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쌀이 떨어졌습니다.
쌀을 구매하려고 봤더니 화들짝 놀랐습니다.
쌀 10kg에 3만 원이 훌쩍 넘다니요.
며칠 전 육아카페에서 쌀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니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쌀 가격 인상 이유를 살펴보니 이상기후와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현재 쌀(21.3%)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2019년 1월(21.8%)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쌀은 아무리 비싸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식료품입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밥상 위의 꽃이자 주인공이니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자칭, 타칭 알뜰주부로서 정책 검색 발품을 팔아 봤습니다.
몇 분 찾지도 않았는데 제가 원하는 정책이 바로 보였습니다.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정책입니다.
매년 이맘때(특히 김장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정책인데요.
전통시장 온라인몰 '시장을 방으로' 앱 화면. (출처='시장을 방으로' 앱 캡처)
농축산물 할인지원은 정부가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소비자는 지정된 유통 채널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3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주, 다음 주 할인 품목.
현재 시행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보고 검색해 봤는데, 작년과 달리 농축산물 할인지원 누리집(sale.foodnuri.go.kr)도 새로 개설돼 있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는데요.
이번 주에 할인하는 품목(12종)뿐만 아니라 다음 주에 할인하는 품목(12종)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습니다.
알뜰 주부로서 할인 품목을 미리 확인하고 장보기를 나서면 좋을 듯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참여하고 있는 업체와 전통시장 등이 체계적으로 나열돼 있는데요.
전국 모든 전통시장과 지역 농협,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온라인몰 전체 소개됐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방 소도시(군산시)에는 전통시장 온라인몰 '시장을 방으로'가 있는데요.
말 그대로 전통시장의 신선한 물품이 집 앞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일과 육아, 살림에 바쁜 젊은 알뜰 주부에게는 정말 혁신적인 전통시장 장보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이 앱 덕분에 싱싱한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으로 알뜰하게 구매하는 쌀.
'시장이 방으로' 앱을 방문해 보니, 어김없이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시작됐습니다.
서둘러 쌀 가격부터 확인해 봤는데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국내산 2025년 햅쌀 10kg 가격이 본래 3만 6000원인데, 농축산부 할인지원으로 1만 800원이나 할인되고 있었습니다.
그 어떤 유명 온라인몰도 따라올 수 없는 할인 가격인데요.
실제 결제 금액은 2만 5200원입니다.
알뜰 주부는 5000원만 아껴도 횡재했다고 생각하는데, 1만 원 대가 훌쩍 넘어 어깨춤이 절로 나왔습니다.
농축산물 채소 할인 품목. (출처='시장을 방으로' 앱 캡처)
그뿐인가요, 김장철을 맞아 배추, 총각무, 햇생강, 가을무, 양파 등 할인 대잔치가 열렸습니다.
과일류도 가만히 있지 않죠.
제주 감귤, 샤인머스캣, 사과, 배, 단감 등 줄줄이 할인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축산 쪽도 할인 깃발을 달았는데요.
고기 그램이 높아질수록 할인 폭도 커졌습니다.
농축산물 과일 할인 품목. (출처='시장을 방으로' 앱 캡처)
더 놀라운 것은 '시장을 방으로' 앱에서 배송비 무료와 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할인 정책에 발맞춰 지자체별 지원 정책을 결합하니 국민에게는 최대 혜택으로 돌아오니, 정말 소비할 맛이 납니다.
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 배송한 쌀.
당일 오전에 주문한 쌀이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쌀이 신속, 정확, 신선하게 배달됐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덕분에 전국 최대 할인율로 알뜰하게 구매했습니다.
이러니 정부의 정책은 살펴보고 볼 일입니다.
요즘은 정책을 알면 자다가도 떡(할인)이 생깁니다.
☞ (다른 기자의 글) 추석 장보기 할인 기회, 늦지 않았어요~!!!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