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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 빵이 궁금하다면? 우리 동네 빵지순례
농림축산식품부, 빵 구매 인증 빵지순례 이벤트 개최(7.1~10.31)
우리 쌀의 새로운 변신 '가루쌀'로 만든 맛있는 빵의 세계 소개
빵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빵지순례'는 이제 하나의 문화가 됐다. SNS를 통해 유명 베이커리를 찾아다니고, 지역마다 개성 있는 빵을 맛보는 것이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특별한 주제가 하나 더해졌다. 바로 우리 쌀로 만든 '가루쌀 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쌀 소비를 확대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가루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국 300개 베이커리와 함께 '2026 가루쌀 빵지순례'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평소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행사였다. 직접 가루쌀 빵을 맛보기 위해 서울 광진구에 있는 빵집을 찾았다.
◆ 우리 쌀이 빵이 되다, 가루쌀 빵지순례

매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가루쌀 빵지순례를 알리는 안내문이었다. 일반 베이커리와 다르지 않은 아늑한 분위기였지만 곳곳에는 가루쌀을 활용한 신메뉴가 진열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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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은 일반 쌀과 달리 제분하기 쉽게 개발된 품종이다. 밀가루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제과제빵은 물론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으며, 쌀 소비를 늘리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빵지순례는 우리 농업과 지역 베이커리가 함께 만드는 소비 활성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행사 기간에는 가루쌀 제품을 포함해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만화 '브레드 이발소'와 협업한 한정판 키링을 받을 수 있고, 가루쌀 제품을 다섯 번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오븐도 증정하는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 직접 먹어본 가루쌀 빵, 밀가루와 무엇이 달랐을까

가루쌀을 활용한 빵은 생각보다 식감이 쫀득했고 씹을수록 담백한 풍미가 느껴졌다. 과하게 부드럽거나 달기보다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느낌이었다. 입안에 남는 부담감도 적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처음에는 소비자들이 가루쌀 빵이라는 이름 때문에 낯설어했지만, 직접 맛본 뒤에는 재구매하는 분들도 많다"라며 "건강한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루쌀 제품을 찾는 고객도 점차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루쌀은 밀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소비자는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농가는 판로를 넓히며, 지역 베이커리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수 있는 상생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 빵 한 조각이 만드는 우리 농업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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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쌀 소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빵과 면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소비 변화에 맞춰 가루쌀을 활용한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가루쌀을 접하도록 제과제빵 메뉴를 개발하고, 전국 베이커리와 협업해 판촉 행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베이커리가 지난해보다 세 배 늘어난 전국 300곳으로 확대됐다. 직접 행사에 참여해 보니 정책이 단순히 생산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경험과도 연결된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맛있는 빵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쌀 소비에 동참하게 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베이커리를 나서며 '빵 한 조각에도 우리 농업의 미래가 담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루쌀 빵지순례는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베이커리에는 새로운 메뉴 개발의 기회를, 우리 농업에는 쌀 소비 확대라는 가능성을 더해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

다가오는 10월까지 전국 300개 참여 베이커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빵지순례.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참여 매장을 찾아 우리 쌀로 만든 특별한 빵을 직접 맛보며 색다른 미식 여행을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작은 선택 하나가 우리 농업을 응원하는 든든한 발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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