환급 받을 시 즉시 처리되고, 계좌 환급 또는 카드 취소 시 최소 하루에서 최대 일주일까지의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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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쌓여 처치 곤란이던 기프티콘도, 유효기간을 놓쳐 사용하지 못한 각종 모바일 상품권도 이제 수수료 걱정 없이 환급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불이익이나 손해 없이 포인트로 돌려받고, 보다 공정한 소비 생활을 영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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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유민 ybona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