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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3시간 20분, 대청도는 가깝고도 먼 섬이다. 서해5도, DMZ, 어업전진기지 등으로 불릴 때면 너무 멀고 어렵게 느껴진다. 배 타고 한숨 자면 도착하는 섬, 온종일 트레킹 하기에 딱 좋은 자연, 신비로운 지질 명소가 반기는 매력적인 섬이다. 멀고 가까운 것은 마음먹기 나름. 고민할 필요도 없다. 대청도에 발을 디딘 순간, 일상의 번잡함도, 스트레스도 어느덧 잊고 매혹적인 자연에 푹 빠진 당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
3시간 20분 만에 만나는 기분 좋은 자유
잠깐이었다. 달콤한 잠에 빠져든 것은. 첫 배를 타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하느라 고단했던 탓일까.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로 향하는 코리아 프라이드호가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빠져나가자마자 잠이 들었다. 중간에 한두 번 뒤척이기는 했지만 잔잔한 파도 덕분에 뱃멀미도 없이 꿀잠을 자버렸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소청도. 짐을 챙기니 대청도에 내리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단체 관광객, 낚시꾼이 대부분이고 개별 여행객은 많지 않다. 다행히 예약해 놓은 숙소에서 마중을 나와주었다. 대청도에서 숙소를 잡으면 대부분 항구 픽업은 기본 서비스다. 택시는 한 대뿐이라서 이용이 쉽지 않다. 대신 2시간마다 버스가 섬 전체를 순환하면서 운행하니 시간만 잘 맞추면 버스만으로도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트레킹 여행이라면 이마저도 필요 없이 대부분 코스를 도보로 다닐 만하다. 여객선이 선진포선착장으로 들어서면 빨간 등대와 흰색으로 한 글자씩 적은 ‘대청도’ 사인이 반긴다. 인천항에서 8시 30분 배를 타면 11시 50분경에 도착하니 점심은 선착장 주변에서 해결하고 곧장 관광을 시작하는 게 좋다. 배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내리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여객선 내 매점에서 컵라면, 어묵, 음료, 과자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대청도는 트레킹으로 둘러보기에 딱 맞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한 거리에 주요 볼거리가 적당히 흩어져 있다. 1박 2일 여행이라면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의 나이테바위, 서풍받이 정도가 적당하다. 걸음이 빠르다면 여기에 모래울해변이나 매바위 전망대를 추가하면 된다. 농여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미아해변 쌍물결무늬, 서풍받이 등 대청도의 주요 관광명소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지질 명소와 거의 겹친다. 백령도와 대·소청도는 10억 년 전에 형성된 지층과 연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살아있는 지질 박물관이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지질 명소를 동선에 넣어 지질 트레킹을 즐기는 것도 대청도를 여행하는 멋진 방법이다. 날이 맑다면 농여해변을 맨 마지막 코스로 넣어 저녁놀까지 감상하면 좋다.
바람이 만들어낸 모래사막, 옥죽동 해안사구
시작은 옥죽동 해안사구다. 다른 이유는 없이 숙소에서 가까워서다. 걸어서도 갈 수 있으니 다음 버스가 올 시간을 계산해 해안사구와 농여해변을 보기로 한다. 옥죽동 해안사구 입구에는 ‘옥죽동 모래사막’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한국의 사하라사막’이라는 별명이 붙은 옥죽동 해안사구는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와 비슷하게 강한 바람에 바닷가 모래가 날려와 쌓여 형성되었다. 특히 겨울철에 북서풍이 매섭게 불어오는데 그 바람에 실려 이동한 모래가 쌓이고 쌓여 산자락의 반 이상 덮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대청도에는 ‘옥죽동 모래 서말은 먹어야 시집간다’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전해온다. 모래를 방지하고자 1980년대 후반부터 해안가에 소나무를 심었다. 방사림 덕분에 모래가 날리는 일이 줄었고 해안사구의 면적도 과거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다고.
모래사막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지뢰’ 사인과 철조망이 보인다. 더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섬이지만 대청도는 NLL(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 바로 아래에 위치한 DMZ 접경 지역이라는 게 실감 난다.
모래언덕에 낙타 조형물이 몇 개 설치되어 있다. 난데없이 낙타라니 엉뚱해 보이지만 기념사진을 찍기에는 그만이다. 모래언덕을 가로질러 가면 사막 가장자리에 설치해 놓은 전망대가 보인다. 어린 왕자와 여우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은 사진 찍기에도 좋고, 사막과 방사림, 옥죽동, 해변까지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다. 덱은 솔숲 사이를 이리저리 통과해 해설사의 집 앞까지 이어진다. 대청도에는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 서풍받이 세 군데에 지질해설사가 상주해 설명을 들려준다.
나무야? 바위야? 농여해변 나이테바위
농여해변은 지질학적으로 주목받는 두 가지 볼거리가 있다. 나무처럼 보이는 바위와 모래톱이 길게 이어진 풀등이다.
농여해변은 해변 위에 설치한 전망대, 농여해변 글자 사인물, 포토존 등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해변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우뚝 선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마치 거대한 고목 같은 느낌의 바위다. 수평으로 쌓여있던 지층이 습곡 작용으로 구부러지고 꺾인 후 상부가 풍화되어 형성되었는데 생긴 모양처럼 이름도 ‘나이테바위’다. 나무껍질처럼 짙은 갈색, 회색, 누런색과 붉은색까지 고루 섞여 있는 데다가 표면이 갈라지고 거칠거칠하다. 멀리서 보면 겹겹이 쌓인 나이테 같고 가까이 다가가면 고목의 나무껍질 같다. 썰물이면 농여해변 앞에 가로로 긴 모래톱이 드러난다. 1km가 넘을 정도로 길다. 이렇게 평소에는 물 밑에 잠겨 있다가 썰물에 드러나는 모래밭을 풀등이라고 한다. 서해에서는 길이가 7km에 달하는 대이작도 풀등이 유명하다. 농여해변 풀등의 모래가 날아가 옥죽동 해안사구를 형성하게 된다.
대청도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서풍받이
대청도 트레킹의 마지막은 서풍받이다. 광난두정자각에서 출발해 서풍받이까지 갔다가 다시 정자각으로 돌아온다. 광난두정자각은 대청도를 순환하는 버스가 멈추는 정류장이자 서풍받이 일대를 내려다보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지질해설사 사무실도 바로 옆에 있다.
트레킹은 넉넉잡아 2시간 내외로 예상하면 된다. 서풍받이 아래 설치된 전망대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버스 시간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면 마당바위까지 가보길 추천한다.
서풍받이 트레킹은 오솔길, 숲길, 계단 등이 번갈아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숨이 가쁜 구간이 종종 나온다. 해안절벽과 바다가 빚어낸 멋진 풍광이 이어져 눈이 즐겁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숲길과 절벽 옆길을 몇 군데 지나면 드디어 세모난 절벽이 곧추선 서풍받이에 닿는다.
100여 m 높이의 웅장한 수직 절벽으로 햇빛을 받으면 하얗게 빛나는 규암 덩어리다. 대청도 서쪽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을 막아준다 하여 ‘서풍받이’라고 부른다.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파도가 미친 듯이 날뛴다고 하여 이 주변을 ‘광난두’라 한다. 서풍받이 절벽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바람이 비켜난 곳에만 겨우 키가 작은 나무가 붙어있는 형태다.
하늘을 찌를 듯이 뾰족한 바위 절벽 사이의 언덕은 ‘조각바위 언덕’으로 여러 층으로 된 나무 덱이 설치돼 있다. 절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고, 에메랄드 빛깔로 출렁이는 바다를 감상하기에 안성 맞춤한 공간이다. 대부분 여기에서 다리를 잠시 쉬었다가 출발점인 정자각으로 돌아간다. 서풍받이를 너머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닷가에 넓은 바위가 펼쳐진 마당바위에 이르게 된다. 서풍받이 트레킹은 대청도 최고의 비경이자 걷는 맛이 좋아 인기 있다.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대청도 한가운데 솟은 삼각산과 서풍받이를 한데 엮은 삼서트레킹을 추천한다. 산과 바다를 고루 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다.
홍어는 흑산도가 아니라 대청도에서!
섬 여행의 즐거움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데 있다. 대청도 최고의 맛은 뭘까? 생선회나 꽃게도 좋지만 첫손가락에 꼽는 것은 홍어다.“흑산도도 아니고 대청도에서 웬 홍어냐?” 싶지만, 홍어 좀 먹어봤다는 이들에게 대청도는 흑산도 못지않은 홍어 산지로 유명하다. 다른 게 있다면 삭히지 않고 신선하게만 먹는다는 점. 덕분에 삭힌 홍어를 못 먹는 이들도 대청도에서는 기분 좋게 홍어회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하고 쫄깃하면서 담백하다. 막 잡아 올린 싱싱한 홍어에게서만 맛볼 수 있는 애(간)는 녹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활어회는 4계절 아무 때나 최고의 선택이다. 철 따라 가장 맛있는 횟감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찬바람이 불면 살이 꽉 차는 고소한 꽃게탕은 가을, 겨울철에 별미다. 성게 칼국수, 홍합탕도 좋고, 갑오징어 볶음은 의외의 발견이다. 숙박업소가 많이 모여 있는 옥죽동 일대에는 1만 원에 제철 반찬과 생선구이를 곁들인 백반을 선보이는 식당이 여러 군데다. 숙소의 경우 깨끗한 시설을 원한다면 옥죽동이 좋고, 선진동은 시설은 낡았지만, 선착장 바로 앞이라 배 타기 편하다.
대청도는 지질 명소라는 독특한 볼거리, 시원한 바닷바람과 상쾌한 공기, 풍성한 해산물로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10억 년 전에 형성된 지층과 자연이 바위에 새긴 나이테를 마주하는 것은 지구의 속살을 만나는 감동이다. 바람이 만든 해안사구와 바람을 막아선 해안절벽과 나란히 걷는 대청도 트레킹은 장엄한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이다.
여행정보
- 주소 :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297-1
- 문의 : 032-899-3611~7(대청면사무소)
- 이용시간 : 상시 개방
- 요금 : 입장료 없음
- 누리집(옹진군 문화관광) : https://www.ongjin.go.kr/open_content/tour/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70, 1599-5985
- 대청도행 여객선 티켓 예매 : 가보고 싶은 섬(여객선 예약예매)
- 누리집 http://island.haewoon.co.kr에서 대청도행 여객선 예매. 하루 2회(08:30, 12:30) 출발, 약 3시간 20분 소요.
- 대청농어촌공영버스 : 섬 내 주요 마을을 순환하는 버스. 하루 7~8회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약 1시간 30분~2시간.
글·사진 : 김숙현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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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한파 발생 시 상세 행동요령 한파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한랭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농·축·수산 분야의 재산피해와 전력 급증으로 생활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한파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파 발생 시 상세 행동요령을 알아본다. 일반 가정 ▲ 외출(야외활동) 시 ·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노출 부분의 보온에 유의해야 합니다. · 외출 시에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족에게 행선지와 시간 계획을 알려둡니다. ·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은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당뇨환자, 만성폐질환자 등은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신체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 이웃 등에 보호를 부탁합니다.- 특히, 연세 많은 어르신, 장애인이 홀로 거주하는 경우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합니다. ▲응급상황 및 낙상사고 발생 시 · 심한 한기, 기억상실, 방향감각 상실, 불분명한 발음, 심한 피로 등을 느낄 때는 저체온 증세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동상에 걸렸을 때는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쬐어서는 안 되며, 따뜻한 물(약 40C)로 세척 후에 보온을 유지한 채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따뜻한 물(약 40C)은 동상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편안하게 손을 넣어둘 수 있는 정도이며,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빙판길 낙상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폭을 줄이고, 굽이 낮고 미끄럼이 방지된 신발을 신는 등 주의해야 합니다.- 연석, 나무데크, 농구장 등 미끄러운 곳을 주의합니다. ▲시설물 관리 · 수도계량기, 수도관, 보일러 배관 등은 헌 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시켜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하여 동파를 방지하고,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드라이기로 녹입니다. ※ 수도관을 녹일 때 절대로 불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 동파가 발생했을 때에는 지방지차단체 또는 지역 수도사업부에 전화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고, 인화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습니다. ·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시설이 고장 난 경우에는 관리기관이나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합니다.- 전기에 이상이 생긴 경우 한국전력공사(☎123) 또는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에 신고합니다. 차량 이용자 ▲운전 시 · 도로 결빙에 대비하여 스노체인(스프레이 체인), 모래주머니,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미리 구비하고, 부동액, 축전지, 윤활유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에 점검합니다. · 운전 전에는 앞 유리의 성에를 완전히 제거하고, 운전 중에는 평소보다 저속 운전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사고를 예방합니다.· 미끄러운 길이나 빙판길, 커브길 등에서는 되도록 가속과 멈춤을 하지 말고, 속도를 미리 줄이도록 합니다. ▲ 고립된 경우 ·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구조 연락을 취하며, 동승자와 함께 체온을 유지하고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혈액 순환을 위해 손뼉을 치거나 가끔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등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 한 사람은 반드시 깨어있어야 하며 야간에는 실내등을 켜거나 색깔 있는 옷을 눈 위에 펼쳐 놓아 구조요원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차량이 고립·정체된 경우 되도록 차량에서 대기하고, 부득이 차량을 벗어날 경우 연락처를 두고 열쇠를 꽂아 둔 채로 대피합니다. 농·어촌 ▲농작물 관리 · 낮은 기온으로 인한 동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온을 철저히 합니다. - 비닐, 볏짚, 부직포 등으로 농작물을 덮어줍니다. - 비닐하우스 등 동해 피해 방지를 위해 난방, 온실커튼, 축열 주머니 등 미리 조치를 취합니다. - 온풍기 등 전기시설은 미리 점검합니다.- 극심한 기온 저하 예상 시 미리 수확하여 저장합니다. ▲ 축사 · 축사 등은 샛바람 방지를 위한 보온덮개와 난방기 등을 준비합니다. - 축사 내부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전선 피복상태 점검 및 전열기구를 정비합니다.- 가축의 체온 유지를 위해 사료량을 1020% 늘려 급여합니다. ▲ 양식장 · 양식장은 사육지 면적의 1% 이상을 별도 확보하여 월동장을 설치하고, 방풍망 등으로 보온조치합니다.· 장기 한파 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양식 어류는 조기 출하하여 피해를 예방합니다. 자료=행정안전부국민재난안전포털
- 사진 명동에서 퍼지는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 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한 외국인이 성금을 하고 있다. 구세군은 “올해 자선냄비모금은 특별히 처음 시도하는 키오스크 모금을 비롯해 QR모금, 간편결제 가능한 온라인 모금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구세군은 “올해 자선냄비모금은 특별히 처음 시도하는 키오스크 모금을 비롯해 QR모금, 간편결제 가능한 온라인 모금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구세군은 “올해 자선냄비모금은 특별히 처음 시도하는 키오스크 모금을 비롯해 QR모금, 간편결제 가능한 온라인 모금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5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구세군은 “올해 자선냄비모금은 특별히 처음 시도하는 키오스크 모금을 비롯해 QR모금, 간편결제 가능한 온라인 모금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로봇해설사 큐아이와 문화시설을 더 깊이 있게 즐겨요! 얼마 전 전시를 보러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했다. 처음으로 방문하는 터라 여기저기를 살펴보다 신기한 로봇을 발견했다. 바로 큐아이! 큐아이는 문화(Culture), 큐레이팅(Curating),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와 자율주행기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라는데 직접 보니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내가 직접 이용해보니 정말 유용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큐아이. 큐아이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등 전국의 문체부 주요 문화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박물관과의 이태희 학예연구관과 큐아이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았다. Q. 안녕하세요, 먼저 현재 큐아이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큐아이는 편의시설 안내와 전시품을 소개하고, 관람객들과 간단한 일상 대화를 나누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천사 십층석탑. 십층석탑 퍼즐 활동. Q. 큐아이 시스템 도입 이후 관람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박물관에 로봇이 다닌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듯합니다. 처음 도입했을 때는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로봇의 음성인식 센서 안정화(민감하게 하면 잡음이 많아 인식률이 낮고, 둔감하게 하면 이용자의 목소리를 잘 못들어 균형을 잘 잡아야 했습니다), 데이터 부족(저희가 준비한 정보에 비해 관람객의 예상치 못한 대답이 많았습니다) 등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그래도 로봇이 다닌다는 것 자체를 흥미있어했고, 또 실수가 있어도 너그럽게 봐주셨습니다. 박물관도 그런 실수를 줄이려고 많은 노력을 진행해서 이제는 많이 안정화된 듯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큐아이. Q. 큐아이 도입으로 인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운영 방식이나 관람 문화의 변화도 있었을까요? 관람문화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로봇 운영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전시실에 로봇을 배치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습니다. 먼저 전시실은 유리가 많이 센서가 오작동을 해 전시품 등과 부딪힐 수 있으며, 기계음 발생 등이 전시품 관람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19년 로봇을 도입했으나 한 동안은 제한 운행을 하고 2023년 기증관 개편과 함께 실험적으로 로봇을 전시실 내에 배치해 보았습니다. 향후 운영 상황을 지켜보며 운영 확대를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큐아이를 이용해보고 있다. Q. 그렇다면 인간 해설사, 오디오 가이드 등 기존의 전통적인 해설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큐아이는 아직 장소성에 제약이 있습니다. 넓은 전시실을 이동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단, 안내데스크 역할로 한정해 말씀드린다면, 안내데스크의 직원들은 큐아이보다 관람객과 교감을 더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더 친절하고 정확한 설명을 드릴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대화를 기억할 수도, 본인과 나눈 질문 내용을 통계로 정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큐아이는 설령 준비된 답이 없어 응대를 못할 지라도 관람객의 질의를 기억하고 기록합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어떤 관람객은 관장님이 누구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때 큐아이는 잘못 알아듣고 네, 접니다.라고 잘못 답변했습니다. 그 뒤로는 관장님 정보도 큐아이에 탑재했습니다. 한편, 관람객들도직원들에게는 묻지 않는 더 진솔한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박물관이 관람객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Q. 담당자로서, 큐아이 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활용되면 좋을지 의견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일반적으로 로봇하면 안내 기능만을 생각하는데 저는 방호 같은 영역을 담당하면 좋을 듯합니다. 관람객이 전시품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다거나, 큰 소리 대화 등 관람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로봇이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먼 미래에는 로봇과 로봇이 소통하며 박물관에서 현장의 유적을 소개하고 관련 있는 다른 박물관 전시품을 소개해 줄 날도 오겠지요? 나의 경우, 큐아이를 활용해경천사 십층석탑에 대한 안내를 들었다. 직접 경천사 십층석탑 전시품 앞까지 나를 인도해주고 각종 게임과 함께 역사적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아직까지도 내용이 상세하게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그냥 전시품을 보는 것보다 자세한 설명과 활동을 함께하다보니 깊이있는 이해가 가능했다. 더불어 직접 이용해보니 이태희 학예연구관이언급했던 초기 부족했던 음성인식 부분이 많이 개선되어있기도 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보완해간다면 그 역할이 무한하지 않을까?이런 로봇기술이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큐아이가 단순히 관람객을 안내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질문을 기록하고 분석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큐아이가 더욱 기대가 된다. 큐아이가 설치된 주요 문화시설을 방문한다면, 큐아이와 함께특별한 경험을 쌓아보길 추천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 영상 국가유공자 의료 지원 혜택의 모든 것 보훈부에 물어봐서 답 찾기! 일반 병원도 전액 국비진료 가능, 국가유공자 의료 지원 혜택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