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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독서교육 강화 앞두고 살펴본 '독서로' 활용법

2027년 독서교육 집중 학년 지정(초 3~4학년과 중 1, 고1)으로 독서교육 강화
집에서 책 검색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리며 이어가는 생활 속 독서 습관 '독서로' 활용

2026.07.20 정책기자단 문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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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27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하고 학교 중심의 독서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책을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수업과 연계해 내용을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으로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군산 금빛초등학교 라온도서관 (본인촬영)
군산 금빛초등학교 라온도서관 (본인 촬영)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읽어야 할 글의 종류도 달라진다. 초등학교 중학년부터는 이야기책뿐 아니라 설명문과 지식 책을 접하는 일이 많아지고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읽기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런 변화에 맞춰 학교에서 꾸준히 책을 읽고 활용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해지고 있다.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현재 아이가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독서로(read365.edunet.net)' 누리집을 함께 살펴봤다. 집에서는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학교에 가기 전 독서로에서 먼저 검색해 본다. 책 제목이나 작가 이름을 입력하면 아이가 다니는 학교 도서관에 해당 책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독서로 책 검색 (본인촬영)
독서로 책 검색 (본인 촬영)

검색을 통해 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 아이는 학교 도서관에서 직접 위치를 찾아 책을 빌린다. 이후 집으로 가져와 여유 있는 시간에 읽는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 막연히 책을 고르는 것보다 집에서 미리 원하는 책을 정할 수 있어 이용 과정이 한결 편리했다.

독서로를 이용하여 직접 책 검색 (본인촬영)
독서로를 이용하여 직접 책 검색 (본인 촬영)

무엇보다 부모가 읽을 책을 골라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책을 선택한다는 점이 좋았다. 최근에는 좋아하는 시리즈의 다음 권이나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직접 검색해 보고 학교에서 찾아오는 일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됐다. 책을 고르고 위치를 확인하고 직접 빌리는 과정까지 아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셈이다.

독서로를 이용하여 직접 책 검색 (본인촬영)
독서로를 이용하여 직접 책 검색 (본인 촬영)

독서로의 장점은 학교 도서관과 가정을 연결해 준다는 점이다. 집에서 책을 찾아보고 학교에서 빌린 뒤 다시 집에서 읽는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학교 도서관이 수업 시간에만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 속 독서 공간으로 가까워졌다. 부모도 아이가 어떤 분야의 책에 관심을 두는지 알 수 있어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쉬웠다.

앞으로는 책을 빌리는 기능뿐 아니라 아이가 읽은 뒤 느낀 점을 부담 없이 남길 수 있는 활동도 천천히 활용해 볼 생각이다. 다만 기록 자체가 과제가 되기보다 인상 깊었던 문장이나 재미있었던 부분을 짧게 표현하는 방식이 아이의 독서 흥미를 이어가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 금빛초등학교 라온도서관 내부 (본인촬영)
군산 금빛초등학교 라온도서관 내부 (본인 촬영)

직접 이용해 본 독서로는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미리 찾고 학교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실용적인 도구였다. 앞으로 학교 독서교육이 강화되면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학생이 스스로 책을 선택하고 내용을 이해하며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까지 꾸준히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산 금빛초등학교 라온도서관 내부 (본인촬영)
군산 금빛초등학교 라온도서관 내부 (본인 촬영)

학교와 가정이 독서로를 연결고리로 활용한다면,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스스로 읽는 습관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 책 대여 모습 (본인촬영)
아이 책 대여 모습 (본인 촬영)

☞ (정책뉴스) 초3~4·중1·고1 '독서교육 집중 학년' 지정…맞춤형 지원

문강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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