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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에 있는 ‘우리옛돌박물관’은 이름에서 잘 알 수 있듯 옛돌, 즉 대한민국 석조유물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2015년 11월 건립한 세계 유일의 석조유물 전문박물관이다.
재단법인 우리옛돌문화재단 천신일 이사장의 노력 아래 국내외로 흩어진 한국 석조유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체 부지면적 1만 4000㎡ 규모의 너른 공간에 석조유물 1250여 점을 전시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나라 석조유물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2001년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석조유물 70여 점을 시작으로 문인석, 장군석, 동자석, 벅수, 석탑, 부도, 석호, 불상, 망주석, 돌하르방, 제주동자석, 제주정낭 등 한국적 힘과 위엄이 느껴지는 다양한 석조유물을 주제에 따라 분류해 보여준다. 오랜 세월 우리 땅에 존재했던 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삶의 의미를 살필 수 있다.
일제가 독립운동을 강하게 탄압하던 1933년 성북동 깊은 산골짜기에 지은 방 두 칸짜리 집인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의 얼이 서려 있는 민족적 자존의 장소다. 올해 3월 개관한 성북근현대문학관은 문학 속에 등장하는 성북의 모습을 다채롭게 조명할 수 있는 문학 플랫폼이다.
한옥과 한국식 정원이 아름다운 성북동의 전통 찻집인 수연 산방은 본래는 우리나라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상허 이태준의 고택이다. 도심 속에서 순연하게 빛나는 자연경관과 함께 예술적 영감과 문화적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성북동에서 잊지 못할 여름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 문의전화 : 우리옛돌박물관 02)986-1001
국립산악박물관은 산림청이 설립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산악전문 박물관이다. 등반의 역사와 문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고 간접적으로 등반 체험도 해볼 수 있다. 4층 야외 하늘정원에서는 대청봉과 미시령, 신선봉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날씨가 화창하거나 겨울철 얼음이 얼면 토왕성 폭포의 모습도 눈에 띈다. 3층 전시실에는 등반의 역사와 우리나라 등반가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수장고 역할을 겸하는 컬렉션 공간에는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스토브와 피켈이 전시되어 있다.
2011년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급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한 이탈리아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에게 수여되었던 황금 피켈이 눈길을 끈다.
2층은 산과 관련한 흥미진진한 체험시설로 채워졌다. 고산 체험실은 해발 3000m와 5000m의 온도와 산소량을 구현해 고산의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산악자율체험실에서는 클라이밍 경기 중 하나인 볼더링을 체험해볼 수 있다. 볼더링은 암벽에서 수직이 아닌 옆으로 이동하는 종목이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올해 준비된 네 개의 작은 전시회 중 세 번째 <대표 유물 10선 전>이 한창이다. 국립산악박물관이 소장한 대표적인 유물 10점이 전시돼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속초가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산촌과 어촌문화, 6.25 전쟁 이후 유입된 실향민 문화가 섞인 속초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AR(증강현실) 영상이 상영되는 실감 콘텐츠 체험관과 발해역사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부엉이박물관 해피아울하우스는 정희옥 작가가 만들고 수집한 부엉이 관련 작품을 모아 놓은 공간이다. 작가는 ‘TV를 통해 본 수리부엉이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에 매료되어 부엉이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바우지움조각미술관은 조각가 김명숙 부부가 설립해 현대 조각품을 전시하는 전문미술관이다. 전시된 조각품을 감상하는 것도 즐겁지만 미술관 공간 자체가 예술작품이라 해도 될 만큼 세련되고 아름답다.
- 문의전화 : 산악박물관 033)638-4459
미래엔교과서박물관은 교과서 변천사를 통해 우리 교육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교과서박물관’이다. 서당에서 사용하던 서적부터 개화기, 일제강점기, 미 군정기, 1~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교과서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을 찾는 누구나 학창 시절 손때 묻은 ‘우리 세대 교과서’를 발견하고는 반가움을 표한다. 박물관 내부는 교과서전시관을 비롯한 4개의 관으로 구성됐다.
교과서전시관은 한글관, 교과서의 어제와 내일, 교과서 제작과정 등 다양한 주제의 자료를 상설 전시한다. ‘월인천강지곡(국보)’ 영인본, ‘동몽선습’, ‘소학언해’부터 세계 각국의 교과서와 북한 교과서까지 교과서와 관련된 것이라면 모두 다 있다는 표현이 꼭 맞다.
인쇄기계 전시실에선 근대 인쇄 기계의 발달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추억의 교실이다. 1960년대의 교실 풍경을 재현했는데, 요즘 말로 “라떼는 그랬지”라는 이야기가 관람객 사이에 자주 등장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학교종이 땡땡땡’, ‘삽화여행, 교과서를 그리다’ 등 세 가지 주제의 전시가 열리니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국내 최초 설립된 국립박물관단지의 5개 박물관 가운데 2023년 12월 처음 개관한 국립어린이박물관도 가봄 직하다. 푸른 숲을 걸으며 힐링하고 불곰 애교에 저절로 웃음 나는 베어트리파크 역시 놓칠 수 없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조치원문화정원의 카페 방랑싸롱에서 시원한 여름을 나보자.
- 문의전화 : 세종시 관광진흥과 044)300-5810
포항을 재미없는 산업도시라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호미곶에서 일출 보고, 죽도시장에서 물회 한 그릇 먹고 돌아왔던 기억이 전부라면 포항으로 떠날 여행 가방을 다시 싸야 한다.
최근 포항이 180도 달라졌다. 산업도시에서 예술의 도시로 변신했다. 도시 곳곳에 철을 중심으로 한 예술작품들이 널렸고, 해마다 철을 소재로 한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하나뿐인 스틸아트 미술관이 있다.
환호공원에 자리한 포항시립미술관은 ‘스틸아트의 천국’이다. 단조로운 조각에서 벗어나 융복합 예술작품을 펼친다. “이게 철이 맞아?”라 의심할 정도로 놀랍고 신기하다.
딱딱하다고만 생각했던 강철은 부드럽게 휘어지고, 차갑게만 느꼈던 스틸이 실과 빛을 더해 따뜻하게 다가온다. 춤추듯 자유로운 조각과 화려한 색상을 입힌 조각들은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든다. 반짝이는 행성을 표현한 작품은 우주여행을 선사한다.
야외조각공원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21점의 작품이 특별한 감흥을 빚어낸다. 야외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발길은 포항의 명물인 스페이스워크로 이어진다.
스페이스워크는 스틸아트의 백미다. 거대한 철제 작품은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하다. 한 발 한 발 트랙을 올라가면 울창한 숲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은 구름 속을 걷는 듯 스릴이 넘친다.
지붕 없는 미술관은 포항 도심 곳곳으로 이어진다. 가까운 영일대해수욕장은 또 하나의 ‘스틸아트의 천국’이다. 해변을 따라 수준 높은 철제 조각작품들이 줄을 잇는다. 포항 최고의 예술작품은 바다다.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걷는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은 탁 트인 바다와 신비로운 기암들이 절경이다.
- 문의전화 : 포항시립미술관 054)270-4700
‘뿌리 깊은 나무’를 드라마 제목으로 아는 이가 많겠지만, 오랜 시간 우리나라를 대표한 잡지명이기도 하다. <뿌리깊은 나무>는 경제발전이 지상과제였던 70~80년대, 이미 한류를 예언하듯 한글 전용과 가로쓰기를 선언하고 우리네 토박이 문화에 주목했다.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뿌리깊은 나무의 발행인 한창기를 기려, 그의 수집품 6,500여 점을 중심으로 전시·보존하는 박물관이다. 박물관 한창기실은 그의 집무실을 재현하고 <뿌리깊은 나무>, <샘이깊은물>, <민중자서전> 등의 잡지와 책을 전시한다.
특히 <뿌리깊은 나무>는 표지 사진만으로 마음을 움직인다. 키오스크에서 <뿌리깊은 나무>의 기사를 검색해 읽을 수 있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은 그의 수집품을 전시하는데 헌종의 어머니 신정왕후 등이 쓴 한글 편지가 눈길을 끈다. 박물관 맞은편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간문화재) 백경 김무규의 고택 수오당이 있어 같이 돌아볼 수 있다.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옆은 낙안읍성이다. 조선 시대 읍성 풍경이 고스란하다. 새로 단장한 순천만국가정원 역시 흥미로운데, 정원드림호 수상퍼레이드를 포함한 나이트가든투어는 여름밤 여행으로 제격이다. 순천시 여러 곳을 돌아볼 때는 순천시 관광지 통합입장권이 훨씬 이득이다.
- 문의전화 :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061)749-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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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발케넨데 전 네덜란드 총리 접견…반도체 동맹 강화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을 방문 중인 얀 페이터 발케넨데 전 네덜란드 총리를 접견하고, 한-네덜란드 양국 관계, 기후 및 환경 위기 대응 협력과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고,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을 비롯한 경제안보, 공급망 분야 공조 강화를 위한 발케넨데 전 총리의 역할을 당부했다. 9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 중인 얀 페이터 발케넨데 전 네덜란드 총리를 접견하고, 한-네덜란드 양국 관계, 기후 및 환경 위기 대응 협력과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대통령실 홈페이지) 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 중이며, 저탄소·친환경 녹색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체결하고 협력의 장을 확대한 것도 중요하지만 네덜란드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ASML의 성공 사례를 지켜보면서, 기술과 문물을 융합해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네덜란드인의 개방성과 창의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것이 소중한 수확이라고 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기후 및 환경 위기 대응에 있어 한국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고 하면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협력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발케넨데 전 총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안보가 더욱 연계되어 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내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 NATO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 카드뉴스 추석 연휴, 모든 연령 관람할 수 있는 행사 청와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로맨틱한 낭만부터 대통령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상상해 볼 수 있는청와대의 역사까지! 추석 연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청와대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아 보는 건 어떨까요? 청와대의 아름다움과 멋을 더욱 빛내줄 가을 밤, 청와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 2024년 9월 14일(토) ~ 9월 18일(수) 19:30 ~21:30 · 시간 : 19:30 ~21:30 *입장 마감 20:30 · 장소 : 청와대 · 예약 일시 : 2024년 9월 9일(월) 14시~ · 예약 금액 : 무료 · 예약 가능 인원 : 1인 4매 · 관람 연령 : 전 연령 관람 가능 · 예약 방법 : 청와대 누리집 ‘라이트 청와대’ 예약하기’클릭! [유의사항] - 행사 상세 내용은 청와대 누리집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024 청와대 야간 개방(LIGHT Cheong Wa Dae)은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로 별도 예약 페이지를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예약 인원에 포함하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 예약한 프로그램은 본인 외 타인에게 양도 및 판매할 수 없습니다. - 2024 청와대 야간 개방(LIGHT Cheong Wa Dae)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매진될 수 있습니다. - 문의 전화 : 02-2088-4269 ☞ 정책뉴스로자세히 보기
- 건강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9월 ‘여름철·겨울철 심뇌혈관질환 관리법’ 심뇌혈관질환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심장과 뇌에 발생한 질환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증 같은 심장질환과 뇌졸중(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포함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흔한 만성질환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입니다. * 선행질환 :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기존의 질환 우리나라에서 심뇌혈관질환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요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과체중, 흡연 등이며, 기온 변화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는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소를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기온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혈관은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수축하고 확장하며, 이 과정은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폭염 일수가 증가하면서 겨울철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심뇌혈관질환이 늘고 있습니다. 기온 변화가 심한 여름철과 겨울철에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과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여름철의 심뇌혈관질환 1) 발생 원인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온도 상승합니다.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는 과정에서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과 같은 혈액순환 관련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팽창하고 혈류 속도가 느려지며, 혈액량이 감소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여 이러한 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사망률이 3% 증가하고, 폭염이 7일 이상 지속되면 사망률이 9%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폭염은 심뇌혈관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입원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기존에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2) 관리법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합니다. 차가운 커피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수분을 빠르게 배출하므로 피합니다. 냉방기를 사용할 때는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옷은 땀 배출이 잘 되도록 통기성 좋고 꽉 끼지 않는 것을 선택합니다. 운동할 때는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낮추고 실내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몸에 냉수를 끼얹거나 찬물에 뛰어드는 것을 피합니다. 이런 행동은 급격한 체온 변화를 일으켜 심장이나 혈관에 무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2. 겨울철의 심뇌혈관질환 1) 발생 원인 겨울철에는 찬 공기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박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낮아진 체온은 혈소판을 활성화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전 형성을 촉진합니다. 이런 변화는 겨울철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실제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2월부터 2월 사이에 가장 많습니다. 특히 고령자, 과거 심뇌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 만성질환자는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져 있어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관리법 실내 적정 보온 상태를 유지하고, 따뜻한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합니다. 외부 활동이 어려울 경우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여 체온을 유지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따릅니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법 심뇌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고,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환자와 가족, 사회 전체에 큰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발생했을 때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심뇌혈관질환 중에 특히 발생률이 높고 중요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다음 증상들은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있다. 갑자기 턱, 목, 어깨, 왼쪽 팔 등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진다. 갑자기 숨이 많이 찬다. 갑자기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린다. 의식이 혼돈 상태가 된다. 2. 뇌졸중의 조기 증상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그 근처의 뇌가 손상되어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다음 증상들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진다.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갑자기 어지럽거나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다. 갑자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있다. 3. 응급상황 시 대처 요령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증상 발생 후 신속히 치료를 받으면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후유장애를 줄이는 등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평소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조기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119에 연락하여 최대한 빨리 병원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경우,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더라도 재발 위험이 크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꼭 지켜주세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금연 후 1년 정도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모든 종류의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흡연도 피합니다. 2.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부전을 일으키고,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3.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잎채소류, 과일, 콩, 통곡물, 생선과 같이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적당한 신체활동은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중을 줄여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줍니다.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근력 운동을 권장합니다. 단, 지나친 운동은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혈당 수치의 급격한 변동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운동 강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입니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6.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 음주, 폭식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더욱 높입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이므로, 일찍 발견하여 치료·관리하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40대 이상과 비만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20~30대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 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받습니다. 약물치료 전에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생활, 체중 감량, 금연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합니다. 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를 받을 때도 생활습관 개선을 유지하고, 약 변경이나 복용 중단 등은 환자가 임의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부릅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이동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119구급차를 이용합니다. 특히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9대 생활수칙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세요.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 유국희 원안위원장, 추석 맞아 전통시장 방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9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영천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9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영천시장에서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9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영천시장에서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2024 농업박람회에서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보다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과거와 현재의 농업을 주제로 9월 5일부터 4일간 진행되었다.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9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aT센터 제1, 2전시장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진행된 농업박람회는 201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6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2024 농업박람회 주제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로 농업과 농촌의 현재 모습과 미래 비전을 다뤘다. 농업과 삶, 농업의 도전과 미래, 활기찬 농촌, 색깔 있는 농업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주제관에서는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의 혁신 등에 대해 다양한 체험 공간과 정보를관람객에게 제공했다. QR코드를 사용해 출입을 확인했다. 사전등록자들은 농업박람회 개최 하루 전 문자로 받은 QR코드를 통해 현장 등록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나는 총 4일간 진행되는 행사 중 7일 토요일에 방문하였고, 오전에 도착했음에도 수많은 관람객과, 관람객을 맞이하는다양하고도 활발한 부스를 볼 수 있었다.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의 상징 조형물이다. QR코드를 찍고 입장하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겨준것은 이번 농업박람회의 슬로건과 농(農)이라는 한자. 이 작품은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의 상징 조형물로서 농업에 담긴 깊은 의미와 미래 비전을 표현하고 있다. 어두운 공간에서 홀로 밝게 빛나는 농(農)자는 농업의 근본적 중요성을, 옆에서 바라봤을 때 나누어진 획들은 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 작품은 농업이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우리 사회와 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쌀 홍보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쌀의 종류와 쌀을 활용한 식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농업과 삶 주제관 중 쌀 홍보관에서는 우리 쌀의 다양한 종류와, 쌀을 이용한 간편식 등을 소개했다. 흥미로웠던 쌀 형태 중 가루쌀이라는 형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해당 품종은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의 종류를 말한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도 쉽게 빻아 사용할 수 있는 쌀가루 전용 품종으로서 가공 과정에서 오폐수 발생이 적다는 점에서 친환경적 식품 원료이기도 하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산업을 육성하고, 전국 30여 개의 유명 제과점이 사업에 참여해 가루쌀을 활용한 베이커리 신매뉴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런 시류에서 가루쌀은 앞으로 더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부스에서는 가루쌀 제분 시연과 가루쌀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고운 가루쌀의 입자를 만져보고 가루쌀을 활용해서 만든 식품 종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시농업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도시농업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각각 프로그램의 체험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으로 다양했고 반려식물 가드닝키트 체험, 반려 식물 심기 체험, 모히또 만들기 체험 등 식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국산 밀과 콩을 활용해만든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국산 밀과 콩을 활용한 제품을 홍보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두부, 된장, 콩나물 등 콩을 원료로 한 식품 재료뿐 아니라, 콩을 활용한 화장품과 과자 및 라면 등의 스낵류도 전시되어 있었다. 식용 색소를 활용한 다양한 색의 누에를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누에의 색이 흰색인 것과 달리, 파란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의 누에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현장 안내요원에게누에의 색을 변형시킨 방법을 묻자, 누에들이 먹는 사료에 식용 색소를 넣어 누에의 색을 변형시킨 것이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굼벵이를 사용한 술빵을 보여주고 있다. 곤충산업관 내 한 부스에서 안내요원이굼벵이로 만든 술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 술빵이 굼벵이로 만든 것이라 하자 놀란 표정을 짓는 관람객들이 많았으나, 일반적인 술빵의 모양에 한 입 맛본 사람들은 모두 곤충을 활용한 요리란 것을 모르겠다며 만족스러운 평을 남겼다. 고소애를 사용하여 만든 떡볶이를 조리하고 있다. 국내 1호 곤충요리 연구가인 송혜영 박사의고소애로 만든 고소애딸기잼떡볶이도 볼 수 있었다.고소애는 밀웜의 식용 시판명을 말한다. 곤충요리 메뉴판에 다양한 곤충들을 활용해 만든 요리들이 적혀 있다. 현장에서는 떡볶이 외에도, 굼벵이로 만든 막걸리 술빵, 귀뚜라미 및 고소애로 만든 쿠키를 맛볼 기회가 있었다. 실제로 곤충을 활용한 요리를 시식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용기 내서 시도해 본 결과, 내가 알고 있던 원래의 음식 맛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미래의 대체식품으로서 곤충을 활용한 요리가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사람들의 입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음식이라면 곤충 요리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나 부담감도 많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인삼부스에서 인삼가루를 뿌린 아이스크림을 나누고 있다. 농업문화관 한쪽 편에서는 한국인삼협회 부스에서 아이스크림에 인삼 가루를 뿌려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인삼의 우수성과 이를 토대로 한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응원의 포스트잇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작성하고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었다.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정보와 이를 활용한 음료수를 만들고 있었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에서 진행하는 부스에서는 친환경 카페를 운영하여 유기농 식품을 전시하고, 유기농 배, 비트, 감귤, 사과를 활용한 음료를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나누고 있었다. 다회용기에 지급된 음료는 카페 한쪽에 마련된 다회용기 반납함에 반납해야 했다. 화훼관에서 관람객들이 꽃과 식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화훼관에서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가지고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가방을 예쁜 꽃으로 가득 채운 에코플라워백을 제작하고 있었다. 화훼관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사전 접수로 선착순 신청 가능했으며, 추가적인 현장 접수는 불가능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얻은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농업의 디지털화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기술이 전시되어 있었다. 농산업혁신관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작동되는 농기계를 볼 수 있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보급 문제로 인해 농기계들도 인력을 대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단순히 인력 대체에 그치지 않고 농업의 디지털화와 기술의 발전에 발맞춘 첨단 농업기계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GPT 서비스를 활용해 농업 관련 질문에 답하는 어플을 직접 깔아보고 질문을 해보면서 농업 분야와 디지털의 융합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먹는 음식 형태로 만들어진 강아지 전용 음식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도 동시에 성장했다. 최근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며 앞으로의 반려동물 관련 산업 및 반려인 문화는 더욱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농업박람회의 반려동물관에서는 반려동물의 식품과 관련해 그 행태를 볼 수 있었다. 강아지를 위한 음식이지만 사람들이 먹는 전, 김밥, 꼬치 등의 형태를 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반려동물에 애정을 가지고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식품에도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영양도 챙기고 비주얼도 챙기는상품들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팜의 일종인 도넛팜에서 식물들이 성장하고 있다. 도넛팜으로 재배되는 식물들의 성장 환경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식물들은 오묘한 보라색 불빛을 받으며 동그란 도넛 모양처럼 생긴 장치에서 성장하고 있었다. 스마트팜의 일종인 회전식 수경재배 기계인 도넛팜에서 식물들은 건강 위생성이 확보되고, 사물 인터넷을 이용하는 데이터 처리와 환경 조절 과정을 거치며 고품질 상태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 농업이 현재 가고 있는 길과 추구하는 가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스마트팜이 조절하는 적정한 환경을 유지하며 자라고 있는 식물들. 스마트팜 관련 전시 부스에서는 스마트팜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과, 스마트팜에 관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스마트팜 내 식물들은 적절한 온도와 바람, 습도가 조절되는 환경에서 변수가 많은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받을 필요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미래농촌을 주제로 하는 사생대회의 시상식이 열리고 있었다. 1층 관람을 마치고 위층으로 올라가자마자 미래농촌 사생대회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1층에서는 4개의 주제관 중 농업과 삶, 농업의 도전과 미래에 속하는 부스들이 대부분이었고, 위층에서는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 부스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해당 사생대회의 주제는 내가 살고 싶은 미래 농촌 마을로서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였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인 초등학생 아이들은 이상적인 농촌 마을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현재 세대들에게 앞으로 농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부스에서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부스에서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및 진드기 예방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활발한 농촌 활동이 이어지는 가을과 곧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진드기 매개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제공받았다. 최근 3년간 진드기 물림으로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라 강조하며, 예방 방법 및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을 권고했다. 새로운 형태의 농촌 주거 모델인 타이니 하우스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형태의 농촌 주거 모델인 타이니 하우스의 내부 구성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타이니 하우스는 아주 작은 집이라는 뜻으로 농촌 거주 시 간소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집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4도 3촌(주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의 활성화를 통한 농촌 빈집 문제 해결, 농촌 노동 인구 증가를 위해 고안된 새로운 집의 형태다. 내부에는 자연환경을 이용한 에너지원 공급, ESG 개념을 활용한 주거 문화 등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개념을 접할 수 있었다. 지구식단으로 유명한 풀무원에서 다양한 대체식품 및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지구식단이라는 카피로 잘 알려진 풀무원도 이번 농업박람회에 참가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고기 요리를 대체하는 식물성 대체 식품들과 밀가루를 대체하는 두유면 등의 지구식단과 풀무원의 콩 가공 기술을 활용해 만든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 코너 등을 함께 진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부스에 몰려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업들의 음식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K-FOOD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음식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K-푸드 열풍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대형 브랜드 비비고, 김치의 활용과 재해석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서울시스터즈, 기존의 꽈배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트랜디한 K-디저트 꽈배기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봉땅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들을 활용해 전 지구의 입맛을 사로잡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농업박람회와 농협이 함께한 야외마켓이 마련되어 있다. 전체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농협이 협력해 우리 농축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곧추석인 만큼 명절과 연관된 할인 행사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할인판매 기획전은 농업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들이 할인판매가 되고 있었다.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었던 2024농업박람회. 농업박람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평소 잘 몰랐던 분야인 농업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지식을 쌓아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농업도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흐름에 맞춰 더 적합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계속해서 찾아나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던 좋은 방문 경험이었다. 농업은 임업, 축산업, 수산업 등과 함께 1차 산업으로 분류된다. 1차 산업은 모든 인류의 성장과 함께 시작됐지만, 경제가 발전하고 새로운 산업이 발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1차 산업이 전체 경제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농업은 인간의 삶 중 식 분야에서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이고, 역사적으로도 가장 근본적인 산업이라 볼 수 있다. 이번 2024 농업박람회에서는 농업의 1차 산업적인 측면인 역사, 기본적인 생산방식뿐 아니라, 4차 산업 시대인 현재의 기술을 결합하여 발전해나갈 농업의 미래도 예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나연 kimnayeon1001@naver.com
- 영상 금융위 내년 예산 4조 2천408억···서민·청년 지원 중점 금융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5.9% 늘어난 4조 2천408억 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내년에는 특히 서민과 청년층에 대한 금융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변차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