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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문화공간…이웃과 함께 '문화의 집'으로

멀리 가지 않아도…함께 배우고 즐기는 동네 문화공간 '문화의 집'

2025.12.22 정책기자단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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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메인 화면. (출처=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메인 화면. (출처=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

2025년 12월 문화가 있는 날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31일 수요일이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마지막으로 특별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했다.

이곳에선 문화가 있는 날뿐만 아니라 청춘마이크·로컬100·문화지구(7곳)·우리 동네 문화공간 등 알짜배기 정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가 있다.

전국 단위로 존재하는 문화의 집. (출처=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
전국 단위로 존재하는 문화의 집. (출처=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

우리 동네 문화공간이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문화의 집 ▲문학관 ▲지역특화거리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생소한 장소가 바로 '문화의 집'일 것이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 문화시설이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이웃과 함께 참여하고 창작하는 '동네 문화 아지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갈현1동 주민센터 4층에 있는 갈현1동 문화의 집.
갈현1동 주민센터 4층에 있는 갈현1동 문화의 집.
갈현1동 문화의 집 이용 수칙.
갈현1동 문화의 집 이용 수칙.

원래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단기 휴관 중이었다.

2026년 1월 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하니 그때를 기약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서울 은평구 위치한 '갈현1동 문화의 집'을 찾았다.

갈현1동 주민센터 4층으로 올라가면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나온다.

이곳은 크게 문화관람실과 문화창작실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문화관람실 안내판.
문화관람실 안내판.
영상 스크린.
영상 스크린.
영화 관람용 외에 스포츠댄스실로도 운영된다.
영화 관람용 외에 스포츠댄스실로도 운영된다.

먼저 문화관람실은 대형 영상 스크린을 통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사방이 전신거울로 되어있어 스포츠댄스 등 활동적인 강좌도 진행 중이다.

도서관에 있는 작은 영화관 같은 분위기도 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다.

문화창작실 입구.
문화창작실 입구.
내부로 들어서니 도심 풍경이 잘 보여서 시야가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도심 풍경이 잘 보여서 시야가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문화창작실의 경우, 일본어 회화 등 학습 위주의 강좌가 진행된다.

공간 특성상 음식물 취식은 불가능하며 그다음 이용자를 위해 뒷정리 청소를 권장하고 있다.

창밖으로 은평구 도심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서 규모에 비해 훨씬 탁 트인 기분이 든다.

2026년 1분기 문화의 집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안내문.
2026년 1분기 문화의 집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안내문.

마침 2026년 1분기 문화의 집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수 시기가 다르고 모집 기간이 짧은 건 조금 아쉽지만, 프로그램 정원이 넉넉하고 레벨별로 반을 나뉜 점이 좋아 보였다.

프로그램의 경우, 요가·라인댄스·하모니카·영어 회화·일본어 회화·서예·미술 등 다양한 종목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요가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반까지 운영하는 만큼 주민들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민들을 위해 2층에 새롭게 지어진 마을 활력소.
주민들을 위해 2층에 새롭게 지어진 마을 활력소.
주민센터 외벽에 걸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안내 플래카드.
주민센터 외벽에 걸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안내 플래카드.

2층에도 주민들을 위한 '마을 활력소' 공간을 마련해 이웃과 소통하며 추억을 쌓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갈현1동 주민이라면, 4층 문화의 집에서 평소 배우고 싶었던 댄스나 언어를 배우고, 그곳에서 만난 동네 이웃 주민과 함께 종종 마을 활력소를 찾아가 담소를 나누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문화의 집이 주민센터 안에 있으니 오가며 소식을 접하기도 쉽고, 같은 동네에 사는 지인과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싶었다.

갈현1동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2026년 대표 사업들.
갈현1동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2026년 대표 사업들.

갈현1동 주민센터 외벽에 걸린 2026년 주민 선정 사업 목록을 보니, 주민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사업이 참 많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주민센터가 단순 행정 업무만 보는 곳이 아니라 도서관처럼, 평생학습관처럼 만남과 배움이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체감하는 계기로 남았다.

문화의 집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의 동네'가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갈현1동 문화의 집은 이미 내년에 만날 새로운 인연과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차 보였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안 집 근처에 있는 '우리 동네 문화공간'을 살피며, 내년엔 좀 더 나의 동네와 가까워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문화강좌실 내부.
문화강좌실 내부.

지금 당장은 바빠서 방문하기 어렵더라도 2026년 2분기~4분기 가운데 시간 되는 날 용기 내어 한 번 문을 두드려 보아도 좋을 듯하다.

평소 동네에서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고 싶었으나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커 망설였다면 집에서 가까운 문화의 집과 천천히 친해져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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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 임윤아 사진
정책기자단|임윤아kyado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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