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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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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핀테크’란?
핀테크(Fin Tech)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다. 금융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
혁신형 금융서비스는 모바일, 누리소통망(SNS), 거대정보(빅테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예금·대출·자산관리·결제·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IT·모바일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 이러한 흐름에 해당하는 모든 서비스를 핀테크라 할 수 있다. 서비스 외에도 관련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과 의사 결정, 위험관리, 포트폴리오 재구성, 성과관리, 시스템 통합 등 금융 시스템의 전반을 혁신하는 기술도 핀테크의 일부다.
☞ 핀테크 홍보영상
2. 핀테크 용어 사전
핀테크 서비스는 모바일지급결제, 외화송금, 금융플랫폼, 개인간 거래(P2P),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개인자산관리, 보안인증, 금융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 핀테크 용어사전
- 오픈 API : 인터넷 이용자가 웹 검색 결과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한다. 구글은 구글맵의 API를 공개해 친구찾기·부동산정보 등 300여개의 신규서비스를 창출했다. *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 로보어드바이저 : 로봇이 개인의 자산운용을 자문하고 관리해주는 자동화된 서비스다.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계정을 만들고 자신의 수입, 목표, 수익률, 위험회피 정도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로보어드바이저는 비용이 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가장 적합한 투자 운용 자산 구성(포트폴리오)를 짜서 운용해 준다. 시장 환경이 변하면 포트폴리오가 자동적으로 수정되며, 연간 수수료는 운용자산의 0.5%로 기존 금융사의 절반정도이며 연평균 수익률은 4~5%인 것으로 알려졌다.
- 블록체인 : 기존 금융회사의 경우 통상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는데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준다.
- 인터넷 전문은행 : 모든 금융서비스를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는 은행이다. 지점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낮은 대출 금리나 저렴한 수수료 등을 고객에게 서비스로 제공하며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 크라우드 펀딩 : 자금이 필요한 개인, 단체,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P2P(개인간 직거래) 금융대출형, 신생기업이나 개발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지분 획득을 하는 투자형, 금전적 보상과 상관없는 후원형, 기부형 등이 있다.
- 빅데이터 :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데이터량이 폭증하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이용자의 행동은 물론 위치정보, SNS를 통한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예측 가능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 사기피해 방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핀테크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테크핀 : SNS, 전자상거래 등 기술기반의 업체(Tencent, Alibaba 등)가 구축해 놓은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다.
- ICT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의 줄임말로 정보통신기술이다. 컴퓨터, 미디어, 영상 기기 등의 정보매체를 운영·관리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정보를 수집·생산·가공·보존·전달·활용하는 모든 방법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 테스트베드(Test-Bed) :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금융시장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출현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 금융규제 샌드박스(Sand Box) : 모래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놀듯이 신기술·서비스에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실험·검증을 임시로 허용하는 것이다. 혁신적인 신기술과 서비스가 법률 등의 장벽에 막혀 출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청자에 한해 현행법상의 규제적용을 일시 풀어주는 것이다.
- 레그테크(Regtech) :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기존 금융사업이나 핀테크 등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운영할 때 각종 규제와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신뢰와 준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규제 대응을 자동화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 인슈(어)테크 :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블록체인, 바이오인증,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절차를 줄이고 보험지급 등을 자동화하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이다.
3. 왜 ‘핀테크’인가
추진배경
혁신적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정부는 2015년부터 정보기술(IT)·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마련해 핀테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 규제 완화와 생태계 조성에 힘입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출시되고 시장 참여자가 늘면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금융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기존 금융회사 혁신 속도가 더디다. 시장을 주도하거나 주목받는 핀테크 기업의 출연이 늦고, 핀테크 서비스의 다양성도 여전히 부족하다. 혁신적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핀테크는 모바일 결제시장의 성장으로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8년 9,30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 9,127억 달러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 30.1%로 증가하여 2027년에는 12조 6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투자규모는 2008년 9.3억 달러에서 2017년 122.1억 달러로 10년 만에 12배 이상 늘었다. 핀테크 산업의 대표적인 분야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같은 빅테크 위주 시장에 금융그룹들이 참여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2016년 645억 원에서 2020년 4,492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금융 정보 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도 활발하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0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서비스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이 제공하는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서비스의 가입자 수(은행간 중복포함)는 2020년 말 1억 7,303만 명, 서비스 이용(자금이체 및 대출신청)규모는 2020년 중 일평균 1,378만 건, 58조 8,011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2020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일평균 이용실적은 1,455만 건, 4,492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4%, 41.6% 증가했다.
(출처=한국은행 「2020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그러나 금융업은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고 규제가 많다.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금융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기존의 부분적 규제 개선에서 벗어난 종합적 발전전략 제시, 결제·송금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됐던 핀테크 실험이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금융 전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 규제에서 지원으로 중심축을 이동해 혁신을 지원하는 금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출처=2021 금융위원회 업무계획-디지털금융 혁신 세부과제 보도자료)
기대효과
① 금융부문 경쟁촉진
인터넷 전문은행 등 핀테크 산업의 발전은 경쟁과 혁신을 촉진해 금융개혁까지 아우르는 효과가 있다. 금융권이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기존 금융의 영역이 확장되면 금융시장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진입장벽이 높은 금융시장에 IT·금융이 융합된 핀테크, 테크핀 기업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기존 금융회사와 서로 경쟁·협력하면서 상생할 수 있다.
② 일자리 창출
정보기술(IT)·금융의 융합산업인 핀테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파급력이 크다. 규제는 줄이고 지원을 늘리면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시도되고 핀테크 기업의 창업과 성장은 좋은 일자리를 늘린다. 특히 인공지능(AI)·거대정보(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이용하려는 금융회사가 창의적인 청년을 꾸준히 채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다. 2018 대한민국 핀테크기업편람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은 대략 500개로 추산되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소비자 편익 향상
내 손 안의 모바일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생겨나 저렴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휴대폰 하나로 어디서나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해진다.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고 금융부담도 줄어든다. 맞춤형 금리할인, 건강증진 보험상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로 국민들의 여윳돈도 증가할 것이다.
(출처=2021 금융위원회 업무계획-디지털금융 혁신 세부과제 보도자료)
참고자료
4. 국내외 핀테크 산업 현황
국내 현황
해외 현황
해외 핀테크 산업은 영국과 미국 중심으로 투자가 늘며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 등이 핀테크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KPMG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규모는 2014년 51.2억 달러에서 2019년 135.7억 달러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출처=KPMG 「Pulse of Fintech H2 2020」)
2020년 하반기 핀테크에 대한 벤처캐피털(VC) 투자가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2021년은 전 세계적으로 VC의 핀테크 투자 강세가 이어졌다. 회계·컨설팅 기업 KPMG(회장 빌 토마스)가 2021년 3월 발간한 보고서(Pulse of Fintech H2 2020)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는 1,053억 달러로 전년(1680억 달러) 대비 37%가량 감소한 반면, 핀테크 기업에 대한 VC 투자는 423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하반기 핀테크 산업의 M&A는 5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상반기(109억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찰스 슈왑의 TD아메리트레이드 인수(220억 달러), 인튜잇의 크레딧 카르마 인수(71억 달러) 등 상위 10개 M&A 거래 중 9개가 미국에서 이루어지면서 M&A 시장의 반등을 견인했다.
참고자료
5.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2018.3.20.)
• [보도자료] 핀테크로 금융혁신 이끈다 ‘핀테크 혁신 활성화방안’ 추진 (2018.03.20. / 금융위원회)
(출처=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① 혁신적 금융서비스 실험·지원 - 혁신적 금융서비스 실험 허용· 규제특례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 혁신서비스의 심사·지정 절차 규정· 테스트기간 중 감독 및 소비자 보호· 시장안착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 금융 테스트베드 운영· 법 개정 없이 가능한 위탁테스트, 지정대리인 등 금융 테스트베드 시행· 비조치의견서 발급 신청시 적극 회신· 위탁테스트 지속 추진· 지정대리인 제도 시행(2018년~)
- 투자·해외진출·R&D 지원·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민관합동 펀드 조성·운영(2018년~)· 핀테크·IT 분야 정책금융지원(2018~2019년 2조원 규모)· 해외 금융당국과 핀테크 MOU체결 확대· 과기부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핵심기술개발 등 금융신산업 R&D 지원추진(2018년~)
- 핀테크 산업 지원체계 강화· 핀테크 지원센터(2017년 12월 법인화) 조직·기능 강화· 핀테크 분야 전문자격증 개설, 일자리 창출 지원· 핀테크지원센터-금융회사-핀테크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금융위원회 내 금융산업간 핀테크 정책 조율, 핀테크 관련 이슈에 대한 대외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CFO(Chief Fintech Officer)지정
(출처=금융개혁 핵심과제 핀테크 : 1년의 변화, 2015)
② 금융권 서비스 고도화 - 자본시장 핀테크 활성화· 비대면 거래 확대·지원·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2017년 5월 도입) 지속 추진· 크라우드펀딩에 다양한 창업기업 참여할 수 있도록 업종제한과 투자한도 규제개선
- 인슈테크 활성화· 신기술과 보험서비스를 접목한 혁신적인 보험상품 개발(보험과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결합으로 건강증진형혁신보험상품 출시)· 자율주행차 보험상품 출시· 온라인쇼핑몰 소액 보험판매허용(2018년~)· 신기술 활용, 모바일·온라인 보험가입·보험금 자동 청구 등 활성화
③ 핀테크 시장 확대 -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계좌 간편결제 활성화· 규제개선으로 모바일 결제 부문의 경쟁촉진· 온라인 카드수수료 개선
-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익명정보·가명처리정보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목적으로 이용시 허용· 신용정보산업의 진입규제 정비, 빅데이터 분석·컨설팅 금융분야 데이터산업 육성· 정보활용 동의 제도 실질화·합리화하고 정보주체 보호, 금융권 정보관리 강화
- 오픈 API 활성화· 공동API를 보완하는 개별API 활성화 위해 개별 오픈플랫폼 보안 취약점 점검· 혁신서비스의 보안성 심사 강화· 금융회사 핀테크 랩 확대 운영· 오픈 API 확대 (은행·금융투자→보험 카드 포함)· 공동 API 종류를 지속 확대하고 참여 금융회사 확대 유도· 오픈뱅킹 구축 추진(2019.12월 본격실시 예정)
- 블록체인 기술 활용· 공인인증서 개선를 위한 금융투자업·은행·보험권 블록체인 본인확인서비스 개시· 금융권 블록체인 협의체 운영 활성화· 블록체인 기술을 전자투표(예탁결제원)·보험금 자동청구 등에 확대 적용 검토· 금융권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구축과 혁신 금융서비스 테스트 실시· 개인정보 파기의무 등 개인정보보호 제도 보완
- 클라우드 활성화· 고객정보와 관련된 중요시스템 클라우드 이용 희망하는 핀테크 서비스 테스트 실시· 실시 결과 토대로 클라우드 이용범위 확대 검토
- 전자금융업 제도·산업 개편· 전자금융업 개편방안 검토· 전자금융업자 부실화와 이용자와 가맹점 피해방지 위한 감독강화· 경영지도기준 준수의무를 명시하고 감독 수단 제도화(위반시 시정명령과 과징금·업무정지·등록취소 등)
④ 핀테크 혁신 리스크 대응 - 혁신기술 보안대응 강화· AI, IoT,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보안지원 강화로 신기술 활용 촉진· 신기술 보안 지원체계 구축, IT리스크에 대한 금융권 실태점검과 리스크 관리방안 강구· ATM운영 사업자 등 전자금융보조업자에 대한 금융권 공동점검 시스템 구축·운영· 사이버위협 실시간 대응 정보공유시스템 고도화 → 은행·증권사·보험사·신용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까지 확대· 3중 데이터 백업시스템 구축, 금융권 공동 데이터 소산센터 구축 추진(한국은행)
- 레그테크 활용·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에 규제관련 서비스 제공하는 레그테크사 성장 환경 조성· 금융회사 보안수준 자동 점검하는 금융보안 레그테크 시범사업 실시(2018년~)·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6. 핀테크 산업 육성 과정과 계획
2018년
ㅇ 핀테크 혁신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활성화 방안 발표 - 혁신적 금융서비스 실험·지원- 금융권 서비스 고도화- 핀테크 시장 확대- 핀테크 혁신 위험(리스크) 대응 ㅇ 금융분야 데이터활용과 정보보호 종합방안 발표(3월)
ㅇ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낡은 규제 혁신 전담조직(T/F) 발족(10월) -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데이터 활용, 혁신 기술 등 5개 분과 구성·운영 ㅇ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은 2018년 12월 국회 본회의 통과
ㅇ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방안(7월)
ㅇ 신용정보산업 선진화 방안(11월)
ㅇ 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방지 종합대책(12월)
2019년
ㅇ 핀테크 현장간담회 개최(1차:1.16, 2차:1.25.)
ㅇ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 발표(2.25.) - 공동 결제시스템(오픈뱅킹) 구축(10월 은행권 시범실시, 12월 18일 전면실시) ㅇ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 및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 개최(4.1.)
ㅇ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Korea Fintech Week 2019」개최(2019.5.23.~5.25.)
ㅇ 금융분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방안(6월)
ㅇ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T/F 운영 - 핀테크 규제혁신 건의과제 총 188건 중 150건 수용(6.27.기준 / 수용률 79.8%) ㅇ 핀테크 지원예산 집행을 통한 핀테크기업 지원 - 2019년 예산 79억원 중 37% 집행(7월말 기준)- 추경예산 22억 3,500만원 확보(테스트비용 지원 12.5억원, 핀테크 보안지원 9.85억원) ㅇ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제정안」국무회의 통과(11.29., 2020년 8월 27일 시행)
ㅇ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의 핵심업무를 직접 시범운영하는 지정대리인 3개 기업 지정(2018년 시험 제도 시행 이후 27건 지정대리인 지정)
ㅇ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12월) → 핀테크 친화적 코스닥 상장제도 마련
ㅇ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77건 지정(10.2.)
2020년 핀테크·디지털금융 핵심과제
□ 핀테크 신산업·신서비스 육성
ㅇ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의 건전한 성장환경 조성
- 새로운 금융산업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법시행 준비(8.27일 시행 예정)
- 안정적이고 건전한 P2P산업 성장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 소비자 보호 병행
ㅇ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
-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이 자유롭게 인공지능(AI)을 시도해 볼 수 있는 환경 조성해금융서비스에 도입 촉진(하반기)
- 해킹, 시스템 오류 등 새로운 정보기술(IT)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특화 보안성 평가 체계 구축
ㅇ 금융권 레그테크 적용 확산
-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의 금융규제 준수를 지원하기 위한 레그테크*(RegTech) 접목 분야 확대 및 활성화 추진(하반기)
* 빅데이터, P2P업체 등 핀테크 기술·Player를 통해 상거래매출채권(어음, 카드결제채권 등) 기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금융
ㅇ 플랫폼 매출망 금융 활성화
- 590만 소상공인들이 매출 데이터 기반으로 중금리 자금조달 가능하도록 지원(3월~)
□ 핀테크·디지털 규제혁신
ㅇ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신 선순환 체계 구축
- 시행 1년(’20.3월)까지 100건 이상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운영 (→ 시행 1년간 102건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 그간 관성적으로 유지되어 온 규제를 정비하는 동태적 규제혁신 추진 (→ 샌드박스 연계 규제 총 62개 중 8개에 대해 규제개선 완료, ’20.8월 기준)
- 신기술·신산업 분야 및 현장수요 발굴·논의 등을 통해 샌드박스 운영 내실화
ㅇ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입장벽 완화(스몰 라이센스)
- 규제 샌드박스 테스트를 완료한 혁신금융사업자의 안정적인 금융업 진입여건 조성(하반기, 금융혁신법 개정안 국회제출)
- 소규모·특화 금융회사 신설이 쉬워지도록 개별 금융업의 인·허가단위 세분화, 진입요건 완화
ㅇ 맞춤형 규제혁신
-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을 규제관점에서 분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모델의 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제개선 추진
- 범정부 '10대 규제개선 전담팀'*과도 연계해 맞춤형 규제혁신 등 포함한 「핀테크 종합 규제혁신 방안」 발표(6월)
□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기반 강화
ㅇ 핀테크 보육기반 확충
-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핀테크 새싹기업 보육기반을 확대해 원활한 창업과 성장지원
ㅇ 핀테크 투자 활성화
- 모험자본 마련하고, 충분한 맞춤형 자금이 핀테크기업에 공급될 수 있는 환경 조성
ㅇ 해외진출 지원
- 금융회사 해외 핀테크 랩 확대 및 IR을 통해 국내 핀테크 새싹기업과 현지 회사간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진출 지원
- 산재해 있는 해외진출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핀테크 해외진출 플랫폼 운영(2분기~, 핀테크 지원센터)
- 국내외 핀테크 생태계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개최
□ 예산지원
ㅇ 핀테크 지원예산 198억6,800만 원 확정(2019년 101억 원으로 약 2배)
- 시험장(테스트베드) 운영 참여 지원(96억5,700만 원)
-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16억5,500만원)
- 국민참여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17억4,300만 원)
- 핀테크 보안지원(7억300만 원)
- 국제협력 강화 및 국제동향 연구(2억 원)
-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8억3,000만 원)
- 핀테크 일자리 매칭지원(2억원)
- 금융 클라우드 지원(34억4,000만 원)
-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14억4,000만 원)
2021년
□ 핀테크·디지털 규제혁신
ㅇ 혁신금융사업자가 규제개선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하고, 정부가 규제개선을 결정한 경우 테스트 기간을 1년 6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하여 혁신금융사업자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원 (금융혁신법 개정 완료, ’21.7.21. 시행 예정)
ㅇ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신 선순환 체계 구축
- 시행 2년(’21.11월)까지 185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운영
- 샌드박스를 통한 테스트 결과, 소비자편익이 크고 안전성이 검증된 경우에는 신속히 규제개선 작업에 착수 ( → 샌드박스 연계 규제 총 72개 중 14개에 대해 규제개선 완료, 22개에 대해 정비방안을 마련중, ’21.4월 기준)
관련 보도자료
7. 그간의 정책추진 성과
① 핀테크 시장 활성화 - 진입장벽 완화로 핀테크 기업의 시장참여 확대 -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 - 소규모 전자금융업 자본금 요건 완화(5~10억원→3억원) - 등록절차 간소화 ⇒ 전자금융업자 등록(개): (2014) 67 → (2015) 83 → (2016) 97 → (2017) 104 (2014) 48 → (2015) 62 → (2016) 76 → (2017) 89 → (2018) 102 → (2019) 133 → (2020) 155 → (2021) 171 - 케이뱅크 : 2021년 6월 고객 619만 명, 수신액 11조 2,854억 원, 여신액 5조 867억 원 - 카카오뱅크 : 2021년 6월 고객 1,671만 명, 수신액 26조 6,000억 원, 여신액 23조 1,000억원 - 국내 핀테크 기업 수 : (2011) 62 → (2013) 94 → (2015) 205 → (2017) 288 → (2018) 303 → (2019) 345 → (2020) 484
② 핀테크 서비스 확대 - 공인인증서·OTP 사용의무 폐지 등 이후 간편결제·송금서비스가 다수 출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개시- 간편결제 서비스 39종, 간편송금 서비스 14종 출시- NH증권 등 8개사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일임 및 무료추천 서비스 출시- 크라우드펀딩(2016년 1월)을 통해 274개 기업이 452억원(2017년말) 조달- 금융ICT 플랫폼 확산 등으로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 출현 유도-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2016년 8월 구축)을 통해 19개 서비스 상용화- 금융권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성, 블록체인 기반의 본인확인서비스 개발 추진- 은행연합회·은행(16개사), 금투협회·금투회사(25개사), 생보협회·생보사(20개사), 금투업권은 블록체인 기반의 공동인증서비스 개시(2017년 10월)
③ 핀테크 생태계 조성 - ‘핀테크지원센터’ 개소(2015년 3월), 핀테크기업 상담(법률·자금조달 등) 지원 - 국내외 데모데이 개최 등을 통해 금융회사 연계 및 해외진출기회 제공 - 혁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으로 투자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핀테크기업의 사업 활성화 -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핀테크기업에 1조 3,169억 원 여신 지원(2017년말) -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2019년 4월 1일) -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142건 지정(2021년 4월 30일 기준) - 오픈뱅킹 시행 예정(10월 은행권 시범실시, 12월 전면 시행예정) -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 예정(2021년 12월 순차실시, 2022년 1월 1일 전면 시행예정)
8. 관련기관·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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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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