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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인천 정서진이 자리한다. 정동진 일출이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 정서진 일몰은 낭만과 그리움을 대변한다. 해 질 무렵 정서진은 드넓은 서해가 넉넉한 품을 벌리고, 주홍빛 수평선 위로 크고 작은 섬이 그림처럼 떠 있다. 조약돌 모양을 본뜬 ‘노을종’과 고즈넉한 아라빛섬, 아라타워 23층에 있는 전망대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국적인 경인아라뱃길을 끼고 달리는 길에 정서진의 노을까지 더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언제든 자동차를 멈추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공원도 많다. 경인아라뱃길을 발아래 두고 걷는 아라마루전망대와 국내 최대 규모 인공 폭포인 아라폭포가 볼만하다. 저녁이면 알록달록한 조명이 아름다운 야경을 빚어낸다.
자동차에서 바라보는 경인아라뱃길도 아름답지만, 유람선을 타고 상쾌한 강바람을 직접 느껴도 좋다. 선상에서 펼치는 다양한 공연이 재미를 더한다. 아이와 함께라면 녹갈색 유약을 발라 구워내는 녹청자의 매력을 엿보는 녹청자박물관도 추천한다. 1970년대부터 한자리를 지킨 가좌시장은 인천의 푸근한 인심을 만나는 전통 시장이다.
- 문의전화 : 경인아라뱃길 정서진관광안내소 032)561-1339

정선에서 연포마을로 가는 길은 둘이다. 하나는 정선읍에서 줄곧 동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신동읍 예미리에서 물레재를 넘는 길이다. 후자가 연포마을 주민들이 다니던 오래된 길로,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예미역에서 출발하면 유문동, 고성리재의 고성터널, 물레재 등을 차례로 지나는데, 첩첩산중 오지 마을에 찾아가는 기분이다.
험준한 물레재를 넘는 길에는 동강 일대 최고봉인 백운산이 반겨준다. 소사마을에 닿으면 동강의 상징인 뼝대(바위로 된 높고 큰 낭떠러지)가 나타난다. 세월교를 건너면 동강이 휘감는 지점에 연포마을이 폭 안겨 있다. 연포분교는 연포분교캠핑장으로 바뀌었지만, 부드러운 동강과 웅장한 뼝대가 어우러진 모습이 여전히 아름답다.
동강 주변의 명소를 둘러보자. 정선고성리산성(강원기념물)은 동강과 백운산 일대 산세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은 이름은 휴양림이지만, 캠핑장만 운영한다. 널찍한 전망대에 서면 백운산 아래로 흐르는 동강이 장관이다. 휴양림에서 내려오면 가수리까지 동강을 끼고 달린다. 나리소전망대와 가탄마을을 지나 가수리에 이른다. 수령 570년이 넘은 가수리 느티나무 아래에서 동강을 바라보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 문의전화 : 정선군청 관광과 033)560-2370

어디든 내달리고 싶은 봄이다. 봄이 마음을, 길이 바퀴를 움직인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에서 국도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 굽이 말티재가 나온다. 이름부터 지붕이나 산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를 뜻하는 ‘재’를 합쳤다. 속도를 즐기는 운전자도 말티재에서는 절로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그래서인지 창문을 내리고 계절을 만끽하는 드라이브 여행에 제격이다.
지금은 황매화 1만 8000주가 이제나저제나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 중이다. 속리산 법주사로 향하던 이 험준한 고갯길을 신라 사람도, 고려 왕건도, 조선의 세조도 걸었다. 돌고 도는 굽잇길마다 켜켜이 쌓인 역사를 알면 드라이브가 새롭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백두대간속리산관문이 말티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에 있다. 10년에 걸쳐 완성된 속리산테마파크도 꼭 한번 들러봄 직하다.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풍경이 장쾌하다.
말티재에서 자동차로 10분 남짓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등재된 보은 법주사(사적), 속리 정이품송(천연기념물)에 닿는다. 난공불락의 요새 삼년산성(사적)까지 보은으로 봄맞이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자.
- 문의전화 :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043)540-3493

안동 도산서원에서 태백 초입에 이르는 국도35호선 구간은 세계적인 여행 정보서 《미슐랭 그린 가이드》가 일찌감치 별 하나를 부여한 길이다. 그 가운데 봉화의 골은 꾸밈없이 아름다워 마치 계절의 전령이 숨겨둔 봄의 통로인 양하다. 익숙해서 놓치고 지난 우리 산하의 비경이 잠시나마 숨 가쁜 일상을 지운다. 이 길을 느릿하게 누릴 요량이라면 사미정계곡 즈음에서 남하할 일이다.
호젓한 도로는 낙동강과 황우산, 만리산, 청량산 등이 주거니 받거니 열어놓은 여로를 지나며 계절의 푸름을 실감케 한다. 샛길로 접어들어 만나는 마을과 사람 풍경 또한 고향의 향취를 닮아 아지랑이처럼 코끝을 간질인다. 범바위전망대는 낙동강을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이고,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과 예던길 선유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국도35호선 변의 대표적인 산책로다.
무인 카페 ‘오렌지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는 청량산 ‘풍경 맛집’이다.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의 누정 문화를 감상하는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역시 봄날이라 반가운 여행지다.
- 문의전화 : 봉화군청 문화관광과 054)679-6342

“누구나 이동의 절대적 필요성을 느낀다. 그것도 특정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필요성을.” D. H. 로렌스가 《바다와 사르디니아》에 남긴 문장으로, 이는 해마다 봄이면 하릴없이 ‘남쪽’이 떠오르는 한 가지 이유가 된다. 볕이 좋고, 산의 초목이 산뜻하며, 꽃이 가장 먼저 피는 남쪽. 남쪽의 여러 도시 중 남해는 이국적이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돋보여 전국의 상춘객이 사랑해 마지않는다.
4월의 봄빛 찬란한 남해를 드라이브하며 여행한다. 바로 2010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에 오른 물미해안도로 일주! 물건리와 미조리를 잇는 약 15km 드라이브 코스로, 일부 가파른 암벽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와 굽이진 길을 지나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섬이 인상적이다. 초전몽돌해변과 항도몽돌해변,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천연기념물) 등 스치고 만나는 곳이 드라이브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물미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전후로 남해1경 금산 보리암,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독일마을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 문의전화 : 남해군청 관광진흥과 055)860-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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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일상공감365] 우리가 누리고 있는 생태계서비스 조류 1만 994종의 48%가 감소 추세 집약 농법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곤충 개체 수 63%, 서식 종수 61% 감소 생태계서비스 Ecosystem Services :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는 모든 혜택 앞으로도 계속 생태계 서비스를 누리려면 우리는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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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거동불편, 질병 등으로 홀로 병원 가기 어렵다면?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우시죠?저희가 같이 동행해드립니다! ■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란? 병원동행이 필요한 경우,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춘천 지역에서 시범시행 중! ■ 서울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병원 동행 서비스 통원 24시간 전부터 퇴원 후 30일 이내 회복을 돕는 서비스 일상회복매니저가 신체활동, 일상 생활, 외출 동행과 같은 개인활동 동행 서비스 ■ 경기도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 - 5개 시·군에서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시범 운영 중!(안산, 광명, 군포, 포천, 성남 지역) - 전문 인력이 함께 동행하며,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 ■인천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민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하여 실시(연령과 함께 서비스 가능 지역을 넓혀서 진행) ■ 춘천의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만 65세 사업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 편성하며, 이용시간 제한을 폐지(병원을 제외한 필수적인 외출 활동의 동행 서비스를 함께 진행) 자세한 이용방법 및 신청은 자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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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6월 가볼 만한 곳…역사 흔적 따라 걷는 산성 5곳 초여름의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남한산성. (사진 = 박상준 촬영) 남한산성(사적)은 1624년(인조 2)에 축성을 시작했다.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쌓아, 방어에 유리한 요새다. 인조는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47일을 버티다 항복한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과 웹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찾으면 그날의 비통함이 절절히 느껴진다.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부속 시설을 포함한 성벽 둘레가 약 12.4km, 탐방로는 5개 코스로 나뉜다. 산성로터리에서 출발해 북문-서문-수어장대(보물)-영춘정-남문을 지나 회귀하는 1코스가 인기다. 약 3.8㎞로 1시간 20분쯤 걸린다. 제일 긴 5코스는 동서남북 성문을 두루 돌아볼 수 있다. 약 7.7㎞, 3시간 20분 거리다. 가장 짧은 2코스는 약 2.8㎞, 1시간 정도 걸린다. 그윽한 숲이 매혹한다. 북문과 수어장대-영춘정 구간이 보수공사 중이나, 산성을 돌아보기에 큰 불편은 없다.산성을 탐방한 뒤에는 남한산성 행궁(사적)에 들러보자. 광주 도예의 중심 경기도자박물관, 숨은 자연 공간 경안천습지생태공원도 6월에 거닐 만하다. 문의전화 :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031)8008-5155 상당산성 정상부인 남문-서문 성곽에서 청주와 청원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 장보영 촬영) 청주 상당산성(사적)은 조선 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호서 지방을 지켜준 소중한 보루이자 요새다. 대규모 포곡식 석축 산성인 만큼 산성에 오르면 상당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청주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햇살 아래 상당산성을 한 바퀴 걸어보자.산성 일주 코스는 약 4㎞정도이며, 저수지에서 출발해 남문을 지나 서남암문과 서문, 동북암문, 동문, 동장대를 거쳐 다시 저수지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이다. 상당산 능선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성문 3개와 암문 2개, 치성과 수구 3곳을 둘러볼 수 있다. 상당산성 일주의 백미는 정상부에 해당하는 남문-서문 성곽이 아닐까? 이 구간을 걷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주변 풍광이 일품이다. 상당산성이 과거 이 지역에서 어떤 무게와 의미를 차지하는지 저절로 알 수 있다.상당산성과 더불어 이 일대에 자리한 명소도 둘러보자. 청주에서 가장 큰 저수지를 품은 명암유원지, 청주의 감성 여행 1번지 수암골벽화마을, 건축가 고 김수근이 설계한 국립청주박물관은 청주가 과거부터 얼마나 중요한 입지를 차지한 땅이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문의전화 : 청주시청 관광정책과 043)201-2043 부여 가림성 전경. (사진 = 진우석 촬영) 성흥산성으로 알려진 부여 가림성(사적)은 성흥산(286m) 정상부에 쌓은 석성으로, 둘레는 약 1500m, 성곽 높이는 3~4m에 이른다. 성안에서 우물 터, 군창으로 추정되는 건물 터, 초석과 남문 터 등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어진 꾸준한 발굴 조사를 통해 백제부터 조선 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을 발견했다. 가림성은 501년(동성왕 23)에 위사좌평 백가(加)가 쌓았다고 전한다.백제 때 성곽 가운데 유일하게 축성 연대를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가벼운 트레킹으로 성곽을 둘러보면서 백제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떠올리기 좋다. 또한 가림성은 사랑나무라 불리는 가림성 느티나무(천연기념물)로 유명하다. 사랑나무는 드라마 단골 촬영지이며, SNS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사랑나무 앞에 서면 누구나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지게 보인다. 여기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이다.성흥산 남쪽 품에 안긴 대조사는 원통보전 뒤에 자리한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이 명물이다. 높이 10m에 이르는 거구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과 쌍벽을 이룬다.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됐다. 관북리 유적(사적)은 드넓은 공터처럼 느껴지는데, 사비 시대 왕궁 터로 추정한다. 신동엽문학관에서는 저항시인 신동엽의 육필 원고와 편지,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문의전화 : 부여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41)830-2219 금정산 자락을 따라 자리한 금정산성. (사진 = 금정구청 제공) 부산 금정산은 27개 지정 등산로 외에 주민들이 찾는 샛길을 포함하면 무려 100여 개 진입로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일상 가까이, 언제든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이다. 금정산성(사적)은 금정산 꼭대기에서 동남쪽·서남쪽 능선과 계곡을 따라 축성했으며, 둘레 1만 8845m로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만치 코스도 다양하다.현지 해설사가 추천하는 가장 매력적인 코스는 동문에서 출발해 3망루와 4망루로 이어지는 길이다. 완만한 숲길부터 가파른 암벽까지 다채롭게 어우러져 걷는 맛이 빼어나다. 조금 편하게 즐기려면 금강공원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부정류장에서 남문까지 완만한 흙길이라 아이와 걷기도 적당하다. 등산 애호가라면 단연 최고봉인 고당봉에 자리한 금샘에 올라야 한다. 빗물이 고인 것인데도 웬만해선 물이 마르지 않는다니 더욱 신비롭다.금정산성마을에선 흑염소·오리불고기와 막걸리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500년 전 방식으로 빚은 막걸리가 깊고 구수하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범어사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삼층석탑이 볼거리다. 초여름에는 범어사 입구 계곡과 등나무 군락(천연기념물)이 시원한 휴식처다. 금정산성과 인접한 동래온천에는 노천족욕탕이 있어 걷기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문의전화 : 금정구청 문화관광과 051)519-4061 미륵산성 치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향한 석축과 동문과 옹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 길지혜 촬영) 익산 미륵산성(전북기념물)은 둘레 약 1,776m 포곡식 석성으로, 미륵산 정상부와 북쪽 봉우리를 포함해 동쪽 계곡을 에워싼다. 익산 지역 11개 성곽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북쪽으로 낭산산성(전북기념물), 동쪽으로 용화산성과 선인봉산성, 남쪽으로 익산 토성(사적)과 금마도토성(전북기념물)이 미륵산성을 겹겹이 둘러싼 형태다.고도가 가장 높은 미륵산성은 주변 지역을 관망하기 쉬운 지점으로, 모든 성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문 격인 동문지로 들어가면 산성이 좌우로 두 팔 벌려 서 있다. 동문지에서 미륵산(430m) 정상에 닿는 길은 세 갈래. 정상에 이르면 화강암 채석장이 눈에 띄는데, 돌을 노잣돈처럼 품은 익산의 속살과 마주한다. 돌이 전하는 무수한 이야기가 미륵산과 미륵산성에 남아 있다.한강 이남 대나무 최대 군락지인 구룡마을 대나무숲이 지척이니 꼭 함께 둘러보자. 백제 최대 사찰로 꼽히는 미륵사가 있던 터에선 돌의 역사를 압축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이 반긴다. 국립익산박물관과 왕궁리 유적(사적), 백제왕궁박물관은 익산 백제 문화의 진수를 느끼기 충분하다. 문의전화 : 익산시청 문화관광산업과 063)859-5778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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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회보장 전략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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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임진강 생태탐방로를 걷다 유독 화창하고 바람이 불어 걷기 좋은 날이었던 지난 5월 20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DMZ 평화걷기가 진행됐습니다. DMZ 오픈 페스티벌(OPEN Festival)의 일환으로,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 임진강변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를 걷는 행사였습니다. 행사 시작 전 광장에서는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나 각종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축하 공연의 음악과 함께 파란 하늘 곳곳엔 연과 비눗방울들이 날아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DMZ 평화걷기의 출발점. 이번 걷기 대회에서는 DMZ의 생태와 한반도의 평화가 강조된 만큼 여러 장치들이 준비되었는데요.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참여자들에게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사전에 안내했다는 점인데, 행사 시작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텀블러에 원하는 만큼 물을 떠갈 수 있었습니다. 의식적으로 텀블러를 사용하며 환경 문제를 다시금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대회 시작을 알리는 북 세리머니와 함께, 가슴에 번호표를 부착한 시민들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민통선을 넘어 그 안쪽을 걷는다는 일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곳곳을 지키는 군인들을 지날 즈음에는 분단된 남북 관계를 그린 각종 영화 속 긴박한 장면들이 머릿속을 메워 저도 모르게 움츠리기도 했습니다. 군사 안보상의 이유로 허용된 곳 이외에는 촬영이 엄격히 금지된다는 안내에도 괜히 겁먹었던 듯싶습니다. 삼엄한 철조망을 아름답게 채운 작품들. 그러나 생각보다 생태탐방로는 위협적이지도, 낯설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약간의 심리적 긴장은 있었다지만, 오히려 바쁜 사회에서 조금 떨어진 덕에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차갑고 무서운 인상을 풍기는 철조망엔 평화를 염원하는 작품들이 줄이었으며, 고개를 돌리면 자유롭게 피어난 꽃들도 향기를 풍겼습니다. 시민들은 이따금씩 작품 앞에 서서 한참이나 그 의미를 곱씹기도 하고, 이색적인 분위기에 연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리본에 적어매다는 모습. 내리쬐는 햇빛과 끝없는 듯 이어지는 길에 지칠 무렵 마주한 것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Re-Born(리본) Race였습니다. 올해의 새 다짐과 목표를 통해 새로 태어나자(Re-born)는 소망과 함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옆에서는 평화를 노래하는 악기 연주도 이어져 아름다운 분위기를 한층 더 자아냈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한 도보다리. 조금 더 걸어 만난 것은 판문점 도보다리였습니다. 이 다리는 원래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놓인 다리였는데,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확장되었다고 하네요. 현재는 이렇게 일부 전시되어 생태탐방로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며 걷는 이 걸음의 목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우리가 어떤 땅을 밟고 있는지 떠올릴 수 있었어요. 그렇게 긴 여정을 끝내고 완보증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약 세 시간 동안 넓게 펼쳐진 임진강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든 생각은, 이 길이 잘 보존되어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DMZ 오픈 페스티벌(OPEN Festival)은 11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일정과 관련한 소식은 인스타그램 @dmz_open이나 포털 사이트에 DMZ OPEN을 검색해 얻을 수 있으니, 각종 행사에 참여해 보면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장서윤 sychang04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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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선수 10문 10답] 병역이행은 제 축구인생의 반환점입니다! 병역이행은 제 축구인생의 반환점입니다!조규성 선수 10문 10답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스트레스 해소 방법 , 좌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